△ NBA Live 2004 한글판 ▼

[茶母_공략가△]

많은 NBA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지난 2002-2003 NBA 챔피언은 리그 최고 레벨의 빅맨인 '팀 던컨'이 버티고 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제이슨 키드'가 이끄는 뉴저지 넷츠를 제압하고 차지했다. 허나 지난 시즌 챔피언이었던 LA 레이커스가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TV 시청률만큼은 역대 파이널 사상 최하를 면하기 어려웠다(4차전의 경우 1982년 이후로 최저인 6.7%에 그쳤다 -_-;).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는 에어케나다 -「빈스 카터」- 빈스 맥마흔이 아니다]

정작 팬들의 시선을 잡아 끈 것은 플레이오프 파이널 보다는 오프시즌 동안 이루어진 선수들간의 이적이었는데, 가장 충격적인 것으로는 역시 글러브 '게리 페이튼'과 메일맨 '칼 말론'의 레이커스 이적을 꼽을 수 있다. 레이커스의 경우, 코비와 샤크의 연봉만으로도 샐러리 캡에 상당한 압박을 받았었기에 FA로 풀리는 페이튼과 말론을 잡을 수 있으리란 생각을 그 누구도 하지 못했다. 오히려 로빈슨의 은퇴로 샐러리캡에 여유가 생긴 샌안토니오를 예상했었는데~

[페이튼(PG) + 코비(SG) + 조지(SF) + 말론(PF) + 오닐(C) =【NBA 지구방위대 탄생】]

허나 엄청난 변수가 생겼으니 바로 챔피언 링에 대한 페이튼과 말론의 엄청난 열망. 리그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최고의 PG가 겨우 490만불에 계약을 하고, NBA 통산 득점 2위에 빛나는 메일맨은 베테랑 최저 연봉인 150만불이라는 헐값(?!)에 계약(참고로 말론은 지난시즌 유타에서 1925만불을 받았었다)을 하는 바람에 NBA의 레알 마드리드가 탄생하고 말했다(두 선수 모두 조던 때문에 피해를 봤다면 본 선수들이지만 이건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_-;).

여하튼 명실상부한 올스타 팀이 되어 버린 'LA 레이커스', 조던 이후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와 스윙맨 리키 데이비스가 버티고 있는 '클리브랜드 케벌리어스', 작년 파이널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제이슨 키드의 '뉴저지 넷츠', NBA 최고의 스코얼러 티맥과 재기를 노리는 그랜트 힐이 있는 '올랜도 매직', 여전히 막강한 위력을 자랑하는 '세크라맨토 킹스'와 '댈러스 매버릭스' 등 올시즌은 그 어느 시즌 보다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자~ 우선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감상하자]

이렇듯 예년보다 많은 관심속에서 시작되는 정규시즌 개막(10월 29일 개막)에 맞춰 EA 역시 지난 15일 북미지역에「NBA Live 2004」를 출시했다. 95년부터 매해 출시하면서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NBA Live 2004」는 시리즈 최초로 PS2 버전이 한글화되고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시스템으로 무장하여 더욱 기대가 되는데... 자칭 바스켓맨인 필자와 함께 이 게임을 가볍게 파헤쳐보자.

■ 말 그대로 라이브~ 진짜 라이브다

EA 스포츠 게임들의 전반적인 특징을 들자면 역시 뛰어난 캐릭터 모델링과 그래픽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선수 모델링은 타 제작사들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NBA Live 2004」의 경우도 예외는 아닌 듯 싶다.

패키지 모델인 빈스 카터는 물론이고 덕 노비츠키, 코비 브라이언트, 저메인 오닐, 케빈 가넷 등 NBA의 스타플레이어들의 얼굴이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허나 이런 선수 모델링은 NBA 라이브 시리즈의 팬이라면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올 시즌들어 팀 로고를 새롭게 변경한 휴스턴과 클리브랜드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새롭게 팀로고가 바뀌었다]
[더욱 향상된 느낌이... 안드는가?]

이번「NBA Live 2004」에서 좀 더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선수들 이외에 농구 코트 전체에 걸쳐서 실제와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EA가 부단히 노력한 흔적이 가슴에 와닿을 정도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우선 전작인 NBA Live 2003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던 각 팀의 헤드코치 모델링이 더욱 섬세해졌다. 특히 이번「NBA Live 2004」는 경기시작 전 베스트 5의 소개 후 헤드코치(필 잭슨, 덕 리버스, 래리 브라운, 팻 라일리 등 헤드코치의 모델링도 비교적 수준급)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장내 아나운서가 소개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코트안에 부착된 광고판이 스크롤 되는 모습도 리얼함의 한부분.

