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일몰 즐기기>
1. 해가 질 준비를 슬슬 시작하는 5시 30분 쯤 커다란 비치 타올을 들고 해변으로 나간다.
2. 파도에 휩쓸리지 않을 정도의 아슬아슬한 거리에 타올을 깔고 파도랑 나란히 눕는다.
3. 귀랑 심장이랑 손바닥을 가능한한 땅에 바짝 붙여 지구를 껴안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본다.
4. 계속 본다.
5. 별이 뜰 때 까지 본다.
<덤으로 보라카이 밤 하늘 즐기기>
1. 자리에서 일어나 비치 타올을 해변 뒤쪽으로 후퇴시킨 후 자세를 90도 튼다.
2. 눕는다.
3. 본다.
* 주의사항
죽은 줄 알고 말을 걸거나 얼굴에 코를 들이밀며 친절하게 방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가끔 발가락을 까딱거려 생존신호를 보낸다.
연세 있으시고 게을러서 바다에 뛰어들어 놀거나 뜨거운 햇살 작렬하는 해변에서 꺄아아 하고 뛰어다니는 건
몇 번 하고 나면 피곤하고 귀찮아지지만 일몰을 바라보는 건 절대로 질리지 않네요.
바다랑 일몰은 완벽한 궁합인 것 같아요.
매일 해변에 누워 일몰을 바라보다가 썬셋 세일링이란 게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아내곤 억울하고 설레하며 드디어 바다로 나갔어요.
해 질 무렵 사진마다 보이는 삼각 돛을 단 요트를 타고 나가 냅다 디비져 누워 맥주를 마시며 일몰을 흠뻑 즐길 수 있는
아주아주아주 맘에 꼭 드는 한량짓거리예요.
해변에서 지구를 안고 바라보는 일몰도 좋지만 바다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아름답죠?
해변과 바다를 번갈아가며 격일제로 매일매일 일몰을 보기로 했답니다ㅎㅎ
첫번째 세일링이라 한 번쯤은 남기자며 카메라를 가지고 나갔는데
사진 기술의 한계도 있고 정말 아름다운 순간에는 이기적으로 넋놓느라;;;
그래도 탱고피플에 대한 저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으심?
진짜 좋아하는 건데 혼자 보지 않고 같이 보겠다는 나답지 않은 착한 마음, 굳~
칭찬해줘요!!
점심 먹으러 나갔다가 온몸을 타투로 휘감은 멋진 청년을 발견했어요.
오니카랑 철유옵 얼굴이 떠올라 내 친구가 타투 아티스트인데 너 완전 멋져서 보여주고 싶다며 붙잡고 사진을 찍었네요.
또 잘 했죠?ㅎㅎㅎ
수영복만 아슬아슬하게 걸치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아 그런지 열 걸음에 하나씩은 타투가게가 보이고
다섯 걸음에 한 명 씩은 몸에 타투든 헤나든 그려넣고 다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요.
저도 조만간 헤나 하려구요. 목에서 어깨까지 이어서 일단은 나름 섹시 컨셉?
카메라를 잘 안 들고 다녀서 몇 장 못 찍었지만 조만간 날잡고 찍어서 올려보겠음.
딱 한 군데 있는 서점에 들어가서 물어봤지만 철유오빠가 부탁한 타투관련 책은 한 권도 없었으므로
사진으로 입 싹~ 닦아보겠다는 수작ㅎㅎ
ps 오니카
어제 썬셋 세일링 때 만난 한국인 처자가 타투를 하고 싶다며 한국 가면 오니카랑 연결해달라 했음.
별문신을 한다는 듯. 나 영업이사임. 월급 줘~
............ AND
to 철유님
비키니잖아~ 한낮의 햇살에 타죽지 않으려고 레시가드로 꽁꽁 덮어쌌지만 비키니 맞음ㅎㅎㅎ
명훈이랑은 잘 놀아주고 보냈어? 호주도 좋지만 이곳을 선택한 게 정답이었다는 생각 중.
