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명 |
육성년도 |
본답생육기간 (일) |
|
쌀수량 (t/ha) | ||||
보통기 |
만기 |
차 |
|
보통기 |
만기 |
차 | ||
금 오 벼 |
‘88 |
114 |
101 |
13 |
|
5.02 |
4.64 |
0.38 |
그 루 벼 |
‘98 |
113 |
99 |
14 |
|
5.57 |
5.25 |
0.32 |
* 보통기 : 5. 20, 만기 : 7. 1 이앙
이와 같이 벼와 맥류품종의 생육기간을 동시에 짧게 조숙화 시키면서 수량성을 크게 높임으로써 중부평야지
에서도 이모작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작물의 조숙화에 의한 생육기간 단축은 토지이용효율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농자재와 노동력 투입의 절감
을 도모함과 동시에 작부체계의 다양화에 따른 소득증대와 농토의 생물적 및 물리적 개선을 비롯한 환경개선 및
및 보전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80년대 이전까지 조생종 벼품종 개발이 거의 힘을 기울이지 못해오다가 ’80년 냉해이후 내냉성 조생종 육성에
많은 육종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금까지 단기생육성 품종을 비롯하여 극조생에서 준조생 품종에 이르는 다양한 조생품종들을 개발 보급하기에 이르렀다(그림 1). 이로 인해 산간고냉지에서 중산간지에 이르는 벼 재배지대의 수량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중․남부평야지의 소득작목 전후작의 벼 수량성 증대 및 작부체계의 다양화에도 크게 공헌하게 되었으며 환경보전 및 정화에 끼친 영향도 매우 컸다.
그림 1. 벼 육성품종의 연도별 출수기 추이
(2) 종실 및 건물수량 증대 성과
벼 재배를 통하여 논의 홍수조절, 지하수 함양, 하계 기온냉각 및 공기 정화기능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으로 인해 얻어지는 이익이 벼 생산물을 통해서 얻어지는 경제적 이익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으로부터
주어진 태양에너지, 공기, 물의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는 초형 및 잎기능과 뿌리활력을 가진 다수성 벼 품종 개발
보급을 통하여 얻어지는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도 매우 크지만 건물 생산량의 증대는 바로 광합성을 통하여 공기중의 CO2 흡수와 O2의 배출량의 증대로 그만큼 공기정화 능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고 동시에 수질 정화에
기여한 효과도 따라서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지난 40여년 동안 우리 벼품종의 5년 주기 평균적 쌀수량 증대의 변화를 살펴보면(표2), 양질미 자포니카 품종뿐만 아니라 통일형 다수성 품종에서 모두 40%이상의 증수로 품종의 수량능력을 높여왔다. 자포니카 품종은 약
3.8 t/ha에서 5.4 t/ha로, 통일형 다수성품종은 4.9 t/ha에서 6.9 t/ha로 평균적 수량능력을 증대시켰고 특히 다수성 품종으로 보면 자포니카 품종은 6 t/ha, 통일형 다수성 품종은 7.4 t/ha 수준까지 높여 놓았다(그림 2).
표 2. 연대별 국내 육성 보급 벼 품종의 쌀 수량성과 품종변이
이와 같이 자연적 합성과정을 통하여 얻어진 산물이 다시 사람이나 가축을 통하여 소화되고 자연적 부식을 통하여 다시 자연으로 환원되어 지구환경의 조성은 본래대로 돌아가게 되겠지만 증가된 인구의 생명유지와 사회활동에 공헌하고 삶의 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전시킬 수 있게 해주는 데에 우리의 육종적 노력의성과가 크게 기
여하였음을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이다. 곧 40% 이상의 증수는 바로 40%이상의 환경정화기능 향상과 연계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증수효과에는 품종의 수량능력 향상에 따른 효과뿐만 아니라 생산기반이나 재배기술
개선에 기인된 바도 크며, 비료·농약 등 농자재 투입 증대와 생력기계화 재배에 따른 에너지 투입 증대로 환경보전에 대한 역기능적 영향의 증대를 수반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그림 2. 벼 육성품종의 연도별 수량 추이
(3) 병충해 및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성과
작물의 수량성을 안정화시키기 위하여 주로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과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강화시키는 육종에 힘을 기울이게 된다. 이러한 내병충성과 내재해성은 작물의 안정된 생산은 물론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소모될 약제와 노력을 절감시킴으로써 생산비를 낮추어 주고 동시에 환경생태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을
미리 막아주는 효과를 얻게 된다.
그 동안 벼 품종 개량에 있어서 양질미 자포니카 품종이나 통일형 다수성 품종 모두 주요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을 점진적으로 강화시켜 왔다. 특히 자포니카 품종에서는 백엽고병과 호엽고병에 대한 저항성을, 통일형 품종에서는 도열병, 백엽고병 및 바이러스병과 벼멸구에 대한 복합적인 저항성을 꾸준히 높여왔다(표 3).
표 3. 주요 벼 품종으로 본 내병충성 개량 성과
구 분 |
픔종명 |
육성 연도 |
도열병 |
|
백엽고병 |
|
바이러스병 |
벼멸구 저항성 | |||||
잎 |
목 |
|
K1 |
K2 |
K3 |
|
호엽 고병 |
위축병 |
흑조 위측병 | ||||
자포니카 품종
|
진 흥 낙동벼 섬진벼 팔공벼 화청벼 화영벼 |
1962 1975 1982 1986 1986 1991 |
중약 약 중 중 중강 중 |
중약 중약 중강 중강 중강 중강 |
|
약 약 강 약 강 강 |
약 약 약 약 약 강 |
약 약 약 중약 약 강 |
|
약 중강 중강 강 중강 강 |
약 약 약 중 약 약 |
약 약 약 중 약 약 |
약 약 약 약 중강 약 |
통일형 품종
|
통 일 밀양 23호 밀양 30호 태백벼 삼강벼 남영벼 안다벼 |
1971 1976 1977 1979 1982 1986 1998 |
중 중 중강 강 중강 중강 강 |
중약 중약 중 강 강 강 강 |
|
강 약 강 강중 강 강 강 |
중강 약 중강 중강 중강 강 강 |
약 약 약 중강 중강 강 약 |
|
강 강 강 강 강 강 강 |
약 중강 중강 중강 중강 중강 강 |
약 약 중약 중 중 중강 중강 |
약 약 강 약 강 약 강 |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80년대의 통일형 품종과 ’90년대의 자포니카 품종 재배에서 크게 농약의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환경 생태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줄이게 되었고 또한 지속적인 수량의 안정화로 자급 생산을 도모할
수 있었다.
내재해성 면에서도 특히 키를 짧게 하고 줄기를 튼튼하게 하여 도복에 대한 저항성을 강화시켜 왔고 저온에 대한 저항성도 상당히 증진시켰다. 저온에 대한 내성이 특히 약한 통일형 품종의 단점을 중도저항성 수준까지 증
진시켰고 탈립성도 기계수확에서 손실이 없을 정도로 적정 수준까지 개선시켰다(표 4). 이러한 내재해성의 강화는 수량의 안전성을 보장해 줌은 물론 악조건의 환경하에서도 상당 수준의 광합성 작용을 수행함으로써 CO2 흡수와 O2 방출을 통한 대기정화 기능을 유지케 하였다. 내도복성의 강화도 수량의 안정화 효과는 물론 도복으로
인해 야기되는 수확작업상 어려움을 막아주고 수발아 등을 통하여 야기되는 손실과 환경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오게 한다.
