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벌관리 시작하는 2월의 꿀벌관리
지난해에도 여름철 긴장마와 폭염으로 응애방제가 어려웠고 가을철에도 잦은 강우와 고온으로 월동벌 육성이 힘들어 월동봉군 상태가 좋지않아 금년 봉군월동성적도 봉군 폐사가 많다는 소식이다.
가을부터 시작된 고온현상은 월동기에도 계속되여 꿀벌들의 외부출입이 많아 금년에는 춘감현상도 많을것이 예상된다.
아직 우리지역은 1월하순경 저온으로 월동상태를 확인하지 못하여 월동상태 판단이 어려워 2월초에 날씨가 따뜻하여지면서 봄벌관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간 춥던 날씨는 입춘이 지나면서 따뜻해질 것이 예상되므로 우리지역도 이제 벌을 깨워 봄벌관리를 시작할 시기가 되었다.
봄벌관리는 월동을 확인하고 먹이를 점검하면서 소비를 축소하여 주고 산란봉충소비를 빼주고 응애방제를 하여주고 화분떡을 넣어주며 보온판으로 공간을 줄여주면서 보온을 보강하여 주면 된다.
1. 먹이확인 및 소비정리
우리지역은 입춘이 지나면서 정상적인 봉군에서 산란을 준비하여 여왕이 몸이 불고 산란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지역의 봄벌관리는 입춘이 지나면서 날씨가 따뜻하여져 8℃이상의 따뜻한 날이 몇일 계속된다는 예보가 있으면 벌을 깨워 봄벌관리를 시작하면 된다.
우리지역 날씨는 입춘이 지나면서 온도가 오른다는 예보에 따라 이제 봄벌관리를 시작할 시기가 되었다.
꿀벌을 깨워 봄벌관리를 시작하는 시기를 결정하는 방법은 꿀벌을 기르는 지역의 자연화분이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시기를 역순하여 30~40일정도 전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우리지역은 3월하순경이 되어야 자연화분의 반입이 많게 되므로 역산하면 입춘에서 우수시기가 봄벌기르기 시작하는 시기이나 온난화 영향으로 날씨가 따뜻하여졌고 대용화분의 영양도 좋아져 봄벌기르는 시기가 우리지역에서도 빨라지고 있으나 금년에는 대한 추위로 자연스럽게 입춘이 지나면서 우리지역의 봄벌관리를 시작하는 시기에 하게 되었다.
봄벌관리는 아직 외기온이 낮으므로 벌깨우는 날은 따뜻한 날(낮온도 8℃이상)을 골라 벌통을 열고 오래있지 않도록 예비먹이장, 추가내부보온재, 화분떡, 응애소독약 등을 미리 준비하여 놓은 상태에서 시작하도록 한다.
월동상태를 확인하면서 먹이확인을 하고 산란상태를 확인하여 봉충소비여부를 확인하여 봉충소비가 있을 때는 봉충소비를 빼준다.
금년에는 겨울이 따뜻하여 봉충소비가 많을 것이 예상되므로 봉충소비를 확인하여 봉충소비를 빼주도록 한다.
우선 벌깨울 때 먹이확인을 하면서 먹이가 적은 소비, 산란하여 봉충된 소비는 빼낸 다음 산란권에 산란을 받을 소비를 벌량에 따라 1~3장 전후로 하여 중앙에 배치하는데 산란받을 소비는 구소비이며 숫벌방이 없는 깨끗한 소비로서 먹이는 1/3정도 채워져 있는 소비가 좋다.
산란소비옆에는 격리판을 대주고 벽갓쪽에 완전먹이장을 대주고 중간쪽에는 1/2정도의 먹이장소비로서 소비정리를 하여 양갓쪽의 먹이장이 보온재 역활과 먹이창고 역할을 하여 주고 온도가 올라갈 때 과보온피해도 예방하게 된다.
전기가온을 하는 경우는 벽쪽에 먹지장을 넣어주고 가온판 있는 쪽으로 산란권이 형성되도록 산란소비를 가온판 쪽으로 넣어준다.
그러나 벌량이 많은 강군의 경우에는 축소작업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고 봉충소비만 확인을 하여 빼주고 그대로 봄벌관리를 하여도 되며 계상봉군으로 월동을 한 봉군은 벌이 강할 경우는 계상 봄벌관리를 하여도 무방하나 강하지 않은 경우는 단상으로 내리여 앞서 설명한바와 같이 소비정리를 하여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벌이 강한 경우는 계상으로 그대로 봄벌관리를 하여도 무방하다.
