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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 뭔가 숙제처럼 던져진 후기를 쓰긴 써야겠는데... 이번 주 내내 직장에선 녹초처럼 흐느적 거리다가 퇴근하고 나면
퍼져버려서 미루고 하다가 이제사 겨우 컨디션이 일상으로 돌아온것 같아 펜을(사실은 키보드를) 들어 봅니다. ^^
좀 장황하고 세세하게 탈탈 털어버리려고 하는데 회사 사무실에서 눈치 보면서 그게 잘 될려나 모르겠지만 일딴 스타트!!
먼저 제가 탱고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좀 밝히고 시작할게요 ㅋ 특별한 경우는 아니지만 ㅎ
탱고에 대해 처음 알게된거야 언제인지 알순 없지만 탱고라는 춤을 우리나라에서 가르친다고 들은건 제가 부산에 살고 있을 때
하재봉 선생님이 무료(였던거 같음)로 탱고를 가르친다는 광고를 봤을 때였어요. 그때 살짝 어? 나도 해봐?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에이~ 내가 무슨...으로 이어졌고 그후 세월은 한참 흘러버렸죠 ㅋ
그러다가 약 한달전 아는 동생이랑 얘기 중 자기 탱고 배울거라고 자랑을 하는거에요. 그냥 그래? 잘해봐. 하고 지나갈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 그래? 나도 해볼까? 라는 반응이 나왔고 그렇게 탱고피플이라는 사이트를 찾아 가입하고 수강신청까지
끝낸겁니다. ^^ (그런데 웃긴건 나한테 탱고를 추천한 이 친구는 사정이 있어서 못한다고 하고... 저는 지금 이렇게 탱고에
미쳐가고 있고...ㅎㅎ)
그렇게 시작했고요. 근데 강남4기면 강남에서 수업을 들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여기는 초급때 여기저기서 중복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강남4기 수업이 있기도 전에 홍대21기 수업이 있다고 해서 주말에 할것도 없겠다 룰루랄라 적당히
시간 맞춰 출발했어요. 근데 아뿔사...ㅜㅜ 제가 사는 곳이 경기도 화성인데요. 거기서 홍대를 가려면 서부간선을 지나가거든요.
근데 주말이라 그런지 차가 엄~청 막히는겁니다. 도로 한가운데서 강습 시간을 맞이하고 좌절 - 멘붕에 이르렀다가 번뜩
여기는 수업 후에 뒷풀이를 한다고 하드라고요. 그래서 억울한데 뒷풀이라도 갔다가 가자!! 아는 사람도 없이 뻘쭘하겠지만
주말인데 그냥 모임 참석했다 치고 들이대보는거야! 해서 꾸역꾸역 홍대로 향했지요.. ㅋ
찾기도 쉽지 않은 라벤따나를 겨우 찾았고 3층이래서 올라갔는데 3층 문에 아무것도 안써져있고. 어? 잘못 왔나? 하고 위로
올라갔다 다시 1층 갔다가 확인하고 다시 올라가서 문을 빼꼼~ 열고 보니 누군가 앉아 있길래. 여기 탱.. 맞나요? 그러니
맞데요. 아 맞구나. 그래서 살짝 들어가니 아직 수업중... >.< 그냥 있자니 뻘쭘해서 다시 1층 내려갔다가 잠시 기다리고
사람들 마치고 나오길래 이리쌤에게 전화해서 저...뒷풀이 왔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했더니 올라 오래요. 갔더니
왠 이쁜 여성분이 안내를 해주시는 겁니다. (아란쌤이었음..ㅋ) 닉네임이 어떻게 되세요? / 재키윤이라고 합니다. /
아, 실명 이름이세요? 외국에서 살다 오신거에요? / 네? 아, 아뇨;; ㅎㅎ; . 요렇게 아란쌤과 첫만남을 한후 아란쌤은 뒷풀이
장소로 나를 인도해 주셨고 기장인 민이에게 나를 넘긴(?)후 사라지셨음. ㅋ
아...그날 첫 만남 뒷풀이도 참 재밌었는데 일일이 다 쓰면 넘 장황해질듯 하니 대략 생략..ㅋ
어쨌든 그날 처음 민이에게 6살리다를 잠깐 전수 받은 후 '누군가와 함께 추는 춤'인 탱고의 첫 스탭을 디뎠어요.