이와 같은 내병충성이나 내재해성 강화에 따른 수량의 안정성과 다원적 기능효과는 다른 작물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게 되며 그 동안 육종을 통하여 꾸준히 개선되고 우리의 자연 생태계를 유지 보전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여 왔다.
표 4. 주요 벼 품종으로 본 내재해성 개량 성과
구 분 |
품종명 |
육성 연도 |
저온 발아성 |
내냉성 |
|
내만식성 |
내도복성 |
내염성 |
탈립성 | |||
유묘 냉해 |
출수 지연 |
임실 장해 |
|
묘대 감응성 |
만식 수량성 | |||||||
자포니카 품종
|
진 흥 낙동벼 삼남벼 오대벼 안중벼 |
1962 1975 1981 1982 1991 |
강 강 강 강 강 |
강 강 강 강 강 |
강 중강 중강 중강 강 |
중 중약 강 중강 강 |
|
둔 둔 둔 민 둔 |
고 중 고 저 중 |
중약 중약 강 중 강 |
중 중 중 약 중 |
난 난 난 난 난 |
통일형 품종
|
통 일 밀양 23호 풍산벼 삼강벼 |
1971 1976 1980 1982 |
중 중 중강 중 |
약 약 중약 약 |
약 중약 중 중강 |
약 약 중 중 |
|
둔 둔 둔 둔 |
저 저 중 중 |
강 강 강 중강 |
약 약 약 약 |
이 이 중이 중이 |
나. 맥류 친환경 품종 개발 성과
우리나라에서 맥류 - 밀, 보리, 호밀, 귀리 - 는 가장 친환경적 작물이다. 맥류는 가을에 파종하여 생육중 겨울을 거쳐 초여름에 수확하는 작물로 벼나 콩이 재배되지 않는 기온이 낮은 계절에 재배되므로 농약을 거의 치지
않고, 또 녹병이나 흰가루병이 약간 발병되더라도 수량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특히 최근 육성되고 있는 신품종들은 조숙화 되어 병을 완전히 회피할 수 있다.
친환경적 작물은 식용으로서도 그리고 간접식량이라고 할 수 있는 농후사료 및 조사료의 공급원으로 이용시에도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야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즉 소, 돼지 등의 조사료의 공급원으로서 맥류는 전작에서 콩의 수량성을 낮추지 않으면서 조사료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벼 뒷그루 논 재배시에도 벼의 수량성을 낮추지 않고 재배되어 양식과 조사료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벼나 콩이 수확되고 난 후인 겨울철 유휴경지에 맥류를 재배함으로서 얻어지는 친환경적 효과는 탄산가스를 이용하여 탄소동화 작용후 발생 되는 산소의 대기정화와 아황산 가스 흡수, 토양 유실 방지 등을 들 수 있다.
맥류의 조숙화 및 내한성의 육종 효과를 중심으로 병충해 회피와 이모작 재배면적 확대를 통한 맥류의 친환경
품종 육성 성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조숙성 육종 성과
논의 이모작 작부체계 적응지역을 더욱 넓히기 위해서는 보리·밀의 조숙성 품종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따라서 그 동안 맥류육종에 있어서 특히 수량성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숙기를 앞당기는 쪽으로 크게 힘을 기울인
결과 표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60년 이전에 비해 밀의 출수기 및 성숙기를 수원에서 11일 및 12일, 남부지역인
진주에서 9일 및 8일을 앞당겼고, 겉보리의 숙기도 출수 및 성숙기를 중․남부에서 모두 9일 및 6일을 단축시켰다.
맥류 중 가장 조숙성 육종의 효과를 높인 작물은 밀이다. 밀의 조숙성 육성 효과를 표 6에서 보면 최근 육성된
올그루밀, 알찬밀, 금강밀, 진품밀 등 출수기가 5월 6~8일, 성숙기가 6월 12~15일로 매우 빨라졌다. 특히 2000년에 육성된 조은밀은 출수 및 성숙기가 각각 4월 23일과 6월 3일로, 1976년에 육성된 조광에 비하여 20일, 13일이 빨라졌는데 이는 겉보리의 대표품종인 올보리에 비하여 출수기가 3일이나 빠른 품종이다. 따라서 밀이 월동후 생육이 재생되어 출수 - 성숙하는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녹병, 흰가루병을 완전히 회피하며 6월 중하순의
장마도 완전히 회피할 수 있다.
최근 육성된 품종들은 조숙화는 물론 제분율도 72% 수준으로 향상되었으며 용도별로 개발되어 빵용으로는 금강밀, 국수용으로는 알찬밀, 진품밀 그리고 생면용으로는 서둔밀이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다.
겨울동안의 맥류재배는 표 7에서 보는 바와 같이 ha당 광합성 작용에 의한 CO2 흡수가 6.13 t, O2 방출이4.46t
,SO2 흡수 시용 1.96 t 이나 되며 토양 유실 방지 효과가 41.4 t, 폐기성 유기물 소거량이 3 t 정도가 되어 환경정화 및 보전효과가 약 165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표 5. 연대별 맥류 출수·성숙기의 변천
맥 종 |
연 대 |
출수기(월. 일) |
|
성숙기 (월. 일) |
비 고 | ||
중 부 |
남 부 |
|
중 부 |
남 부 | |||
겉보리 |
1960이전 ‘6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 |
5.12 5. 9 5. 6 5. 5 5. 3 |
- 4.29 4.23 4.26 4.20 |
|
6.15 6.14 6.12 6.10 6. 9 |
- 6. 8 5.31 6. 2 6. 2 |
중부 : 수원 남부 : 진주 |
쌀보리
|
1960이전 ‘6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 |
5. 1 5. 2 5. 3 5. 2 4.28 |
- - 4.27 4.29 4.24 |
|
6. 7 6. 9 6. 6 6. 6 6. 4 |
- - 6. 2 6. 3 5.31 |
중부 : 익산 남부 : 진주 |
맥주보리 |
1960이전 ‘70년대 ‘80년대 ‘90년대 |
4.29 4.23 4.27 4.21 |
- 4.20 4.23 4.21 |
|
6. 7 5.30 6. 5 5.28 |
- 5.24 6. 1 5.29 |
중부 : 밀양 남부 : 나주 |
밀 |
1960이전 ‘6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 |
5.18 5.14 5.12 5.10 5. 7 |
5. 6 5. 4 5. 1 5. 1 4.27 |
|
6.26 6.24 6.19 6.17 6.14 |
6.19 6.18 6.11 6.13 6.11 |
중부 : 수원 남부 : 진주 |
표 6. 밀의 조숙성 육종 효과
품종명 |
육성년도 |
출수기 (월. 일) |
성숙기 (월. 일) |
전 작 |
단백질 (%) |
제분율 (%) | |
수량 (kg/10a) |
지수
| ||||||
조광 |
1976 |
5.13 |
5.16 |
419 |
100 |
10.5 |
68.6 |
그루밀 |
1980 |
5. 8 |
6.15 |
543 |
118 |
12.6 |
68.9 |
올그루밀 |
1993 |
5. 6 |
6.12 |
590 |
129 |
9.0 |
68.7 |
알찬밀 |
1994 |
5. 8 |
6.15 |
626 |
136 |
8.6 |
70.4 |
금강밀 |
1997 |
5. 8 |
6.15 |
530 |
127 |
12.2 |
75.0 |
진품밀 |
1998 |
5. 8 |
6.15 |
656 |
143 |
9.1 |
69.2 |
조은밀 |
2000 |
4.23 |
6. 3 |
524 |
125 |
10.9 |
72.1 |
표 7. 맥류재배의 환경정화 및 보전효과 (ha당)
구 분 |
CO2흡수 |
O2방출 |
SO2흡수 |
토양유실방지 |
폐유기물 소거 |
물량(t) 평가액(천원) |
6.13 147.6 |
4.46 868.4 |
1.96 70.6 |
41.4 503.8 |
3.04 63.5 |
* 맥류 수량 2.54 t/ha로 환산, ha당 총평가액 : 약 165만원
(2) 맥류 수량성 증대 성과
맥류에 있어서도 이모작 재배를 위한 숙기 단축과 동시에 수량성 증대에 육종적 노력을 크게 기울여 온 결과
지난 ‘60년대에 비해 겉보리는 58%, 쌀보리는 68%, 맥주보리는 44%, 밀은 72%, 호밀은 49%의 수량성 증대를
가져오게 되었다 (표 8). 물론 여기에도 생산기반이나 재배기술의 개선에 따른 효과도 크게 하였지만 이러한 단위면적당 수량의 증대는 그에 따른 경제적 소득을 높여 주었을 뿐 만 아니라 자연환경의 정화에 기여한 바도 매우 컸음을 인정해야 한다.