초기에는 조금 늦은 것 같으나 나중에는 별 차이가 없으며 노동력이 절감되고 3월 하순이나 4월초에 과보온 피해를 걱정 안 해도 된다.
봄벌관리의 축소작업은 약군과 일찍 봄벌관리를 시작할 때는 강하게 실시하고 강군이나 늦게 봄벌관리를 시작할 때는 약하게 하여도 된다.
축소작업을 안하여도 먹이확인은 꼭하고 먹이가 부족한 봉군에는 저장하여둔 저밀소비나 다른 통의 먹이장 소비를 빼어 부족한 봉군에 보충해주는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먹이에 너무 집착하여 먹이장이 많은 소비만 넣어주면 산란할 공간이 부족하게 되므로 산란권에는 먹이가 적은 소비를 넣어주고 격리판 밖에 먹이장을 넣어준다.
봄벌관리시 세력이 고르지 못하여 강한 봉군과 약한 봉군이 있을 때는 봄벌관리를 하면서 일부 세력고르기를 실시한다,
강한 봉군에서 벌이 붙은 소비를 빼내여 빈통에 넣었다가 약군이 있으면 봉군을 축소한 다음 격리판 넘어에 강군에서 빼낸 벌이 붙은 소비를 대여주어 세력고르기를 실시할 수 있다.
그러나 벌 군세 고르기를 너무 많이 하여 전체적으로 봉군을 약군화 시키면 봄벌 성적이 안좋아지므로 꼭 필요한 봉군만 실시하고 약군은 합봉을 하는 것이 좋다.
봄에는 여왕벌을 아낄 필요가 없다.
필요하면 4월에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므로 여왕벌이 아까워 벌을 줄이지 못하는 누를 범해서는 안 된다.
약군은 채밀시까지도 약군을 면치 못하므로 벌통수만 있게 되므로 월동직후 약군은 없애는 것이 좋다.
약군을 가지고 있으면 노동력만 들어가게 된다.
약군 10통이 강군 1통만 못하다는 이치를 깊이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금년에도 지난해와 같이 월동들어간 벌들이 많이 약하고 수명도 짧을 것이 예상되여 2월에 낙봉이 많을 것이 예상됨으로 축소작업을 예년에 비해 강하게 하여 주어야 한다.
예년과 같은 벌량에서 소비를 예년에 비해 1~2장정도 더 축소하여 벌을 강하게 붙여주어야 할 것 같다.
2. 응애방제
꿀벌기르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 응애방제이며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이 응애방제로서 응애없고 먹이 충분하면 꿀벌은 잘 클 정도로 응애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근래들어 꿀벌집단폐사의 첫 번째 원인으로 응애발생이 지목되고 지난해에도 응애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금년에도 가장 신경써야 할 꿀벌관리가 응애방제이다.
응애피해를 당한 후에 후회하면 일년농사를 망치게 되므로 항상 방심하지 말고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획적인 방제로 적기방제에 힘 기울여야 하겠다.
응애방제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응애의 생활사를 알아야 응애방제를 어느때 하는 것이 효과적인가를 이해하게 된다.
응애는 일생중 대부분의 시간을 봉충속에서 생활하므로 육아를 하는 경우에는 응애가 봉충속에 있는 것이 많으므로 방제가 어렵다.
특히 중국가시응애는 봉충밖에서 생활하는 기간이 더욱 짧으므로 방제가 더욱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응애방제는 봉충이 없는 상태에서 응애방제를 하는 것이 기본이고 방제효과는 이 방법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관리 시기적으로 보아 봉충이 없는 응애 방제시기는 월동직전과 직후가 자연적으로 봉충이 없는 시기이고 인위적으로 봉충이 없게 만들 시기는 분봉시의 분봉통과 모든 채밀이 끝난 시기에 강제적으로 봉충소비를 드러내거나 여왕을 가두어 산란을 못하게 하여 만드는 방법이다.