그렇게 그렇게 저는 탱고라는 문화에 그리고 탱고피플이라는 집단에 점.점...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
그러던 중 있었던 일인데요. 탱고라는 문화, 그 음악과 춤에는 뭔가 애잔함이 스며 있는것 같더라고요.
페이소스가 있다고 해야하나... 신나고 흥겨운 맛도 있고 그..그 어떤 그 내면의 뭐랄까 그..있잖아요 왜 그런걸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음악 그리고 춤...
탱고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어느날 저녁에 탱고 음악을 들으며 맥주를 마시고 있었어요...
어느날 제 페이스북에 남긴 글인데요..ㅋ
퇴근후 홀로 회사 기숙사에서 할짓이 없어서 음악듣고 영화보고 책 읽는게 일상인데 맨날 하는 짓인데 왜 그랬을까...ㅎㅎ;
아주 오래전 스페인 감독인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내 어머니의 모든것'이라는 영화를 볼때도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거든요...
영화가 그렇게 슬픈 내용도 아니었는데.. 그냥 눈물이..눈물이 아주 그냥;; ㅋ
탱고의 매력에 점점 깊이 빠져드는게 아마 이런 감정과 정서의 매력 때문이 아닐까...대충 짐작도 해봅니다 ^^
너무 혼자 감정에 빠져든거 아닌가 몰겠네요; >.<;
탱고피플을 알게 된후 이제는 매주 주말이 (혹은 주중에도) 너무 바쁘고 재밌고 피곤하고(몸은..ㅜㅜ) 즐거워서 죽겠습니다 ^^
쉬라즈님도 어느 글에서 말씀하셨지만 저도 밤새워 노는게 이 나이에 가능할까 의문스러웠는데.. 아.. 소싯적 생각나는 뜨거운
밤도 탱피분들과 보내보고..ㅋ 해뜰때까지 놀고 광란의 밤을 보낸 후 스멀스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거리로 버스 정류장으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도 보고..ㅎ
네. 저는 요로코롬 탱고와 탱고피플에 푹푹 빠져들고 있다는거. ^^ 코끼리 뒷걸음질 치다 쥐잡듯 시작한 탱고에 이렇게
빠져들줄은!! @.@
서문이 참 길죠잉? 이제 이번 부산 투어의 후기 들어가겠습니다~ 오라이~
제가 이번 부산 투어에 참여하게 된건 결정적으로 이리쌤의 독려 때문이에요 ^^
강남4기 임에도 불구하고 홍대21기 처럼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고 있지만 어쨋든 소속은 강남4기! 첫 강남 강습 후 뒷풀이에서
부산투어 참가를 갈까...말까...가도 되나..? 하고 있는데 이리쌤이 부산투어 신청들 하라고 하시길래. 초급인데 가도 되나요?
하니까. 당연하죠. 지금 핸드폰 꺼낸김에 신청하세요. 라길래. 그래. 가는거다!
이렇게 둑흔둑흔 저의 부산 밀롱가 탐방은 시작 됐습니다.
사는곳이 교통편이 열악한 곳이라 자가용으로 움직여야 하기에 이틀 주차를 걱정 했었는데 이리쌤은 해결사!
땅고집에 도착해서 주차 때문에 잠깐 어리버리 하는사이 첫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하고 몇몇 분 외엔 안면도 없는 틈에 끼여
출발을 하는데...
버스에 타기 전 현수막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는데 우리의 귀염둥이 백곰 카프리님 등발에 가려 얼굴 윗부분만 빼꼼.... ㅋㅋㅋㅋ
이때부터 슬슬 불안감이 감돌고...ㅋㅋ 버스에 오르니 두명, 한명 앉는 좌석에서 아무 생각없이 속으로 아싸 혼자 편하게 앉아
가야지! 하고 1인석에 딱 앉았는데 아뿔싸... 내려가는 길 여기저기서 웃고 떠드는 가운데 홀로 말 붙일 곳 찾지 못하던 저는
귀에 이어폰을 꼽꼬 나꼼수 최신판을 들으며 (나꼼수를 듣는 분들은 공감 하시겠지만)홀로 미친놈마냥 키득키득 거리며 나름
이 여행을 즐기려고 바깥 풍경도 보며 홀로..... 즐거이..... 외롭게...그렇게...외톨이가 되었네~~? 다른 모든 사슴들~
즈을겁게 수다 떠~네~
그래서.