4기 새 식구들이랑 먹는 술맛은 어떤가? 나 없이도 탱고피플은 여전히 업그레이드 중?
to 메튜님
넹, 열심히 쉬고 놀다 갈게요^^
발표회 연습은 잘 하고 계시죠? 기대중인 제 호기심 커플 중 한 팀이예요. 지켜보고 있습니다ㅎㅎㅎ
to 세이님
바다랑 하늘은 매일 매일 미친듯 넓고 크고 새파랗고 햇살은 옥시크린처럼 그 하얗고 파란 세상을 더 선명하게 만들고ㅎㅎ
화이트 비치라고 불리는 이 곳 해변은 흙모래가 아니라 산호가 곱게 부서져 생긴 산호모래로 덮혀있어서
모래가 밀가루처럼 하얗고 보드라와.
신발 따위 도착한 첫 날 냅다 내다 버리고 맨발로 생활중.
내가 걷는 걸 싫어하지 않는다는 걸 난생 처음 알았어. 딱딱한 신발에 발을 구겨넣고 아스팔트 위에서 고행하는 걸 싫어할 뿐.
그대의 느낌대로 주변 풍경만큼 심적으로도 현실하고 거리감이 생겨서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려면 이곳도 좋다는 생각을 해봤어.
좀 선선한 이른 아침에 해변으로 나가 하얗고 보드라운 모래를 밟으며 걷다가 아무렇게나 누워 책도 읽고
햇살이 너무 따가워지면 해변빠에 앉아 망고쉐이크를 마시며 음악도 듣고
일몰에는 멍하니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다가 깊이 이해하며 끄덕이게 되는 거지.
어린왕자가 하루에 일몰을 마흔 세번이나 바라 본 마음을...
to Onica님
산미구엘이 마트에서는 30페소가 안 되고 레스토랑에서 60페소, 호텔에서 미친 듯 비싸봐야 100페소야.
900원에서 3000원 정도? 물 사정이 좋지 않아 레스토랑에서도 무조건 사서 마셔야 하는 생수 가격이랑 별 차이 안 남.
비행기값 뽑으려고 식사 때 마다 1병, 매일 밤 대충 5병씩은 마셔주고있으니까 아주 맘껏 근사한 몸매로 돌아갈 듯. 야호!
좋아 좋아, 일단 즐길 때 맘껏 즐기고 몸매 따위 새 연습실에서 땅고로 관리하는 거잖아. 그 살 맞지?ㅎㅎㅎ
to 아란T
이번에 아르헨티나 못 가셨으니까 담에 우리 탱고피플들이랑 좋은 데 가요.
처음 춤을 추기 시작한 2002년 즈음부터는 여행중에 그 나라 빠에 가보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워낙 작은 섬이다보니 밀롱가는 커녕 그 흔한 살사빠, 스윙빠도 단 하나가 없더라구요.
알고 온 거니까 그러려니 하자 했는데 헐...밤마다 해변 빠 여기저기서 재즈 라이브가 연주되고
빠에야랑 타파가 너무 맛있어 자주 가는 스페인 레스토랑에서는 연신 흥겨운 라틴음악이 흘러나오는 거예요.
심지어 어제는 좋아하는 마크 안토니가 3연타로...
삶과 마찬가지라 여행에서도 술과 음악과 춤이 빠지면 허전해요.
우리 탱고 피플은 우월하니까 6개월쯤 빡세게 강습하면 떠날 수 있지 않을까요? 땅고여행단. 좋다 좋다!
저도 보고싶어요, 특히 우리 아란쌤의 춤^^
to 이리T
샤뜨 비키니...사진으로는 그 벅찬 감동을 전할 수 없어요. 와서 직접 보세요.ㅎㅎㅎ
새 연습실 벽을 직접 칠하고 뒹굴며 온몸으로 영역 표시들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만 쏙 빠져버렸네요. 에잇, 그 날 뭐라도 영역표시를 해놓고 오는 거였는데...
