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채팅앱을 깔고 여성들과 대화를 해 보니 정말 각양각색이더군요.
그 중에서도 내게 먼저 말 걸어와서 대화에 응해주면 만나서 같이 술 마시자는 여자들 정말 많습니다.
뭐~그런 여자들 만나면 걍 술만 마시겠습니까?
다음 코스는 뻔 한 것 아닌지요?ㅎㅎ
내가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면 하룻밤 엔조이 상대로 만날 여자들 채팅방에 천지더군요.
근데 나는 술도 못 마실뿐 아니라 그런 여자들 만나서 그 짓거리 하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 술고래 여자들은 쿨 하게 패스합니다.
여자 싫어하냐구요? 수도승도 아닌데 그럴리는 없죠.
단지 헷도에 나사 서너개 빠진 여자들 만나서 시간 낭비,돈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겁니다.
채팅방에 가서 보니 대한민국에 이렇게 혼자 사는 여자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스러이 알게 되었습니다.
혼기 놓친 3~40대 노처녀들도 정말 많구요.
남자 잘 못 만나서 이혼하고 돌싱녀로 살고 있는 여자들은 두 말 할 나위도 없군요.
좋은 여자들도 또 못지 않게 많습니다.
다만,나는 재혼을 원하는게 아니라 걍 여자친구 하나 만나기 위해 채팅방에 가서 놀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내 프로필을 보고는 한 돌싱녀가 왔었지요.
프사에 사진이 없길래 난 얼굴 없는 사람과는 대화하지 않겠다고 했더니 당장 자기 사진을 보내왔는데
어이구!~인물도 괜찮고 키가 165,수영을 잘해서 그런지 54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몸매도 아가씨들 못지 않게 빵빵합니다.
남편과 성격도 너무 안 맞고 남편이 엄청 낭비벽이 심해서 멀쩡한 차도 자주 바꾸고 주식으로 돈을 막 써대는 바람에
빚더미에 올라 앉아서 결국 이혼했다고 하더군요.
물론,남편 빚이지 자기 빚은 없고 27살짜리 딸 하나 데리고 살고 있다길래 대화를 잘 진행 하다가 급브레이크를 밟게 된 것이
내가 돌싱인 줄 알았는데 유부남이란 말입니다.ㅋㅋ
만약 나도 돌싱이었다면 그녀와 급 진전 될 뻔했었지요.
참...아까운 여자였습니다.
채팅방하면 사회적 인식들이 매우 안 좋지만 실제 내가 가서 보니 그것은 아주 잘 못된 선입견이더군요.
물론,정신나간 여자들도 많지만 제 정신인 여자들도 많으니까요.
그 중에서 괜찮은 여자 만나면 되는겁니다.
나도 지금 56세된 돌싱녀와 38살 노처녀와 연애를 하고 있는데 과연 64세 할배와 38살 아가씨와 연애가 될까요?
결론은 된다입니다.
나도 첨에는 38살짜리가 나와 자꾸 대화하고 싶다길래 나는 아가씨와 너무 세대차가 나서 안된다
아가씨 또래 남성들과 채팅하라고 밀어냈더니 부득 부득 나와 하고 싶다는겁니다.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내가 정상인처럼 보여서 마음에 든다나요?ㅎㅎ
하긴,채팅방에 있는 남자들중에서 돌아이 같은 녀석들도 많지요.
그리고 자기는 나이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하더군요.
근데 그 아가씨 프로필을 보니까 탤런트 못지 않은 미모면서 패션디자이너란 말입니다.
아니?이렇게 이쁜 아가씨가 왜 자기 아빠뻘 되는 남자와 연애하고 싶다는게 좀 이상하지 않나요?
처음엔 좀 경계를 했었는데 조금 더 대화를 해보니 사고방식이 지극히 정상적인 아가씨입니다.
예전에 미대출신 여자와 연애를 좀 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예술계통에 있는 아가씨들은 사고방식이 매우 독특합니다.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으니까요.
그렇게 시작된 관계가 지금은 내가 젊었을 적 연애했던 아가씨처럼 아주 스스럼 없게 되었습니다.
참!~살다보니 이런 경우도 있군요.
내가 일부러 마누라에게 그 아가씨를 보여주고 채팅 내용도 모두 공개했습니다.
보더니 여자가 아주 이쁘게 생겼다고 인정을 하더군요
더구나 울 마누라와 그 아가씨가 동갑이거든요.
마누라가 자기는 너무 나이 많은 남편과 사는게 억울하다는 말을 했었기에 이것 보라구!~ 당신 나이 또래의 한국여자들도
나 좋다고 하는데?라고 보여주니까 충격을 먹은 것 같습니다.ㅋ
어쨌든,이번 일로 마누라가 나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할배가 젊은 여자들과 무슨 연애를 하겠냐고 개 무시를 하더니 아주 보기 좋게 한방 먹었죠.
내가 언제까지 여자들과 연애를 할 지는 모르겠지만 38살 짜리 아가씨와는 내 능력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헐리웃 영화배우도 아닌 평범하고 별 볼일 없는 대한민국 아저씨도 딸 같은 여자와 연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첫댓글 채팅방 주소를 공유해주세요...
안 하겠습니다 괜히 남의 가정 파탄 시킬일 있나요?ㅎㅎ
나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괜찮지만요.
@[양주]피카소 저도 특수해지고 싶습니다. 특수하다는 이야기 많이 듣고 자랐어요.
직접 만나서 차도 한잔하셨어요?
아니면 채팅만요?
여자집이 진주예요.
왕복 8시간 거립니다.ㅋ
나중에 내려간다고 하였지요.
@[양주]피카소 그럼 아직 만남은 없었네요
@고현. 겨울여행 지금은 한달 정도 채팅만으로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내 경험으론 사기녀는 아닌 것 같으니까 안심하셔도 됩니다.
저도 여자 경험이 좀 있어서 말 몇마디 나눠보면 어떤 여자인지 알 수 있거든요.
@[양주]피카소 만남 이후에도 채팅 대화가 유지된다면 진짜 연애로 인정이 될것같애요
@고현. 겨울여행
그렇죠?지금은 가상연애기 때문에 장담을 할 수는 없지만
채팅만으로도 서로 정이 들더군요.ㅎ
와우 부럽사옵니다
능력이 정말 좋으시네요
젊었을때 전생에 축구공이었나
싶을 정도로 여자들한테 무쟈게 차이면서
얻은 노하우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