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휴당 폭포 35번 국도 건너 묵계천 하리교를 건너 하리 골짜기길을 따라 500m쯤 가면 경북문화재자료 제173호 만휴정이 있다. 晩休亭은 寶白堂보백당 김계행(金係行)이 만년을 보내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경상북도 안동시 吉安面 길안면 默溪里 묵계1리 소재 默溪書院 묵계서원은 전통적인 서원건축물과 조경으로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특히 입교당 뜰의 고목 홍매화가 피는 춘분 무렵이면 고건물인 누각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서원에서 길안천 건너 하리골짜기 폭포 위에 晩休亭 만휴정이 있어, 옛 선현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는 테마 여행지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경북민속자료 제19호인 默溪書院 묵계서원은 사계 중 춘분 무렵 때가 가장 볼만한다. 이제 네비게이션이 생활화 되면서 어디서든 '默溪書院'으로 찍으면 잘도 찾아간다. 길안천과 천지골이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위 송림에 위치한 서원의 진덕문을 들어서면 詩文시문을 짓고 대담을 하는 장소였던 읍청루 누각이다. 그 뒤 언덕에는 默溪書院 묵계서원 편액이 걸려있는 입교당과 오른쪽에는 원생.진사 등이 숙식하는 동재(東齋) 그뒤로는 별도로 낮으막한 기와담으로 둘러쳐진 묵계서원 사당인 청덕사가 있다. 사당은 선현의 제사를 지내는 신성한 곳으로 삼문(三門)을 두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창덕사는 경내외 조경이 아름답다. 담장뒤로는 하늘 높이 쭉쭉 뻗은 잘 생긴 소나무들이 철갑을 두른 듯하고, 그 옆으로 느티나무,백일홍 등이 사당을 감싸고 있어 사진빨이 좋다. 書院서원은 조선 시대에, 선비가 모여서 학문을 강론하고,석학이나 충절로 죽은 사람을 제사 지내던 곳으로 우리나라의 서원의 효시는 중종 38년(1543)에 풍기 군수 주세붕이 안향을 배향하기 위하여 만든 백운동 서원이다. 서원을 구성하고 있는 건축물은 선현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과, 선현의 뜻을 받들어 교육을 실시하는 강당, 원생·진사 등이 숙식하는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그리고 시문을 짓고 대담을 하는 누각으로 이루어 진다.
일반적으로 서원의 경내 조경은 철따라 피고 지는 꽃(진달래·개나리·난초·모란·매화)과 낙엽수(산수유·느티나무·은행·작약·살구·모과·단풍)를 심어 계절에 따른 풍치를 감상하도록 하였고, 경외에는 송(松)·죽(竹) 등의 나무를 심어 푸른 산의 정기와 선비의 기상을 풍기게 하였다. 默溪書院 묵계서원은 寶白堂보백당 金係行김계행과 凝溪응계 玉沽옥고(1382∼1436)를 봉향하는 서원으로, 1687년(숙종 13)에 창건되었다. 김계행은 조선 초기 성종 때 大司成대사성을 역임하고, 이조판서 양관대제학에 추증되었으며, 옥고는 세종 때 司憲府사헌부 掌令장령을 지낸 바 있다. 1869년(고종 6) 서원철폐령으로 毁撤훼철되었다가 후에 강당과 문루인 읍청루와 진덕문, 동재(東齋) 건물 등을 복원하였다. 서원 옆에는 후대에 세운 김계행의 신도비와 비각이 있다.
35번 국도 건너 묵계천 하리교를 건너 하리 골짜기길을 따라 500m쯤 가면 경북문화재자료 제173호 만휴정이 잇다. 晩休亭은 寶白堂보백당 김계행(金係行)이 만년을 보내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이루어졌다. 정면은 누마루 형식으로 개방하여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고, 양쪽에는 온돌방을 두어 학문 공간으로 활용하였다. 김계행의 자는 취사(取斯), 호는 보백당(寶白堂)이다. 50세가 넘어 과거에 급제하여 성균관에서 김종직(金宗直) 등과 교유하며 학문을 익혔고 1480년(성종 11) 종부시주부에 제수되었다. 대사성·홍문관부제학 등을 역임하고, 1498년(연산군 4) 대사간에 올라 간신들을 탄핵하다가 훈구파에 의해 제지되자 벼슬을 버리고 안동으로 낙향하였다. 한때 무오사화·갑자사화에 연루되어 투옥되었으나 큰 화를 면하였으며 1706년(숙종 32) 지방 유생들이 그의 덕망을 추모하여 안동에 묵계서원(默溪書院)을 짓고 향사하였다. 2007.3.23 글.사진 정해유(영남일보사외편집위원)
▲ 묵계서원 청덕사 그리고 묵게서원의 사당인 청덕사 주변 조경이 무척 아름답다. 청덕사는 선현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으로 담장을 두른 다음 그 앞에 삼문(三門)을 두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낮으막한 기와 담장뒤로는 하늘 높이 쭉쭉 뻗은 잘 생긴 소나무들이 철갑을 두른 듯하고, 그 옆으로는 느티나무 등 활엽수들이 사당을 감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