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음악
유럽에서 4~5세기 무렵부터 15세기 전반 무렵까지 전개된 음악의 총칭. 중세 유럽의 음악은 그리스도교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 가운데 비롯되었다. 고대 그리스도교시대부터 교부들은 ‘천사의 노래소리의 모방’ ‘하느님을 찬양하는 목적’으로 노래할 것을 요구하였다. 중세 전반을 통해서 종교음악은 성악을 주체로 하고 음악의 자율적 발전보다도 가사의 내용을 바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도록 하였다. 이에 비해서 음유시인의 노래와 가곡을 비롯한 세속음악은 현세적인 인간감정을 솔직하게 노래하며 음악의 자율적인 발전을 존중하고 또 악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특히 12∼13세기 프랑스 의 음유시인이 지은 사랑의 노래와 무훈시 등이 그러하다. 또한 기법적으로는 그레고리오 성가와 같이 단선율음악과 폴리포니음악이라고 하는 두 가지의 대비적인 형태를 취하면서 발전하였다. 이렇게 중세 유럽음악은 한편으로는 종교와 세속의 대립, 또 한편으로는 단선율과 폴리포니의 대립을 각각 내포하면서 다른 지역, 다른 시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자적 특징을 나타내며 발전하여 후세의 유럽음악 발전의 방향과 기초를 만들어 놓았다. 그 발전의 중심은 프랑스였으며 이탈리아·영국이 그 뒤를 이었고, 독일·에스파냐 등은 비교적 뒤떨어졌다. 시기적으로는 7세기부터 9세기에 이르는 그레고리오성가의 형성과 발전기, 13세기 노트르담악파의 폴리포니의 발전이 가장 중요하며, 그 후 14세기의 아르스 노바를 거쳐 르네상스음악의 시대로 이행한다. 특히 14세기경 헤브라이의 다비드왕은 음악을 장려하고 스스로 연주를 하기도 했다. 주로 기독교 음악이 발달했던 시기로, 단선 음악에서 다성 음악으로 옮겨 이것이 완성된 시기이기도 하다.
(1) 교회 음악 :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자(313) 교회 음악이 발달하고 그레고리안 성가가 많이 불리워졌다. (2) 악보의 발달 : 9C에 네우마 부호가 생기고 14C에는 지금의 보표가 생겼으며 음표도 네모에서 둥근 것으로 변하였다. (3) 악기 : 성악이 주가 되고 기악은 반주에 사 용하였으며 류우트와 같은 악기가 생겼다. (4) 세속음악 : 12∼13세기에 발달된 세속 음악은 8세기경부터 각지를 돌아다니던 음유시인이 점차 확대되어 11세기경부터는 프랑스 동남부에 트루바두르라는 가인이 생기고, 북부에는 트루베르가 탄생하였으며, 12세기말에는 도이칠란트에 민네젱거가 탄생되었는데 15세기경에는 시민 계급 사이에 확대되어 마이스터 징거가 되었다.
1. 로마네스크음악 : 7∼9세기 사이 로마를 중심으로 하여 발달한 단성적인 교회 음악 양식이다.
① 밀라노의 성 암브로시우스(340∼397)는 성가의 완성을 꾀하여 4선법을 만들고, 이어 로마의 교황 그레고리우스(540∼604)는 8교회선법 을 만들어 이를 바탕으로한 단성 성가를 제정했는데, 이것을 그레고리안 성가라 한다.
② 950년경 이탈리아의 승 귀도 다레쪼는 4선 보표와 음계명을 만들어 계명 창법을 창안하고, 성가에 네우마(Neuma)라는 기보법을 썼다.
2. 고딕(Gothic)음악 : 10∼15세기에 네델란드와 로마를 중심으로한 다성적인 교회 음악과 단성 적인 세속 음악 양식으로, 신예술(Ars nova)운동이 일어났고, 기보법은 정량음표를 사용하였다.