저는 뻘쭘함을 떨치기 위해 카카오톡 수다를 시작했고, 그때 홍대21기 기장 민이의 반응... 으흐흐흐흐흐흐흐
그래! 요녀석 미끼 물어주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래의 카톡 현장은 21기 카톡 그룹 채팅의 현장으로 본인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탱피 분들의 재미를 위해 무단 투척합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갈등 중이었고...
열심히 낚시질~!!!! ㅋㅋ
착한 녀석....외로운 날 생각해주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서서히 본격적인 입질...ㅋㅋㅋㅋㅋ
그래. 80% 넘어왔고~~! ㅋ
이제 거의 결단을 내린듯 흥분한듯 오타도 나오고!! ㅋ
요로케 맘을 정하니 농담도 나오고 ^^
ㅋㅋㅋㅋㅋㅋ 그래 넌 낭만적인 놈이야!! ㅋㅋ
사실 꼬임은 핑계고 너도 오고 싶었자넝~ 에헤헤~
이렇게 그는 충동적인 부산 투어를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아. 전에도 말했지만 니가 있어서 참 좋다잉~ ^^
이렇게 민이를 데불고 밀롱가 현장으로 당당히 함께 들어갔드랬죠. ㅋ
아, 부산 도착해서 먹은 밀면 얘기를 빼먹었네요;
대어. 민이를 낚고(ㅋㅋ) 정신 없는 가운데도 버스는 부산에 도착했고. 도착지는 아주 오래전 살던 부산 그 동네!!
익숙한 동네가 눈에 들어오자 어찌나 반갑던지...ㅋ 우리가 갔던 곳은 개금밀면인데, 그 근처에 가야밀면이란 곳도 있거든요.
개금밀면 만큼이나 유명한 곳이라 첨엔 거기 가는 줄 알았는데. 오...개금밀면.. 오오... 물냉....오오.... 국물이...오오...
지금 생각하니 또 침이 고이네요...ㅎㅎㅎ 다음에 부산 가면 꼭 다시 찾아간다!!
청마님! 잘먹었습니다~! ^^
밀면 맛있게 먹고 서면에 있는 살사바. 첫 밀롱가에 도착했지요.
첨엔 아...이런거구나...했고요 ㅋ 입장할땐 홍대 클럽데이때나 차던 손목 라벨(리본)도 차고 ㅋ
다들 옷 갈아입고 변신하고 하는데 어릴때 롤라장 가서 준비할때의 두근거림...? 그런게 느껴지던데...ㅋ 춤도 못 추는기..
설레발은...ㅋㅋㅋ
예감했듯 첫 밀롱가부터 저는 무얼 어떻게 해보지도 못하고 연신 구경만 했죠 ^^ 맥주도 세잔이나 마시고 이리쌤이 춤 안추냐고
우리 탱피라 분들과 같이 춰보라고 부추기는데도 전 정말이지 엄두가 나지 않았거든요...ㅎㅎ
섭섭한건 전~혀 없었고요. ^^ 보는것도 공부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눈 크게뜨고 부산 분들과 우리 탱피 분들의 딴따들을 보며
나도 언젠가 저렇게 춰봐야지..하는 꿈도 꾸고 ^^
그렇게 첫 밀롱가 체험을 마무리 하나 했었는데..!
