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안산갈대습지공원 주변 숲에서 붉은머리오목눈이(일명 ‘뱁새’) 어미새가 자신보다 몸집이 훨씬 큰 뻐꾸기 새끼에게 부지런히 먹이를 물어다 먹여주고 있다. 남의 둥지에 알을 맡기는 습성이 있는 뻐꾸기는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에서 어미새 몰래 알을 한두 개를 먹어치우고, 자신의 알을 몰래 낳는다. 둥지에 있던 알보다 먼저 깬 뻐꾸기 새끼는 나머지 알을 모두 둥지 밖으로 밀어 떨어뜨리고, 다 자랄 때까지 먹이를 독차지한다. 뻐꾸기 새끼가 부화한 지 18일 가량 지나 둥지를 떠나도 붉은머리오목눈이 어미새는 쫓아다니며 먹이를 먹인다.
★...시원한 숲이 어우러진 계곡이건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이건 간에 거기에는 늘 물이 있습니다. 물은 여름 피서의 필수 조건인 것이지요. 이처럼 물을 찾아 떠나는 피서 방법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랍니다. 그 옛날 삼국 시대부터 우리 조상들은 여름철 삼복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과 관련된 피서 명절을 마련하였으니, 바로 그것이 물맞이의 명절 ‘유두’입니다.
‘유두일’ 또는 ‘유두날’은 삼복 중에 들어 있는 여름철 명절로 ‘음력 유월 보름날(6월 15일)’을 이릅니다. 올해는 오는 7월 20일이 유두로군요. ‘유두’란 말은 원래 “동류수두목욕”이란 말을 줄인 것으로,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면 양기를 받아 부정이 없어지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16일 개막된 '머드축제'에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외국 여성들이 온몸에 머드를 마르고 즐거운 표정을 짓고있다
★...국내 최고의 진흙 대회인 '보령머드축제'가 16일에 개최 되었다. 보령머드축제는 올해 겨우 8년 째를 맞았지만 내국인 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이 찾을 정도로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했다. 이날 이시우 보령시장은 "무려 53가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며 외국 관광객을 포함해 2백50만 명 정도가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머드의 피부 미용효과를 알리기 위해 시작된 이 행사는 개최 첫날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오후 4시경에는 준비된 머드가 모두 동나고 말았다
★...한국해비타트(www.habitat.or.kr,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의 '옵션'이 아니라 '의무'로 자리잡아 가는 풍토가 정착되며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기업들은 자원봉사, 자금지원, 기자재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2005년도 제1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이 실시된 17일 오전 혜화동 동성중학교에서 시험에 응시한 지원자들이 초조하게 시험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은 이번 시험에 588명 모집에 4만2천430명이 지원해 평균 76: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열린 제 336회 한국일보 거북이 마라톤 참가자들이 남산국립극장앞에서 출발에 앞서 힘차게 출발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 행사에서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및 임원과 2005년도 미스코리아가 참가해 3천 여명의 시민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남산순환로를 걸었다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노조의 전면 파업이 17일 정오를 기해 시작된 가운데, 이날 김포공항 아시아나 항공 카운터에 파업 여파로 첫 결항된 김포발 광주행 비행기의 티켓 발매 중단 사인이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측은 이날 오후 김해에서 출발 예정인 북경행 국제선 비행기의 정상 운항을 위해 이 항공기의 조종사들을 재 배치하게 돼 부득이하게 김포-광주간 2편의 결항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자주인은 어딜 갔나?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17일 김포공항 아시아나 승무원 대기실 사물함에 파업에 참여한 조종사들의 모자가 주인을 기다리듯 길게 놓여 있다
★...지난 주말 서울 홍대근처 클럽 베이스룸에서 독특한 힙합파티를 개최한 파티플래너 프로젝트팀 ‘파티걸즈’.이들은 중소기업청 주최,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주관으로 파티전문기획업체인 유니파티컴퍼니가 실시한 ‘제1기 파티플래너 초급 전문가 과정’(8주 과정)을 최근 마친 수료생들이다.