표 8. 연대별 10a당 수량성 변화
구분 |
1961~‘70 |
1971~‘80 |
1981~‘90 |
1991~‘97 |
겉보리 |
267 (100) |
314 (118) |
365 (137) |
422 (158) |
쌀보리 |
247 (100) |
321 (130) |
348 (141) |
414 (168) |
맥주보리 |
- - |
275 (100) |
347 (126) |
395 (144) |
밀 |
210 (100) |
237 (113) |
320 (152) |
361 (172) |
호밀 |
135 (100) |
150 (111) |
168 (124) |
201 (149) |
* ( ) : 수량지수
(3) 내한성(耐寒性) 육종 성과
(가) 쌀보리
쌀보리의 재배지역는 1월 평균기온이 -2℃이상 지역으로 최저 평균기온이 -6℃ 지역까지만 재배되어 왔다.
쌀보리는 탈곡이 용이하며, 저장용적이 적게 들고, 가공시 전력수요가 적게 드는 등 매우 유리한 점이 많으나
겉보리에 비하여 내한성이 약하여 이에 대한 안전성을 향상시킬 필요성이 높아졌다.
쌀보리에 겉보리의 내한성 인자를 도입하는 노력은 오래전부터 시도되었으나 그 결과는 표 9에서 보는 바와
같다. 식용시 품질이 우수한 찰성이며 과성인 요네자와모찌는 내한성이 약하고 숙기가 늦으며 수량성이 낮아 재
배하기에 곤란하였다. 겉보리로 매우 우수한 농업적 특성을 가진 올보리에 찰성과 과성인자를 도입하기 위하여
요네자와모찌를 수여친으로 하고, 올보리를 반복친으로 6회 여교잡시켜 얻어진 찰·메 및 피·과성 동질유전자
계통들의 특성을 보면 찰성과 과성이 도입된 동질 유전자 계통이 고사주율로 본 내한성이 올보리와 비슷하게 강했다.
표 9. 여교잡에 의해 육성된 찰․메 및 피․과성 보리 동질유전자 계통들의 특성
유전자형 |
출수 일수 |
간장 (cm) |
수장 (cm) |
고사주율 |
播性 |
아밀로스 (%) |
호화온도 (℃) |
호화시간 (분) | |
平畦 |
低畦 | ||||||||
올보리(R) |
30.2 |
91.3 |
4.1 |
24.0 |
12.3 |
Ⅳ |
19.3 |
|
|
요네자와모찌(D) |
37.3 |
70.2 |
6.0 |
100.0 |
100.0 |
Ⅱ |
2.9 |
|
|
찰·피성(wxwxNN) |
30.7 |
85.3 |
3.9 |
16.6 |
7.2 |
Ⅲ |
2.9 |
60.3 |
35.7 |
찰·과성(wxwxnn) |
30.5 |
85.3 |
4.2 |
24.6 |
1.3 |
Ⅲ |
2.1 |
61.0 |
34.8 |
메·과성(WxWxnn) |
30.7 |
90.5 |
4.6 |
20.4 |
10.3 |
Ⅲ |
18.9 |
73.0 |
46.4 |
메·피성(WxWxNN) |
30.8 |
87.0 |
3.8 |
28.6 |
12.3 |
Ⅲ |
19.7 |
74.3 |
45.8 |
이와 같은 육종적 노력으로 작시에서 육성된 찰쌀보리(1988), 새찰쌀보리(1994), 진미찹쌀보리(1999) 등은 겉보리의 내한성 인자가 도입되어 대전이남에서만 재배되던 쌀보리의 재배한계선을 김포 - 고성을 잇는 선까지 북상시키는 결과를 얻었으며 이들 지역에서 대규모 찰쌀보리 재배단지를 운영하게 되었다.
보리의 내동성 증진은 보리의 월동후 수량성 안정화는 물론 이모작 지대의 북한선 한계를 더욱 높여주고 맥류재배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공익적 기능을 더욱 증진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표 10).
표 10. 동보리 1호의 1976~1977년의 월동률 (%)
구 분 |
춘천 |
수원 |
청주 |
유성 |
진주 |
동보리 1호 |
70 |
95 |
89 |
95 |
90 |
올 보 리 |
18 |
46 |
60 |
82 |
89 |
강 보 리 |
11 |
50 |
72 |
82 |
93 |
(나) 귀리
귀리는 사료적 가치가 높아서 작부체계에 도입하기 좋은 우수한 사료작물이며, 고단백, 고지방 식품으로서 19
96년 미국 FDA에서 심장병에 좋은 식품으로 인정할 만큼 우수한 식량으로 최근에는 유아식, 선식 등 가공 식품으로 수요가 확대 일로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귀리는 내한성에 약하여 제주도 및 전남, 경남의 일부에서만 월동작물로 재배되었고 북쪽지방에서는 하파 또는 춘파로 재배하여 청예 사료용으로 이용하여 왔다.
귀리는 1986년부터 6천여 유전자원의 특성을 조사한 다음 1994년에 올귀리와 Walken을 교잡시킨 F1에 다시
It 133314를 교잡시켜 1998년에 귀리 37, 38호를 선발하였다(표 11). 기존의 도입품종 Swan이나 육성품종 올귀리는 내한성이 약하여 춘파 또는 하파로 재배되었으나 귀리 37, 38호는 내한성이 강하여 수원에서도 월동재배가
가능하게 되었다.