대박! mint님이 구경만 하고 있는 초보인 제가 안쓰러우셨는지 다가와주셨고 저는 걱정반 감사한 맘 반에반 설렘 반에반으로
플로어에 나갔죠. 근데 이게 뭔가요~ 아직은 먼 일이라고 생각했던 아브라쏘! 그렇게 mint님은 제 첫 아브라쏘 상대가 되어
주셨고. 저는 mint님의 푸근한 품에 안겨(^^) 어설픈 6살리다 + 더 어설픈 8살리다 그리고 발가는데로 살리다로 딴따를
채웠습니다. ^^ 아... 첫 밀롱가 체험..ㅎㅎㅎ 뿌듯함에 민이한테 자랑도 하고 ㅋㅋ
어느덧 시간이 흘러 다음 일정지인 남포동으로 향했어요.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땐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곳! 한때 영화에 미쳐있던 때 학교 수업도 다 째고 종일 영화를 보기도 하고
이래저래 부산영화제와 여러가지 추억들이 깃든 곳!! 간만에 찾으니 아...격세지감!! 탱고를 추러 이곳에 오다니...ㅋㅋㅋ
그리고 그날 가보지는 못했지만 건너편엔 자갈치 시장도 보이고 ㅋ 이래저래 그곳에서의 옛추억들을 떠올리며 인파에
묻혀 밀롱가로 향했죠.
네. 앞서 후기를 쓰신분들의 말처럼 그곳은 더웠습니다. >.<
이 더운 날에도 찜질방에 가면 뜨끈한 곳에서 자야할 정도로 더위에 강하지만(추위엔 약하고;) 오래 있기가 힘들어
더위를 미친듯이 타는 민이와 함께 밖에 나와 사진도 찍고 ㅋ
민이는 잠시 더위 식히다 온다고 사라지고 저는 다시 안으로 들어가 열심히 또 관람 >.<
그러다가 마주친 베론!!(대화 몇마디 했을 뿐인데 바로 친해질 수 있는 친화력 150%의 소유자! ㅋ)
그 더운 가운데도 또 초보인 제게 한딴따의 기회를 주신 그대여 감사 ^^
밀롱가의 지나치게 뜨거운 열기(?)에 녹초가 된 탱피분들은 결국 철수를 결정했는지 영희를 찾아 숙소로 향하기로 했답니다.
아, 그날 밀롱가에서 오~래전 알던 분도 만났어요 ㅋ 탱고판에선 동네감독이라고 닉네임을 쓰시는것 같던데 거의 10년전 쯤
제가 영화를 하겠다고 겁없이 덤비던때 (일종의 영화아카데미의) 강사이셨던 김진한 감독님.
아는척을 하고 인사를 드렸더니 첫 마디가...'탱고 하면 안되는데~~ 아~ 탱고 빠지면 안되는데~~'...... 허거덩....ㅋㅋㅋㅋㅋ
네...그러게요.....탱고 하면 안되는데...빠지면 안되는데.... 저도 미치겠습니다.....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가웠습니다 ^^ 혹시 탱피에도 들어오시려나... 이 글을 보시려나.... 담에 사무실 한번 찾아오라고 명함도 건네 주시는데
기회봐서 쳐들어가겠습니다..^^
행방불명된 민이를 기다리다 터카님에게 닉넴이 기억나지 않는 분(죄송해요 ㅎ;)과 우동도 얻어먹고 쐬주도 한잔하고 기다리는데
다행이 민이 바로 고자리로 지나가는거 잡아다가 택시타고 숙소로 오는데... 오우~ 택시 아저씨 터프가이~ 쌩쌩~ 쓩~
사진에서 봤고 예전에도 부산왔을 때 지나가다 깜짝 놀래며 봤던 건물이지만 우리 숙소는 그야말로 럭.셔.리.
와~ 다들 샤워하고 뒷풀이 세팅하고 먹을꺼 사러 가고 분주했어요 ㅋ
아직까지 부산투어분들과 어색하고 아직까진 별로 안친한 상태로 시작된 뒷풀이.
