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20년 임용 경기합격자 노지민입니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소중한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졸업 후 처음으로 임용시험에 도전한 초수 합격생입니다. 저는 2019년도에 시험장 분위기를 느껴보고자 시험삼아 본 시험과 2020년도 시험, 2번의 시험을 봤습니다. 2019년도 시험의 성적은 교육학 11점, 전공 19점으로^^;;말하기도 창피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2020년도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사학과 교직이수로 공부를 시작하였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초수생으로서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학원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학원에서 제공하는 지식만 잘 복습하고 소화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1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많이 부족하지만 제 합격수기가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으신 선생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들마다 공부방법과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저의 이야기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Ⅱ. 공부환경조성
1)공부타입파악
공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저의 공부타입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던 것 같습니다. 1, 2월 동안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저의 공부타입을 파악했습니다. 예를 들면 집중을 위해 필요한 것, 수업을 필기하는 방법, 공부장소, 시간 등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때 혼자서 찾기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 같아서 주변에 합격하여 현직에 계신 선배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선배의 조언은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고려해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찾은 저의 공부타입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디지털기기보다는 아날로그필기를 선호 / 2.혼자 공부하는 것이 집중에 도움 / 3. 학원자습실에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 / 4. 예습보다는 복습이 효과적 / 5. 낮잠 20분이 공부에 도움/ 이런 식으로 저의 공부타입이 파악이 되니까 조금도 효과적으로 공부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1월부터 학원수업이 끝난 후 학원자습실에서 공부를 하였으며, 예습을 하기 보단 학원진도에 맞게 복습을 밀리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선생님들마다 다양한 공부타입이 있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타입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2)운동
저는 1년 동안 공부를 하면서 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10월달에 들어서면서 체력적으로 한계에 많이 부딪히게 되었고 결국 10월달 마지막 주에는 거의 공부를 하지 못하였으며, 11월달에는 링거를 맞아가며 공부를 하는 등 정말 오기로 버텼던 것 같습니다. 2월달 학원수업 중 김태규선생님께서 운동은 꼭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때는 정말 공부가 급해서 공부가 더 중요하지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ㅎㅎ;; 김태규선생님 말씀대로 정말 체력의 한계를 겪게 되었습니다. 진짜 임용시험은 체력싸움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특히 2차까지 고려하게 되면 임용시험은 14개월 가까이 되는 대장정..이기 때문이 체력관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다시 임용을 준비하게 된다면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운동시간을 별도로 마련하여 체력관리를 할 것 같습니다. 절대적인 시간으로 봐도 일주일에 두세번 운동을 하는 것이 10월, 11월에 공부를 못하는 시간보다 적기 때문입니다. 운동은 주기적으로 꼭 지속해서 하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3)기본생활
저는 1, 2월 강의부터 현강을 나왔습니다. 저 스스로 인강을 들으면 집중을 못하는 것도 있었고 현강을 들으며 여러 선생님의 모습을 통해 자극을 받고자 함도 있었습니다. 저는 교육학도 이선화 선생님강의를 현강으로 들었기 때문에 1, 2월을 주 5일을 집과 노량진을 통학하며 다녔습니다. 1시간 반정도 되는 거리이지만 학교를 다닐 때 통학을 하기도 했고 집에서 부모님의 케어아래 편하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1시간 반이라는 통학시간이 많이 아까웠기 때문에 이동시간에 최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침에는 파란책을 읽고 밤에는 한자를 외우며 이동했습니다. 3월이 되면서 학원강의날이 수목금에서 수목금토로 바뀌었고 주 6일을 통학해야했기 때문에 점점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부모님과 상의 끝에 노량진에 방을 얻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도움없이 혼자서 생활을 해야했기 때문에 부수적으로 신경써야할 것이 늘었지만 체력과 저울질하였을 때 근처에서 통학하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4월에 방을 얻고 2차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1월말까지 노량진에서 지냈습니다. 2차는 스터디를 꾸려 스터디룸 또는 수업실연이 가능한 학교를 대여하여 준비하기 때문에 이곳, 저곳 이동하는 것에 있어 노량진에서 지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통학하는 것과 노량진에 방을 얻는 것은 각기 장단점이 있습니다. 통학하는 것은 부모님의 보호아래 편하게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공부시간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동시간에 소모되는 것이 아쉽습니다. 또한 노량진에 방을 얻는 것은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기본 생활들을 혼자서 해결해야한다는 점과 외부음식을 계속 먹어야한다는 것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 저울질 한 후 가장 적합한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4)인간관계
저는 공부를 시작하면서 카톡과 인스타, 유투브 등 SNS를 모두 삭제했습니다. 친구들과 연락하는 것도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될 것 같았지만 평소 친구들과 놀러다니는 것을^^;;좋아했기 때문에 저 스스로가 흔들릴 것 같아서 연락은 최대한으로 줄였습니다. 특히 단톡방이나 SNS에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 공부하는 것에 멘탈유지가 어려울 것 같았던 이유도 있습니다. 친구들과 연락을 끊는 것은 마음을 나눌 친구와 연이 끊어질 것 같은 걱정도 되었지만 저를 응원해주는 친구들은 오랜기간 연락이 되지 않아도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연락수단을 정리했습니다. 저는 공부할 때 혼자서 몰입해야 집중이 잘되는 타입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각자 맞는 연락타입에 따라 제한하여서 친구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는 연락을 최대한으로 줄여도 정신적으로 힘들 때 의지할 사람을 두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대상이 부모님이든 애인이든 가장 친한 친구든 자신의 상황을 모두 터놓고 이야기하는 상대는 멘탈을 유지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의지대상이었고 공부하는 동안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만나는 것에 규칙을 정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부하는 동안은 절대 연락하지 않기 등 나름의 규칙을 정하였고 이는 실제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애인의 존재는 의지가 되지만 또한 다툼이 일어날 수 도 있기 때문에 양날의 칼ㅎㅎ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어려움을 최소화 하는 것에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지만 규칙을 만드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5)휴식시간
저는 1, 2월에는 공부에 급박함을 느꼈기 때문에 거의 휴식시간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학원강의를 듣는날에는 복습으로 시간을 다 보내고 주말에도 다시 복습으로 시간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물론 1, 2월달에 복습을 밀리지 않고 어느정도 암기를 해두었기 때문에 이후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3월이 되자 확실히 자신을 환기시키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에도 공부에 조급함을 느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많은 시간을 내주지는 못하고 일주일에 4시간정도를 휴식했습니다. 소확행이라고 흔히 말하지만 공부할 때 휴식은 정말 알차고 확실하게 행복감을 주는 것으로 보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영화를 보는 것이든 데이트를 하는 것이든 그냥 잠을 보충하는 것이든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찾아 무엇이든 확실하게 보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내야 다시 1주일을 공부할 수 있는 힘이 나기 때문입니다. 