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울타리 자전거동호회 강진방문기

[독수리]

두 바퀴를 통한 녹색성장을 바라면서

기나긴 겨울끝자락 그동안 움츠렸던 기지개들 펴고 봄이 가장 먼저 찾아드는 남녘에서 전국에 자전거를 사랑하는 여러 동호인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두근거리며 며칠을 보냈다.

2012. 2. 18 - 2.19(2일간) 전국 한울타리 자전거동호회에서 회원87명이 강진을 방문하여 강진MTB 동호회원 6명과 함께 93명이 두 바퀴를 굴리며 내륙으로 27km가 움푹하게 파여 있는 아름다운 자연운하인 강진만을 비롯한 인근 섬을 찾아다니며 80km를 쉴틈도 없이 달렸다.

아침 일찍 따스한 봄을 시샘하는 듯 밤사이 내린 하얀 눈을 밟고 지나가는 차가운 바람이 몸속 깊숙이 파고들지만 다들 자전거에 올라 어깨에 날개를 단 듯 아름다운 강진에 해안선을 바라보며 긴 줄을 서서 신나게 달리는 모습은 너무나 환상적이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호인들이 대부분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지만 오직 자전거로 만난 인연들을 자전거와 엮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간직하며 같은 생각으로 같은 밥상에 밥을 먹고 같은 방에서 뒹굴며 잠자고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삶의 고달픔을 잠시 잊고 또 다른 인생에 맛의 의미를 찾는다.

한울타리 동호회는 전국적으로 회원수가 1,000명 가까이 되는 전국을 아우르는 자전거 동호회로 낙남정맥, 영산기맥, 백두대간, 호남정맥, 금북정맥 등 들, 산, 강을 구분하지 않고 두 바퀴로 아름다운 전 국토를 탐방하고 다니고 있는 자전거를 정말로 사랑하는 동호회다.

이번에 강진에서 대규모로 라이딩을 하게 된 계기는 그동안 강진MTB 동호회와 오랫동안 맺여온 인연으로 강진만을 주변으로 코스를 정하여 아름다운 남도의 자연을 만끽하고 주변에 산적해있는 관광문화를 체험하는 코스로 뜻 깊고 의미 있는 라이딩을 즐기기 위함이었다.

오는 금주 휴일에는 또 서울에서 50여명의 MTB동호인들이 우리고장을 찾는다.

가는 곳곳마다 문화재가 산적해있고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꽉꽉 차 넘치는 아름다운 우리고장 강진!

여러 회원들은 생업을 잠시 멈추고 우리고장을 찾아온 두 바퀴를 가진 외래 탐방객들에게 또 숨을 허덕거리며 안내를 하면서 돌아다니겠지만 이일을 결코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이 일은 비록 자발적인 작은 실천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땅이 녹색성장의 근원지가 되어야만 영원한 강진의 밝은 미래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통계에 의하면 전 국민의 자전거인구는 70%로 인구 10명당 7명이 자전거를 타고 있으며 특히 자전거를 이용하는 각종 레포츠가 개발되고 또한 자전거 대회도 전국적으로 늘고 있으며 자전거를 이용한 여행객들도 날로 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우리 군도 빨리 전국에서 제일가는 자전거를 타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보다 편리하고 실용성이 있는 자전거도로도 확충하고 산과 바다가 잘 어우러진 우리 지형을 살려 산악코스도 만들고 이에 연계한 관광코스도 개발하여 상품화하는 것이다.

전국에 수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우리 군을 주시하고 있는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우리 모두가 하나같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여 주었으면 한다.

전국 한울타리 자전거동호회를 열심히 이끌어가고 우리 군을 정말로 사랑하신 끌바 김종욱 회장님과 여러 회원님들 그리고 멀리서 우리고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우리고장출신 윤진숙 Q바이크이사님, 그리고 항상 뒤에서 서포트 해주신 강진MTB 이병연 동호회장과 회원님들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한울타리 회원님들께서 타고오신 전용버스와 캠핑카 위에 하얀눈이 내렸습니다.

우린 캠핑카에서 대충 아침을 먹고 있습니다.

 대구 바다펜션에서 일박하고 강진만을 바라보고 출발하기전 기념사진.. 

바다펜션 앞이 자전거로 가득찬 모습

드디여 출발

밤사이 내린 눈으로 길이 약간 미끄러웠으나 다 잘도 달립니다.

조심조심

끝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대구 미산해안

대구 백사마을 앞

백사 해안가를 달리고 있는 긴 라이더의 행렬  

잠시 쉬는동안 우리도 기념사진 한장

이선생 부부

다시 마량을 향하여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계속 달리고 있습니다.

지리학 박사 무한질주님 우리지역을 우리보다 더 상세히 알고 설명하고 계십니다.

마량 서중에서 바라본 천연기념물 까막섬입니다.

한울타리 자전거동호회 끌바 김종욱 회장님

예쁘신 윤진숙 이사 사모님

접니당

마량면 소재지를 달리는 라이더님들

앞보고 달리세요... 

아름다운 마량미항에서

강성철 회원님 잘도 달리신다.

든든한 나주후배 주사마님

주사마님께서 안전라이딩을 바란 긴 제문을 낭독합니다.

안전라이딩을 위해 장준식 완도군 고금면장님께서 마련한 백운산 정상에 산신제를 모시고 모두들 무사고를 빌어본다.

강성철 강진MTB카페지기님께서도 제단에 술한잔을 기울며 안전라이딩을 빌고 계십니다. 

싱글코스 잠시 쉬고 있습니다.

정여사님 겨울에 먹고 놀던 덕으로 마냥 헤매고 계십니다.

강성철님과 무한질주 뒤로 라이더님들  고금 소재지를 향하여 도로를 달리면서기 시작합니다.

고금소재지에서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다시 약산대교를 지나 당목항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오르막코스 진달래공원을 바라보면서

기념사진도 찍고(이름을 몰라서 죄송합니당)

진달래공원을 뒤로 저도한컷

드디여 당목항에 도착 80km를완주하고  여성라이더님 기념사진 한컷

당목항 마을회관을 빌려 한울타리에서 마련한 맛있는 음식과 강진mtb동호회에서 마련한 회감을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으로 피로를 달래며... 윤진숙이사님과 마중나온 강진mtb 회장님

끌바 한울타리 회장님과 포항회장님? (죄송합니당 기역이 가물가물)

강진 mtb 부회장님과 혜숙씨

부지런한 선미 총무님 간식 만들어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당목항 마을 회관에 90여명이 들어가 열심히 음식을 들고 계십니다.

무슨 말씀을 나누고 계신지?

한울타리 총무님 너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예쁜 여성 라이더님.. 이름을 몰라서 죄송합니당

항상 솔손수범하신 이의섭 선생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황소]

저희들 안내를 책임지신 독수리님의 사전 답사여행까지 잘 다녀오셨군요
이제 하루앞둔 여행에 설레이며 기대하면서 다시한번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로//짝궁]

수고많으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