표 11. 귀리 37, 38호의 생육특성
(2000 : 수원, 익산, 남원)
계통명 |
한해 (0-9) |
출수기 (월. 일) |
성숙기 (월. 일) |
청예 |
|
종실 | ||
수량 (kg/10a) |
지수 |
|
수량 (kg/10a) |
지수 | ||||
귀리37호 |
2 |
5.17 |
6.18 |
4,730 |
134 |
|
478 |
146 |
귀리38호 |
2 |
5.11 |
6.13 |
4,230 |
120 |
|
455 |
139 |
Swan* |
8 |
5. 8 |
6.10 |
2,750 |
78 |
|
309 |
94 |
올귀리* |
8 |
5. 5 |
6.10 |
3,520 |
100 |
|
328 |
100 |
* 는 비닐피복 성적, 예취시기 : 수원(5. 10), 익산(5. 20), 남원(5. 15)
이들 품종은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종자증식을 검토하고 있어 보급시 간접식량인 양질조사료의 공급을 원활히
하여 논에서 벼+귀리, 밭에서 귀리+옥수수, 호밀+옥수수+하파 귀리, 귀리+옥수수+하파 귀리 등 작부체계의 다양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귀리의 식용화를 높이기 위하여 쌀귀리 품종도 개발 중에 있다.
다. 두류 및 잡곡 친환경 품종개발 성과
(1) 콩 친환경 품종 육종 성과
콩 품종은 ‘90년대에 들어와서 장콩과 나물콩 뿐만 아니라 밥밑콩이나 풋콩용 품종을 개발 보급하여 용도의 다변화를 꾀하였고, 농가의 수량수준도 ’60년대의 0.56 t/ha 수준에서 ‘90년대에 1.52 t/ha 수준까지 크게 높아졌다(표 12).
표 12. 콩 품종개발 보급과 농가수량의 변천
구 분 |
1960 |
1970 |
1980 |
1990 | |
개발품종수 |
장 콩 나물콩 밥밑콩 풋 콩 |
5 1 - - |
5 2 - - |
13 3 - - |
19 11 4 4 |
농가수량 (t/ha) |
0.56 |
1.13 |
1.50 |
1.52 |
(가) 콩 품종의 내병성 및 내충성 육종
그 동안 많은 콩 품종들이 콩모자이크 바이러스에대한 저항성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개발되어 보급하였지만
대개 보급된 후 짧게는 1년 길게는 12년후에 새로운 바이러스 strain의 발생으로 이병화되었다(표 13).
표 13. 콩 모자이크 바이러스(SMV) 저항성 품종개발 현황
품종명 |
교배조합 |
육성 기관 |
육성연도 |
폐기 연도 |
적응지역 |
이병화 연도 및 strain |
광교 |
장단백목/육우3호 |
작시 |
1969 |
1989 |
전국(제주 제외) |
1974, G5, G6, G7 |
장엽콩 |
미야기시로메/광두2 //백목장엽 |
작시 |
1978 |
- |
경기, 강원, 충청, 경북 |
1983, G5H |
황금콩 |
광교/Clark63//백목장엽 |
작시 |
1980 |
- |
경기, 강원, 충청, 경북 |
1983, G5H |
장백콩 |
은백/단천담록//힐콩 /백목장엽 |
작시 |
1982 |
1992 |
전국(제주 제외) |
1983, G3A, G5H |
덕유콩 |
광교/Patten//PI171450 ///장엽콩 |
작시 |
1983 |
1989 |
남부, 제주 |
1991, G5HD |
팔달콩 |
Elf///광교/Patten //PI171450 |
작시 |
1985 |
1991 |
전국(제주 제외) |
1991, G5HD |
무한콩 |
황금콩/Wells |
작시 |
1987 |
- |
전국(강원, 제주 제외) |
1999, G7H |
장수콩 |
광교/Patten//PI171450 ///장엽콩 |
작시 |
1989 |
- |
전국(제주 제외) |
1999, G7H |
소양콩 |
재래종 |
강원 |
1993 |
- |
강원 |
1999, G7H |
진품콩 |
미상 |
작시 |
1993 |
- |
전국 |
1999, G7H |
명주나물콩 |
장엽콩/백운콩 |
작시 |
1995 |
- |
경기, 강원, 충남북 |
- |
풍산나물콩 |
방사콩/KLS87092 |
호시 |
1996 |
- |
전국(강원 제외) |
1999, G7H |
진품콩2호 |
미상 |
작시 |
1996 |
- |
경기, 강원 |
1999, G7H |
장미콩 |
SLSB87-2 //D69-7816/단엽콩 |
영시 |
1997 |
- |
전국 |
1999, G7H |
일품검정콩 |
황금콩/SLSB45 //SLSB87-3 |
영시 |
1997 |
- |
전국 |
- |
소담콩 |
장엽콩/LC103 //동산127호 |
작시 |
1998 |
- |
전국(제주 제외) |
1999, G7H |
국내 육성 콩품종 중에는 자반병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병이나 해충에 대한 저항성 품종이 개발 보급되어 콩의
친환경적 안전 생산에 크게 기여하였다(표 14).
표 14. 내병성 및 내충성 콩 품종 개발 현황
병 또는 해충 |
학 명 |
연구자 |
저항성 품종명 |
먹뿌리썩음병 |
Calonectria crotalarie |
작시, '83 |
장백콩 |
자반병 |
Cercospora kikuchii |
농과원 |
장엽콩 |
SMV |
- |
김, '01 |
명주나물콩, 일품검정콩 |
불마름병 |
Xanthomonas campestris pv. glycines |
허 |
신팔달콩2호(8ra, 980, 2178 균주 저항성) SS2-2(F, G, 2178, 2179 균주 저항성) |
세균성점무늬병 |
Pseudomonas syringae pv, glycines |
농과원, '77 |
백천, 광교 |
콩씨스트선충 |
Heterodera glycines |
농과원, '76 |
장단백목 |
인코그니타 혹선충 |
Meloidogyne incognita |
김 등, '82 |
백천 |
당근혹선충 |
Meloidogyne hapla |
김 등, '82 |
장엽콩 |
(나) 소비성 콩 품종 육성
우량 근류균인 A1017, JIR-7, S-32 근류균 균계와 친화성이 높은 백운콩을 육성 보급하였고 돌연변이를 유기시켜 콩 초다뿌리혹형성 계통을 선발(이 등, '97)하였다. 신팔달콩2호에 30mM 에칠메탄설포네이트 (ethyl met
hanesulfonate ; EMS) 처리에 의하여 M2세대에서 미국의 초다뿌리혹형성 계통인 nts 계통보다도 뿌리혹이 많이 형성되는 SS-2계통을 선발한 것이다.
(다) 바구미 저항성 녹두 품종 ‘장안녹두’ 개발
아시아채소연구개발센터(AVRDC)에서 선발한 바구미 저항성 유전자원인 V2709와 AVRDC 도입품종인 선화녹두, 방아사와 우리나라 재래종인 경기재래5호 등을 여러번 여교잡하여 바구미에 저항성이고 녹두나물 수율이 높은 ‘장안녹두’를 개발하였는데 이는 선화녹두에 비하여 18%정도 증수를 나타내었다.
(2) 옥수수 친환경 육종성과
옥수수는 1960년대에 처음으로 합성품종인 황옥2호와 복교잡종인 복교1호를 육성 보급함으로써 육종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70년대에 수원19, 20호, 21호 등 단교잡종을 육성함으로써 잡종강세 이용 육종의 막을 열었다.