**르네상스음악
1450년부터 1600년대에 이르는 시기를 음악사적 '르네상스'라고 부른다. 이말은 중세 말에 대한 '고딕'이나 아래에서 언급될 '바로크'와 같이 미술사에서 빌려온 용어이다. 이 말의 문자대로의 의미는 '재탄생'으로서, 고대 문화의 부흥을 뜻하는 말이었다. 미술등 문예의 경우에는 많은 부활을 보였지만 음악에서는 이와 같은 의미의 '재탄생'은 없었다. 그러나 넓은 의미의 르네상스는 인간 정신의 재탄생으로서 인본주의적 예술창작 태도, 조화 및 비례의 중시, 합리적인 기법의 탐구, 명확한 표현 등이 그 중심 내용이므로 음악에서의 이런 양식상의 특징이 확연히 나타나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즉, 음연이 현저히 넓어지고, 새로운 음공간이 개척된 것은 회화에 있어서 원근법과 비길 수 있으며, 악보 인쇄술의 발명과, 정량 기보법의 보급은 르네상스의 과학정신과 관련된다. 이 시기에 있어서 음악은 그 어떤 시기보다도 많은 음악이 작곡되고 연주되어 음악가들은 전보다 높은 명성을 얻었으며, 마침내 '위대한 작곡가'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등장하게된다. 또한 음악에 관한 새로운 종류의이론 서적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르네상스 기간에 있어서 음악의 성장에 가장 큰 공로 중 하나는 바로 음악 인쇄의 시작일 것이다. 또한 16세기 초에는 음악을 작곡하는 방법에 변화가 이루어졌는데, 즉 지금까지는 한 성부씩 작곡하여 왔으나 여러 성부를 하나의 전체로서 동시에 생각해 내고 쓰기 시작하여 총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중세의 이상적인 음향은 3성부의 대조되는 음색으로 이루어진 반면, 르네상스의 이상적인 음향은 같은 종류의 비슷한 음색과 동등한 중요성을 갖는 넷 이상의 성부로 이루어진 무반주 성악 앙상블 즉, 아카펠라이었다. 이 시대는 모방 기법으 체계적 고용으로 각 성부들은 모방 대위법의 짜임새 안에서 동등하게 음악적 동기들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각 성부들은 동등한 중요성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음악은 가사에 더욱 밀착되어 가사의 의미를 음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음화 즉, 무지카 레세르바타라고 부르는 형식이 되거나, 가사에서 더욱 독립되어 기악 음악을 대두시켰다. 이 시대의 최초로 언급해야 될 작곡가는 플랑드로 악파의 거장인 요하네스 옥케켐으로 창작에 관계되는 여러가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안해냈다. 이외에도 무지카 레세르바타의 선구적 역활을 한 조스켕 데 프레, 종교음악의 대가 팔레스트리나, 오를란도 디라소, 그리고 영국이 낳은 최고의 음악가인 월리암 버드 바로크의 징검다리 역활을 한 베니스 악파의 거장 조반니 가브리엘리 등이 대표적인 작곡가들이다. 그 중 조스캥 데 프레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했던 사람들 중의 하나라고 불려진다
① 4선법이 첨가되어 12교회 선법이 사용되었다.
② 무반주 합창곡(A cappella)이 많이 작곡되었다.
③음악 예술이 교회를 떠나 자유롭게 활동했다.
④자유로운 대위법으로 작곡된 세속 가요들이 많았다.
⑤로마 악파가 대두되면서 팔레스트리나는 복잡해진 대위법을 단순화하는 등 종교 음악에 많은 업적을 세웠다.
⑥독일에서는 랏소가 불협화음과 선율의 대비를 과감하게 사용하였다.
⑦루터의 종교 개혁으로 독일 특유의 코랄 (Choral)이 신교회의 음악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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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초의 최초의 신음악이라고 불리우는 아르스 노바의 탄생이후 두번째의 신음악이 탄생되었다. 그것이 바로크음악이다. '바로크'라는 용어는 16세기 말경부터 18세기 중엽까지의 보통 1600 ~ 1750 년까지의 역사적 기간과, 그 시대의 음악 양식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그러나 다른시대와 마찬가지로 바로크 시대의 경계는 뚜렷하지 않다. 역사가들이 1600 ~1750년의 음악에 바로크라는 이름을 붙여 준 것은 그 음악이 당대의 건축, 회화, 문학, 나아가서 자연 철학이나 철학과 어느 정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 뿐 아니라 어떤 시기에 생산된 음악이든지 간에 당대의 다른 예술에서 표현된 경향, 관념들을 그 나름대로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바로크라는 말은 '불규칙적인 모형'을 뜻하는 포르투칼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 말은 비정상적인, 기교만 과장된, 감각이 나쁜, 괴상한 등의 헐뜯는 뜻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음악에서는이러한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다만 이전 시대의 음악과 견주어 볼 때 새로운 양식이 그들에게 생소하게 보여졌을 것이라는 의미로 바로크를 이해해야한다.
