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야연 리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리그 갈팡질팡팀 감독 이원준입니다. 여러분께 몇가지 드리고자하는 말씀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유감스럽게도 저번보더 더 긴 글이오니
점심식사시간 활용하셔서 읽어주시면 좋을 듯하네요.
1.지금까지의 리그상황
현재 리그상황.
잘 알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며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리고 열심히 봉사해주시는 분들 격려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원하는대로 순항하지 못하는 리그상황에 굉장히 심기 불편하신 분들도 많은 걸로 압니다.
현재 이 강남구야구연합회리그수장인 김석용회장은 복잡한 개인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김석용회장이 추진해 이뤄왔던 강야연(학여울 탄천)구장과 중대사대부고의 사용권이 불투명하게 되었으며 기존의 토요까치리그와 일요목련리그 뿐만 아니라 새로 개설된 도곡리그가 좌천될 위기였습니다. 게다가 당시 코앞으로 다가왔던 강남구청장기의 개최여부로 유일한 운영진이었던 조화경 사무장이 패닉상태가 되었습니다.
강야연 구장이던 중대사부구장이던 심판,기록원 모두 김석용회장의 얼굴과 강남구야구연합회를 보고 섭외된 것이기에 모든 컨디션이 심각해졌으며 이에 사무장의 긴급한 협조요청으로 인해 단순히 봉사라고 생각하며 이 리그에 관여하고 있던 입장에서 지금은 굉장히 공격적으로 의사결정권을 가진분들을 만나 강야연 선수들을 대표하는의 입장으로 의견을 조율하게 되었습니다.
윗 선들을 만나면서 작년말부터 올해까지 김석용 회장이 참 부지런히 움직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서울시 야구연합회 모임에 가서 이 강남구야구연합회를 살려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궂은 일 마다 않고 열심히 영향력을 높히며 이 리그 자리 잡으려고 안간힘을 쓴 것 같습니다.
하지만 토요까치/일요목련 리그와 약속한 2012년 경기들에 대한 부담과 도곡리그의 대책없는 추진 게다가 강남구의 큰 행사였던 강남구청장기가 취소되면서 김석용회장이 약속했던 것들이 이행되지 않기 시작했으며 구청장기 취소를 계기로 알게된 몇가지 사항들과 회장자격박탈요건이 포착됨에 따라
처음엔 강남구생활체육회에선 김석용 회장의 직위해제와 작년부터 사고단체로 등록된 강남구야구연합회를 해체하고 다시 결성하길 원했습니다.
그리고 강남구생활체육회 사무국장님께선 작년부터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을 되집으시면서 이 리그에 사리사욕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이후 강남구생활체육회 사무국장님과 강남구 야구 동호인들의 최소한의 피해를 1원칙으로 삼아 이번에 추진되던 강남구청장기 출전료 전액을 김석용회장 여동생에게 리턴받아 환불처리했으며 현재는 김석용회장의 자금을 담당해주는 분에게 중대사대부고의 4월 사용료까지 선불입금 진행시킨 상태입니다.(중대사대부고 사용시간은 한강리그가 자신들의 리그를 스케쥴하고 남은 타임을 할당해줍니다)
그리고 반쪽짜리 경기장인 강야연(학여울 탄천)구장은 현재 위탁관리하는 곳의 담당자가 야구팀을 밀어내려하며 모든 야구장비 철수까지 선언한 것을 조화경 사무장님이 겨우 설득해 토요 1경기/일요1경기를 사수한 상태입니다.
엎진데 덮친격으로 강야연구장의 경우는 심판&기록원이 더이상 이 강야연리그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라서 조화경 사무장님이 앞으로 계속 맡아주실 심판과 기록원 찾느라 신경이 곤두서 있고요.
자 여기까지 정리해보면.
토요까치리그는 이제 앞으로 토요일 1경기만.
일요목련리그도 앞으로 일요일 1경기만. 그리고 혹시나 타임이 비는 중대사대부고의 산발적인 경기들.
이제 막 시작한 토요도곡리그는 그나마 중대사대부고 둘째/넷째주 토요일 2경기씩.
이것이 제가 조화경 사무장님과 함께 발버둥쳐서 사수해낸 사항들입니다.
누가뭐라하던 제가 처음 여기 스케쥴을 하겠다고 글을 올리면서 세웠던 원칙은 '여기 동호인들이 시간 죽이지말고 야구를 하게끔 만들자' 라는 것입니다. 자. 아래에 써내려갈 글들도 이 원칙에 입각한 내용들입니다.
2.현재의 상황
강남구야구연합회의 상급기관인 강남구생활체육회의 입장은 정확하게 강남구야구연합회와 강남구리그는 별개로 인식합니다.
또한 우리는 리그팀들이지 강남구야구연합회 소속팀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2012년 강야연 소속팀이라는 어떤 근거도 없는 셈이지요. 리그 소속팀이긴 합니다. 리그비를 냈으니까요. 하지만 2012년도 야구연합회 회비를 낸적은 없습니다. 말장난 같고 욕나오지만 현실이 그러합니다.