이후 계속되는 단교잡종의 육성 보급으로 옥수수의 생산량이 ’86년이후 ‘60년대 초반에 비해 시험장 수량은 약
3배, 농가수량은 7배이상 증수된 결과를 나타내어 가축사료 생산과 간식용 옥수수 생산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바가 컸다(표 15).
표 15. 옥수수 품종 육성의 효과
시대별 |
1966이전 |
1966~‘75 |
1976~‘85 |
1986이후 | |
보급품종수 |
- |
4 |
9 |
10 | |
수량 (t/ha) |
시험장 농 가 |
2.90 0.60 |
5.60 1.40 |
7.50 3.50 |
9.10 4.40 |
교잡유형 |
재래종 |
합성품종 |
교잡종 제1기 |
교잡종 제2기 | |
용 도 |
곡실용 |
곡실용 |
곡실용, 사료용 |
곡실용, 사료용, 식용 및 가공용 |
’80년부터 내병성 품종개발과 더불어 단옥수수, 찰옥수수 및 튀김옥수수 등 간식용과 가공용 옥수수품종의 개발로 육종의 다양화가 진행되었다. ‘90년대에 들어서서 사일리지 옥수수 교잡종의 후기녹체성 향상과 더불어 병충해 복합저항성 및 내도복성을 증진시켰고 찰옥수수 등 우수한 간식용 옥수수 교잡종이 개발되어 풋옥수수의
주년 공급 기술체계가 이루어졌다(표 16).
표 16. 옥수수 품종의 변천
연 대 |
품종수 |
품종명 (육성연도) |
육종방법 및 목표 |
성 과 |
60년대 |
2 |
황옥2호(‘62), 복교1호 (‘67) |
·합성품종 및 복교잡종육성 |
·국내 최초의 옥수수품종으로 합성품종개발 ·복교잡종으로 교잡종 시대를 열음 |
70년대 |
6 |
복교2호(‘73),수원19호 (‘76) 수원20호, 수원21호 (‘79) 황옥3호, 황옥(‘79) |
·단교잡종육성 목표 : 다수성
|
·단교잡종 옥수수 개발로 균일성 향상 및 수량성 증대 |
80년대 |
10 |
횡성옥(‘80), 제천옥, 진주옥(‘83), 단옥1호 (‘84) 양주옥, 남평옥(‘86), 광안옥(‘89), 단옥2호, 찰옥1호, 튀김옥1호 (‘89)
|
·내병성품종육성 ·간식용옥수수 교잡종 육성 ·용도 다양성 품종 육성
|
·재배면적은 줄었지만 내병성 다수성교잡종 품종 육성보급으로 옥수수 생산량 증가 -재배면적:‘70)47→‘80)35천ha (74%) -생산량:‘70)40(100)→‘80)154 천톤(385%) ·간식용옥수수 품종육성 시작 |
90년대 |
6 |
중부옥(‘90),초당옥1호 (‘92) 찰옥2호(‘94), 수원옥 (‘97) 금단옥(‘98), 두메찰(‘99) |
·후기녹체성 및 복합저항성 교잡종육성 |
·후기녹체성 및 내도복성 향상 ·찰옥수수 등 간식용 옥수수 개발로 풋옥수수 주년공급 체계확립 |
계 |
24 |
|
|
|
'89년도 육성된 광안옥은 양친중 부본인 DB544의 흑조위축병(BSDV) 저항성인자를 보유하고 있어 그 동안 많이 재배되어 온 수원 19호에 비하여 흑조위축병에 매우 강한 저항성을 나타내었으며 국내에서 개발된 품종 중에서 가장 강했다.
흑조위축병에 대한 저항성을 보이고 있는 품종은 사일리지용 옥수수인 광안옥, 진주옥 등이, 간식용 옥수수로는 찰옥2호가 있으나 이는 모두가 포장저항성을 검정한 결과이다. 그러나 '89년도 개발된 광안옥은 국내외 품종을 통털어 볼 때 강한 저항성인자가 도입된 유일한 흑조위축병 저항성 품종이다. 광안옥의 친품종인 DB544는
흑조위축병 상습발생지역인 경북 칠곡지역에서 선발된 강한 저항성을 보유한 자식계통으로서 후기녹체성도 우수하며 매문병(그을음 무늬병)등에도 강한 복합저항성을 가지고 있다.
표 17. 내병충 복합저항성 옥수수 품종 광안옥의 주요 특성
품종명 |
출사까지일수 |
간장 (㎝) |
도복 (1-9) |
조명나방 (1-9) |
후기녹체성 (1-9) |
흑조위축병 이병율(%) |
저항성정도 |
건물중 (㎏/10a) |
광안옥 |
84 |
284 |
5 |
2 |
4 |
2.3 |
중강 |
1,627 |
수원19 |
80 |
282 |
6 |
7 |
8 |
26.6 |
약 |
1,440 |
호마엽고병(깨씨무늬병) 저항성 품종은 사료용 옥수수로서 수원19호, 수원옥, 횡성옥 등이, 간식용 옥수수로서는 초당옥1호, 단옥1, 2호, 그리고 찰옥2호 등이 있으며, 흑조위축병에 강한 광안옥을 비롯한 튀김옥1호, 찰옥1호, 금단옥 등은 중도 저항성을 나타낸다.
매문병에 대해서는 횡성옥, 광안옥 등의 사료용옥수수와 찰옥수수인 찰옥2호가 강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원옥, 단옥1호, 찰옥1호 및 금단옥 등은 중도 저항성을 나타낸다(표 18).
표 18. 옥수수 역대 품종의 병 저항성 비교
품종명 |
흑조위축병(BSDV) |
|
호마엽고병(Ht) |
|
매문병(Ht) | ||||||
강 |
중 |
약 |
|
강 |
중 |
약 |
|
강 |
중 |
약 | |
사료용 |
광안옥 진주옥
|
|
수원19 횡성옥
|
|
수원19 수원옥, 횡성옥 |
광안옥, |
|
|
횡성옥 광안옥
|
수원옥,
|
|
식 용 |
찰옥2호 |
초당옥1호 단옥1호 단옥2호 찰옥1호 금단옥 |
튀김옥1 |
|
초당옥1 단옥1호 단옥2호 찰옥2호 |
튀김옥1 찰옥1호 금단옥 |
|
|
찰옥2호 |
단옥1호 찰옥1호 금단옥 |
|
라. 유료작물 친환경 내병성 품종 육성현황
참깨, 땅콩, 들깨 등 유료작물 품종의 품질과 수량성은 표 19에서 보는 바와 같이 ’70년대 비해 ’90년대에 참깨는 기름함량이 약간 높아지면서 종실수량이 약 41%정도 증수하였고, 들깨는 기름함량은 약간 떨어졌으나 종실수량이 약 44% 정도 증수하였으며, 땅콩은 크게 대립화되면서 종실수량이 약 75% 정도 증수하였다.