저 며칠 전, 비치웨어를 사러 가서는 500페소짜리 땡큐복을 샀다구요, 밀롱가에서 입을테야! 하고ㅎㅎ
언능 언능~ 3월 안에는 언능 돌아갈테니 제 자리 남겨두세욧!
땅고를 좀 더 배운 다음에 떠나라던 말씀이 자꾸 기억나요.
어설픈 시기에 쉬었다가 컴백을 안 하게될까봐서나 여행지에서 맘껏 춤추며 즐길 수 없어서가 아니라
좀 더 배우고 우리 동기들 몇을 꼬셔서 함께 왔더라면 밀롱가가 없는 여기서도 매일 밀롱밀롱일텐데...하구요.
밀롱가가 안 열려도 음악만 있으면 어디서든 춤 출 수 있는 탱고 피플이 진리! 그러니까 땅고 여행단 만들어줘요.
to 자보님
저 아르헨티나로 떠나는 줄 아셨었죠? 쨘, 밀롱가 그림자도 안 보이는 곳으로 왔어요ㅎㅎ
컴백이야 곧 하겠지만 1기 탱고 열등생이 되어 있겠죠ㅠㅜ
네, 실력 대신 미모로 어필하는 땅게라가 되어 돌아가겠어요!
좀 많이 까맣고 통통한...ㅎㅎㅠㅜ
매일밤 열리는 해변의 째즈 라이브에 맞춰 고운 모래밭에서 맨발로 스윙을 추면 넘 좋을 듯한 곳이에요.
함께 춤 출 사람이 없어서 조금 떨어진 해변에 누워 별을 바라보며 음악에 맞춰 상상스윙을 추다가 스윙 추기 어려운 곡이 나오면 이 곡엔 땅고를 추면 되지, 이렇게 이렇게~라고
혼자 막 뿌듯하게 상상하다가 탱고피플이 보고팠어요. 자보님도요^^
to 스캇님
너무 아름다운 곳이에요 ^^ 그러니 그대가 오면 안 될까요?
순천에서 벌어 서울에서는 많이 쓰셨으니 순천에서 벌어 보라카이에서 써보는 거지.
여기는 길거리 혹은 해변 땅고 추기 아주 굳굳굳이라구~ 일몰에 해변에서 춤추고 싶어. 땅게로 서넛만 공수해와.
나 여기 오기 전 날 엘땅고에서 그대가 노리던 파트너를 둔 그 분께 '그 날'의 아쉬움을 날려준 마지막 딴따 신청을 받았음.
것두 두 딴따 연속으로. 우왕 굳! 완소 파트너분은 그동안 뭐 하고 계셨을까? 그러게 택시 타고 날라오랄 때 왔어야지ㅎㅎ
이번엔 비행기 타고 날라오시게.
to 철유/스캇 님과 님
스캇의 그 여유로운 웃음은 뭐지? 명당 신발장을 양보하고 한 칸 올라가주겠다는 자비의 웃음? 오케이, 접수. 3월부터 스캇 신발장이 내 꺼임. 에퉤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라번, 나도 접속했다가 내 키의 한계선이 쫙 품절이라 헉 했다구요. 근데 2월 한정이잖아.
빨라봐야 3월 초에 돌아가니까 괜찮음. 스캇 신발장 뺏어서 난 연간권 끊은 여자니까 1년간 쭉 내꺼 할 거임.
이리쌤과 오니카의 말대로 영영 안 돌아가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떠나기 전에 연간권 끊고 왔어.
뭐, 맘이 떠나버리면 연간권이고 뭐고 잡아주지 못하겠지만 그래도....근데 완전 더 불타오르고 있어.