저는 금요일 저녁 또는 토요일 저녁을 시간을 활용하여 그 주 공부하는 동안 가장 하고싶었던 것을 하나 골라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매주 휴식시간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휴식시간을 가졌던 것이 공부시간에 최대한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6)동기부여, 슬럼프 극복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멘탈관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합격을 가리는 시험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신에 대한 의심이 들고 그러한 생각이 자신을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먼저 가정에 보탬이 되고자 했던 것이 동기부여의 원천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시고 지원해주시는 부모님을 항상 생각했습니다. 또한 조금 웃기는 얘기이지만 학교에 걸리는 플랜카드를 생각하기도 했고 합격해서 후배들에게 꼭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고싶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선생님들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생각을 자기전에 희망회로를 돌리듯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시공부를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슬럼프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에는 보이지않는 벽이 존재하고 그 벽을 깨트려야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7, 8월 문제풀이반 강의를 들으며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여름의 뜨거운 날씨,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로 인해 기본적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6월이 지나고 1년이 절반이 갔다는 불안감이 들었고 그만큼 암기가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이때는 정말 공부가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의욕이 사라졌던 것 같습니다. 학원수업이 없는 일요일 복습을 하지 않고 하루종일 누어있기도 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휴식시간은 확실하게 행복하게 보내는 것으로 가져야하는데 그저 의미없이 뒹굴거리는 것이여서 더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공부는 해야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몸이 안 움직였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더 자괴감이 들고 어려웠습니다. 저는 이때 슬럼프라고 자각을 했던 것이 가장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슬럼프라고 느끼지 못하고 그냥 답답해만 했으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을 자신에게 잘못으로 돌리며 자책하지말고 누구에게나 오는 당연한 슬럼프라고 생각을 하니 극복을 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즉, 나에 대한 공격이 아닌 당연한 상황이라고 인식을 하는 것이 중요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하려는 마음이 생겼고 특히 일년이 아닌 하루를 보고 살아야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며, 하루하루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슬럼프 기간에도 학원수업은 충실히 따라가기 위해 복습은 마치려고 했습니다. 선생님들도 슬럼프에 빠지게되면 스스로를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Ⅲ. 기본공부틀
1)기본교재&개론서
저는 2019년도 학원 커리큘럼에 따라 공부를 했고 김태규, 구영모선생님께서 주교재로 읽으시는 개론서를 빼고는 따로 개론서를 읽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선생님을 위한 시리즈를 거의 바이블?처럼 들고 다니며 모든 내용을 암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김구전공역사의 가장 큰 장점이자 제가 도움을 제일 많이 받은 부분이 바로 선생님을 위한 시리즈인데요. 두분 선생님의 노력이 느껴질만큼 정말 교재가 잘 나왔고 이 교재만 제대로 암기하고 이해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읽은 개론서는 한국사특강(발췌), 한국사 길잡이 上下(발췌), 뿌샘 조선(발췌/ 경제파트완독), 구동양사강독,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서양사개론, 서양사강좌(발췌), 파란책, 녹색책, 남색책, 갈색책(부분)입니다. 김태규, 구영모선생님께서 수업을 진행해주실 때 여러 개론서를 발췌한 것도 있습니다.(한통, 중국사강좌, 역교론 신간 등등) 그만큼 김구전공역사 수업을 충실히 따라오면 임용 서적의 중요한 부분은 다 읽는 것 같습니다. 기본교재는 선생님을 위한 시리즈, 이선화교육학 2020대비 上下, 필소굳(교육학)에 모두 단권화를 하였습니다. 한자는 한자암기박사를 활용했습니다. 이를 통해서도 제가 정말 개론서를 많이 읽지 않았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텐데요. 이는 제가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 초수였고 욕심내지말고 김구전공역사의 지식만이라도 온전히 흡수하자? 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방법인거 같습니다.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들은 여러 가지 개론서를 읽으시는 것이 더 단단해지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2)형광펜활용
제가 공부를 하면서 가장 효과를 본 것이 유목화에 따른 형광펜 분류였습니다. 제가 평소에 활용하던 방법은 내용의 중요도에 따라 형광펜의 색을 달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일중요한 것은 빨간색, 덜중요한 것은 회색 이렇게 구분하였습니다. 그러나 1월 강의를 듣고 형성평가를 풀면서 역사임용은 모든 내용이 중요하며 모든 것을 암기해야하는 방대한 양의 시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중요도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고 다른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거는 역사적 내용에 따른 분류인데요 제가 활용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록-인명/파랑-지명,국가/주황-사건,조약,서적,단체/파란색꺽쇄-배경,목적/분홍-중요/보라-더 중요/노란색-모의고사반 때 중요/
이 방법은 특히 서양사를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서양사는 기본적으로 인명, 지명이 모두 길고 헷갈리기 때문에 이렇게 시각적으로 유목화를 하니 가독성도 높아지고 암기하는 것에도 효과적이었습니다. 저는 모든 기본교재, 서양사개론에 이렇게 정리를 해두었고 단권화된 교재는 시험장에 가서도 빠르게 읽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3)단권화
저는 공부를 할 때 여러 가지를 고르게 보는 것을 하지 못하고 모든 내용을 한곳에 모아 하나만 보는 것을 선호합니다. 임용역사의 특징상 상당히 많은 서적을 읽어야하고 여기저기 산재되어있는 정보를 보아야합니다. 저는 이러한 지식을 공부할 경우 저 스스로가 집중을 하지 못하고 중구난방으로 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1월 강의를 들을 때부터 기본교재에 없는 내용이지만 수업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사실, 형성평가 문제, 발췌자료, 문제풀이, 모의고사, 교과서 등 모든 내용을 기본교재에 옮겼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기본교재가 워낙 좋기 때문에 그 뼈대에 살을 조금씩 붙여나가는 식으로 적었습니다. 이렇게 하자 모의고사반을 들을 때는 기본교재만 들고다녀도 될 정도였습니다. 다만 서양사의 경우는 제가 기초지식이 워낙 부족했었기 때문에 서양사개론에 선생님을 위한 세계사를 옮겨적는 식으로 단권화를 진행했습니다.
서양사개론에는 포스트잇을 활용하여 서양사강좌, 기본교재를 추가했습니다. 특히 서양사를 공부할 때 지리적인 부분이 약했기 때문에 역사적사건을 나타내는 지도를 인터넷에서 찾아 따로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지도를 붙여놓은 것은 이번 시험(톨레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국사는 교과서스터디를 하면서 8종교과서의 내용을 모두 녹일수 있었으며, 구영모선생님께서 발췌해주신 다양한 개론서의 내용도 각기 정리했습니다. 이는 동양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역교는 김태규선생님께서 신이론에 대한 문제를 많이 내주셔서 이를 기본교재 녹색, 남색책 파트에 별도로 종이를 잘라 붙여두었습니다. 저는 파란책 파트도 별로도 보는 것이 번잡하다고 느껴 파란책에만 있는 내용을 녹색, 남색책 파트에 적어두기도 하였습니다.
Ⅳ. 월별공부(1차)
1)1, 2월
1, 2월은 통학을 하며 공부를 했기 때문에 순공부시간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는 기초가 없는 초수이기 때문에 예습을 하는 것은 그냥 글을 읽는 것 같았고 공부가 되는 느낌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복습에 중점을 두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커다란 틀은 학원진도를 3번 복습하자!로 잡았습니다. 당일복습, 주말복습, 아침복습 총 3번의 복습을 했던 것이 이후 공부하는 것에 기초를 단단히 잡을 수 있었던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또한 1, 2월은 교육학 현강도 같이 들었기 때문에 월화는 교육학, 수목금토는 전공, 일은 전체복습으로 큰 시간표를 정해놨습니다. 다만, 1, 2월에는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극심했던 터라 학원에 나오는 날은 저녁을 거의 먹지 못하고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마음이 급해서 그렇게 하였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정말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임용시험은 체력싸움이고 건강식품을 챙겨먹어서라도 체력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시 1, 2월로 돌아가서 공부를 하게 된다면 간단하게라도 저녁은 꼭 챙겨먹을 것 같습니다.
시간표, 복습3번
➀교육학(구조도사진, 인출사진, 메모사진, 짧은글쓰기)
1, 2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내용의 구조도를 잡자는 것이었습니다. 교육학은 2018년도에 인강으로 기본강의를 수강하긴 했지만 기초가 없었기 때문에 공부하고자 하는 내용의 골격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선화선생님 강의의 가장 좋은 점은 커리큘럼 초반에 각 단원마다 커다란 구조도를 그려주시는 것인데요. 저는 이를 복습하기 전, 복습을 한 후 한번씩 외우고 그려보았고 심지어 통학하며 걸어가는 순간에도 머릿속에 떠올리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렇게 구조도에 대한 틀이 잡히니 교육학이 수많은 이론이 각각 어느 분야에 위치하는지 알게 되었고 인출하는데 용이했던 것 같습니다.