표 19. 유료작물 육성품종의 품질 및 수량변화
구분 |
참 깨* |
|
땅 콩 |
|
들 깨 *** | |||
기름함량 (%) |
수량 (kg/ha) |
|
100립중** (g) |
수량 (t/ha) |
|
기름함량 (%) |
수량 (kg/ha) | |
1970년대 |
49.8 |
655 |
|
73 |
1.85 |
|
43.4 |
930 |
1980년대 |
52.1 |
785 |
|
77 |
2.68 |
|
45.2 |
1,170 |
1991이후 |
52.2 |
924 |
|
91 |
3.23 |
|
40.6 |
1,340 |
* 검정깨 제외, ** 소립종 제외, *** 잎전용 제외
(1) 참깨 내병성 육종 성과
1970년때까지 재배면적 2만여ha에서 평균단수 30~40kg을 유지하여 세계평균 수량성을 나타내었다.
1984년 돌연변이 육종에 의하여 안산깨(수원55호)가 육성보급되면서 강력한 병해 저항성과 깨끗한 종피색,그
리고 분지를 많이 뻗어 결주 보상능력이 높은 특성을 인정받아 보급시킨 이듬해에 서산군에서 집중적으로 증식
된 종자를 전국에 보급하여 3년만에 전국 참깨 재배 면적의 33%를 점유하는 놀라운 확산력을 나타내었으며 ’97년에도 약 26%로 최대면적을 점하였다(표 20).
안산깨는 1978년에 1960년대 미국에서 도입,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보급되었던 90일 참깨 (Early Russian)에
x-선 200GY (개머그레이)를 조사하여 M1을 집단채종한 후 M2세대에서 입고병의 주요 병원균인 Fusarimm oxy
sporum f. vasinfectum 과 Rhizoctonia solani를 밀배지에서 증식, 300여평의 시험포장에 접종한후, M2 종자를 뿌려 발아시킨후 99%의 입모가 다 죽고 10여주 살아남은 개체를 선발, M3세대를 거쳐 M4에서 M5세대까지
생산력검정시험을 했으며, M6에서 M7까지 지역적응시험을 통하여 높은 병해 저항성과 생산력을 인정받아 1984년에 신품종으로 지정 받았던 참깨품종이다.
표 20. 참깨 신품종의 농가 보급율 및 재배면적
(1997, 농진청)
품종명 |
계 |
풍산 |
남산 |
양백 |
안남 |
수원 |
진백 |
진주 |
재배면적(㏊) |
48,823 |
19.5 |
0.26 |
147 |
98 |
1,758 |
2,148 |
244 |
점유율(%) |
100 |
0.04 |
0 |
0.3 |
0.2 |
3.6 |
4.4 |
0.5 |
육성기관 |
|
작시 |
호시 |
작시 |
호시 |
작시 |
작시 |
작시 |
품종명 |
한섬 |
삼다 |
안산 |
유성 |
단백 |
황백 |
재래 |
재배면적(㏊) |
5,663 |
2,148 |
12,450 |
49 |
9,813 |
1.3 |
14,354 |
11.6 |
4.4 |
25.5 |
0.1 |
20.1 |
0 |
29.4 | |
점유율(%) | |||||||
육성기관 |
작시 |
제주도원 |
작시 |
작시 |
작시 |
호시 |
|
안산깨는 표 21에서와 같은 내병성 포장검정시험에서 입고병은 대비품종 수원9호에 비하여 40%나 덜 걸렸고
역병은 15%, 엽고병은 37%나 덜 걸리는 높은 저항성을 나타내었으며 입고병에 대한 유묘검정시험에서도 대비품종이 거의 90%이상 걸렸는데 38%로 훨씬 덜 이병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표 21. 안산깨의 병해 저항성
(1983~1984, 작시)
품 종 |
포장 검정 이병률(%) |
|
유묘검정 이병률(%) |
입고병 엽고병 역병 청고병 |
|
입고병 엽고명 역병 위조병 | |
안산깨 수원9호 단백깨 |
20 15 10 0 60 52 25 5 - - - - |
|
38 22 20 20 99 50 35 70 89 34 40 45 |
안산깨의 수량성은 표 22와 같이 생산력검정시험에서 대비품종에 비하여 17% 증수되었으며 지역적응시험 단작재배에서는 3%, 이모작 재배에서는 16%, 농가실증시험에서는 4% 증수되었다.
표 22. 안산깨의 수량성
품종 |
생산력 검정 |
|
지적 단작* |
|
지적 이모작* |
|
농가실증 | ||||
수량 (kg/10a) |
지수 |
|
수량 (kg/10a) |
지수 |
|
수량 (kg/10a) |
지수 |
|
수량 (kg/10a) |
지수 | |
안산깨 |
82 |
117 |
|
91 |
103 |
|
71 |
116 |
|
81.5 |
104 |
광산깨 |
70 |
100 |
|
88 |
100 |
|
61 |
100 |
|
78.2 |
100 |
* 지적 표준품종 : 1983 ; 광산깨, 1984 ; 단백깨
소디움아자이드(NaN3)를 유발원으로 하여 단백깨에 인위적 돌연변이를 유발, 1994년에 육성한 양백깨는 깨
끗한 순백의 종피색과 높은 수량으로 인하여 최근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신품종으로 내병성과 수량성이 안산깨를 능가한다(표23).
표 23. 양백깨의 내병성 및 수량성
(2000 지적, 전국 7개소)
품종 |
역 병 (%) |
|
단 작 |
|
이 모 작 | |||
단작 |
이모작 |
|
수량 (kg/10a) |
지수 |
|
수량 (kg/10a) |
지수 | |
양백깨 |
9 |
7 |
|
108.3 |
100 |
|
86.0 |
100 |
안산깨 |
11 |
11 |
|
89.1 |
83 |
|
81.2 |
94 |
이러한 내병 다수성 품종의 육성과 기계화 안전재배 기술개발 보급에 의하여 우리나라 참깨 수량성이 1970년대에 40kg/10a에서 1980년대에는 50kg/10a대, 1990년대에는 60kg/10a대, 2000년에는 70kg/10a대를 돌파하여 세계 상위수준의 단수에 이르게 되었다(표 24, 25).
표 24. 참깨 재배면적 및 생산성 변화 추이
구 분 |
‘70 ’85 ‘90 ’95 ‘97 2000 |
재배면적(천㏊) 단수(kg/㏊) 생산량(천톤) |
25.8 73.4 58.3 52.2 48.8 44.3 403 556 654 610 684 720 10.4 40.8 38.1 31.9 33.4 31.7 |
표 25. 우리나라 참깨 수량성의 국제적 수준 (1997)
구 분 |
한국 세계 순위 |
재배면적(천㏊) 단수(kg/㏊) 생산량(천톤) |
49 6,706 15 684 342* 6 33 2,292 10 |
(2) 들깨 극조숙 품종 육성
들깨는 재배적응성이 높고 기상재해에 강해 친환경 작물로 개발까치가 크며 파종기 이동폭이 넓어 농경지를
넓게 이용할 수 있는 작부체계에 알맞은 작물로서 보리, 감자, 마늘, 양파의 후작물로 재배 가능한 면적이 전 들깨 재배면적의 54%인 1만4천ha에 달한다. 들깨는 전형적인 단일성 작물로서 낮의 길이가 13시간 정도되는 9월초에 개화가 이루어지므로 그동안 조숙 품종개발을 통하여 다양한 작부체계에 활용하기가 어려웠다.
