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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정보 스크랩 봉화 춘양- 외씨버선길
신현광(게으른 농부) 추천 0 조회 198 14.05.27 15:0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외씨버선길

 

 

 

2시 15분에 춘양역에 도착했다.

부산 해운대역을 9시 30분에 출발하여 4시간 15분은 달려왔다.

 

 

 

외씨버선길 제9구간 출발점인 춘양면사무소로 가야한다.

 

가는길에 한수정을 지났다.

분위기가 음침하다. 그냥 지나친다. 

 

 

 

춘양면사무소

어디가 어딘지 도무지 모르겠다.

면사무소 여직원에게 물었다. 밖으로 나와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면사무소 밖에 출발점 표지가 보인다.

 

 

 

춘양시장 구경,

가뎐 날이 장날이다. 아니 장날 갔다.

춘양장은 4일, 9일이다.

벌써 장이 시들하다.

 

 

 

 

 

만산고택

 

 

 

 

 

 

 

흥선대원군이 쓴 현판 "晩山"

 

 

 

 

 

 

 

서실 왼쪽 현판 "翰墨淸緣"은 英親王 李垠(1897~ 1970)이 8세 때 쓴 글이라 한다.

 

 

 

 

 

 

이 작은 문으로 들어가면,

 

 

七柳軒이다. 칠유헌은 별당이다.

 

 

 

 

 

 

 

 

 

 

 

의양리 권진사댁

 

 

 

 

 

 

 

 

 

 

 

 

 

 

 

 

길은 서원교를 건너 춘양중학교 ·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로 간다.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나무 밑에서 쉬고 계시는 부처님,

이 부처님은 내 젊을 때도 이런 모습으로 계셨다.

 

 

서동리삼층석탑

이 탑이있는 이곳이 옛 남화사 터라 한다.

 

 

 

 

내 기억에는 전에는 춘양고등학교, 그리고 춘양상업고등학교,

또 춘양종합고등학교였고,

지금은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다.

 

 

 

2009년 5월 5일,

이곳을 찾았다.

 

 

한수정

 

 

한수정은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에 있다.

한수정은 조선 선조 41년(1608)에 세워진 정자다. 본디 이 자리에는 충재 권벌이 세운 거연헌이라는 건물이 있었는데, 그 건물이 불타자 그의 2대 손인 權來가 이 건물을 세웠다. 

찬물과 같은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는 정자라는 뜻이라 한다. 

이건물은 T자 모양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3면에 연못이 둘러싸여 있고 주위에 수목이 많다.  

 

? 봉화만산고택(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21호)은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에 있다.

조선 말기의 문신 姜鎔(1846~1934)이 고종 15년(1878)이 지었다. 사용된 목제들은 모두 춘양목이다.

강용은 중추원 議官과 도산서원장 등을 지냈고, 1910년 이후에는 망국의 한을 학문으로 달래면서 마을 뒷산에 望美臺를 쌓고 그곳에 올라 국운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시를 읊었다고 한다.

앞면에 11칸의 행랑채가 있고, 가운데 솟을대문이 있다.

안쪽에 사랑마당, 서쪽에 사랑채와 안채가 口자 모양으로 되어있다. 왼쪽에 서당을 두고 오른쪽에 별도의 담장을 돌려 별당인 七柳軒을 배치하였다.

사랑채의 앞면에는 晩山이라는 대원군이 쓴 현판이 걸려있다.

서당의 ‘翰墨淸緣’이라는 편액은 영친왕이 8세 때 쓴 글이라 한다.

 

 

문패. 바라보아 왼쪽 晩山古宅 오른쪽 姜百基

 

 

七柳軒

 

 

 

 

 

 

 

 

 

 

 

? 의양리 권진사댁(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190호)도 의양리에 있다.

성암 權喆淵(1874~1951)이 살던 집이다. 1880년경 건너마을인 운곡에서 이곳으로 옮겨 정착하면서 지었다고 한다.

만석봉을 뒤로 하고 동향으로 자리집고 있는데 9칸의 대문채를 들어서면 넓은 사랑방이 있다. 마당 왼쪽에는 3칸의 서실이 있으며 대문채와 마주하여 口 자 모양의 정침이 배치되어 있다. 정침의 양쪽 허리부분에는 토담을 좌우로 뻗어 내외 마당으로 공간을 구분하고 있으며 툇마루를 설치하여 동남측면을 잘 활용하였다.

 

 

의양리 권진사댁

 

 

 

 

 

 

 

 2009년 5월 5일 이곳에 와서 권진사댁 종부와 좀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때 종부에게서 민박을 시작할 계획을 들었다.

그리고 그 부인은 <惺菴遺集>이란 성암 권철연 진사의 문집을 한 권 주었다. 500쪽이 엄는 책이다.

다 읽지는 않았다. 다 읽을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노력도 많이 해야 한다.

꼭 필요하다면 다 읽었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었다.

 

 

 

 

  

 

? 남화사터 서동리 삼층석탑(보물 52호)는 춘양면 서동리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안에 있다.

전에는 운동장 한 귀퉁이에 석탑 2기를 중심으로 산책로,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靑雲園이라는 멋진 이름을 붙였다.