[여전히 화려한 선수소개]
[이제는 헤드코치도 소개해준다]

VS(Virtual Stadium)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 이번 버추얼 스타디움의 경우 전작보다 더욱 리얼함이 강해졌다. 벤치에 앉아 있는 동료들뿐만 아니라 그 옆에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스포츠 음료통(게X레이~ 라는 ^^;), 경기 내내 코트 밖에서 서성이는 헤드코치, 림 아래에서 공정한 판정을 내리기위해 눈을 번뜩이는 부심과 카메라 중계팀, 홈팀을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관중에 이르기까지 경기장 자체의 리얼함은 역대 시리즈 중 최고라는 소리를 들어도 무난할 만큼 멋진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코트 곳곳에~ 배치된 저 인원들을 보라]

특히 VS의 경우 하나의 코트에 스킨만을 바꾼 것이 아니라 각 팀의 경기장을 따로 따로 모델링하여 그 리얼함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게임 플레이 부분에 있어 실제 TV 중계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위해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썼는데, 플레이 도중 화면 하단에 타지역 경기 결과를 뿌려주는 연출을 추가하였다.

■ 리얼함의 극대화

허나 위에서 언급한 선수 모델링이나 코트 모델링은「NBA Live 2004」가 가진 장점 중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이번「NBA Live 2004」에서 필자를 가장 크게 놀라게 한 점은 이전과는 달리 보다 리얼해진 선수들의 모션과 시스템적인 변화였는데, 특히 터보 스피드가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게임 스피드가 줄어들어 어느정도 밸런스의 균형을 이루어 내었다는 것이다.

전작인 NBA Live 2003까지만 하더라도 무분별한 덩크슛 남발로 현실성이 너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지만 이번「NBA Live 2004」에서는 이런 덩크슛 남발이 어려울 듯 싶다. 엄청난 대시 스피드로 상대 선수를 제치고 덩크를 퍼부어 승리를 챙겼던 유저라면 아마도 눈물을 흘릴 듯. 단순히 스피드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페인트 존에서의 덩크슛 성공률이 이전과는 달리 수비가 있을 때 확연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덩크가 쉽지 않아 ㅠ_ㅠ]

또한 선수들의 슛팅이 이전과는 달리 덩크/레이업(□), 점퍼(○)의 두 종류로 분할되어 공격이 좀 더 세밀해졌을 뿐만 아니라 레이업이나 덩크를 시도하다가도 상황에 맞춰 클러치를 넣을 수 있도록 공격 시스템이 새롭게 변경되었다(△버튼을 이용한 투스탭 공격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

이런 공격적인 면 외에 선수들의 모션도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루즈볼을 따내기 위해 슬라이딩하거나 슬라이딩한 후 바로 일어서지 않고 코트 바닥에 앉아서 달려오는 동료에게 패스를 하는 모션 등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특히 수비시 더블팀이 들어갔을 경우 실제 농구경기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리얼한 디펜스가 연출된다(더블팀이 들어가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며 패스를 하지 않고 그대로 놔둘 경우 바닥으로 공을 떨어뜨리게 된다).

[아프겠다]

이 밖에도 경기도중 부상을 당했을 경우 동료의 부축을 받고 벤치로 걸어나가는 장면을 따로 연출하는 등 곳곳에서 제작진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백코트시에 뒷걸음질 치며 돌아가는 모습도 추가되었다 ^^;).

[블록슛이 이렇게 바뀌었다 -_-; 이 화면으로는 잘 모를지도]

특히 전작에서 총알같이 튕겨나가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블록샷이 이번「NBA Live 2004」에서는 블록샷 후의 볼 스피드가 줄어들어 실제 경기와 큰 차이가 없도록 조정되었다. 허나 무엇보다도「NBA Live 2004」의 핵심은 페인트 존에서의 디펜스 자체가 강화되었다는 것(-_- 중요하다)이다.

■ 프리스타일 모드의 강화

전작인 NBA Live 2003에서부터 추가된 기능이 바로 이 프리스타일 모드인데, 이번「NBA Live 2004」에서는 프리스타일 모드가 더욱 강화되었다. 드리블, 슈팅, 포스트 플레이, 수비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이 새로운 시스템을 접목시켰으며, 특히 눈여겨 봐야할 것은 오프 볼 플레이.