아...그래도 그때 그런 자리가 있어서 감사했다는... 말 한마디라도 붙여볼 수 있는 기회... >.<
토요 정모때 홀로 쌩쌩 날라다니시며 부러움을 유발했던 (위대한^^) 개츠비님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아메리카노님과
인사도 하고. 술 몇잔 들아가자 얼굴이 홍당무처럼 변해버린 빠죠님...ㅋㅋㅋㅋ 그에 버금가게 버얼건 모카커피누나 ㅋ
아....(자꾸 감탄사가..ㅋ) 뒷풀이 준비때 홀로 주방을 지키신 여인의 향기님. 두둥.... 여인의 향기님에 대해선 한마디 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군요 ㅋ 주방은 내꺼다. 우리 식구들 먹을껀 내가 챙긴다! 는 포스로 끓여주신 라면.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
향기님은 탱피 카페 처음 와서 우연히 본 사진들 속에서 범상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ㅋ
실제 처음 봤을 때 (아마도 라벤따나 토요 정모때였던듯) 느꼈던 그 포스와 깊이를 짐작하기 힘든 내공의 소유자 라는거...
그 왜... 궂이 그 사람에 대해 잘 몰라도 딱 봤을 때 느껴지는 그 느낌으로 짐작할 수 있는 내공이 확 느껴지는 사람...
곧 어딘가로 떠난다고 하니 참으로 아쉽지만...ㅠㅠ (아직 잘 알지도 못하면서...ㅎㅎ;)
부산 투어 내내 느꼈지만 아...참으로 여자다... 여자란 저래야 돼... 참 멋진 사람이다...어떻게 저럴 수 있지.. ㅎㅎ
제가 너무 혼자 짐작했나요..ㅎ 잘은 모르지만 탱피 분들에게 끼치는 영향력과 행동하나 하나와 말씀 하나하나의 파장마저
참으로 크신분인것 같다...라는거. 그럴 수 밖에 없겠다..라는거.
어찌 저리 천진난만한것 같으면서도 무게가 있을 수 있지..? 라는거. ^^
다음날 아침에 모닝커피 배달하고 볼 뽀뽀 받았는데 참 기분좋았다는~!! 엄마가 참 잘했어요~ 하고 뽀뽀 해주는? ^^
그때 다들 윤마담 모닝커피 잘 드셨쎄여? 맛 있으셨쎄여? ㅋㅋㅋ
그날 새벽까지~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아침해를 본후 다들 취침에 들어갔고 저도 잠시 4시간 정도 잔거 같은데 눈뜨자 마자
보이는 것은 마천루. 삐까뻔쩍. 초 울트라 캡숑 럭셔리 우리 숙소. 눈 뜨자마자 사진을 요래조래 찍었죠 ㅋ
그리고 모닝 밀롱가..
누군가 60층에 좋은곳이 있다고 했고, 높은 곳에 가서 전망을 보고 싶던 저는 진짜요? 고고싱을 외쳤고 누군가 또 따라 나섰어요
동영상 원본은 화질 참 좋은데.. 여기 올리려니 용량 낮춰야 해서 화질이...;; ㅎ 죄송 ㅋ
제가 이거 쓰기 시작한지가 점심때쯤 부턴데 일하면서 쓰느라 중간에 한참 못 쓰긴했어도 좀 오래 걸리네요..흐흐;
지금 다들 퇴근하고 혼자 회사 남아서 쓰고 있는데요. 기어코 오늘 다 쓰고 가려고요...>.< 지금 밤 11시가 다 되어 가요..푸하;;
그래서 지금부터 간략하게 날치기로...죄송하지만... 포인트만 찍어서...^^ ㅎ
모닝 밀롱가 후 - 점심 밥집 - 해변에서의 물놀이(물에 진짜 들어갈 생각도 없었고 안들어가려고 다짐을 다짐을 했었지만....