단선음악 당대의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보인 것이 무엇인가? 9세기에서 16세기까지 지배해 오던 음악적 통념은 대부분의 경우 다성음악이었다. 즉 몇 개의 성부가 얽혀서 이루는 복잡한 음악이었다. 그러나 17세기에 들어오면서 음악은 여러 성부가 아닌 단성으로 이루어진 독창 양식을 창출한 것이다. 이것을 단선음악이라 부르는데, 이 양식은 르네상스인들이 그리이스 고전에 대한 존경심의 부산물로 생겨난 것이다. 이상적인 그리이스의 모방은 반주를 없애고 독창 성부만 남기는 것이지만 이 단선음악은 독창과 반주의 선율이 뚜렷이 구분되어 있으며, 반주는 극히 축소되어 몇 개의 단한 수직화음으로 압축되었다. 그리하여 이 단선 음악이 급기야는 오페라를 탄생시키게되는 기초가 된 것이다. 오페라는 16세기 말경 이탈리아 프로렌스의 일단의 음악가와 시인들의 모임인 카메라타에서 발생하였는데, 이 집단의 최초의 대변자는 갈릴레이로 유명한 천문학자의 아버지이다. 그는 음악에 조예가 깊어 스스로 단테의 '지옥'에 비올반주에 의한 테너 독창곡을 쓰기도 하였다. 단선음악의 지도자로는 페리와 카치니가 있었으며, 오페라라고 불릴 수 있는 최초의 것으로는 리누치니의 대본을 작곡한 페리의 다프네이다.바로크 음악은 이탈리아의 이념에 의해 지배되었다. 즉 17세기에는 플로렌스와 베니스가, 18세기에는 나폴리가 음악적으로 지도적인 도시였다. 또한 로마는 종교음악 분야에서 계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며, 17세기 한동안은 오페라와 칸타타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모든 바로크 작곡가들에게 공통된 특징은 음악을 사용하여 이념과 감정을 표현 또는 재현시키려 노력하였다는 것이다. 이것을 특정 감정 표상법이라 부르는데, 이것은 르네상스의 무지카 레세르바타를 계승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또한 음악은 '분명한 이념'을 표현한다고 생각하였는데, 이것은 17세기 철학을 지배하였던 데카르트의 영향 때문이었다.
숫자 붙은 베이스 위에서 언급했듯이 르네상스가 이상으로 하였던 기본적인 음향은 독립된 여러 성부들이 이루는 다성음악이었다. 그러나 바로크의 이상적인 음악은 튼튼한 베이스 위에 흐르는 선율이 붙은 것으로써, 이 베이스와 자연스러운 화성을 이루는 것이었다. 이렇게 베이스를 강조한 형태를 두고 통주 저음, 또는 지속저음이라 불렀다. 또한 베이스 음표 아래나 위에 화성의 성격을 숫자나 기호로 지시하기 때문에 숫자 붙은 베이스라고도 한다. 따라서 이 지속 저음은 음악이 대위법에서 화성음악으로, 선적 선율 구조에서 화성적 구조로 넘어가는 다리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이 시대에 있어서는 교회의 역활이 전 시대보다 비교적 덜 중요하게 된 반면, 귀족 또는 종교적 후원자들이 음악활동을 지원하여 여러 개의 아카데미가 형성된다. 특히 이 시기에는 비록 널리 알려 지지는 않았지만, 지금과 같이 입장료를 받고 연주회를 공개하는 상업적인 음악회가 1672년 영국에서 시작되어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시도되는데, 본격적인 것은 18세기 중엽 이후부터이다. 역시 성악 부분에 여전히 많은 관심을 보이는데, 오페라 이외에도 오라토리오, 칸타타등이 발전을 보였다,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기악음악들의 많은 형식인 협주곡, 모음곡,소나타 등이 바로크 시대에 완성되게 되었다. 이 시기의 작곡가로는 오페라 작곡가인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17세기 중엽의 가장 위대했던 독일 작곡가인 하이리히 쉬츠, 장밥티스트 륄리,코렐리, 존 블라우,핸리 퍼셀, 안토니오 비발디 등이 있으며, 이러한 형시의 완성자는 바로 잘 알려진 헨델과 바흐이다.
1. 전기 바로크 시기
(1)몬테 베르디(1567∼1643, 이 탈리아)바로크 음악의 방향에 기초를 닦고 근대 음악의 방향을 확정. 1606.2. '오르페오' 상연[작품]오르페오(Orfeo).
(2)비발디(A. Vivaldi: 1678?∼1741, 이탈리아) 오라토리오, 오페라, 기악곡을 많이 작곡함. (빨강 머리의 사제) [작품]협주곡 사계(四季).
2. 후기 바로크 시기
(1) 바하(J. S. Bach, 1685∼1750. 독일) 대위법 음악의 완성자로 복음악의 최고봉을 이루었다. 그가 지은 오르간 음악과 종교 음악은 특히 훌륭하다. 음악의 아버지. 피아노곡집', '마태 수난곡'.