[멋진 드리블링]
[핵심은 오프 볼 플레이]

FIFA 2004에서도 적용된 시스템이지만「NBA Live 2004」에서는 그 위력을 더욱 크게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농구나 축구 모두 볼을 가졌을 때 이외에도 볼이 없는 상태에서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R3(오른쪽 아날로그 스틱)를 누른 후 □, ○, △, X 중 하나를 눌러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선수를 선택하여 스크린을 걸거나 오픈되어 있는 공간으로 이동하여 점퍼를 날리는 등 새로운 공격패턴을 가지게 되었다.

• 드리블 무브 동영상 - 게임샷 다운로드
• 슈팅 컨트롤 동영상 - 게임샷 다운로드
• 3중 위협 동영상 - 게임샷 다운로드
• 오프 볼 플레이 동영상 - 게임샷 다운로드
• 포스트 플레이 동영상 - 게임샷 다운로드
• 디펜스 동영상 - 게임샷 다운로드
• 프리스타일 에어 동영상 - 게임샷 다운로드

만약 전작까지 CPU에게 수비를 맡기고 더블팀을 하거나 다소 변칙적인 공격을 해오던 유저라면 아마도 큰 코를 다칠 듯 싶다. 특히 대인전에서 그 위력이 더욱 강해질 듯.

■ 프리드로우 이제는 다를껄?

NBA Live 시리즈의 프리드로우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지금까지 발매된 그 어떤 농구게임의 프리드로우 시스템보다 뛰어나고 조작이 쉽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정도 타이밍만 익숙해진다면 샤킬 오닐로도 100%에 가까운 프리드로우를 넣을 수 있었던 것이 사실.

[프리드로우~ 생각보다 쉽지 않다 -_-;]

허나 이번「NBA Live 2004」에서는 프리드로우가 이전처럼 쉽지만은 않을 듯 싶다. 우선 무엇보다도 화면상단에 따로 표현했던 프리드로우 십자 바를 백보드 안에 집어 넣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백보드안에 프리드로우 십자 바를 넣음으로서 원정경기시 상대 홈팬들의 방해작전(막대풍선 흔들기!!)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던 전작과 달리 상당한 압박을 받게 된 것.

또한 프리드로우 성공률이 낮은 선수들의 경우 상하 좌우로 움직이는 프리드로우 스크롤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 외에 백보드 안에 있는 네모 상자의 크기 자체가 작아서 더욱 슛을 넣기가 어려워졌다(백보드 안에 있는 반투명한 네모 점안에 좌우로 움직이는 스크롤 포인트를 맞추는 방법으로 변경되었다).

■ 모아라 유니폼과 농구화를

EA의 정책인지도 모르겠지만 FIFA 2004와 마찬가지로 이번「NBA Live 2004」역시 NBA와 나이키라는 스폰서 라이센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나의 NBA Live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개인적으로는 이 모드가 기존의 NBA Live 시리즈와 가장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전작들의 경우 시즌 모드나 프랜차이즈 모드를 어느 정도 플레이하다 보면 이내 식상해지는 것이 사실이었지만, 본작의 경우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경기도중에 주어진 조건(연속 필드골 성공, 트리플 더블 성공 등)을 클리어할 경우 일정한 포인트를 받아 이것으로 운동화나 헤어밴드, 유니폼을 구입하여 연습경기나 One On One에서 사용할 수 있게되어 어느정도 식상함을 막아주고 있다(필자의 경우 나이키 사의 에어조던 1 제품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ㅠ_ㅠ).

[유니폼도 구입하고~+_+]
[에어조던 시리즈들... 감동이다]

특히 각 팀별로 아이템이 다양하게 있는데다 종류도 다양해서 컬렉터적인 기질이 있는 유저라면 더욱 반길 것으로 예상된다.

[명예의 전당에 나의 이름을 남기리]

이밖에도 EA Sports 명예의 전당을 통해 경기마다 뛰어난 기록(한경기 최다 득점, 최다 어시스트와 같은)을 펼친 선수들은 이름이 수록되는 시스템을 적용하여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변경이 가능하다]

특히 유저들이 좋아하는 팀들이 각양각색이라는 것을 배려하여 좋아하는 팀을 선택할 경우 메뉴모드의 배경이 해당팀으로 변경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고 있다.