★...MBC TV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열풍으로 주인공의 직업인 파티쉐(제과ㆍ제빵사)가 뜨면서 인터넷 쇼핑에서도 파티쉐가 만든 수제 과자ㆍ빵 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이 인터넷 쇼핑몰을 차리겠다고 직접 언급한 지난 13일 방송 이후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오리온이 인기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덕에 입이 함지박만하게 벌어졌다. 지난 13일 방영분에서 한라산으로 이별여행을 떠난 삼순이에게 삼식이가 사랑고백과 함께 '오리온 초코파이' 한 상자를 건넨 장면에 한껏 고무돼 있는 것. 오리온은 이 기회를 놓칠세라 보통 한 달 걸리는 패러디 광고를 14시간 만에 제작,오는 20일부터 전파에 태울 계획이다.
★...주5일제 근무와 레저스포츠 인구의 증가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해양레포츠 분야의 각종 장비도 국내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최근 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앞 바다에 등장해 피서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패러세일링 보트 3척은 제주요트(대표 송시종)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것으로, 오는 20일부터 본격 영업에 투입된다.
제주요트가 건조한 패러세일링 보트는 길이 10.2m, 폭 2.5m, 깊이 1.4m의 3.26t FRP 선박으로, 패러슈트(낙하산) 이.착륙장, 제주도내 업체가 특수제작한 낙하산 견인줄 롤러, 30노트 이상의 속력을 낼 수 있는 엔진과 추진장치, 바람의 저항을 줄이는 선형 등 패러세일링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보트가 달릴 때 선수(뱃머리)가 들리지 않도록 선형을 개선하는데만 1년의 시행착오 기간이 소요됐다.
제주요트가 이 모든 패러세일링 보트 건조 기술을 완성한 것은 11년 전인 94년이다. 그동안 수요가 없어 기술이 사장됐던 셈이다.
★...모스크바 바실리 성당을 오르다보니 창문 밖으로 붉은 색의 크렘린궁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런데 크렘궁 위쪽으로 눈에 익은 광고판이 보인다. LG전자 광고판이다. 모스크바 관광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는 바실리 성당과 크렘린궁. 아름다운 바실리 성당의 아치형 창문을 통해,그리고 장엄한 크렘린궁을 지나 시각적 연장 선상에 위치한 LG의 광고판은 우리 국민에게 묘한 희열을 느끼게 한다
★...17일 오전 동해선 육로를 통해 귀환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동해선 출입사무소에서 방북성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정은 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백두산과 개성관광을 허락했다"면서 "개성은 8월15일에 시범관광을 실시할 계획이고 백두산도 다음달 말쯤이면 시범관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오리바람이 만들어 낸 용오름.’ 15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펀타고다 시의 길크리스트 다리 위로 거대한 용오름이 지나가고 있다. 용오름은 강한 회오리바람에 의해 바닷물ㆍ강물이 하늘 위로 말아 올려지는 현상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2003년 울릉도 앞바다에서 600 m 높이의 거대한 용오름이 관측된 바 있다
★...헤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여류 소설가 J.K 롤링이 최근에 발표된 헤리포터 최신 시리즈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의 출판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16일 해리 포터 시리즈 6탄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의 발매와 함께 전 세계는 강력한 마법에 빠져들었다. 어린 주인공 해리도 벌써 호그와트 마법학교 6학년이 됐다. 5탄까지 2억7000만 부를 판매해 초유의 기록을 세운 해리 포터 시리즈. 이번에는 어떤 마법으로 우리를 환상의 세계로 안내할까
★...영국 경찰은 16일 7ㆍ7 런던 연쇄 폭탄 테러범 4명의 모습을 포착한 지하철 당국의 CCTV 화면을 공개했다. 테러 발생 1시간 20여분 전인 7일 오전 7시21분 런던에서 40㎞ 떨어진 루턴 역에서 전날 리즈에서 내려온 범인 3명이 나머지 1명과 합류, 가방을 메고 런던 행 열차를 타러 들어가는 장면이다. 화면은 테러범들의 신원을 밝혀낸 첫번째 단서가 됐다. 영국 경찰은 이날 이밖에도 6,000여개의 테이프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저메인 린제이를 제외한 범인은 모두 파키스탄계 영국인이다
★...60명 이상이 숨지는 사상 최악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이라크 무사이브에서 17일 검은 망토를 두른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위쪽) 터키의 휴양지 쿠샤다에서는 16일 미니버스 자살폭탄테러로 부상한 여성 관광객을 가족들이 급히 병원으로 후송하고 있다. 2003년 이라크 전쟁 이래 자살폭탄 테러는 이라크에서만 400건, 희생자는 올 4월 이후에만 1,500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