교육학 당일 복습은 크게 3가지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먼저 당일 구조도를 모두 암기하고 다시 써보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당일 진도내용을 모두 암기하려고 노력한 것입니다. 기본반 강의의 경우 심화된 이론이나 내용은 생략하시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신데, 저는 이러한 이론들도 진도 범위내에 있으면 모두 공부하고 암기하려고 했습니다. 특히 암기할 때 교재를 그대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다시 포스트잇에 정리하면서 새로운 구조를 찾아 외우려고 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백지인출로 복습을 마무리하고 스스로 형성평가한 것입니다. 이선화 선생님께서는 매 진도마다 해당 단원의 백지인출 종이를 주십니다. 저는 이것을 복습 마무리할 때 인출해보고 잘 인출되지 않았던 것은 한번 더 확인하고 공부를 끝냈던 것 같습니다
1, 2월 당시는 통학을 했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많았고 저는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음악도 듣지않고 걸어가는 순간마다 교육학 이론, 구조도를 떠올리고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식으로 간단한 인출을 계속 했던 것이 나중에 문제를 풀 때 인출하는 시간을 줄여준 것 같습니다. 특히 1, 2월에 교육학을 암기했던 것은 3, 4월 전공에 밀려 교육학을 공부하지 못했을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후에는 이선화선생님께서 주시는 짧은글 쓰기 문제를 꼭 1개는 풀어보고 자려고 했습니다. 논술이라는 것은 평소 풀어보던 시험 형식과는 다른 형식이었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지식을 유목화하여 명료하게 전달하려는 연습을 꾸준히 했던 것 같습니다. 3월로 들어서면서 전공 공부량이 증가하자 짧은 글쓰기를 더 이상 할 수 없었지만 1, 2월에 연습을 해두었던 것이 이후 문제를 풀 때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육학 스터디도 활용했습니다. 매주일요일 스터디문제를 만들고 월요일에 잠깐 모여 문제를 풀어보면서 저의 암기정도를 확인하였습니다. 인출스터디를 통해 제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좋은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스터디에 시간을 쓰기 아까운 선생님들도 인출만하는 스터디를 구하시는 것을 진짜 추천드립니다.!! 또한 짧은글쓰기를 한 것을 매주 2개씩 서로 첨삭해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자신의 글을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글을 보고 수정하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실제로 글을 구조적으로 쓸 수 있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➁전공(구조도사진, 한자공부사진)
저는 한국사를 제외하고 동양사, 서양사, 특히 역교에 대한 기초가 전혀 없었습니다. 2019년도 김구전공역사 강의를 본격적으로 수강하기전 12월에 EBS 동아시아사, 세계사 강의를 모두 수강하였고 이는 기본적인 틀을 잡는 것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수생들은 강의를 듣기전에 EBS 강의를 한번씩 듣는 것이 정말 좋은 방법 같습니다.
역교론-역교론은 EBS강의도 없었기 때문에 정말 1, 2월 강의는 막막했는데요. 특히 제가 교직이수로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역교론이 가장 두려운 존재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역교론을 공부하기에 앞서 기본적인 공부틀을 잡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를 위해 2가지를 했는데요. 먼저 아침 통학시간에 파란책을 읽는 것입니다. 파란책은 역교론의 가장 기본적인 도서라고 생각했고 이것의 구조를 이해하고 익숙해져야 녹색, 남색책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암기하지 않고 그냥 책이라고 생각하듯이 읽었고 이는 역교론에 친숙해지는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파란책, 녹색, 남색책의 목차를 암기하려고 했습니다. 역교론은 어떤 내용이 있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커다란 틀을 외워야 공부의 방향을 잃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매주 복습하기 전에 진도부분의 목차를 구조화해서 암기를 한 후 복습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복습을 할 때 방향성이 생겨 암기가 더욱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동앙사,서양사-한국사, 서양사, 동양사는 기본반 강의이기 때문에 중요하고 핵심적인 부분만 언급이 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는 전공도 교육학과 마찬가지로 생략되고 넘어간 부분도 진도 내에 있다면 무조건 이해하고 암기하려고 했습니다. 1, 2월부터 암기를 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1, 2월 때 한번 암기를 해둔 것이 뒤에 수업을 따라가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심화반부터는 전공의 양이 정말 방대해지는 데요. 이때 나름 당황하지 않고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이 1, 2월에 암기를 해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암기를 하기 위해서는 반복학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공도 3번의 복습을 꼭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당일복습, 주말복습, 아침에 전주 복습 3번의 복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내용에 노출이 되었고 방대한 전공량에 그나마 외운 것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었던 하나의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자-한자공부도 1, 2월에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입니다. 저는 한자를 거의 알지 못했기 때문에 한자암기박사책을 분권하여 집에 귀가할 때 암기를 하였습니다. 특히 이때 누적하여 암기하였는데요. 예를 들면 오늘 10P까지 외웠으면 내일은 1~20P를 외우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외우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더라도 계속 암기하다보면 결국 암기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앞의부분을 까먹지 않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심화반에 들어가면서 한자를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졌지만 사료문제를 보고 겁은 먹지 않을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올해도 동양사에서 사료문제가 어렵게 나왔기 때문에 한자공부는 반드시 병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ㅜㅜ
2)3, 4월
3, 4월의 커다란 목표는 학원 심화반 진도를 매주 밀리지 않고 복습하자!, 교과서스터디를 통해 한국사8종을 모두 읽고 단권화 하자!(6월까지 지속) 였습니다. 그래서 일요일, 월요일 공부시간에 밀린 복습과 스터디공부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➀교육학
3, 4월부터 전공 공부량이 늘어나면서 전공에 대한 압박감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게다가 저는 1, 2월부터 전공의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껴왔기에 3, 4월부터는 교육학 강의를 듣지 않고 전공공부에 더욱 집중했습니다. 그 대신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교육학을 2시간씩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이선화선생님 교육학 上下을 암기하면서 공부하고 3, 4월 동안 1회독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전공 복습이 밀리기 시작하자 교육학 개인공부도 밀렸고 결국 절반정도밖에 1회독을 하지 못한 채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1, 2월에 교육학을 거의 암기해두었기에 5, 6월 1회독을 하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이 상황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교육학보다는 전공에 시간을 투자해서 전공 공부가 한주를 넘어 밀리지 않는 것에 초점을 둘 것 같습니다. 전공공부가 밀리기 시작하면 오는 압박감이 있기 때문에 3, 4월부터는 교육학에 살짝 힘을 빼고 공부를 하는 것이 저에게는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➁전공
전공복습- 3, 4월에도 전공은 당일복습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러나 ㅠㅠ 3, 4월은 기출분석, 개론서발췌독 등 전공량이 정말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당일 복습을 마무리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밀린복습은 일요일에 최대한 모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월 초에는 화요일에 약하다고 생각했던 근현대영역을 한위중, 서개,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교재를 활용해 보충하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예습은 정말 맞지 않는 타입이었기 때문에 그냥 앉아서 시간만 보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3주차부터는 개론서예습을 하지 않고 교재와 서양사개론을 1회독을 목표로 읽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3번 복습을 할 수 있었고 방대한 전공양에 조금씩 적응했던 것 같습니다.