사무국장님 말씀으로 어떤 스포츠든 연합회가 생기면 그 연합회 소속팀들은 연마다 가입비를 내고 그 돈으로 인건비/경비를 사용한다는 겁니다.
이런 기본적인 체계 하나 못잡아 주는데가 강야연인 셈이지요.
즉, 강남구생활체육회는 산하 조직인 강남구야구연합회가 자체적으로 추진했던 리그엔 전혀 책임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작년 사고 났을때나 올해나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단, 동호인들을 위해 어떤 일이든지 협조해주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이 리그와는 상관없이 조직을 해체하겠다는 말도 하셨던 것 같으며 지금의 협조도 이에 상응합니다. 아시다시피 금전적인 문제가 있기에 이 리그 책임질래야 질 수도 없습니다.
또한 리그비의 사용내역에 동호인들이 궁금해 할 필요도 없다고 말합니다. 어차피 어떠한 곳(경기장 섭외/리그운영 및 인건비 등)에 사용하겠다고 공지하고 책정된 리그비를 낸 것이기에 경기장이 공짜던 말던 그걸 회장이 오픈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건 김회장 말한 내용과 같은 내용이네요.
자. 이로인해 문제는 더욱 간단명료해 집니다.
강남구생활체육회와 별개로 .
회장 한 개인 의해 개최된 강야연리그에서. 리그비를 받고 리그의 수장 역할을 하면서 경기장섭외 및 모든 원활한 운영을 책임져야하는.
김석용회장의 업무처리 능력이.
수준이하라는 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요? 그리고 여기 모두가 이미 알고 있고요 어째든 김회장은 자격상실 요인까지 생겼기에..... 이후 김석용 회장의 직위해체는 강남구생활체육회에서 알아서 할 문제입니다.
제 입장은 마찬가지로 다 필요없고 '경기장이 필요하다'라는 겁니다.
강야연(학여울탄천)구장 토/일 1경기씩.... 이 리그 절대 끝나지 않겠죠..내년까지 갈 수도 없으니까요. 특히나 경기수 많은 일요리그는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강남구생활체육회에 요청했습니다. 강야연(학여울탄천)구장이 강남구 자산이라면, 토/일 격주제로 오전,오후 축구팀과 교대로 쓸 수있게 해달라고 공문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1/3주는 오전 야구, 오후 축구 2/4주는 오전 축구, 오후 야구 물론 토요일,일요일 모두.
지금 이 경기장 문제를 해결하려하면서 제가 일요리그까지 고려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자주뵈었던 토요리그분들이나 얼마전 뵈었던 도곡리그분들까진 설득력 있겠으나 일요리그는 사실 좀 난감하긴 합니다. 잘 모르니까요. 하지만 토요/도곡리그만 해결할 수는 없으니....
제가 이렇게 움직이는 것 맘에 안드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아예 못하는 것보단 좀 하는게 낫지 않을가요?
경기장문제와 함께 매경기 발생하는 심판/기록원비용/그외 경비/중대사대부고 사용료는 어디서 나오느냐. 자. 이 부분은 김회장의 구원투수가 나왔습니다. 자금지원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렇다고 원하는대로 다 나오는 건 아니고요. 김석용회장이 자리를 비우며 이분께 간곡히 부탁을 했던 것 같으며 이분 또한 현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원활히 해결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분과 함께 수차례 만나 협의했으며 한강리그회장님과도 함께 만나 여러가지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김회장에게 전해들은 내용과 지금 이 리그의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가며 자금지원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최대한 예우를 갖추어 대화하고 있으며 그 분 또한 신중히 들어주시고 계십니다. 빡빡하긴 하지만 어째든 4월 중대사대부고 이용료에 대해선 약속을 잘지켜주셨습니다.
3.앞으로의 상황.
강야연(학여울 탄천)경기장 사용요청공문 협의 중, 강남구생활체육회에서 저에게 한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바로 강남구야구연합회의 회장직입니다.
부담스럽고. 이 개판인 상황에.독이든 성배같은 자리를. 이게 벌써 3주정도 된 일입니다.
경기장 섭외 공문발송에 대해 대표자이름을 김석용회장으로 할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며 앞으로의 강남구야구연합회의 모든 공식적인 업무 또한 김석용회장 이름으로 진행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이쯤되면 강남구생활체육회의 김석용회장에 대한 입장을 알 수 있지요?
인사권은 강남구생활체육회에 있으니까요.
그러면 새로운 회장을 추대한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이고 사무국장님에게 이렇게 말씀드렸지요. 분명히 잘 찾아보면 계실 거라고요 그래서 저도 주변에 몇분께 부탁을 하기도 했고요 사무장, 이종서총무님 및 강남구 체육계 인사분 그리고 타야구연합회 회장님들과 상의도 해보았습니다.