최근 개발된 들깨품종 수원60호는 돌연변이 육종방법으로 개발된 품종으로서 7월 하순~8월 초에 개화하여
익음때가 빠르며 꼬투리의 길이가 길고 키가 작은 특성을 지닌 기존 육성품종보다 생육기간이 30일 이상 빠른
극조생 신초형 계통이다(표 26, 그림 3). 들깨 수원60호는 식용기름 자급율 향상과 함께 금후 농경지 고도활용을
위한 전·후작 및 간작 작부체계 개선에 활용가치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표 26. 극조숙 계통 들깨 수원60호의 주요특성
품종명 |
개화기 (월.일) |
경장 (cm) |
분지수 (개/주) |
꼬투리길이 (cm) |
생육기간 |
수원 60호 |
7.30 |
88 |
21 |
17 |
130일 |
새엽실들깨 |
9. 3 |
141 |
19 |
7 |
160일 |
그림 3. 극조숙 들깨 신품종 수원60호와 새엽실들깨간 생육 비교
(좌 : 새엽실들깨, 우 : 수원60호)
(3) 땅콩 친환경 품종육성
땅콩의 여러 병해중 우리나라에서 피해가 큰 것은 검은무늬병, 갈색무늬병, 그물무늬병 등 낙엽병류이다. 이들은 우리나라에서 연차와 지역에 관계없이 안정적, 복합적으로 발병하여 낙엽을 유발함으로서 후기 등숙을 불량하게 한다. 땅콩 육종연구가 시작될 당시에는 대립종을 선호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추어 주로 버지니아형이 육성되었으며 숙기가 이른 품종은 검은무늬병은 다소 심하나 갈색무늬병과 그물무늬병에는 강한 편이므로 크게 문
제되지 않았다.
버지니아형 품종은 대립이지만 개화가 늦고 생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여기에 스패니쉬형 품종의 조숙인자를
도입하여 신풍땅콩과 대광땅콩 등 조숙대립형 신초형이 개발됨으로써 수량성도 증가되었다. 이 신초형 땅콩품
종들은 스패니쉬형에 가까우면서 분지가 적고 직립초형으로 결협권이 좁아 수확 작업도 편하고 밀식재배에서
수량도 많이 나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갈색무늬병과 버지니아형 품종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 그물무늬병이 심한 것이 단점이다.
버지니아 반포복형이나 버지니아 직립형 땅콩품종인 영호땅콩, 남광땅콩, 대원땅콩 등은 스페니쉬형이나 신 풍형 땅콩품종에 비해 낙엽병류에 다소 강한 경향이다(표 27).
이들 병에 대하여 실용적인 저항성 유전자원이 야생종 외에는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품종개량에서 그다지 성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야생종이나 발렌시아형의 만숙종에서 이들 낙엽성 병해에 저항성 인자가 보고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이러한 유전자원을 활용한 육종이 필요하다.
땅콩 초형은 아종인 hypogeaea(virginia형)와 fastigiata(spanish형, valencia형)로 대별되며 버지니아형은
분지가 많고 엽면적이 커서 피복도가 스패니쉬형 보다 높아 토양침식 방지 효과가 크다.
표 27. 땅콩 육성품종의 내병성과 수량 및 입중
품 종 명 |
육성 연도 |
초형 |
검은무늬병 |
그물무늬병 |
낙엽 |
수량 (㎏/10a) |
100립 중(g) |
서둔땅콩 |
1978 |
VSR |
중 |
중강 |
중 |
180 |
67 |
영호땅콩 |
1980 |
VSR |
중 |
중강 |
중 |
197 |
79 |
올땅콩 |
1980 |
VSR |
중 |
중강 |
중 |
237 |
44 |
신풍땅콩 |
1983 |
Sh |
약 |
약 |
심 |
247 |
55 |
새들땅콩 |
1983 |
Sh |
약 |
약 |
심 |
264 |
71 |
|
|
|
|
|
|
|
|
남풍땅콩 |
1984 |
VE |
중 |
중강 |
중 |
250 |
66 |
대광땅콩 |
1985 |
Sh |
약 |
약 |
심 |
267 |
73 |
진풍땅콩 |
1986 |
Sp |
약 |
약 |
심 |
288 |
44 |
남대땅콩 |
1988 |
VE |
중 |
중강 |
중 |
276 |
84 |
대원땅콩 |
1990 |
VE |
중 |
중강 |
중 |
273 |
98 |
|
|
|
|
|
|
|
|
남광땅콩 |
1990 |
VSR |
중 |
중강 |
중 |
275 |
92 |
신남광땅콩 |
1991 |
VSR |
중 |
중강 |
중 |
314 |
103 |
왕땅콩 |
1992 |
VSR |
중 |
중강 |
중 |
276 |
108 |
대풍땅콩 |
1993 |
VE |
약 |
중약 |
약간심 |
323 |
80 |
신대광땅콩 |
1994 |
Sh |
약 |
중약 |
약간심 |
302 |
92 |
|
|
|
|
|
|
|
|
신광땅콩 |
1995 |
Sh |
약 |
중약 |
약간심 |
302 |
79 |
조광땅콩 |
1996 |
Sp |
약 |
약 |
|
326 |
49 |
기풍땅콩 |
1997 |
Sh |
중약 |
중약 |
약간심 |
336 |
98 |
팔광땅콩 |
1997 |
VE |
중약 |
약 |
|
358 |
88 |
대청땅콩 |
1997 |
Sh |
중약 |
중약 |
약간심 |
342 |
102 |
|
|
|
|
|
|
|
|
미광땅콩* |
1998 |
Sh |
약 |
중약 |
약간심 |
350 |
71 |
세광땅콩* |
1999 |
VE |
중 |
중 |
중 |
345 |
81 |
호광땅콩 |
1999 |
VSR |
중약 |
약 |
|
364 |
118 |
조안땅콩* |
1999 |
Sh |
중약 |
중약 |
약간심 |
355 |
72 |
대신 |
2000 |
Sh |
약 |
중약 |
약간심 |
376 |
93 |
대양* |
2000 |
Sh |
중약 |
약 |
약간심 |
346 |
99 |
* : 풋땅콩용 품종, VSR : 버지니아 반포복형, VE : 버지니아 직립형, Sh : 신풍형,
Sp : 스패니쉬형
3. 친환경 작물 육종의 발전 방향
우리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안정적인 식량자급을 도모하는 지속적이고 순환적인 농업을 이끌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우리의 과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기정화기능을 가지면서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
는 먹거리를 생산해 주는 농작물의 친환경적 기능을 최대한 활용함과 동시에 생물적 또는 비생물적 환경 스트레
스에 대한 저항성을 증진 내지 안정화시킴으로써 농업의 환경부하를 최소화시켜 주는 것이다. 여러 가지 환경생
태 조건이나 작부체계 양상에 따라 그에 부합한 작물의 종류와 다양한 숙기의 품종을 개발해 둠으로써 넓은 선
택의 여지를 부여해야 할 것이며 다양한 생태에 적응할 수 있는 기능과 각 작물이나 품종이 가지는 독특한 환경
보전 특성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생산성의 고율화와 생산물의 고기능화를 위하여 태양·물·영양분 등 자연적 에너지 및 영양원을 최대한 흡수하여 이용할 수 있는 생리적 기능을 증진시키고 광합성 산물의 운반·저장과 고기능성 산물 합성 기능을 향상시키는 육종적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여야 할 것이며 이를 맡은 무수한 유전자들의 이상적인 재조합 육종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그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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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작물유전 자원 수집 보존·특성 평가로 육종모재 선발과 신유전자원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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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생육화 및 숙기의 다양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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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적·비생물적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복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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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재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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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환 경 작물품종 개 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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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너지 및 영양 흡수이용기능 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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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에너지 및 고 기능성 물질합성, 저장기능 향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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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태적응 및 환경보전 특성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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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친환경 작물품종 개발 전략.