교과서스터디- 교과서는 학원에서 짜주시는 스터디원분들과 함께 공부했습니다. 역사는 고등학교 교과서만해도 한국사 8종 세계사 4종 동아시아사 4종으로 양이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에 교과서 스터디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터디원은 저 포함 5명이었는데요. 먼저 한국사교과서 8종을 읽고 문제를 내기로 했습니다. 한국사는 총 6단원이었기 때문에 12/3/4/5/6 이렇게 단원을 나누어 매주 교과서를 정해 읽어오고 자신이 맡은 단원의 문제를 내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문제는 스터디 전에 미리 풀어오고 스터디에서는 각자 낸 문제를 설명하고 질문하였고 이를 통해 서로 아는 지식을 공유하며 교과서 외 지식까지 더할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한국사 8종, 세계사 4종, 동아시아사 1종을 모두 볼 수 있었는데요. 저는 스터디가 끝난 후 꼭 집에가서 복습을 하며 스터디 내용을 교재에 꼭 단권화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7, 8월 교과서 문제풀이반 때 교과서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고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초수생의 전략 중 하나가 교과서를 읽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당. 교과서의 내용이 진짜 깜짝 놀랄정도로 깊은 내용이 많기 때문에 교과서만 잘 외우고 정리해도 선생님들만의 무기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짝스터디- 학원 수업 복습은 짝스터디를 구해 인출을 하며 한번 더 확인하였습니다. 짝스터디 시간을 학원 수업날 밤 9시로 정해두고 1시간 정도 전화스터디를 했는데요. 학원복습 짝스터디의 장점은 내가 오늘 복습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빵꾸가 났는지 알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짝스터디를 하면서 대답을 하지 못했던 부분이나 잘 기억이 안났던 부분은 다시 체크를 하고 자기 전에 한번 더 확인하여서 복습의 빈틈을 남겨두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인출하는 스터디는 짝스터디나 소규모의 스터디를 만들어 자신이 인출할 수 있는 횟수를 늘리는 방법이 효율적인 스터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힘겨운 수험생활을 견디게 해줄 좋은 런닝메이트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짝스터디의 장점인데요. 저는 짝스터디를 했던 친구와 11월까지 같이 의지하며 공부를 했기 때문에 수험생활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정말 고마운 친구입니다!!ㅠㅠ
서양사개론복습- 1, 2월달에서 가장 갈피를 잡지못했던 것이 서양사였기 때문에 3월부터 서양사복습에 조금더 힘을 실었습니다. ➀김태규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서개를 읽으며 강조해주신 부분에 밑줄을 치고 / ➁당일 복습을 하며 형광펜유목화를 하고/ ➂일요일에 다시 한번 서개를 읽었습니다. 다른 과목은 몰라도 서양사는 꼭 3번복습하기를 지키려고 노력한 것 같은데요. 이렇게 하니 진짜 낯설고 힘들었던 서양사가 조금 익숙해지고 서개의 구조도 점점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식으로 회독한 것은 아니여도 복습만을 놓고 보면 3456월에 서양사 개론을 3~4회독을 한 것 같네요. 서개는 내용을 달달 암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번 읽어 그 내용에 익숙해지는 게 진짜 중요한 것 같습니당! ㅠ
3)5, 6월
5, 6월은 3, 4월의 스케쥴과 거의 비슷하게 공부를 했는데요. 전공공부 패턴이 익숙해지니까 교육학에 투자할 여유가 생겼고 교육학 인출 스터디를 짝스터디하던 친구와 추가로 한 것이 조금 다른 점입니다.
➀교육학
교육학은 5, 6월 강의도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3, 4월과 마찬가지로 5, 6월 1회독을 목표로 매일 아침 2시간씩 공부하였습니다. 3, 4월에는 교육학 공부가 밀렸기 때문에 5, 6월에는 교육학 공부가 밀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전공복습도 중요하지만 ㅠ 교육학 지식을 점점 까먹는 것 같아서 교육학 시간은 매일매일 꼭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때는 교육학 내용에 대해 익숙해졌기 때문에 교재의 세세한 내용까지 암기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교육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던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교육학은 꾸준히 매일매일 보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아요.!!
짝스터디- 5, 6월에도 교육학 강의를 듣지 않았기 때문에 짝스터디를 했습니다. 전공과 마찬가지로 공부하면서 어렵거나 한번 더 확인하고 싶은 이론, 단계를 전화통화로 물어보았습니다. 이때 가장 좋았던 것은 친구와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론이 달랐고 제가 소홀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 부분까지 한번 더 공부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강의를 듣지 않아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➁전공
5, 6월 전공공부는 대체로 3, 4월과 비슷하게 했는데요. 다만 근현대사의 수 많은 단체, 인명이 저를 많이 괴롭혔던 것 같네요! 이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교과서 스터디였는데요. 스터디를 하며 이미 한국사교과서에만 있던 여러 단체나 내용들에 익숙해져있고 교재에도 단권화된 상태였기 그나마...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동양사는 5, 6월에는 한위중을 주개론서로 수업을 나가셨는데요. 한위중의 근현대사가 자세하고 깊어 조금 당황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당일 복습을 하며 교재에 한위중내용을 살을 붙인 것이 문제풀이나 모의고사반에서 효과를 본 것 같아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지식이 여기저기 퍼저있는 것을 거의 못 참는 타입인지라.. 교재에 없는 내용들은 다 교재에 옮겨 적었거든요. 예를 들어 중국현대사의 화평건국강령 등을 옮겨적어 놓은 것이 문제풀이에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제공된 자료나 개론서 내용을 교재에 옮겨 적는 작업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는 서양사와 역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역교 교재를 공부할 때 파란책, 녹색책, 남색책파트를 번갈아 가며 보는 것이 은근 귀찮았던 지라.. 파란책의 내용 중 녹남책에 없는 내용만 다시 교재 녹남책 파트에 옮겨적어서 보는 수고를 좀 줄이기도 했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후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보는 것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았던 것 같숩니당!
짝스터디- 짝스터디도 3, 4월과 비슷하게 했는데요. 짝스터디 친구가 5월에 노량진으로 들어오면서 전화스터디 대신 수업 끝나고 자습실에 하는 장소만 바뀐 것 같아요. 서로 얼굴을 보고 하니 집중도 더 잘되는 것 같았네요!
4)7,8월
6월까지 교재와 서양사개론에 어느정도 단권화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당. 그래서 7, 8월은 교과서스터디를 하지 않고 교재와 서개를 1회독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교과서 스터디를 했던 시간에 교재와 서양사 개론을 본격적으로 암기했습니다!!
➀교육학 (필소굳)
7, 8월도 교육학 강의를 듣지 않았는데요. 5, 6월까지 교육학을 매일매일 공부하며 교육학에 대한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당. 교육학 공부시간도 매일 1시간으로 줄여서 7, 8월동안 2회독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7, 8월 교육학 공부는 필소굳이라는 서브노트를 활용했는데요. 필소굳과 이선화 선생님 교재를 비교하며 읽고 서브노트에 없는 교재 내용을 옮겨 적어 필소굳의 내용을 조금더 보완했습니다. 교육학도 서브노트로 단권화가 되어 공부를 하기 용이해졌습니다. 교육학 인출스터디도 계속 하면서 교육학 강의를 듣지 않은 것을 대신했습니다.
➁전공
문제풀기- 7, 8월 학원 커리큘럼은 문제풀이반으로 김태규, 구영모 선생님께서 문제를 만들어서 풀이해주는 수업이었는데요. 저는 학원수업이 있는 아침에는 8시까지 개인공부를 마치고 8시부터 수업이 시작하기 전까지 문제를 풀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주시는 문제 양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아침 1시간도 부족해서 다 못 푸는 경우가 많았고 이럴때는 쉬는 시간마다 문제를 풀어서 무조건 풀이를 하기 전까지는 문제를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문제가 있는 것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아서 문제를 풀기 싫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김태규, 구영모 선생님께서 모두 문제를 틀려도 문제를 푸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틀리면서 외우는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저도 두분 선생님께서 만드신 문제를 안풀어보면 너무 아깝다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문제푸는 시간을 꼭 정하고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게다가 문제를 풀지 않고 해설을 들으면 인출을 하지 않은 상태로 듣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답을 다시 암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특히 문제를 풀면 풀기/강의/복습 이렇게 3번을 공부할 수 있어서 문제를 꼭꼭 풀었던 것 같아요!