에라이 놀러온거 갈아 입을 속옷도 없지만 일딴 가는거다. 라는 계기를 만들어 주신 MiYa님 감솨 ^^ ㅋㅋㅋ 덕분에
샤워 후 노팬티였답니당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편의점 가서 남들 레드불 마시는 동안 혼자 몰래 속옷 사러 갔었어요 ㅋㅋㅋ)
- 서면 밀롱가 - 상경!!! - 버스에서 다들 잘거라 예상 했지만 삘 받은 아란쌤을 시작으로 관광버스 노래방이 되어버린!! ㅋ
운전이 걱정되서 자려고 이어폰 꽂고 한참 눈감고 듣다가 노래소리에 궁금해서 이어폰 뺏다가 반복하다가 나중에는 막
박수 치고 있고....ㅋㅋ 버스 맨 앞자리에서 자는지 한참 기척없던 이리쌤 터벅터벅 나와서 무턱대고 나와서 노래 한곡 뽑고
아무일 없었던듯 자리로 돌아가시고..ㅋ 아...이리쌤 아란쌤에게 참 고마워요. 이렇게 좋은 동호회를 만드시고 이렇게 좋은
춤인 탱고를 가르쳐 주시고 이렇게 좋은 탱고 피플 사람들을 챙겨주시고 유지하시고 운영하시는거... 이거 참...보통일도
아니고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도 아닌데 참...능력자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앞으로도 쭈~욱 오래 여길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 그렇게 우리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했고 강남 찍고 홍대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렸는데 처음 출발할때 처럼
차때문에 어리버리 하다가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대충 인사하는둥 마는둥 헤어져서 아쉬웠다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운전을 하며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지난 시간도 되새기고 입가에는 웃음을 눈가에는 졸음을...(뜨악..>.<)
머금고 무사 도착! 일주일 내내 만성 피로에 시달리다 이제사 이렇게 후기를 올립니다.
프리패스도 끊고. 앞으로 춤좀 제대로 추고. 탱피 안에서 좋은 분들과 행복한 나날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설레임이 지금 이 순간도
저를 너무 행복하게 만들어주네요. ^^
행복도 제게는 두려움 반 설렘 반인데.
우쨋든 쭉 한번 들이대~~~~~~! 볼랍니다 ^^
이거 쓰고 보니 엄청 두서없고 형식도 없고 내용도 없는거 같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당신께 감사 드리며!
글 중에 언급 없으신 분들도 하나.하나. 모두. 제게 뜻깊은 만남이었고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삐지기 있기 없기~! 헤헤
아 밤이 깊었습니다. 모두들 깊은 밤 오늘도 행복하길~
탱고는~~~ 라이프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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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스크롤의 압뷁... 죄송 ㅋ; 이제 퇴근해야지!! 으아-
재키윤님과 민님과 못 춰서 아쉬웠어요ㅠㅠ근데 저도 완전 생 초짜라ㅠㅠ담에는 꼭 한 딴따!!
으아니.. 여신포스 거목님이 생 초짜라니~!! 이 무슨 망언을! 김태희가 전 외모에 자신이 없어요. 라고 하는 듯한 발언~!? 거목님의 여신포스에 주늑든 진짜 초보인 저희들이 감히 거목님께 신청하지 못해 죄송할 뿐이지요 ㅋㅋ 거목님 탱고 추실때 저흰 넋 놓고 바라보는 수준인데요...>.< 열심히 해서 당당하게 손내밀겠어요! ^^
아~~버스기다리는 와중에 몇분이 눈에 띄더이다~일부러 다가가 눈 맞추고 얼굴 익혔는데~재키윤님은 기회를 놓쳤더랬죠~~그러나 휴게소에서 눈 찜! 얼굴찜!하구~~너무 반가웠어요~~모닝 커피도 무지 행복했구여~~정모때 종종뵈요~^^
모카누나 그 자리에선 서로 말트자~ 이래놓고 담날 또 살짝 어색해서 존대하고.. ㅋㅋ 네! 정모때 종종뵙고 마니 친해지고 싶습니다~! ^^
ㅋㅋ ㅇㅇ 얼굴보면 더 확실히 편히하자궁~~^^
이렇게 긴 후기는 첨 봅니다, 기네스 북에 올려야 쓰것네요[ 아,, 눈 아프네]
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ㅋㅋㅋ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와!! 정말 후기 대마왕!!!^^;
감수성을 보아하니 땅고가 이미 가슴에 가득하네요!!^^;
우리 쭈욱 함께해요!!^^
넵 대마왕 ㅋㅋㅋ 제가 봐도 좀 징그럽게 길게 썻네요 ㅋㅋㅋ 쭈욱 함께!! ^^
후기 너무 감동이에요... 강남 뒤풀이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읽다가 집에 돌아와서 녹초가 되어 겨우 씻고 눕는 와중에도 이 건 꼭 다 읽고 자야지 하며 폰을 들었답니다~ 덕분에 참 행복하고 또다시 탱고에 설렙니다. 고맙습니다 ^^
끝까지 읽어 주신것만 해도 감사한데 감동까지...ㅎㅎ;; 고마워요~! ^^
내어머니의 모든것! 좋아하시면 "그녀에게"도 좋아하실듯 ^^
베니그노와 마르코의 정서가 혼합된 , 하지만 외모는 재키인! 재키님 !