■ 프랜차이즈 모드의 향상

프랜차이즈 모드도 더욱 강화되었는데, 마치 구단주가 되어 선수단을 운영하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풍기고 있다. 무엇보다 달라진 점은 단순히 드래프트나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을 관리하는 선에 그치지 않고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본적인 스탯(능력치)을 올려줄 수 있게 되었다는 것(물론 이런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돈을 얻기 위해서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훈련 역시 팀훈련과 개인훈련이 모두 나눠어 있다.

[여러가지 훈련을 시킬 수 있다]

특히 각 부분별로(리바운드, 슈팅, 빅맨, 3점슛, 드리블, 패스) 코치들을 계약하여 단기간 동안 선수들의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시스템을 적용한 EA의 새로운 시도는 박수를 받을만 하다.

■ 세밀한 옵션

필자는 개인적으로 전작을 플레이 하던 도중 홈 어드벤티지와 관련된 심판의 판정때문에 숱한 눈물을 뿌렸었는데,「NBA Live 2004」에서부터는 그런일이 없을 듯 싶다.

바로 심판 판정에 관한 다양한 옵션 조절기능 때문인데 단순히 디펜스와 오펜스 파울을 부는 심판의 엄격함 정도 뿐만 아니라 세세한 파울이나 판정 정도까지 옵션에서 세밀하게 조정이 가능해졌다(GLOBAL SETTING은 게임스피드조절, 자유투조절, 피로 영향력, 파울게이지 조정이 가능하며 CPU, USER SETTING은 덩크, 레이업, 슛률 등을 조정할 수 있다 - 수치는 0~100까지).

이런 부분 역시「NBA Live 2004」가 추구하는 리얼리티 강화의 한 부분이다.

■ 이런 점은 옥의 티

시리즈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NBA Live 2004」에도 옥의 티가 눈에 띄는데 바로 플레이 도중 가끔씩 발생하는 끊김 현상이다. 양팀 선수 20명에 코트안에서 움직이는 관중들과 헤드코치, 심판들까지 한정된 화면에서 많은 캐릭터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움직이다보니 격렬한 움직이 벌어질 때 가끔씩 프레임이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눈에 아주 거슬릴 만한 부분은 아니지만 후속작인 NBA Live 2005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연습모드가 너무도 썰렁하다]

그리고 또 하나 지적할 것이 바로 연습모드. 연습모드라고해서 막상 들어가보면 단순히 혼자 슈팅하고 드리블링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과제가 없어 다소 심심한 느낌이 드는데 후속작에서는 정확한 패스나 슈팅연습 등 보다 세밀한 연습모드가 추가되었으면 한다.

[누님들이 보고 싶어요 ㅠ_ㅠ]

마지막으로 이건 필자의 개인적인 아쉬움에서 비롯된 투정(?!)인데 이번「NBA Live 2004」에도 누님들(치어리더)이 안 나온다는 것이다. 농구의 꽃(?)은 치어리더이건만 누님들이 안 나온다는 것은 필자를 포함한 치어리더를 사랑하는 NBA Live 시리즈 팬들에게는 너무도 가혹한 처사인 것 같다. 초상권 문제 때문이라고는 하나 다음에는 꼭 봤으면 하는 소망이 간절하다.

■ 따라 올테면 따라와 바!

이전에도 NBA Live 시리즈에 대항할 만한 농구 게임은 세가의 NBA 2K 시리즈 정도 뿐이었으나, 이번「NBA Live 2004」를 통해서 EA는 농구게임의 지존의 자리를 확실하게 굳힌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불만이 많았던 부분에 대한 시스템 개선과 라이센스를 극대화하여 장시간 플레이해도 지겹지 않을 요소가 추가된 점, 보다 리얼해진 선수 모델링과 농구코트 등 이번「NBA Live 2004」는 그야말로 현존하는 농구게임의 최고자리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는 아직 정식 발매가 안 된 관계로 이번 리뷰에서는 NBA Live 2004의 또 하나의 키포인트라 할 수 있는 온라인 모드에 대해선 다루지 못했지만 다음 달에 정식 출시되는데로 이 부분을 FIFA 2004와 함께 다룰 것을 약속하며, 겨울 스포츠인 농구를 안방에서 듀얼쇼크를 잡고 불타올라 즐겨봄이 어떨까 싶다(필자는 이미 불타오르고 있다).

출처-게임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