전공복습- 문제풀이반 강의는 6월까지 뼈대에 살이 붙여진 전공지식을 인출하면서 더 단단하게 하고 빈틈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복습을 할 때 인출을 중심으로 삼았습니다. /먼저 문제의 지문을 읽으면서 암기하고 교재에 없는 내용을 교재에 옮겨적었는데요. 이는 신이론으로 문제풀이를 나간 역교론을 복습할 때 가장 많이 한 공부방법입니다. 교재에 옮겨 적을 빈칸이 부족할 경우 종이를 붙여 교재에 모든 문제풀이 내용을 옮겨 적었습니다. /둘째, 복습을 하며 빈칸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짝스터디와 아침복습에서 사용했는데요. 짝스터디 설명할 때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역교론의 경우 교육과정사가 잘 이해되지 않아서 교육과정사는 표로 만들어 정리하였고 2018교육과정에만 수업진도에 따라 살을 붙이며 외웠습니다.
수업자료정리- 이건 조금 세세한 설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저는 처음에 수업자료 정리하는 것도 여러 방법으로 시도를 해봤기에 제가 했던 방법을 알려드리겟습니당 ㅎㅎ 저는 매주 수업자료가 더해지고 이를 하나로 묶어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전공 수업자료가 하루에 20페이지는 기본으로 넘기 때문에 파일에 넣어서 다니기도 너무 지저분했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었는데요. 학원 강의실에 3공, 20공?타공기가 각각 여러개 배치되어있습니당. 저는 처음에 3공 타공기를 이용해서 수업자료를 모았는데요. 3공도 좋지만 책처럼 넘어가기가 어렵고 잘 찢어지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7, 8월 부터는 주변 선생님께 물어보고 20공 타공기를 사용했습니다. 구멍이 많아지니까 책처럼 넘기기도 쉽고 손으로 들고다니기에도 편했던 것 같아요. 타공기는 강의실에 배치되어있으니 편하신 방법으로 수업자료는 모두 한데 모아서 철을 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짝스터디- 7, 8월 짝스터디는 조금 더 체계적인 방법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친구와 저 공통으로 느겼던 문제점이 당일 공부한 것을 즉흥적으로 물어볼 때는 못 물어보는 내용도 있으며, 자신이 무엇을 몰랐는지 체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복습을 하면서 서로 물어볼 질문을 노트나 종이에 정리했습니다. 저는 A4용지를 세로로 반을 접어 한쪽에는 문제 한쪽에는 답을 적어 나중에 복습할 때 인출하기 편하도록 했습니다. 학원수업 당일 밤 9시마다 각자 문제종이를 2장씩 인쇄한 후 모든 문제를 다 하면 집에 귀가하였습니다. 스터디 시간이 조금 늘어났지만 빈틈이 없는 느낌이 들어 좋았던 것 같아요. 이때 모르는 문제는 각자 종이에 체크를 하고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자려고 노력했습니다. 피곤해서 확인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대한 아침복습시간에 다시 보려고 했습니다. ㅎㅎ
아침복습- 7, 8월 아침공부 시간이 5, 6월 공부와 가장 달라진 부분이인데요. 5, 6월 까지는 아침복습시간에 저번주 교재 내용을 다시 암기했다면 7, 8월을 짝스터디를 위해 만들었던 문제를 다시 한번 인출했습니다. 저는 빈칸 뚫기로 문제를 만들었기 때문에 인출을 하고 기억이 안나면 형광펜으로 빈칸을 체크해서 다시 한번 암기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까먹은 저번주 내용을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었고 3번 복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를 다시 읽는 방법도 좋지만 짧은 시간 인출하는 효과를 내고 싶어서 빈칸 뚫기 문제를 다시 복습했던 것 같아요!
역교론 빈칸노트- 각 전공영역의 인출노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각 영역별로 노트에 빈칸 문제를 만들려고 했는데요. 한국사 서양사 동양사는 내용도 너무 방대하고 모든 내용이 문제였기 때문에 노트를 만들다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서 2주까지만하고 그만두었습니다. 하지만 역교는 사회과학적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재의 빈칸문제를 만드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이 빈칸문제노트를 만들면서 암기를 할 수 있었고 9, 10, 11월 역교공부는 이 빈칸문제 노트를 여러번 회독하는 것이었습니당. 11월달에는 이 노트만 들고다니면서 역교를 계속 인출했던 것 같아요. 자기전에 보면서 계속 인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강의없는 요일 공부- 7, 8월부터 체력도 저하되어 공부속도도 많이 줄었고 문제+문제추가자료로 복습양도 많아졌기 때문에 당일 복습이 계속 밀렸습니다 ;; 일요일과 월요일 오전까지는 밀린복습을 하였던 것 같아요. 복습이 밀려도 그 주 안에는 무조건 끝나고 싶어서 밀린 복습을 마무리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월요일 오후부터는 교재, 서개 1회독을 목표로 암기했습니다. 하지만 교재 1회독을 마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9월까지 교재 1회독을 계속 했습니다.
5)9,10,11월
9, 10, 11월은 모의고사반을 들었습니다. 7, 8월의 스케쥴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교육학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교육학 복습시간이 조금 늘어났던 것 같아요. 이때는 정말 체력의 끝을 부여잡고 공부하였기 때문에 기상시간도 1시간 늦춰졌어요. 정신력으로도 몸이 버티기 어려워졌고 공부에 아예 집중이 잘 안됬습니다. 9, 10, 11월은 날씨가 점점 추어지면서 감기가 걸리기 쉬운 계절인데요. 체력이 이미 저하된 상태에서 감기는 정말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 홍삼 등을 챙겨먹으며 건강을 지키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이때는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인 것 같아요 몸이 없으면 시험도 볼 수 없으니까요 ;; 그래서 모의고사가 있는 금요일에는 학원 수업이 끝난 후 거의 집에 가서 쉬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체력이 남아있는 자가 유리한 것 같습니당ㅠㅠㅠ
➀교육학
교육학 강의- 9월부터 교육학 현강을 들었는데요. 저는 1, 2월 기본반 강의만 듣고 교육학 강의를 듣지 않았던 터라 많이 긴장이 되었습니다. 예상대로 교육학 모의고사 점수가 15점, 16점정도를 맞게 되자 조금씩 불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지 않는 동안 교재에 없는 더욱 깊고 새로운 내용이 많이 추가되었고 이런 것이 문제에 나올 때마다 스트레스가 정말 많아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9~10월동안 교재를 1회독 하려고 했기 때문에 전공공부에 대한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고민 때문에 10월부터는 교육학 강의를 인강으로 전환했습니다. 강의를 듣지 않고 모의고사만 시간을 맞춰풀고 해설지와 추가자료를 읽으며 새로운 이론을 추가적으로 암기하였습니다. 스케쥴을 변경하여 매주 화요일 오전에 모의고사를 1회만 풀고 자료들을 암기하고 필소굳에 단권화하였습니다. 이때는 전공이 정말 급했기 때문에 교육학은 15점을 목표로 삼아 공부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매일매일 교육학 공부는 그대로 하면서 9, 10월 각각 필소굳을 1회독하였습니다.
➁전공
휴식- 모의고사는 정말정말정말 체력이 쭉쭉 빠지는데요. 온 신경을 다써서 인출을 해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 뿐만아니라 기억나지않고 문제를 틀린다는 것에 대한 정신적인 압박도 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전에 모의고사를 풀고 나면 오후 모의고사 풀이강의를 듣기 전에 집에 잠깐다녀와 30분이라도 낮잠을 자고 체력을 보충했습니다. 안그러면 풀이강의를 듣기 너무 힘들더라구요. 9월부터는 체력조절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끈기 있게 계속 복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몸상태를 민감하게 체크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공부를 그만하고 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쉬는 것도 공부를 위한 것이니 공부라고 생각하고 불안해도 쉬었던 것 같아요.