(2)헨델(G. F. Handel, 1685∼1759, 독일) 영국에 귀화하여 살면서 귀족 사회에 음악을 보급했다. 그의 음악은 아름다운 가락과 정리된 화성으로 감정적이고 극적인 음악을 작곡했다. 음악의 어머니 메시아', 모음곡 '수상 음악', '왕궁의 불꽃놀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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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음악(浪漫音樂 Romantic Music)1810년~19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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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는 일반적으로 19세기의 음악을 지배하는 기본적 이념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광의의 의미에서 낭만 예술이란 어떠한 시기의 현상이 아니고 여러형태로 여러 시기에 나타나는 것이다. 즉 아르스 노바는 아르스 안티카와 비교하자면 낭만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르네상스와 비교하자면 바로크가, 또한 19세기는 18세기의 고전주의와 비교하자면 낭만주의적인 것이다. 이렇게 낭만예술은 현실의 시간과 기회를 초월하여 영원한 것을 잡으려 하고 세계의 폭을 넓히고 우주를 통해서 밖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19세기의 낭만주의 음악은 고전주의 음악 이상의 질서, 균형, 조절등에 대립하여 자유, 열정 그리고 얻어질 수 없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를 즐겨한다. 그리고 고전적인 분명성은 의도적인 애매성과 대치되고 암시에 의한 언급,은유,혹은 상징에 의해 대치되는 것이다. 또한 시나 회화 등 음악 외적인 분야로 부터의 새로운 자극을 희구하는 경향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음악의 기법에 있어서도 새로운 개혁을 갖게 되어 고전 음악 시대의 최고의 이상형식이었던 소나타을 대담하게 변형 또는 포기하고, 그 대신 자유롭고 유동적인 형식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선율은 고전 음악 시대처럼 마디 수가 배수로 구성되는 규칙적인 것이 아니라, 불규칙적인 것이 많아지고 당김음이라든가 잇단 음표 등을 자주 사용해서 다채로운 변화와 표현의 폭을 넓히고, 그 음역도 확대하고 때로는 비성악 음정도 서슴치 않고 사용하게 되었다. 또한 복잡한 리듬, 불협화음, 새로운 음색 등을 추구하며 대대적인 관현악편성으로 압도적인 음향을 추구하게 되었다. 또한 낭만주의 음악의 특징 중 하나는 소곡의 애용에 있다. 유별나게 이 시대는 피아노를 위한 소곡이 많은 애호를 받게 되어 수많은 명곡이 탄생하게 되었다. 야상곡,전주곡,연습곡,즉흥곡,폴로네즈,마주르카 등이 이런 부류에 속한다. 낭만 음악의 징조는베토벤의 후기 작품에서 나타났다고 하나, 옳은 의미로 낭만음악의 첫 대가는 베버와 슈베르트라고 할 수 있다. 그 후 19세기 중엽에 들어서면서 맨델스존, 슈만, 쇼팽 등이 나타나 낭만주의 음악은 더욱 새로운 방향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고전적인 수법이나 내용을 완전히 버리고 특수 감정의 표현이라든가, 자연이나 인생등 음악 이외의 자극을 좋아하고 소품에 대한 기호, 그리고 내용 감정의 정열에
취향을 표시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음악을 중기 낭만주의 음악이라고 한다. 한편에서는 파가니니의 자극으로 새로운 관능적인 음악이 나오고, 베를리오즈등에 의한 새로운 감각의 피아노 음악과 관현악이 나왔는가 하면 리스트에 의하여 고전적인 교향곡을 버리고 교향시가 새로이 등장하였다. 또한 바그너에 의하여 전통적인 오페라를 버리고 합리적인 악극이 창조 되었는데 철저한 반음계법을 추구하는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는 서서히 조성이 붕괴되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1900년을 전후하여 브루크너, 말러, 볼프, 리하르트 수트라우스등이 바그너를 신봉하여 나갔다. 이러한 이상주의적 감정에서 후기낭만주의 음악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브람스를 비롯한 일련의 신고전주의 작곡가들이 등장하는 한편, 러시아의 국민음악 5인조(보로딘,큐이, 무소르그스키, 발라키레프, 림스키 코르사코프)를 비롯하여 노르웨이의 그리그, 핀란드의 시벨리우스, 보헤미아의 스메타나, 드보르자크등이 민족주의를 표방하고 나섰다. 후기 낭만주의 특징의 하나는 오페라의 전통을 발전시킨 비제, 이탈리아의 롯시니, 도니젯티, 벨리니로 이어지는 벨칸토 오페라의 완성을 비롯하여 베르디, 마스카니,레온카발로와 더불어 극적이고 박력있는 오페라를 작곡하여 근대 오페라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푸치니 등이 낭만주의적인 관현악의 색채와 극적인 표현을 추구하면서 나아간다.
(1)전기 낭만파 음악가
1) 베버 : 낭만파 음악의 개척자로 극음악에 크게 공헌하 였다. 극장에 근무하는 아버지에게 태어난 그는 가극에 흥미를 가지고 14세때부터 작곡하여 35 세에 오페라 '마탄의 사수'를 작곡하였다.
〔작품〕오페라 '마탄의 사수', '무도회의 권유' 등
(참고) 베버의 음악사상의 가치 : 낭만의 국민적 오페라를 완성. 근대 지휘법의 기초를 만듬(본격적으로 지휘 봉을 채용함) 표제음악의 싹을 트게 함(무도회의 권유)
2) 슈베르트 :시,가락, 반주가 일체된 예술성이 풍부한 가곡을 작곡하였다. 가장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난과 배고픔까지 참아가면서 작곡하였던 슈베르트는 가곡의 천재이다. 시를 대하면 즉석 에서 작곡 할 수 있었다. 가곡의 왕.
〔작품〕가곡집: '겨울 나그네', '아름다운 물방 앗간 아가씨', '백조의 노래' 등
3)멘델스존 : 무언가의 창시자이며, 밝고 아름다운 기풍이 넘친다. 매우 전통있고 재력있는 집에서 태어난 그는 음악가들 중에서 가장 행복하게 여생을 작곡에 전념할 수 있었다. 조부는 철학 자요, 부친은 은행가였다.