지금은 그런 것은 없어지고 어디에나 있는 흔한 정자가 하나 들어섰다.  

이곳이 폐찰된 남화사터라 한다. 신라 문무왕 12년(676) 원효대사가 본디 서동리에 있던 覽華寺를 폐하고 현재의 각화사로 옮기고 ‘남화사를 생각한다’라는 뜻으로 覺華寺라 이름을 지었다.

석탑 2기가 13.5m 간격으로 동서로 마주보고 서있다. 동탑은 3.85m 서탑은 3.94m로 두 탑의 생김새는 거의 같다.

상층기단은 돌 한 장에 가운데 기둥을 새기고 모서리기둥은 따로 세웠다. 몸돌과 지붕돌은 한층이 한 돌씩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붕돌의 층급받침은 4단으로, 전체적으로 석가탑을 충실히 따랐으나 매우 간략해지고 작아졌다. 상륜부는 서탑에 노반만 있다.

원효대사가 676년에 각화사를 창건하면서 남화사를 폐찰했다고 하면 늦어도 7C 중엽 이전에 세워졌어야 하는데, 그 무렵에는 감은사탑이나 고선사탑이 세워질 때이다. 남화사탑은 이런 초기탑이 아니고 후대 석탑이므로 연대에 대해서는 와전된 듯하다.

1962년 탑을 해체 수리할 때, 서탑의 사리공 중앙에 높이 9.1cm의 둥근 곱동항아리와 그 주위로 작은 토탑 99개가 빽빽이 둘러싸고 있었다. 사리함 안에는 녹색 유리 사리병이 들어 있었고 그 안에 좁쌀 만한 사리 3과가 들어 있었다. 사리기와 토탑은 국립 경주박물관에 있다. 동탑에서도 1층몸돌 상면 가운데 사리공이 있었다.

 

 

서동리삼층석탑

 

 

 

 

석탑 곁에 불상 1구가 나무에 기대 앉아있다.

얼굴이 떨어져 나가고 어깨까지의 키가 61cm이다. 언젠가 머리를 만들어 얹었다.

촉지항마인의 석가모니불로 보인다. 부처님이  나무 그늘 아래 앉아 편히 쉬고 있는 것 같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길, 2시 35분.

출발점 면사무소에서 여기까지 2.6km를 걸어왔다.

 

 

 

길가에 있는 바위, 돼지같이 생긴 바위에 鳳崗洞川이라 쓰여있다.

주변 산세가 '봉황을 닮은 수려한 골짜기'란 뜻이다.

엣날 어떤 스님이 ?다고 전한다.

이곳이 본디 자리를 아닌 것 같다. 어디서 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읽을 수 있는 글자만 읽는다.

今我重刻 更新古迹 □姜山亭 欲岡一區 千古生色

權春山 壬寅仲春

太古村 開□□

 

 

 

여기서부터 계속 인삼밭이 이어진다.

 

 

 

 

 

 

 

애기똥풀이 지천이고,

 

 

 

 

 

개들이 많이 심심한 모양이다.

낯선 사람들을 보고는 빡빡 짖어대더니 이내 호기심에 가득 찬 눈으로 바라본다.

 

 

 

거호정, 4시 30분.

 

 

 

점심을 먹기로 한다.

 


 

 

 

 

 

 

 

 

 

지나가는 길가에 사과밭이 계속 이어지고,

민들레도 씨를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

 

 

 

 

 

 

 

 

 

 

이곳에는 아직도 사과나무 꽃이 있다. 



 

 

 

 

 

 

 

 

 

 

 

 

 

버섯조형물 쉼터, 5시 30분.

 

 

 

 

 

 

 

 

 

 

 

 

 

 

 

 

 

오른쪽 마을은 새터,

여기서부터 운곡천변 둑방길을 따른다.

 

 

 

 

 

 

 

 

 

 

 

 

 

 

 

 

 

 

 

 

 

 

 

 

수진교, 6시 20분.

 

 

 

애당교, 7시.

 

 

 

감동골

 

 

 

 

 

 

 

 

 

 

 

이 마을이 도심2리이고,

 

 

마을회관 앞에 공든탑공원이란 이름의 소공원이 있어,

여기서 오늘밤을 보내기로 한다. 6시 45분.

알맞은 때에 알맞은 장소를 얻었다.

 

 

춘양면사무소에서 이곳까지 11.9km를 걸어왔고,

앞으로 5.7km 남았단다.

 

 

 

 

 

 

 

 

 

 

 

밤새 잠을 설쳤다.

오랜만에 대지에 등을 대고 누웠다.

사람소리 말고 온갖 소리가 다 들렸다.

 

소쩍새

검은등뻐꾸기(홀딱벗고?)

무슨 대롱을 부는 듯한 새소리

 

겨울 침낭을 준비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면서 새 소리를 들었다.

검은등뻐꾸기는 소프라노로, 알토로 노래했다.

두 마리가 주고 받는지, 한 마리가 두 가지 소리를 내는지는 알 수 없었다.

3시 35분에 첫 닭이 울었다. 숫자가 많지는 않은 듯.