모의고사 복습- 모의고사 복습을 하기 전에 모의고사 용지를 A4사이즈로 축소복사 한 후 앞서 말한 수업자료 정리방법대로 정리했습니다. 모의고사 복습은 크게 문제+추가자료 암기, 단권화 / 빈칸문제만들기, 암기 / 문제부분 교재 암기 이렇게 3가지를 하였습니다. 먼저 문제+추가자료를 읽고 교재에 내용을 옮겨적었고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빈칸문제를 만들고 다시 한번 암기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문제부분에 해당하는 교재부분을 암기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모의고사를 복습하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렸고 모의고사 복습을 토일 이틀에 걸쳐서 했습니다. 개인공부시간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교재 부분을 암기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생각으로 모의고사 복습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짝스터디- 9월부터는 짝스터디를 하지 않았습니다. 모의고사강의를 들으면서 서로 절대적인 복습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공부에 집중하자고 하기 위해 짝스터디를 그만두었습니다. 대신 수업, 복습을 할 때 서로 모르는 것은 물어보면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교재회독- 7, 8월 교재 1회독을 목표로 했지만 역교 빈칸문제 1회독을 빼고는 3사는 9월까지 2회독을 계속 했습니다.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저는 매 페이지를 암기하면서 했기 때문에 단단한 회독이라고 생각하며 불안감을 떨쳐냈습니다. 역교 빈칸문제 노트는 9월부터 다시 회독을 했는데요. 한쪽에 교재 한쪽에 노트를 두며 계속 인출을 했습니다. 신이론 부분이 계속 추가되었기 때문에 신이론 부분은 자기전에 한번 더 읽으며, 7, 8월에 회독한 것으로 삼았습니다. 10월부터 교재 3회독을 했는데요. 한국사, 동양사는 전근대사까지는 읽었지만 그 뒤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못읽었습니다. 하지만 학원강의를 들으면서 계속 교재를 같이 암기했기 때문에 전체 회독은 하지 못해도 복습으로만 4회독 이상은 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서양사개론은 빠르게 암기하면서 3회독을 했습니다. 아마 3456월에 서개에 조금더 신경을 쓴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마인드컨트롤- 9월부터는 정말 자신의 정신관리도 중요한데요. 저는 자책하는 마음이 들 때 마다 스스로를 위로하며 정신승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나태인지 위로인지 구분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공부를 하기 싫어서 나 체력이 떨어져서 쉬어야겠어라고 합리화를 하는 것인지 진짜 쉬는 것인지 구분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의고사반을 들을 때 모의고사 성적이 합격권 이상으로 계속 유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유지가 되니 마음한켠에서는 안정감이 듬과 동시에 무의식적으로 나태해졌던 것 같습니다. 몸이 조금 힘들 때 나는 체력이 떨어졌어 쉬어야되, 안정적이니까 반나절정도는 괜찮아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10월, 11월 공부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 이점인 것 같아요. 물론 체력적으로 정말 힘이 들었을 수도 있지만 버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쉽게 쉬었던 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전공점수가 평소보다 많이 낮게 나온 것이 아마 이때 조금 나태해졌던 것이 이유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ㅠㅠ 끝까지 자신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6)정리
지금까지 제가 1년동안 공부했던 것을 간략하게나마 말씀드렸습니다. 많이 부족하기도하고 개론서를 많이 읽지도 않았지만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참고하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Ⅴ. 월별공부(2차)
2차스터디를 하며 봤던 교재는 사이다, 면접레시피, 선생님을 위한 수업실연 책은 교실 속 딜레마 상황 100문 101답입니다. 교실속 상황 책은 면접을 준비할 때 보려고 구매하였지만 시간이 부족해 읽지 못하고 결국 시험전날에 급하게 읽었습니다. 시간을 잘 조절해서 여러 책들을 읽어보고 자신의 교육관을 정립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책을 많이 아는 것보다 말을 잘하는 것보다 선생님만의 방안, 선생님의 교육관이 드러나는 것이 가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사실을 시험 1주전에 깨닫고 정말 밤을 새우면서 마음고생을 했습니다.;;;; 다시 보완한다면 꼭 시책을 이해하고 외우는 것과 함께 나는 이 시책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이것을 어떻게 내교과와 연결해서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공부할 것 같습니다.
1)12월(1차합격전)
마인드컨트롤- 12월은 정말 싱숭생숭하고 마음이 안잡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도 정말 1차시험을 보고 1차붙을 수 있을까? 정말 불안했는데요. 김태규, 구영모선생님께서 떨어지는 점수여도 무조건 2차를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된다고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2차를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당 두분!! 1차가 끝나고 놀고싶기도 쉬고싶기도 한 마음이 컸는데요. 스터디를 하면 강제적으로라도 하겠지라는 마음을가지고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딱 스터디에 필요한 준비를 하는 것 외에는 별도로 개인공부를 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1월달에 정말 .. 죽도록 했습니다.;;; 마음정리를 확실히하고 12월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추진력을 얻기 좋을 것 같습니다.
스터디조직- 스터디는 학원에서 조직해주시는 경우 스스로 조직하는 경우 이렇게 2가지로 보통 하시는 것 같습니다. 두 방법 모두 좋은 방법이고 여러 조언을 들어보아도 어떤 것이든 본인의 마음가짐이 가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원에서 공부할 때 정말 열심히 공부하신다고 생각했던 4분의 선생님들과 스터디를 조직하였습니다. 제가 복이 정말 많은 사람인지 정말 좋으신 선생님들을 만나서 12월 스터디를 정말 재미있게 했고 결과적으로 12월 스터디원 모두 최종합격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스케쥴짜기- 저희는 12월 첫주는 수업방법에 익숙해지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각자 수업을 준비해오고 연습을 해왔습니다. 수업에 익숙해진 후 다시 논의를 거쳐 12시~6시 매일 스터디시간을 잡고 수업실연+수업나눔은 매일하고 그날 상황에 면접, 집토를 번갈아 가며 했습니다. 집토는 카페를 통해 3명의 2명스터디분을 충원해서 총 6명이서 매주 수요일 2번씩 집토를 했습니다.
수업실연- 저는 수업을 교생실습 때 빼고는 해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일단 문제 포맷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구상을 해야하는지 막막했습니다. 한 두 번 연습을 해보니 어느정도 감이 잡혔고 문제를 만들면서 어떻게 수업을 구상할지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전근대사는 천재 중학교 역사, 근현대사는 금성 고등학교 한국사를 기준으로 목차를 나눈 후 여러 교과서의 자료를 참고하여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스터디에서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25분 같이 구상한 후 순서에 따라 15분씩 수업실연을 했습니다. 매 수업실연은 녹화를 해서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수업실연 구상노트를 마련해서 구상지 포맷을 만들었는데요. 자료/ 조건/ 발문/ 수업나눔활용 / 등 색깔펜과 형광펜을 활용하여 표시를 해서 정신없는 수업와중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구상지 포맷을 만들면서 수업자체의 틀이 생겼는데요. 저의 틀은 수업을 학생의 삶과 연계한 확산적 발문으로 시작하고, 역사마음짝짝꿍이라는 사료짝활동을 항상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역사발자국노트라는 포트폴리오기법도 학생활동 평가에 꼭 집어넣었습니다. 수업틀을 잡을 때 유투브에 올라와있는 여러 선생님들의 영상을 참고하였는데요. 그대로 참고하지말고 자신의 것으로 한번 바꾼뒤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12월 수업실연은 구상지틀, 수업틀 2가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것 같습니당!
