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문제로 하루 종일 전화통을 붙들고 앉아 있었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실제 사격선수용 공기통이 터지는 것은 보지 못했다.(안전밸브가 나가는 것은 별도)
2) 안전밸브가 나갈 때의 위력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3) 소방관에게 문의한 결과, 안전 밸브가 터지면 폭발이 아니라 공기가 강력하게 새는 정도이니 걱정 말라는 것입니다.
4) 에스피 총포사에도 문의하니, 아직 공기통이 문제를 일으킨 것은 보지 못했다고 했고 공기통 재검사하는 곳도 모른답니다. 그리고 에스피의 의견으로도 안전밸브가 터지는 것은 공기가 강하게 새어 나가는 정도랍니다.
5)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문의 하니까 비교적 자세하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제조한지 10 년 미만의 공기통은 5 년마다, 10년이 지나면 3 년마다, 15 년이 지나면 1년마다 검사 필요.
---34.5 H. pascal규격은 350 bar까지 충전 가능하며, 여기에 200 bar를 넣는 것은 별 문제가 없다.
---단, 최대 허용 압력대로 공기를 넣는 것은 위험하다.
---역시 안전밸브 터지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된다.
---그러나 높은 데에서 떨어뜨리거나 총으로 쏘거나 고의적인 폭발을 일으킨다면 그것은 큰 문제다.
---지동차 트렁크에서 흔들거리거나 퉁퉁 치는 충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알루미늄이나 스텐레스 스틸 공기통이라도 고압이 장기간 지속되면 녹은 슬지 않아도, 피로가 온다.
---공기통 구입 시, '검사'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라.
6)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설명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검사' 마크가 되어있지 않으면 공기를 충전시킬 수 없다. 그것은 원래 법이다.
---그러므로 90% 이상은 모두 불법으로 충전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격이 있는 충전소가 많은 것도 아니다.
---소방서는 공기 충전이나 안전검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7) 우리 나라에서 재검사를 시행해 줄 곳은 단 12 곳 뿐이랍니다. 그리고 알루미늄 통 검사하는 곳은 찾기도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알아서들 살라는 것 같습니다.
==============================================================================================
불안하면 5년에 한 번씩 통을 새 것으로 바꾸어 쓰는 것이지요. 중고로 통을 사려면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겠지요.
건스미스의 정주화씨 말에 의하면, 총에 부착하는 실린더도 정기적으로 검사 받아야 한답니다. 상당한 고압 용기이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첫댓글 공기총 압축 공기통이 알고보니 많은 신경을 쓰야 되겠습니다^^좋은 정보 감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