〔작품〕바이올린 협주곡 '마 단조', 극음악:' 한 여름밤의 꿈', 피아노곡: '무언가집' 등
4) 쇼팽 : 시적 감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대부분이 피아노곡이다. 피아노의 온갖 가능성을 최대로 발굴한 피아노의 시인.
〔작품〕피아노곡 '즉흥 환상곡', '군대 폴로네 에즈', '야상곡', 피아노 협주곡1.2 번 등
5) 슈만 : 그의 음악은 문학적인 깊은 내용을 지니고 사랑의 전부를 노래했다. 부인 '클라라'와의 사랑 은 유명하다.
〔작품〕'어린이 정경', 가곡집: '여인의 사랑과 생애'. '시인의 사랑' 등
(2) 후기 낭만파 시기
1) 베를리오즈(L. H. Berlioz : 1803∼1869, 프랑 스)
'관현악의 왕'이라고도 하며, 표제 음악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프랑스 낭만음악가 중의 독보적인 존재.
〔작품〕'환상 교향곡', 서곡'로마의 사육제' 등
2) 리스트(F. Liszt : 1811∼1886, 헝가리)
'교향시'라는 자유로운 형식의 표제 음악의 창시자이다. 피아노의 왕.
〔작품〕피아노곡 '헝가리 광시곡', 교향곡' 파 우스트' 등
3) 바그너(W. R. Wagner : 1813∼1883, 독일)
'악극'이라는 오페라를 창시하였다.
"바하 이후 에 태어난 사람으로 바하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듯이 바그너 이후에 출생한 사람으로 바그너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작품〕오페라 '탄호이저', '로엔그린', 악극 ' 트리스탄과 이졸데' 등
4) 베르디(G. F. F. Verdi: 1813∼1901, 이탈리아)
이탈리아 오페라를 세계적인 경지로 이끌어 올렸다.
〔작품〕오페라 '일트로바토레',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등
5) 구노(C. Gounod : 1818∼1893, 프랑스)
화가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남. 종교 음악을 많이 지음. 자칭 '신부 구노' 라 칭할 정도로 승직과 음악 사이에서 갈등함. 구노는 리스트와 함께 열렬한 가톨릭 신자인 동시에 감각주의자다.
[작품] 오페라 '파우스트', '로미오와 줄리엣. 아베 마리아(Ave Maria)
6) 브람스(J. Brahms : 1833∼1897, 독일)
신고 전악파로 불릴 만큼 절대 음악에 힘을 기울인 작곡가이다.
독일의 3B : Bach, Beethoven, Brahms.
〔작품〕'대학 축전 서곡', '헝가리 춤곡' ,바이 올린 협주곡 등
7) 차이코프스키(P. I. Tschaikowsky : 1840∼ 1893, 러시아)
러시아 음악과 유럽 음악을 절충한 러시아의 낭만파 음악가. 법률을 공부하고 법무성에서 근무하다가 사임했었으며 국민 음악적 요소도 갖추었다.
〔작품〕교향곡: '비창', 발레곡: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등
8) 푸치니(G. Puccini : 1858∼1924, 이탈리아)
바그너의 영향을 받아 극적이고 박력있는 오페라를 작곡하여 근대 오페라의 금자탑을 쌓았다.
[작품] 오페라: '라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 투란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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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르네상스,바로크 시대 음악 : 르네상스 시기의 음악은 서양 음악사에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그러나 일반애호가가 감상하기 위해서는 그 복잡한 시대적 상황과 문화적 배경을 좀더 체계적으로 연구하지 않으면 이해,공감하기가 쉽지 않다. 바로크 음악의 특징은 먼저 음악의 색채적인 효과를 중요하게 여긴 데에 있다. 또 한 가지는 반음계적 화성을 많이 쓴 점을 들 수 있다. 강음과 약음의 다이나믹한 교체, 화성적인 악구와 음계적인 주구의 교체, 빠른 악장과 느린 악장의 교대 등 대비적인 효과의 개척과 탐구에 이 시대의 음악가들은 매우 열중하였다. 그러므로 이들 이전의 르네상스 예술이 고전적이며 구심적이었다면 바로크는 낭만적, 원심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바로크 음악은 17세기부터 18세기 중엽에 걸쳐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이탈리아 음악가들의 국제적인 활약으로 그 음악은 유럽 음악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음악처럼 여기게 되었다. 오늘날까지도 음악 용어의 대부분을 이탈리아어로 쓰이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바로크 시대의 주요 음악가가 남긴 대표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몬테베르디-유명한 곡은 성모 마리아를 위한 만과이며 마리아 피승천 축일(8월 15일)의 만과(저녁기도)를 위한 이 음악은 드넓은 스케일과 충실한 내용으로 뛰어난 감동을 안겨주는 곡이다.