수업나눔- 저희는 수업실연과 수업나눔을 하나의 세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업실연을 한 뒤 에는 꼭 수업나눔을 헀는데요. 실제 배점도 수업실연30수업나눔30으로 비중이 높기 때문에 가장 공을 들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당! 저희 스터디는 수업나눔 문제를 별도로 만들지 않고 사이다저는 수업나눔이 자신의 수업의 의도를 면접관에게 설명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수업나눔을 잘하기 위해서는 수업의 틀이 먼저 잡혀야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제 머릿속에 수업이 파노라마처럼 쫙 펼쳐저야 수업나눔 문제에 맞게 쏙쏙 골라서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업나눔을 연습할 때 수업나눔 문제에 해당하는 도입을 연습하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수업내 과정중심평가의 방법을 말하라고 할 때 과정중심평가의 정의와 장단점을 말하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질문 답변이 유창하게 느껴지고 집중이 되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수업나눔틀도 만들어갔습니다.
면접- 면접은 면접레시피 문제를 활용해서 연습했습니다. 12월 스터디를 할 때 면접에 대한 연습이 가장 부족했던 것 같아 그부분이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면접은 격일로 하였고 10분간 같이 구상형을 구상하고 순서대로 구상형, 즉답형을 같이 면접했습니다. 구상형은 어느정도 답변하는 준비가 되었지만 즉답형같은 경우는 당황해서 어버버하기 십상이었습니다. 이는 스스로도 면접레시피의 내용을 공부하지 않았고 시책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때 공부를 보완한다면 스터디가 끝난 후 집에가서 쉬는 시간에 면접레시피를 읽고, 시책의 예시를 찾을 것 같습니다.
집단토의- 집단토의는 타과분들은 구해서 6명이서 실제 집토를 여러번 해보았습니다. 수요일에 집단토의를 2번씩 하여서 총 6번 실제와 유사한 집토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집단토의 문제는 사이다에 있는 문제를 활용했습니다. 실제와 같은 집토를 하며 집토에 대한 감각을 익혔습니다. 집단토의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시간배분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문제는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기본적인 이해를 했습니다. 12월에는 게릴라로 모집하더라고 2번정도는 실제 집단토의와 같이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2)1월(1차합격후)
스터디조직- 1차합격후 대기실이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새로 스터디를 조직했습니다. 스터디를 새로 조직하는 것에는 장단점이 있데요. 단점은 새로운 사람들과 다시 익숙해져야한다는 것이 있고 장점은 12월스터디를 하며 스터디원끼리 수업이 많이 닮아갔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수업에 차별성을 둘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12월 스터원분들과 후자에 초점을 맞춰 새로 스터디를 꾸리자고 결정하였고 모두 새로운 스터디원분들을 꾸리셨습니다. 저는 1월 스터디를 총 3명으로 만들었는데요. 이는 저 스스로 피드백을 주는 시간보다 받는 시간을 늘리고자 했기 때문이고 김태규선생님께서 다른 스터디와 집토를 하려면 3명을 꾸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해주셨기 때문입니당. 1월 스터디원 분들도 정말 너무너무 좋은신 분들을 만나서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자성서- 자성서를 쓰는 것은 힘을 너무 들이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대충 쓰기도 뭐한 참.. 계륵? 같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저는 자성서를 면접 구상형이라고 생각하고 썼던 것 같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성서의 답변이 매우 구체적이고 자신의 생각이 담겨야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문제가 농어촌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었는데요. 저는 답변으로 학부모간담회, 티처홈스테이을 제시하며 각각의 이름을 사부일체, 우리마을이야기 이런식으로 저만의 이름을 만들어 썼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조금 답변이 구체적일 수 있었고 면접 추가질문을 준비하는 것에도 잘 암기가 됬던 것 같습니다. 저는 자성서를 쓰고 면접 추가질문을 대비해서 예상질문틀을 만들었는데요. 시험 4일전부터 예상질문틀을 읽으며 대비했던 것 같습니다.
시책공부- 12월에 시책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1월에 정말정말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합격발표가 난 후 시책공부를 하지 않은 것에 불안감이 너무 생겼고 매일 스터디 복습이 끝난 후 새벽 2시까지 시책의 사례와 제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이때 많이 본 사이트는 경기도교육청블로그, 경기도교육청유투브, 유투브 미래교육플러스(검색)입니다. 사이다 책 맨뒤에 주요시책을 정리해놓은 부분을 별도로 분책해서 작은 노트로 만든 후 그곳에 찾은 자료를 포스트잇으로 더했습니다. 모든 주제를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사례 3가지를 꼭꼭 찾아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니 학원 피드백을 받을 때 시책공부가 잘되었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방안이 없다라는 조언을 받고 시책에 대한 자신의 방안을 3가지씩 생각하려고 헀습니다. 하지만 1주일 정도 남은 시점이였기 때문에 방안이 내면화 되지 않았고 그것이 결국 최종시험에서 감점 요인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ㅠ
수업실연- 수업실연은 매일매일 하루 2번씩 연습했습니다. 1월 수업실연 문제는 교과서 자료뿐만아니라 활동지, 평가지 등을 자료로 사용하였는데요. 이 때문에 문제만드는 시간이 늘어나서 조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시험문제가 사료와 활동지였기 때문에 1월 스터디 때 수업실연을 조금 빡세게 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수업구성틀은 12월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업틀을 조금 더 보완했습니다. 학생활동 부분에 활동안내 부분이 중구난방이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활동별로 활동안내를 하는 틀을 만들어 정리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활동목적-모둠바구니안내-역할분배-유의사항-평가기준-포트폴리오안내 이렇게 커다란 활동안내 틀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수업틀이 확실히 생기자 수업에 대한 자신감이 늘어나게 되었고 재밌게 수업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나눔- 1월 스터디도 수업실연과 수업나눔을 함께 연습하였고 수업나눔 문제는 사이다 책을 참고해서 문제를 만들어 오기로 했습니다. 학원 피드백을 받은 후 시책과 수업나눔을 엮는 문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예를들어 함께해봄 8대분야와 해당 수업주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냐 라는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수업나눔 틀도 12월에 어느정도 만들어졌지만 조금 더 보완했고 비슷한 수업나눔 문제별로 나눔틀을 만들었습니다. 하루에 수업나눔도 2번씩 연습을 했기 때문에 마지막 주에는 수업나눔이 거의 기계처럼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1월스터디에서도 수업실연에 조금 중점을 두어 면접연습을 조금 소홀히 하였습니다. 혼자서 자기전에 시책공부를 하긴했지만 즉답형을 준비하는 부분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결국 학원 피드백에서 부족한 면이 드러났고 피드백이후에는 하루에 수업실연 1번 면접(구상2+즉답2) 2번으로 스케쥴을 수정한 뒤 면접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즉답형을 준비하기에는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즉답형은 내용을 많이 아는 것보다는 즉답형 문제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할 수 있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연습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구상형은 모든 능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하지만 즉답형에서 당황을 하고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면접 점수가 가장 낮게 나온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1월 스케쥴을 짠다면 매일매일 면접도 같이 연습하도록 할 것 같습니다.! 즉답형 연습이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당황하지않고 침착하는 연습!!ㅜㅜ
