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헤라...마당갈비 다녀왔음당 ㅋㅋ
위치는 자갈마당으로 유명한 달성네거리에서 계대동산병원 방면 100m좌측편입니다. 좀 어려운가?
북성로에서 자갈마당들어가는 입구라 그러길래..반대편에서 오다 결국 보고말았습니다. 하얗게 불켜진 그곳을..ㅡㅡ 갠적으로 합법적 공창이나 불법적 공창 모두를 반대하는 입장이라 가히 보기가 좋지 않더군요. 거기에다 이화궁 별궁..가튼 명칭들이 꼭 대만에 온것 같기두 하구...ㅡㅡ*
흠 하여간
마당갈비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아뿔사..준비해간 디카가 건전지가 나간것이었습니다. 무거운거 억지로 들고갔는데..ㅜㅜ
가보니 놀랍게도 이봉걸(전직 씨름선수)가 있더군요. 사인이라두 받아볼려 그러다가 상을 보니 벌써 소주가 8병이 쓰러져 있더군요..사람은 3명이던데. 그래서 조용히 물러났습니다. 술먹은 운동선수는 강도보다 무섭습니당...^^
역시 2m가 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짐승같이 보이는 거구더군요. 햐....아줌마에게 물어보니 여기 자주오는 단골이라고 하더군요. 우하
각설하고
일단 양념갈비는 5000원 그냥갈비는 4000원 식사두 되고 안주도 되고..다목적입니다. 양념갈비는 고추가루와 마늘과 간장의 조화더군요. 일반 간장에 물엿태운 양념갈비보다는 훨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본찬으로 나오는 양파와 물김치..ㅋㅋ 물김치 강추입니다. 시원한 국물맛하며. 젤루 강추입니다. 보통 물에 식초와 사이다를 태우고 거기에 양배추나 무우 둥둥띄워놓는게 요즘 나오는 물김치인데 거긴 다르더군요. 진짜 집에서 담근 물김치 맛이었습니다. 원하고 맛납니다. 다시한번 강추입니다.
양념갈비 3인분을 배두드리고 먹은 다음 배부르다고 몸부림치는(?) 여친을 진정시키고 다시 일반갈비 2인분에 도전했습니다. 어떤분이 양념갈비가 더 맛나다고 하던데 고기맛 보다는 양념맛이 너무강해 저같은 사람에겐 맞지 않더군요. 오히려 전 그냥갈비가 더 좋았습니다. 고기맛도 느낄수 있고..
된장찌게는 먹지 못했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ㅡㅡ
다만
양념에 치중한 나머지 고기 자체는 별로 좋지가 않았다는 점
제가 술은 천국만 마시는데 천국이 없어 별수없이 국선을 마시는 바람에 흥취가 반감되었다는 점..이 아쉬움이 남습니당..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