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향천변 숭어낚시(2019.12.11~12.12)

[선제이(아빠)]

목포 삼향천 숭어낚시

국도를 따라 서평택, 아산, 공주, 논산, 전주, 순창을 거쳐 담양으로 내려와 메타세퀴아 길에서 잠시 쉬었다가 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직원 부친상 조문을 하고 방늦게 목포 평화광장에 안착

다음날 아침에 바닷물과 민물이 마주치는 삼향천 제방에서 사람들이 숭어 훌치기 낚시들을 하길레
나도 낚시대를 들이 댔으나 낚시 바늘만 걸리고 훌치기 낚시바늘이 워낙 날카로워 옆 낚시꾼들이 위험 하기만 한데 ᆢ

목포 낚시꾼들이 내 어설푼 훌치기 낚시를 보다못해 어디서 왔나고 묻고는 훌치기 방법을 알려주고 잡은 숭어를 다 내게 주고
거기다, 갈질도 서툴다고 비닐 벗기고 배따고 내장제거하고 머리까지 잘라주니 난 바다물에 씻기만 하고 물기만 빼고 끈으로 꿰서 바닷 바람결에 말리기만 하면 되니 이런 고마울 데가 !

이렇게 바닷바람에 이틀만 말리면 꼬들꼬들 해지면 냉장고에 넣어두면 이번 겨울 여행내내 생선 반찬거리는 안떨어 지고 먹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