집단토의- 1월 스터디에서는 집단토의를 다른 스터디와 연합해서 3번정도 했습니다. 집단토의는 12월에 많은 연습을 해두었기 때문에 1월 스터디에서는 집단토의 자세를 중점으로 연습했습니다. 하지만 학원 피드백에서 제 집단토의 발언에 시책은 많지만 제 방안이 없다라는 조언을 받고 정말 많이 고민을 하고 집토 발언을 할떄 시책-사례-제 방안 이런 3가지 틀에 맞춰서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마지막 피드백을 받을 때는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집토를 연습할 때 사회자를 맡은 경우가 몇 번 있었는데요. 이때에 주제를 전화할 시 다른사람의 동의를 구하라는 피드백만 받았기 때문에 사회자가 어떻게 자신의 발언을 가져갈 수 있는가에 대한 연습이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제 시험에 제가 사회자를 하게되었을 때 제 발언을 거의 맨 마지막에 했기 때문에 제가 생각했던 방안들이 모두 다나와서 당황하며 집토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토에서도 감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사회자를 연습하시는 선생님은 꼭꼭 자신의 발언을 가져가는 연습도 같이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Ⅵ. 2차시험 후기
1)첫째날(집토+면접)
기본 준비물- 전날에 시험장갈 준비를 하며 간식, 담요, 슬리퍼, 보온병, 핫팩 등을 챙겼습니다. 저는 긴장이 되면 고체음식을 거의 못먹는 타입이기 때문에 배를 채울 수 있는 딸기 주스를 여러개 챙겨갔습니다. 혹시 배가고프게 될까봐 쉽게 씹을 수 있는 감동란도 챙겼습니다. 죽은 긴장한 상태에서 음식을 꺼내고 정리하는 것이 번거로울 것 같아서 챙기지 않았습니다. 대기실의 온도는 굉장이 따뜻한데요. 하지만 자리에 따라 창가나 문앞에 앉을 경우 추울 수 있기 때문에 담요를 챙겨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슬리퍼는 챙겨갔지만 갈아신지 않았는데요. 너무 긴장되었기 때문에 신발갈아신는 과정도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뜨거운물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가 차 등을 타먹으며 긴장을 풀었습니다. 핫팩도 여러개 챙겨갔는데요 가져간 핫팩이 오래된 거였는지 따뜻해지지 않더라구요;; 꼭 확인하고 챙겨가시길 바랍니당
대기실/관리번호- 저는 3대기실이었는데요. 대기실의 감독관선생님께서는 굉장히 유한 편이셨습니다. 감독관선생님에 따라 대기실의 분위기가 달라진다고하는데 저희 대기실의 분위기는 나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 일찍 도착하신다면 대기실 뿐만 아니라 평가실복도로가서 평가실, 구상실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미리 파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뭐든지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당황하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9시에 종이 치면 감독관선생님께서 핸드폰을 수거하시고 관리번호 추첨을 하십니다. 검정색 마름모모양의 에코백안에 관리번호명찰이 담겨있는데 명찰을 뽑고 그대로 달면됩니다. 관리번호대로 시간에 맞추어 움직이기 때문에 칠판에 적혀있는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조 중요합니당! 저는 첫째날에 6평가실의 6번을 뽑아서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각 평가실의 1-6번 7-12번이 같은 집토조이기 때문에 관리번호를 뽑고 서로 눈인사를 하면서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집토- 집토는 평가실마다 2조로 이루어져 종이울리면 집토 평가실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바로 구상을 하고 평가종이 울리면 그 장소로 평가관이 들어오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구상하는 그 환경자체가 정말 긴장이 되는데요. 떨린 마음을 부여잡고 침착하게 구상하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정말 떨렸습니다 ㅠㅠㅠ 평가실의 시계는 평가관 쪽에 한 10센치정도 되는 전자시계로 있는데요. 정말 작고 잘안보입니다.. ㅎㅎㅎ 집토할 때 자신의 책상에 손목시계를 풀어 올려놓을 수 있으니까 개인시계를 챙겨와 올려놓는 것이 좋을 것같아요!
면접- 집토가 끝나고 점심시간을 가진 후 바로 면접을 시작했습니다. 관리번호 1번은 점심시간 후 바로 시작하기 때문에 정신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3, 4번이 가장 적당한 번호인 것같습니다. 안내 종에 따라 각 평가실의 해당 관리번호 선생님이 구상실로 이동하고 또 안내에 따라 평가실로 이동합니다. 이때 자신의 짐을 모두 들고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짐을 최소화하여 들고가는 것 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정신도 없는데 정말 번거롭더라구요.. 저도 둘째날에는 보조가방을 챙기지 않고 가방에 모두 챙겨갔습니다. 평가실 이동 종이 울리면 교실 문을 노크한 후 입장해서 큰 목소리로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교탁옆에 있는 대기의자에 앉아서 대기하다가 종이 울리면 면접자리에 가서 면접을 시작했습니다. 면접이 끝난 후 뒷문쪽에 있는 감독관 선생님께 종이를 제출하고 집에가시면 됩니다!!!
2)둘째날(수업+나눔)
기본준비물- 첫째날에 보조가방이 이동할 때 불편했기 때문에 간식을 최대한 줄이고 백팩에 모든 것을 넣어 준비했습니다. 신경쓰는 것이 줄어 훨씬 수훨했습니다.
대기실/관리번호- 둘째날 관리번호는 7평가실의 12번을 뽑았습니다;;; 처음에는 너어어어무 싫고 어떻게 그 시간을 기다리나라고 생각했는데요. 시험이 끝나고 나니 12번도 좋은 번호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 타입마다 다를 것 같긴하지만 저는 어디서든 잠을 굉장히 잘자고 환경에 구애를 받지 않는 타입인데요. 그래서 12번을 뽑자마자 점심시간 전까지 꿀잠을 잤습니다. 시험전날에 긴장 때문에 잠을 설쳐서 피곤한 상태였는데요. 점심시간까지 자면서 피로가 풀려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7번의 경우에는 점심시간 후 바로 수업을 하러가기 때문에 정신없이 가는 감도 없지않아 있기 때문에 점심시간 후 어느정도 환기가 된 후 한 것이 좋았던 것같습니다. 또한 평가관마다 다르지만 제 대기실의 평가관 선생님들 께서는 제가 수업실연을 하러 들어갔을 때 굉장히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셨습니다. 12번까지 기다리느라 힘들었지 수고했어! 이런 눈빛이 느껴져 수업실연할 때도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었고 수업나눔때도 평가관의 눈을 마주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12번도 선생님들의 타입에 따라 나름 좋은 번호라는 생각입니당
수업- 이번 수업문제는 동아시아사 였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웠는데요. 다행히 임진왜란이 나와 한국사적 지식을 통해 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건 중에 하나가 역사과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피드백을 하는 것 이었는데요. 진짜 마지막까지 내용지식을 챙겨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낮잠으로 컨디션이 최상인 상태였고 평가관 선생님들께서 따스한 미소를 보내주셨기 때문에 여태까지 수업실연했던 것 중에 가장 재밌게, 자신감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수업나눔- 올해 수업나눔 문제는 작년보다 쉬웠던 것 같습니다. 문제도 제가 준비했던 수업 나눔틀에 있던 문제가 나왔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 분배는 제가 마지막 문장을 말하자마자 종이 울렸던 것 같습니다. 수업나눔 시간분배연습을 1월 스터디동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Ⅶ. 마치며
제 1년을 주저리 적다보니 23쪽이나 쓰게 되었네요.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썼지만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겪었던 이런저런 고민들을 조금이라도 덜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초수로 임용고시에 합격했는데요. 제가 지식이 정말 많고 똑똑해서 합격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김구전공역사에서 알려주시는 내용을 충실히 소화하고자 했고 하루하루만을 보고 살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초수생들이 쉽게 빠지기 쉬운 생각이 올해는 지식을 채우는 단계로 연습삼아해보자! 일 것 같습니다. 저도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이런 생각이 스쳐지나가긴 했지만 진짜 절대 올해안에 끝내자라는 생각으로 버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19년도에 공부했던 저에게 큰 후회가 남지 않고 남들에게 나 그래도 진짜 열심히 공부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임용고시는 몇 년 한다고 합격이 보장되는 시험은 아니지만 1년 공부한다고 합격하지 못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당! 모두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시는 선생님들을 믿으시고 2021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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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제 메일주소는 napol3@naver.com 입니다.!! 편하게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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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수기를 참고하고 싶어 개인카페로 스크랩했습니다. 혹시 불쾌하시면 말씀해주세요! 좋은 수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