앞으로는 땅고사랑 샤뜨라고 불러줘. 돌아가면 지옥훈련으로 한 달의 공백 따위 다 따라잡고 넘사벽이 되어주겠어!
to 스티치님
그러니까요...추운 거 정말 싫어요. 그래서 숨어있다가 봄이 오면 돌아갈 거라구요ㅎㅎㅎ
근데 썬브럭 처덕처덕 바르고 레시가드로 가드 올리고 챙넓은 밀집모자로 밀봉하고 다녔지만 이미 원주민 처녀가 됐다는 거ㅠㅠ
스티치님 졸업공연 연습은 잘 되고 있나요?
to 보통님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에 그 기억을 남기겠다고 셔터를 눌러대다가 즐거운 순간에서 혼자 빠져나와 사진 찍은 기억 밖에 없는 구경꾼이 되어버리거나
황홀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만난 순간에 그 모습을 또 보겠다는 욕심으로 카메라 렌즈 너머로 바라보느라 아예 황홀할만큼 아름다운 풍경은 한 번도 보지 못하게 되는 건 너무 아까워서
정말 행복하고 즐겁고 황홀할만큼 아름다운 사진은 적어도 이기적인 내 손에서는 찍혀지지 않아.
대신 내 안에 이기적으로 차곡 차곡...ㅎㅎㅎ
그러므로 나에게 사진은 찍는 게 아니고 보는 거임.
근데 말이지, 이번에도 똑딱이 카메라로 아주는 아니고 조금 아름다운 순간 정도만 오며가며 건성 찍었는데
순간 나, 실은 사진에 재능이 있는 거 아닐까 의심했다구~
'일상이 화보'라는 건 이 섬에게 맞는 찬사라는 생각이 들어요. 염장완료!
신혼여행 때 처음 왔다가 너무 좋아서 이번에 네 번째로 이 섬을 찾아온 작은 언니 말로는 올 때 마다 관광시설이 점점 더 덩치를 키워가서
전에 비하면 해변은 자꾸 좁아지고 번화가는 번잡스럽고 사람들은 억척스러워져 아쉽다고 하지만
다른 세상에 비하면 아직 충분히 아름답고 조용하고 순한 곳이에요.
팬서비스는 그런 차원으로 하면 안 되고....함께 비키니 입고 팬 미팅을 하죠, 보라카이에서...ㅎㅎㅎ
to savie님
감사합니다^^ 같이 왔던 언니네 가족들은 마닐라에서 하루 놀다 귀국한다고 떠나고 드디어 저 혼자 남았어요.
생각해보니 동행이든 현지에서 만나든 늘 누군가 있었지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여행은 처음인 것 같아요.
두근두근 드디어 시작이야...라는 느낌?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먹고 잘 놀고 무사히 귀국하겠습니다!
to 오션 입니다^__^ 님
혼자 남겨진 세번째 밤인 그저께 문득 심심해져서 뚝뚝을 타고(태국에서 매연을 뿜어대며 달리는 그 뚝뚝 맞아요. 거기선 위험해보여서 택시만 타고 다녔는데 여기선 유일한 교통수단인지라...처음엔 잔뜩 긴장해서 손잡이 꼭 붙들고 탓었는데...이젠 한 손으론 바람에 모자 날라가지 말라고 붙잡고 한 손엔 아이스크림을 들고 먹으면서도 타요ㅎㅎ)
이곳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코코 망가스라는 클럽 겸 빠에 갔었어요. 90년대 강남역 클럽보다 조금 많이 어설픈 느낌?ㅎㅎ 그 나름 재밌었어요.
말 걸어오는 사람들과는 재밌게 놀고 되도 않는 영어로 농담 따먹기도 하지만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웬만하면 사주는 술은 안 받는데 중국인으로 추정되는(춘절 시즌이라 거리가 돈 많은 흥청망청 중국인으로 넘쳐요^^;; 좀 시끄럽지만 덕분에 밤에 불꽃놀이는 실컷 구경했네요) 참 순박해보이는 사람이 바로 눈앞에서 따주는 맥주를 건네길래 뭐 어때 하면서 마시며 얘기하고 놀았는데 알고보니 한국사람이더라구요.