(2)비발디-유명한 곡은 사계이며 원래 '화성과 창의에 대한 시도'라는 부제가 붙은 작품 8의 협주곡 집 중 제 1번에서 제 4번을 따로 떼어 연주한 곡이다. 각기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부제와 그 내용을 설명한 단시(소네트)가 붙어있다.
(3)타르티니-유명한 곡은 악마의 트릴이며 전설에 의하면 타르티니는 꿈 속에서 악마가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하는 가락을 듣고 꿈에서 깨자마자 그것을 곧 악보에 옮겨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타르티니는 또 한번 악마가 나타날까 두려워 이 곡의 악보를 문 위에 부적 삼아 매달아 두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쨌든 바로크 후기의 세련된 바이올린 기법을 유감없이 발휘한 명곡인 것만은 틀림없다.
(4)쉬츠{마태 수난곡} - 수난곡이란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의 죽음을 성경 내용에 따라 이야기 식으로 노래한 극 음악이다. 신약의 마태 복음서에 의거하고 있따. 특히 쉬츠의 수난곡은 악기의 반주가 일체 없고 또 아리아의 삽입도 없이 담담하게 노래한다. 그런데도 이상한 박력으로 청충들을 압도한다. 음악은 이처럼 간단한데도 강한 설득력을 지닌다는 것은 쉬츠의 위대한 표현력 때문이라고 볼 수가 있다.
(5)파헬벨{캐논} - 우선 저음부가 조용한 베이스 주제를 연주하며 이 주제는 28회나 되풀이된다. 여기에 세 개의 바이올린이 차례로 하나의 멜로디를 서로 모방하며 뒤쫓다가 캐논을 전개한다. 건축을 연상시키는 수학적 기교 위에 구성되었으나 지극히 낭만적이다.
2. 바하/헨델-바하의 등장으로 바로크 음악은 정점에 도달했다. 그는 과거의 일체를 집대성했고 장래에 닥칠 모든 일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는 바로크 음악을 자기 것으로 만든, 풍부한 학식을 지닌 음악가였을 뿐 아니라 모든 음악에 정통한 사람이었다. 확실히 그는 당시 최고의 교양을 지닌 음악가의 한 사람이며 유럽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해롤드 숀비어그 '대작곡가의 생애'-바하는 1750년 7월 28일, 65세로 죽을 때까지 1000곡이 넘는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 그리고 그 많은 곡이 아주 젊었을 때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거의 아무런 결점도 찾아볼 수 없는 당당한 품격을 지니고 잇다. 이상하게도 그에게는 성장기라든가 성숙기 같은 것이 없다. 그는 베토벤처럼 한 작품마다에 특징이 있고 전체적으로도 눈에 띄는 변혁기를 거쳐 성장해 나간 천재와는 대조적인 사람이다. 「바하가 '시골뜨기'이며 조국 독일을 한 번도 떠난 일이 없는데 비해 같은 시대에 활약한 헨델은 코스모폴리탄이며 세계 각국을 돌아다닌 자립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직업 음악가로서도 성공한 최초의 위대한 작곡가의 한 사람이었다. 거구의 사나이이며 원기 왕성한 인간,음악 흥행으로 돈을 벌고 또 깡그리 날려버린 사나이, 렘브란트의 명화를 포함한 미술품 수집가, 오르간과 챔발로에서는 당시 최고의 연주자 중 한사람, 하느님을 믿는 것과 같은 순수함으로 인생을 대했던 사나이, 그가 바로 헨델이다.
대작곡가의 생애-사실 헨델만큼 얼핏 보기에 단순한 음향을 써서 그토록 웅대한 음악을 만든 사람도 달리 없다. 바하가 종교적이며 기악곡에 뛰어난 데에 비해 헨델은 극적이며 성악곡에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바하의 음악은 그 이전 또는 그와 동시대의 음악과 비교해 볼 때, 우선 주제에서 비롯된 전개, 지속의 밀도와 그 지구력이라는 점에서 출중하게 뛰어나며 구심적 표현력이 강한 음악이라고 한다면, 헨델의 음악은 좀더 원심적이고 다채로우며 강인한 대조와 폭넓은 선율의 흐름으로 곡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하,헨델의 대표작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바하-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은 전 2권이며 24곡의 전주곡과 푸가로 이루어져있다. 우선 자유로운 곡상의 전주곡으로 조성을 분명히 밝히고 푸가가 한 가지 테마의 무한한 전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제 1권은 바하가 교육적인 목적을 위해 작곡하였다. 골든베르크 변주곡은 바하의 제자 골드베르크의 이름이 붙여진 곡이다. 바하의 변주 기교가 유감없이 발휘된 명곡이다. 먼저 느린테마를 연주하고 그 후 갖가지 가능성을 추구한 거창한 변주곡을 30분 정도 계속하다가 끝에 가서 다시 느린 테마를 보인 뒤 끝난다.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파르티타는 바하는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곡을 여섯 곡 작곡했다. 그중 3곡은 소나타, 3고은 파르티타이다. 단 한개의 바이올린으로 이처럼 밀도 짙은 음악 세계를 펼칠 수 있따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무반주 첼로조곡은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곡과 마찬가지로 첼로 하나로 연주하는 곡이다. 전 6곡이며 각기 무곡이 그 구성요소이다. 중후하고 명상적인 분위기 속에 신비스러운 경지에까지 이끌어가는 위대한 곡이다.