감독님과 그런 인연이 있으셨군요 ~ 와우!!!!
땅고는 시작도 , 얼마나 했냐도 마이 중요치 않은 것 같아요!
맘! 맘! 맘! ~ 배려의 맘!
재키님의 따뜻한 아브라소!는 그런 배려의 맘! ~ 만땅이였어욤 *^^*
mint님!!! 대박!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좋아하는 분이셨다니! 위의 두 영화는 DVD로 소장중이에요! ㅋㅋㅋ 제일 좋아하는 감독중에 하나라!! 그리고 mint님은 제게 탱고에 대해 뭔가 하나씩 던져주시네요.. 후어...배려라...깊이 새겨놓을게요..^^ mint님 제 탱고 멘토같음 ㅋㅋ
후기 멋드러지는군? ㅋㅎㅎ
화성이 집? 드뎌 수도권 나만큼 집먼사람 생깄네? ㅋㅋ
전안산! ㅋㅋ 그먼데서 탱고란 열정하나로~~~~멋지구리! ㅋㅋ
재키윤님의 앞으로 멋진 탱고라이프도 가끔 흔적 남겨주세요! ㅋㅋ ㅋ
이따저녁에 뵈어요!
에이미님 감솨~!!! ㅋ 에이미님의 포스에 살짝 쫄아 있었는데...ㅎ; 답글 남겨주시니 너무 고맙다는..!! ㅋ 목소리도 참 이쁘시고 매력 철철 넘치시는분인듯! ^^
허허허.....쫄지마라요~~~
저도나름 여자랍니다.ㅋㅎㅎㅅㅎ
술자리 참여를 자제했던지라 많이 대화를 못나눴네요~ 동네감독님과 지인이셨군요. 감성이 풀만땅이시니 머잖아 그 감성이 아브라소에 고스란히 나타날듯.. 즐건 탱고라이프 되길!!
달구지님 제가 첨에 달봉이님이요? 라고 했었죠..ㅎㅎ; 좋은 말씀 감사해요^^ 얘기 많이 못 나눠 아쉬운데 앞으로 자주 뵈요!!^^
아... 알모도바르!!! 매 작품이 감동이지요... 저의 베스트는 '나쁜 교육' 이랍니다... 물론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도 좋고요... ^^ '내 어머니의...' 이후로는 매 작품이 마스터피스였던 것 같다는... 최근작 '내가 사는 피부' 쯤 와서는 좀 기력이 쇠하신 것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
그러니까요... 알모도바르 영화를 보면... 그렇게 슬픈 내용도 아니고... 개그 코드가 세서... 오히려 웃긴 장면이 더 많은데... 영화가 끝날 때 쯤 되면...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그거 참 신기한 경험이라는... ^^
으아니...탱피에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팬들이 요로코롬 많았다니! ㅎㅎ 너무 반가워요! ^^ 내가 사는 피부는 아직 못 봤는데 흠..조만간 봐야겠는걸요 ㅋ 솔직히 말해서 이 괴짜 게이(정확히는 아마 양성애자?) 감독의 영화를 내가 왜 좋아할까 종종 생각해 봤는데..ㅋ 그냥..말씀처럼 딱 그런 느낌..ㅋㅋ 아무튼 조만간 알모도바르 영화 다시 한번 꺼내봐야겠네요 ㅋ
재키! 네이놈~~~~~~!!!!
나의 대화내용을 다올리다니 신비주의가 없자나 ㅎㅅㅅㅎ
긴긴후기 잘봤다. 좌절금지 탱피사랑 오키?