8명 가족여행 온, 자그마치 저보다 한 살이 많은 한국말 엄청 잘 하는 분명 한국 청년. ...중년?ㅎㅎ
서로 어떻게, 왜, 한국인이냐며 깜짝 놀랐어요. 분명 외모의 이미지는 중국인 농부였는데...더 놀라운 건, 분위기는 극과 극이지만 얼굴이 오션님과 완전 깜짝 놀라도록 닮았었어요.
이런식으로도 닮을 수 있구나...했다구요ㅎㅎㅎ
to 아톰님
무거운 거 들고 다니는 거 싫어하는데...
뱃속에 넣어 가면 안 될까요?
to 슈가님
ㅋㅋㅋ당연히 내가 돌아갈 때 까지 분실되면 안 됨. 맘 바뀌었음. 분실되면 동네주민이고 뭐고 짤없이 안 놀아줄 거임. 심심하면 전도해서 방배 소모임을 만들어놓으시오. 우리가 탱고피플 먹자!
to 윤조놈
하이비스커스? 그건 하와이 꽃인가? 아님 말구. 난 자연에 무지한 도시여자임.
마지막으로...글 다 올리고 10초 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모니터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본 실시간 샤뜨 시야.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아 아침겸 점심밥 먹는 내내 올린 글이니 답장으로는
그래도 가끔 그립고 궁금한 내 나라의 지금 당신의 시야를 보여줘요~
고추가루, 고추장 들어간 음식 사진은 금지!
첫댓글 ㅋㅋ 잘지내시는군여 충전만땅으로해서 오세여 ^.^ 전 성질이 급해서 느긋한 휴식은 즐길줄 모르는데.. 담에 함 시도해봐야게써여 ㅎㅎ
넹, 언제나 잘 먹고 잘 놀고 잘 사는 샤뜨입니다ㅎㅎ 느긋한 휴식도 좋고 때로는 완전 두근대는 모험도 좋죠. 항상 그러면 안 되지만 가끔씩은^^
대박!! 이렇게 긴 답장을 보니 심심한게 분명해! 언능 와~~^^
방에서 굴러다니기엔 억울해서 나왔지만 지금 햇살 아래로 뛰어들면 이젠 껍질이 홀랑 벗겨질 위기라서임. 절대로 심심해서가 아닌 상냥함에서 우러나온 답장이라구욧! 그래도 언능 돌아가긴 할 거임~~ㅎㅎ
구릿빛피부에 단발.... (탄탄몸매면 땡쓰) 완죤 이상형인데 하앜하앜.. 기대해도되요 샤뜨님? 오시면 그간 공백을 충만하게 채워줄 땅게로들이 바글바글할거임!
쌰뜨님 사진 보여주징.. 순천에서 번돈 서울에서 쓰기도 모자람;; 요즘 워크샾듣느라고 궁함 보이카이는 못갈 것 같아 ㅋㅋ
신발장은 철유님의 권유와 이리님의 배려로 내 밑칸인가 될껄요 내 칸에도 벅차보이므로 내 밑칸 쓰면 됨..