(2)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수난,부활의 3부로 이루어져 있다. 런던 공연때 참석한 영국 왕이 감동한 나머지 기립하여 경의를 표했다고 한다. {왕궁의 불꽃놀이} - 무곡 조곡풍의 관현 합주이다. 불꽃놀이와 함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다. 화려한 음향을 많이 써서 초연때는 100개가 넘는 관악기가 참가했다고 한다. 야외 음악에 맞는 대편성의 작품이다.
3. 하이든, 모짜르트, 베토벤-하이든이 교향곡과 현악 4중주의 아버지이며 근대 관현악과 소나타의 최초의 대가라는 점은 웬만한 사람이면 다 아는 사실이다. 하이든의 작품은 즉흥과 정열의 일시적인 희작을 거부하고 견실한 논리성으로 일관되어있다. 하이든 만년의 성숙한 작품은 주제가 한층 더 단순하고 소박하면서도 풍성한 노래로 가득하 있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그저 '천재'라든가 '위대하다'라는 따위 평범한 우리의 언어로는 표현이 부족하다.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죽음이란..모차르트를 못 듣게 되는 것이다"라고 한 한마디가 오히려 모차르트 음악의 진수를 날카롭게 표출한 것 같다. 하이든이 쾌할함과 성실을 아울러 지닌 천재이며 그의 음악이 18세기와 19세기를 뛰어넘어 오늘날에 와 닿는다면 모차르트는 어느 세기에나 음의 예술이 혁명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한, 감성과 정신의 자유로운 예술적 완성을 이룩한 상징으로 남을 것이다. 특히 모차르트가 만년에 도달한 세계는 유일무이의 경지이며, 베토벤의 만년같은 형이상학적인 깊이나 바하의 작품 같은 초월적인 아득한 높이가 아니라,보다 현세적이고도 우주적인 세계이다.베토벤의 음악은 한마디로 '빈틈없는 완벽함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베토벤의 수많은 작품 중 중심을 이루는 것은 9곡의 교향곡, 32개의 피아노 소나타, 16곡의 현악 4중주라고 볼 수 있다. 그는 극도의 긴장을 내포한 힘찬 주제의 설정방법을 가지고 있다.
(1)하이든{천지 창조} - 헨델의 강한 영향을 반영하고 있으면서도 하이든만의 독자성을 잃지 않고 있다. 하이든의 명쾌한 서정이 선명하게 표현되어있다.
(2)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집} - 모차르트의 천성이 가장 유감없이 발휘된 것은 피아노 곡이다. {레퀴엠} - 모차르트가 완성하지 못하고 죽은 최후의 걸작이다. 죽음의 그림자에 쫓기면서 한 천재가 이룩한 기적이라고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는 음악이다. 이 곡을 통해 우리는 죽음의 두려움보단 그 청명한 음향 속에 생명의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3)베토벤{교향곡 전집} - 브람스는 베토벤 이후에 교향곡을 쓴다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으로 고민했고, 바그너는 "기악은 베토벤이 최고의 경지를 이룩했기 때문에 이제는 악극으로 발전하는 수밖에 가능성이 없음을 제시했다. 베토벤이 제 9교향곡의 끝 악장에 합창을 도입한 점이 그 증거이다"라고 말했듯이 베토벤의 교향곡 전 9곡은 음악사상 전무후무한 업적이었다. 그 이후의 어떤 작곡가도 그를 능가할 수는 없었다.
