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름골 .....
얼음골 .....
어름골 ?????
단양 인터체인지에서 장회나루 가는길..
충주호를 휘 감아도는 구불구불한 호숫가 도로는 며칠전에 내린 눈이 녹아 질퍽 하다.
S - Line 의 곡선 도로변에 어름골 맛집 간판이 손님을 부르고 추위에 서 있다.
어름골...
얼음골....
군에서 세워둔 이정표에 얼음골이라 했으니 철자법이 여법한 표기 이리라...
제비봉산행은 보통 장회나루 건너편에서 시작 하여 얼음골로 하산 한다.
인터넷에서 며칠전에 검색 해 두고
오늘 다시 확인한 장회나루 주변 맛집.....
어름골 맛집.....
3~4년전에
장회나루 건너편의 들머리에서 제비봉을 등산하고 하산길에서 만난 길가 촌집....
그 때는가을 추수기였다.
마침 콩 타작을 수작업으로 노인 부부가 하고 있었고 우리 일행은 국산 콩이라며
반가히 한두되씩 사서 배낭에 집어 넣었는데
식당 주인에게 물어 보니 서울 사람에게 집을 팔고 단양읍내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
빈 집일 터인데도 내린눈을 쓸어낸 빗자루 흔적이 남아 있다.
빠가사리.잡어 매운탕이 맛서린 김을 뿜어내며 익어 가고 있다.
촌집 식당에 정갈하게 담긴 반찬들...
빈 앞 접시가 매운탕을 기다리고 있고
모두가 절주를 하셨나..
소주병은 보이지를 않네 그려.
지글지글 뽀글뽀글...
이금희가 한장 박으라면서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
숫총각 ???
노총각 ???
총각 김광덕이가 평택에서 홀홀 단신 달려와 산행의 후미에 합류...
총각 광덕이의 앞잇빨이 심상찮지요?
은희야~
내가 왔으니 유캉년3반이 제일 많이 왔제?
광덕아~
혼자 오느라고 심심하기도 하고 힘 많이 썼다.
그런데 서울에만 가면 3반이 힘을 못 쓴다.3반 아이들 단합대회라도 열어야 될성 싶다.
니는 잘 지내고 있제?
김국보네 누나..
학교 다닐때는 남녀유별로 부끄럽기만 하던 경희...
동생 국보와 우보는 불교학생회 활동 하면서 참 가깝게 지냈고
동창 동생이라고 우보가 많이 사랑해 주었는디....
건강한 몸으로 자주 많이 만나게 되기를....
용갑이는 언제 봐도 싱그러운 웃음을 가지고 다닌다.
앞에 놓인 소주병이 친구를 더 기쁘게 하였나 ?
의성지부 신임 부회장 김순옥...
옥순봉의 기상을 같이 하고 있는듯..
흑염소와 상수와 광덕이는 한동네 개구제이들...
옛날 골목길 이야기가 구수한듯..
원주 단구동 신사..
학교 옆에 살면서 결석하고 지각하면 되겠냐고 채근 했더니 호영이가 제일 먼저 장회나루를 점령 했다.
건너편에
신년산행을 빛내기 위해 캐나다에서 귀국한 권순자가 무언가 열심이다.
순자야 고맙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