5시 20분이 되니 닭이 두 번찌로 울었다.

그러자 소쩍새, 검은등뻐꾸기. 대롱소리는 사라졌다.

닭은 밤의 기운을 모두 물리쳤다.

 

 

 

새 아침이 왔다.

오늘은 5월 10일이다.

 

온통 이슬이 내려 천지가 새하얗다.

텐트 플라이 안쪽이 비맞은 것 같다.

 

 

 

커피 한잔 끓여 마시고

 

6시 15분에 출발한다.

농로와 마실길을 따라 간다.

 

 

 

 

 

 

 

 

 

 

 

 

 

 

 

 

 

 

 

 

고양이 4마리,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듯하더니.

이내 관심없다는 듯 눈길을 돌린다.

 

 

 

 

 

도심3리 마을회관, 6시 55분.

 

 

 

 

 

 

 

 

 

 

 

?

 

 

 

 

 

 

7시 30분쯤 춘양목 숲길에 들었다.

 

 

 


 

 

 

 

 

 

 

 

 

 

 

 

잘 생긴 소나무 

 

 

 

 

 

 

 

 

 

 

 

 

 

 

 

 

 

 

 

? 문수산 금강소나무 숲

춘양면 서벽리 문수산(1205m) 자락에는 면적 80만㏊(약 24만평)에 이르는 금강소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다. 

이 숲에는 편균 수령 50년 이산 나무가 1,487그루가 자생한다. 나무 밑둥치 굵기가 38~62cm에 이른다.

왕금강소나무란 이름의 고목은 둘레가 무려 2m나 된다.

 

서벽리의 금강송숲은 1974년 소나무 채종림으로 지정되었고, 2001년에는 문화재용 목재생산림,

2004년에는 명품숲으로 지정되어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었다.

근래 이 숲에 1.5km의 탐방코스가 개설되었다. 금강소나무 전시관에서 가위바위보 계단까지 5분쯤 걸린다.

 

춘양목이란 말은 소나무의 품종명은 아니고, 봉화 춘양역을 통해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던 소나무(적송) 목재를 가리키는 말이다. 금강소나무도 춘양역을 통하며 외부로 반출되면 춘양목이라 불렸다.

춘양목은 목질이 단단하고 구부러지거나 뒤틀림이 없고 낙엽송처럼 곧게 뻗어 국내 최고의 목재로 인정받았다.

 

 

 

 

 

 

숲 해설 안내소, 7시 50분.

문은 잠겼고,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8시, 외씨버선길 아홉째 길은 여기서 끝나고,

열째 길 약수탕길이 시작된다.

 

여기서 나의 답사를 끝내기는 아쉽고,

다음을 위하여 열째 길 약수탕길을, 다는 아니고,

오전약수까지 계속하기로 한다.

 

 

 

 

 

 

 

문수산 갈림길

 

 

오른쪽 아래로 춘양목체험관이 보이고,

더 아래로 내려가면 두내약수 마을이다.

 

내려가서 마을을 둘러보고 오기로 한다.

 

 

 

 

 

춘양목산림체험관

사람은 없고, 문은 잠겨있다.

 

 

두내약수, 8시 15분.

춘양에서 두내약수로 다니는 버스정류장인 듯하다.

 

 

 

 

 

 

 

 

 

이게 참 번거러웠다.

가파른 내리막을 한참 내려갔다가 다시 그 오르막을 올라와야 했다.

마을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사람이 없으니 물어볼 수도 없다.

백두대간 수목원 공사장에서 일하는 어떤 사람을 만났지만 그는 이곳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공사로 인해 두내약수는 없어졌다고 한다.

 

 

 

9시 10분에 다시 열째 길 약수탕길을 시작한다.

 

 

 


 

 

 

 

 

 

 

 

 

 

 

 

 

 



 

 

 

 

 

주실령, 10시 10분. 

 

 

 

외씨버산선길을 잠깐 벗어나 산으로 간다.

 

 


 

 

 

 

 

 


 

 능선에 올라 섰다.

주실령에서 가파른 오르막 800m를 올라왔다.

 

 

주변을 이리저리 다녀보기로 한다.

 헬기장

 

 

 

완전 흰 철쭉을 보았다. 


 

 

 

다시 주실령으로 돌아왔다. 11시 15분. 

 

 

 

 

 

 

 

 

 

 

 


 

 

 

 

 

 


 

 

 

 

 

 

 여기서 막혔다.

5월 30일까지는 통행금지란다.

 

 

찻길을 따라 가야한다.

 

 

 

 

 

오동나무도 꽃을 활짝 피웠다. 

 

 

 

 

오전야영장 입구

 

 

 

 

 

오전약수

 

 

 

 

 

 

 

 

 

 

 

 

 

 

외씨버선길 봉화객주

 

 

이몽룡 생가?

이몽룡이 실존 인물이었던가?

 

 

1시 10분 출발하는 봉화 가는 버스를 탔다.

 

이곳 봉화읍내에서도 가로수가 도 이팝나무다.

이곳의 꽃은 한창이다.

 

 

 

自畵自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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