벼 육종에서 앞으로 친환경 생산을 위하여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은 여러 가지 병충해에 대한 복합 안정저항성과 더불어 환경 재해에 대한 안전성을 증진해 나가는 것이다. 이것은 생산 효율과 생산물의 기능 및 이용성 증진과 더불어 추진되어야 할 것이며 농작업의 생력화와 생산비 절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맥류는 주로 겨울철과 초여름까지 걸쳐 재배되는 환경 친화적 작물인 동시에 특별히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되기 때문에 육종적으로 크게 요구되는 형질은 많지 않다. 그러나 작부 체계의 다양화에 대응하여
맥종별 생태적 특성의 다양화와 더불어 수확기 강우로 야기되는 붉은 곰팡이병이나 벼에 매개전염되는 흑조위
축병 등에 대한 저항성과 내한성 및 내습성 등 환경재해 저항성인자의 복합적인 집적에 친환경 품종 개발의 목
표를 두고 육종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다.
두류는 질소 고정능력이 높으면서 생산 효율이 높은 다수성 품종개발과 더불어 SMV 저항성 유전자 집적과 내구저항성의 증진, 야생팥의 바구미 저항성인자 도입, 자반병이나 노린재 등 병충해저항성의 강화를 위하여 생물공학적 기술을 활용한 선발의 효율 증진과 우량한 중간모재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옥수수도 내병충복합저항성 증진을 위하여 흑조위축병과 깜부기병에 대한 저항성과 조명나방저항성 도입을
위한 효율적인 검정기술체계 확립과 육종효율 증진에 힘써야 할 것이다.
유료작물의 친환경 적성 증진을 위하여 참깨는 야생종으로부터 입고병, 엽고병, 역병 및 위조병 등의 내병성을
도입하는 육종을 강화하고, 들깨는 잎과 열매를 고 기능화 및 고 부가가치화 하는 육종과 더불어 에너지 저 투입에서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땅콩은 개간지나 모래땅에 지력 증진과 피복작물로서의 이용도가 높기 때문에 이러한 친환경적 작부체계에
대한 적응성을 향상시키고 검은 무늬병 및 그물무늬병 등 낙엽병류에 대한 저항성을 야생종으로 부터 도입하는
육종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며 최근에 관심이 되고 있는 염소의 육질을 높이는 땅콩 경엽의
사료화 가치증진에도 육종적 연구가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여러가지 작물의 친환경적 생산에 적합한 형질 개선을 위한 육종적 성과는 앞으로 기대되는 생물공학기술의
실용화를 통하여 더욱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 결 론
앞으로 지구 인구는 계속 증가하여 식량부족시대가 필연적으로 올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지구 온난화와 국지기상의 다양한 변화로 식량생산의 불안정적 요인도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되는 식량안보의 장기적인 국가대책이 반드시 세워져 있어야겠지만 어떻게 하면 우리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안정적인 식량 자급을
도모하는 지속적이고 순환적인 농업을 이끌어 갈 것인가 하는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
농업이 가지는 친환경 기능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기 순환의 이치를 따라 광합성을 통하여 동화산물을 생성 축적하는 과정에서 CO2를 흡수하고 O2를 방출하는 광합성과 O2를 흡수하고 CO2를 방출하는 호흡간의 차이로 나타나는 건물생산량만큼 대기를 정화시켜 주는 기능이다. 이것을 다시 인간과 많은 생물들이 섭취하여 열과 에너지 및 각종 찌꺼기로 다시 대기와 토양으로 환원하고 계속 순환하게 되는 것이다. 이 이외에도 수질의 정화, 토양의 원상회복이나 지력의 증진, 각종 병해충의 생태적 조절, 대기 온도의 조절 등 작물의 경작형태나 작부체계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나타낸다. 이러한 다원적 기능은 새로운 작물품종 개발 보급을
통하여 증진시킬 수도 있고 토지기반 개선, 윤작․간작 등 다양한 작부체계, 양분 및 병해충 방제의 합리적 관리
등 여러 가지 생산 기술적 대책을 통하여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신품종 개발 보급을 통한 효과는 숙기의 단축을 통한 이모작 및 다모작 체계의 도입 가능성 증진과 단위 일당
생산량의 증진에 의한 대기 정화 효율의 제고를 꾀함으로써 더욱 환경 정화기능을 향상시키는 것과 종실 및 건물 생산량 증대와 수량 안전성 증진을 통한 대기 및 수질 정화기능 증진 및 공해 요인 감축과 자연 생태계 보전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 동안 우리는 여러 작물에서 이러한 흐름에 부합되게 새로운 품종개발을 통하여 꾸준히 발전시켜 왔으며 때로는 사회적인 요구 때문에 환경친화적 농업추진에 역기능을 초래한 경우도 없지 않았다. 앞으로 수량성이나 재배안전성 증진을 위한 육종연구는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작부체계와 특수지역에
알맞은 다양한 품종으로 육종의 다변화를 꽤해 나가야 할 것이다. 생물공학적인 기술이 육종에 실용화되면 더욱
환경친화적 방향으로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공익적 기능의 제고가 주가 될 수는 없지만 자연 생태계의 순환의 원리를 좇아서 되도록 피해와 역기능을 줄이면서 우리의 목적하는 바를 달성하는 환경친화적인 지속적 농업을 이끌어 가는 것이 가장 과학적이고 첨단적 농업생산 기술이 될 것이며 환경 친화적 작물품종 개발을 통하여 자연순환의 흐름을 더욱 부드럽게 하고
생태를 보존케 함으로써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속적으로 유지토록 하여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농림부. 1999. 농업관련 주요통계.
2. 농림부․농촌진흥청. 1972~’97. 주요 농작물 종자협의회 결과.
3. 농촌진흥청. 1998~2000. 농작물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 위원회 결과.
4. 이호진. 1998. 한국의 쌀자급과 환경농업의 역할. 한쌀회총서 6 : 21~55.
5. 작물시험장. 1962~2000. 농사시험연구보고서 (수도편, 전작편, 맥류편, 특용작물편).
6. 채제천. 1999. 우리나라의 작부체계의 변천과 발전방향. '99 농업과학 기술 학술회의, 환경친화형 농경지 고 도이용기술. p.145~171.
7. 최해춘 등. 2000. 쌀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산기술개발 비젼. 2000년대 한국쌀산업의 비전 : 1~60.
한쌀회총서 제9권.
8. 최해춘 등. 2000. 농업의 공익기능제고를 위한 작물 생산기술, 2000년 농업과학기술 심포지엄 농업의 다원적
기능,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9. 하용웅 등. 2000. 보리. 505p. 거목문화사.
10. 한국학술단체연합회간. 1999. 작물학 연구의 동향과 전망. 한국 학술 연구의 동향과 전망. Vol. I-2 :225-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