신비주의 좋아하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하 걱정마삼 ^^ 암튼 우리 오래오래 함께하자능~ ^^
정말이지 후기 읽다가 이 일 저 일 보기는 첨인것 같다^^ 부지런히 달려가는 재키윤되고, 가는 길에 낙오자없는지 살펴주고 챙겨다오!! 우리 함께 가자^^ 탱고피플 뽜이아(이거 구호로 나왔나 몰것네ㅋ)!!!ㅋ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ㅋ 탱고피플 뽜이아~ 괘얀네여~? ㅋ
우와 재키님!!!!!!정말 후기 짱이세요!!!+_= 음악듣다 감성훌쩍!! ㅎㅎ 이제 탱고의 세계로 요리요리 들오오신거에요!! ㅎㅎㅎ 정말 반갑고 즐거웠어요^^ 멋지다!!
베론!! 멋지고 좋게 봐줘서 정말 감사!!^^ 떠오르는 완소 땅게라라던데!! ㅋㅋ 이거 참 영광이라는 ^^
정말 길다
했더랬지거웠다,,,
같이 여행을 한다는 건 이런 묘미가 있는거 같다,,,
서로를 알아가는,,,^^
새벽에 에어콘 땜에 너무 추워서 에어컨을 끄려고 하니 도체가 어뜨케 작동을 하는 건지,,,
그때 나타난 흑기사,,,
척척 이리저리 눌러 대니 에어컨이 꺼졌지,,, 정말 고마웠다는,,,^^
내친김에 모닝커피도 부탁을 했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그 방에있던 싸모님들의 사랑을 독차지
초급이라 뻘쭘했을 수도 있을 부산 투어에 용기를 가지고 동참하니
우리가 또 이렇게 추억을 쌓아가잖니,,,
함께 한 시간
글구,, 갠적으로 만두국이 더 맛있었었는데,,, 다들 라면이 더 맛있었나 보네,,,
글구,,, 나를 너무 과대평가 한듯,,,
들에게 물어봐,,,가 아니고 아빠에게 물어봐,,,
그저 포주일 따름이고,,,
글게요. 너무 길게써서 진심 죄송할지경...ㅎ;; 만두도 맛있었지만..ㅋ 라묜에도 만두 넣었었던거 같은데. ^^ 과대평가라뇨~ ㅋ 향기님은 닉네임이 참 딱이다...라고 생각 ^^
맞다 라면에도 만두 넣었었네,,,라면,,
류의 라면을 끓일 수 있었음,,,
라면을 5개씩 5번 끓였는데,
첨엔
두번째는 자작자작 볶음라면,,
세번째는 김치라면,,
네번째는 만두라면,,,
다섯번째는 소세지 라면,,,
민트가 장을 잘 바와서리 여러
재료에 최선을 다해서,,,
모두들 라면이 맛있다고 하니 참,, 내가 무슨 쉐프라도 된듯 기분좋으이
언제 이리 후기 자세히 올리셨네요..ㅎㅎ1달뿐이 안되었는데도 이리 부산밀롱가 투어까지 오시고 완소땅게로의 길이 멀지 않았습니다..화이팅이요 ㅎ
그러게요..아무것도 몰랐기에 무턱대고 덤볐던 부산투어였던듯 ㅋ 빠죠님의 뻘건 얼굴은 오래오래 기억될것 같아요 ㅋㅋㅋ
저야 몇 잔 마시면 얼굴이 금방 빨개져요^^ ㅎㅎ한 잔 해야하는데 이상하게 일이 겹치네요.시타 때 뵙도록 하게요.
ㅎㅎㅎㅎ 제가 한번 빠지고 나니 정신을 못차리겠서서리....
안드가신다는 재키윤님도.. 석정님도.. 아주 윗옷까지 벗겨주는 서비스를 해드리며 데꼬 드러갔다죠..;;ㅋㅋㅋㅋㅋ
고생하셨어요^^
윗옷은 스스로 벗었음돠. 셔츠 물묻으면 달라붙는거 보단 아예 벗는게 덜 흉하거등요 ㅋㅋㅋㅋㅋ 암튼 미야님 감사하고 즐거웠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