4. 낭만주의 베토벤 이후 본격적인 낭만파의 천재로는 먼저 슈베르트를 들 수가 있다. 그의 뒤에 멘델스존이 있고 쇼팽과 슈만, 리스트가 있다. 그들의 음악은 한마디로 눈부신 색체와 다양한 표현이 만발한 꿈의 꽃밭이라고 할 수 있다. 베토벤이 죽은 1년 뒤인 1828년에 슈베르트는 가련한 인생을 마쳤다. 그는 생전에 600곡 이상의 가곡, 9곡의 교향곡을 작곡하였으며 그 밖에 미사곡,오페라,실내악 등 온갖 분야에 걸쳐 작곡했다. 그 역시 모차르트에 못지않은 천재였으나 그가 많은 실패작을 남긴데 비해 모차르트는 단 하나의 졸작도 없었다. 멘델스존의 대표작으로는 바이올린 협주곡, 무언가집, 부수 음악 한 여름밤의 꿈이 있다. 멘델스존이 태어난 이듬해인 1811년에는 쇼팽과 슈만이 세상에 나왔고 그 이듬해인 1812년에는 리스트가, 또 1813년에는 바그너와 베르디가 태어났다. 놀라운 천재들의 집단적 탄생이라고 아니 할 수가 없다. 쇼팽은 평생 피아노 곡 밖에는 쓰지 않았다. 그의 피아노곡이 지니는 리듬의 변화,화성의 독창성, 표현의 다양함 등은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뛰어난 상상력과 기교가 이룩해 놓은 금자탑이다. 슈만도 교향곡,협주곡,실내악, 등 다양한 작품을 남긴 작곡가이지만 역시 대표작은 가곡이다. 가곡에 못지않은 낭만의 본질을 간직한 피아노 곡으로는 '사육제','어린이 정경','환상곡' 등 같은 걸작이 있다. 리스트는 낭만파중에서도 피아노 기법의 발달, 관현악법의 새 연구, 화성에 대한 탐구, 리듬의 자유로움 등에 많은 공헌을 한 작곡가이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초절기교 연습곡', '헝가리 광시곡'등을 들 수 있다. 베를리오즈는 남다른 음악성과 불타는 정열, 서투른 작곡 기법이 한데 엉킨 채 평생동안 괴로워 한 사람이었다. 베르디는 이탈리아가 낳은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이다. 선율의 고귀한 비창성, 표현의 진실성 등을 통해 19세기 이탈리아 음악의 가장 집약적인 표현을 보게 된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리골레토', '아이다', 등이 있다. 바그너는 베르디와 같은 해에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대조적인 자리를 차지한다. 베르디가 전형적인 라틴계 음악가라고 한다면 바그너는 낭만파 예술 사상을 온통 잡동 사니로 섞어 가지고 있는 괴물이다.
(1)슈베르트{교향곡 제 8번 미완성, 즉흥곡집, 겨울나그네, 백조의 노래,}
(2)쇼팽{피아노 협주곡 제 1번, 전주곡, 연습곡, 마주르카, 야상곡, 왈츠,}
(3)슈만{어린이 정경, 크라이슬레리아나, 교향곡, 첼로 협주곡,}
(4)리스트{교향시 '전주곡', 헝가리 광시곡, 초절기교,파가니니,콘서트 연습곡}
5.후기낭만 ~ 현대음악 독일,오스트리아의 음악은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두 개의 경향으로 크게 나뉜다. 하나는 베를리오즈의 뒤를 이어 리스트,바그너를 중심으로 한 '신독일악파'이며 여기서 빈의 브루크,말러를 거쳐, 슈트라우스로 이어진다. 한편 멘델스존,슈만의 대를 이은 브람스를 중심으로 하여 슈트라우스, 막스 레거를 거쳐 힌데미트에 이른다. 이 밖에 19세기 민족음악의 대표적 존재의 한 사람인 드보르자크는 브람스의 추천으로 데뷔한 사람이다. 독일 후기 낭만파 중 대표자 격인 브람스는 음악을 감정의 분출에 그대로 맡겨두지 말고 다시 한번 음으로 구축된 구성의 예술로 되돌려 놓으리라고 마음먹는다. 낭만주의 음악의 큰 업적의 하나는 민요나 민속 무용과의 접촉을 통해 민족음악을 부흥시킨 데에 있다. 17세기 중엽 이후 별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던 여러나라에서 뛰어난 음악가가 나오게 되었다. 우선 지금의 체코슬라바키아에서는 스메타나와 드보르 자크가, 북부 노르웨이에서는 그리그, 핀란드에서는 시벨리우스가, 러시아에서는 무소르그스키,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등이 있다. 이탈리아의 19세기 후반에 베르디를 능가할 만한 천재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블란서에는 많은 오페라 작곡가가 활약했지만 이중 가장 뛰어난 천재는 오페라 '카르멘'으로 유명한 비제였다. 드뷔시에 이르러 비로소 현대 음악의 문은 활짝 열렸고, 그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냈다. 드뷔시와 나란히 '인상파'로 간주되는 마술사 라벨은 풍성하고 거대한 음악의 흐름과 빛나는 광채가 느껴진다. 20세기에 들어오면 쇤베르크를 중심으로 한 자유로운 무조 음악과 원시주의적인 강력한 리듬으로 파리를 깜작 놀라게 한 스트라빈스키가 있다. 그 밖에 바르토크, 쇼스타코비치, 베르크 등과 가톨릭 적 신비주의와 이교적 관능주이를 교모하게 배합시킨 메씨앙을 든다.
(1)브람스{교향곡 전집,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소나타, 피아노 협주곡, 가곡집}
(2)차이코프스키{교향곡,바이올린 협주곡, 발레음악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끼 인형'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3중주곡 }
(3)드보르자크{교향곡 9번 '신세계에서', 현악 4중주 '아메리카', 바이올린 협주곡, 첼로 협주곡}
(4)푸치니{오페라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
(5)드뷔시{야상곡, 바이올린 소나타, 판화, 전주곡, 교향시 '바다' , 목신의 오후 전주곡}
(6)스트라빈스키{발레음악 '봄의 제전' '불새' '페트루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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