우린 완전 빠른 속도로 탱고 늘고 있으니깐 오면 정말 달려야 할껄... 긴장하셔^;; 좌절하지 말고 ㅋㅋㅋㅋㅋ 5기랑 함께 수업들어야 할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샤뜨님 대박~^^ 일몰사진도 좋고 카랑카랑 유쾌한 글담도 좋네요~~ 근데 정말 여기사람들 탱고 무쟈게 늘고 있으니 좀만쉬다 언넝 들어오삼...ㅋㅋ 오기전까지는 보라카이 특파원 놀이도 계속 해주세요~ 눈이 즐거워지니 맘도 즐거워지는군요 샤뜨 쌩유~~^^
머,,,일몰 사진도 좋아,,,
머,,,타투 청년 사진도 좋아,,,
그래,,,,
근데 우리가 원하는 사진은 이게 아닐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
땡큐복을 입고 인증사진을 올리란 말이야,,,^^
음악이 나오면 이제 자동적으로 탱고가 생각날 샤뜨,,,
해변가에 Free Hug 대신 Free Tango 라고 적어서 목에 걸고 있어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알아 완소 땅게로가 짠 하고 나타날지,,,,^^
이번 겨울 12월엔 꼭 가고야 말테다. 나랑닮은 남자 어떻게 생겼을까? 보라카이랑 잘 어룰려야 할텐데.. 빨리 와요 샤뜨님 미소가 보고파요 ㅎㅎ
너무너무잘계신거같네요~ 저런풍경앞에서 이렇게 장문의 글과 사진이라니.ㅎㅎ
인터넷은 확~~!! 덥어버리셔도 좋을 ;;ㅎㅎ;;
3월에 사뜨님 오시면 발표회 연습하려고요~ ㅎㅎㅎㅎ ;;;
저런곳에서 그냥 쭉살아도 좋을;; 저도 요새 구지 이 서울에 부비적 부비적 꾸역꾸역 살아야하나하는 의문이들어서 따듯한 나라로 아예가버릴까하는충동이 ..
저 마지막 사진을보니 몽환해지고 정신줄 놓게되네요 ㅎㅎ;;;
돌아오실땐 완전 이국적인모습으로??? 기대할께요^^호호
역시 사진 감성도 짱이셔요 ㅎ 정말 땅게라 분들 실력느시는건 무척 대단하시니 몸매와 외모로 승부가능하도록 열심히 하고 오셔야 될 듯해요 ㅋ
자신에게 소중한 시간..하루하루 즐겁게 보내는 것 같아.
멋진 시간 많이많이 보내.
아낌없이.
꺄악~~~ 사진도 멋지지만 섬세하고 사려깊은 개개인에 대한 안부글들...+_+ 완전 감동이예요~~~ 샤뜨님 얼렁 컴백하삼~ 완전 보고파요....
이거 뭥미~ 왜 내 안부는 이렇게 짧은 거야ㅡ.ㅡ?
정확하게 몇월 몇일까지 거기 있을 예정인거유?
심심하면 그리로 날아 가는 수가 있어ㅋ
동네주민이니 숙식제공 정도는 해주리라 믿고^^?
골고루 정주는 샤뜨... 정성이 담긴 소식 감사 ^ ^
나의 시야는 헝그리샤크라는 스마트폰 겜에 잠깐씩 고정되어 있지.
상어를 조정해서 주로 바다에 사는 생물들을 닥치는대로 잡아먹는 겜인데
해변에서 유유히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을 잡아먹을 수도 있고,
노을을 보며 세일링을 하는 사람(실제는 낚시하는 사람)을
배에서 떨어뜨려 잡아먹기도 하는 무시무시한 겜인데...
난 주로 물고기보다는 사람들을 잡아먹는 걸 즐기고 있지...
피가 바다에 확 퍼지는데... 장관이지 ㅎㅎㅎ
보라카이 아름다운 해변에
몹시도 아주 배고픈 상어가 돌아다니지는 않을까?
갑자기 궁금해지는 건 염장때문은 아니랍니다...
제 생애 최고로 친절한 답장이에요! 여기도 슬슬 따뜻해지고있는중이니 땡큐복 입고 얼른 등장하세요. 언지주시면 성대하고 열렬한 파티 준비할게요~~~ 제 시야를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달리는 차안에서 스마트폰질중이라 죄송... 상냥하지 못한 아랑의 답장이네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