근데 문제가 있습니다. 누군가 강야연 회장을 하고선 이 리그를 모른채 하면요? 사실 그래도 원칙적으로 아무 문제없습니다. 이 리그는 그때쯤이면 강야연리그가 아니라 김석용 리그일테니까요. 위에 말씀드렸죠? 강남생활체육회에선 강남구야구연합회와 강남구리그는 별개로 인식한다는 거. 이 체육계도 완력다툼이 심하더군요. 전임자가 난도질해놓은 걸 누가 책임지려 할까요.
이런 추천도 있었습니다. 잘 운영되는 인기사설리그를 운영하시는 다른 분을 추대하여 위탁관리..... 수익사업하다 이 난리가 판에 다시 수익사업자를 끌어들이자고요? 잘해주시실 수도 있지만....잘해야 본전일텐데요.
게다가 이미 오리무중이 된 리그비는 어디서 충당해야 할까요?
사서하는 고생이지만,
신중하게 생각하고 정말 많은 입장, 상황 고려하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을 지난주 금요일 강남구생활체육회 사무국장님을 독대한 자리에서 합의를 했습니다.
제가 회장대행직함으로
2012년 강야연의 모든 회장업무를 대행한다가
그 합의 내용입니다.
현재 회장자리가 공석이며 원칙적으론 아직 해임된 것이 아니기에 회장대행이 옳다고 생각되었으며 강남생활체육회 사무국장님께선 오히려 지금같은 상황에 동호인 중에 하는게 좋을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냥 회장으로 하자는 거 극구 반려하며
그냥 올해에도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거 계속하면 누가하든 그게 최선이라 생각하고 그 사이에 좋은 회장님 후보가 나타나면 그때 다시한번 이야기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른 사항 다 떠나 제일 우선 고려된 것. 경기장 사용 공문입니다. 어디서 회장찾고할 겨를 있나요. 당장 한경기만 못해도 안달나 전화 불나는 걸요. 빨리 내려보내야 한경기든 두경기든 하겠지요. 하루가 급한걸요. 어째든 '김석용'말고 다른 대표자 이름으로 내려보내야 한다고 하니....
사실 얼마전 이종서 총무님 만나 상의하는 자리에서 지금까지 수고해주신 이종서 총무님이 이제 그만하시겠다는 말씀에 돌아오는 길에 이제 나도 내려놔야하는 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화경 사무장님께도 서운하셨겠지만 조금 박한 이야기를 했었던게 사실이고요.
오늘밤. 이종서 총무님 만나 다시 부탁드릴 생각입니다. 그리고 도곡리그 대표자분도 같이 만나 앞으로의 리그에 대해 상의하며
강야연 운영진 또한 결성할 생각입니다.
모두 이 리그와 연관된 사람들로 구성될테니 강야연이 이 리그를 모른채 할 일은 없겠지요.
공문은 이번주 준비되어 내려갈 예정입니다.
제가 요청했던대로 될지 안될지 아무도 확답 해줄 수 없지만 그래도 '정도'를 택해서 진행하는 일이니
잘 해결되길 기대합니다. 또한, 강남구생활체육회 사무국장님께서 공문 발송 이후, 강야연구장스케줄 담당자와 함께할 자리를 마련해 주신다고 하니 좀 더 희망적이고요.
마지막으로 이 낙동강 오리알 되버린 리그의 동호인들의 피해를 최대한 줄여달라고 하는 부탁하신다고 말씀하셨고 무엇이든 최대한 협조하시겠다는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을에 연합회장기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해달라고 하시네요.
앞으로 모든 일. 강남생활체육회에게 묻고 답하며 진행될 겁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 아시겠지요? 그냥 팩트들을 중심으로 원칙을 고수하며 밀고 가는 겁니다. 그리고 김석용회장이 다시 나타나도 전 별로 화내고 따질 생각도 없습니다. 이 리그 잘 마치고요. 여기 인연으로 만난 팀들 다 같이 야구 하고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좋은 라이벌들도 계속해서 만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힘찬 한주 보내세요.
P.S: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거같네요. 이 글. 나중에 나타날 김회장이 보고 배째라고 하면? 김회장은 일단 강남생활체육협회로 가서 사무국장님을 만나야 하고요. 그 자리에 저 혹은 사무장이 있을 겁니다.
*이 모든 사항, 강남생활체육회 최병윤 사무국장님(010-5317-9955)에게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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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뭔말인지 도통 모르겠지만 아무튼...올해 잔여경기 최대한 잡아주는대로 줏어먹고 얼릉 발빼는게 상책인듯...강야연이름만들어도 질리네요~^^;이번주 최대한 참석하고 옷갈아입고 가는쪽으로 생각해봅니다~
오광도 12시 결혼식인데 참석 하고 고고싱한데... 끝나고 목욕탕 가서 씻고~ 옷갈아입고 가~~
아~놔~ 애덜덜 리그놀이 절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