이와 같이 봉충이 없는 시기와 인위적으로 봉충이 없게 만들어 응애방제를 하면 응애방제 효과를 높이고 응애약값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양봉을 위해서도 응애구제가 안되어 봉군이 약군이 되면 다른 질병이 발생되어 약을 하게 되므로 응애구제를 무봉충시에 철저히 하게 되면 꿀벌관리시나 채밀시에 다른 약도 안하게 되므로 그만큼 친환경양봉을 할 수가 있게 된다.
응애는 번식 속도가 빨라 완전방제를 하였다 하여도 어느 시기가 되면 다시 늘어나게 되므로 계속적인 정기적인 응애방제 프로그램에 의한 년중 방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정기적인 응애방제 프로그램에 의한 첫 번째 방제가 월동직후 응애방제인데 이때 먼저 실시하는 것이 이른 산란을 하여 봉충된 소비를 빼내는 것부터 시작이다.
첫 내검시에 봉충소비는 무조건 빼주고 약제를 처리하도록 한다.
일부 양봉가는 월동직전에 응애방제를 하였으면 월동직후에는 안해도 된다는 봉우가 있으나 완전한 응애방제는 어렵기 때문에 월동직전에 응애방제를 하였어도 완전방제가 안되였다고 생각하고 월동후에 다시 방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첫내검시의 봉충소비에는 지난해 월동직전 응애방제시에 살아남아 월동난 응애가 번식하기 위해 모여 있으므로 이것을 빼주는 것만으로도 응애방제 효과를 볼 수 있다.
산란한 것이 아깝다말고 빼주었다가 영하의 외기온에 벌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보관하였다가 증소시에 사용하도록 한다.
응애약제는 화학합성약제로 플루발리네이트, 아미트라즈, 쿠마포스계통의 약제가 있으나 풀루발리네이트는 내성이 있다하여 지난해부터 사용을 피하고 있으며 아미트라즈나 쿠마포스계통의 약제와 친환경약제들이 나와 있으므로 선택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또한 금년에도 응애방제를 철저히 하기 위해 봄벌관리시에 2회 방제를 실시하기 바라며 방제시 반드시 몇 군에 시트지를 깔고 방제를 실시하여 응애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1차시에 사용을 안한 약제로 2차 방제를 실시한다.
즉 봄벌을 깨워 소비정리를 하여 축소작업을 하고 시트지를 깔고 위의 약제를 선택하여 방제를 하고 3~4일후 응애방제 여부를 확인한 후 1차와 다른 약제로 선택하여 다시 방제를 한 후 화분떡을 올려주고 보온을 실시한다.
필자도 금년에도 벌을 깨우면서 1차 약제는 쿠마포스 계통의 약제를 스프레이 방법으로 뿌려주고 3~4일후 2차로 아미트라즈를 뿌려주려고 한다.
사용방법은 분무약제를 물에 타서 소비를 들지 않고 소비를 벌려가며 약제를 골고루 처리하고 있다.
응애약제는 한번을 사용하더라도 정확히 사용해야 하며 사용방법을 준수하여야 한다.
일부 양봉가는 손쉬운 방법을 찾거나 대충처리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처리하면 효과는 못보고 내성만 길러주게 된다.
응애의 철저한 방제는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응애방제 잘하여 응애 없고 먹이 충분하면 자연히 강군이 된다고 생각한다.
3. 화분떡주기 및 내부 보온관리
봄벌관리는 새끼를 빨리 키워 5월 채밀시에 강군을 만들어 채밀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로서 산란을 촉진하고 산란된 유충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온도, 습도, 영양(사료)등 3요소가 맞아야 한다.
온습도 관리는 사람이 인위적으로 하는 것 보다는 벌이 스스로 밀집을 통해서 이루어야 하고 벌을 관리하는 사람은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선에서 보온관리를 해주면 된다.
우리지역에서 정상적인 봄벌 관리시기인 입춘에서 우수 사이에 기르는 벌은 무리한 산란촉진만 안시켜주어 벌이 스스로 산란면적을 넓혀가게 기르면 벌이 스스로 적정육아온도를 유지하여 안전한 육아를 한다.
양봉가의 욕심과 급한 마음에 무리하면 정상적인 육아가 안되여 수명이 짧은 유봉이 태여나고 질병이 찾아오게 된다.
봄벌관리시 보온관리가 안되어 육아온도인 35℃ 밑으로 떨어지면 육아중인 유충이 저온장애를 받아 기르던 유충을 파내거나 유충에 오는 질병이 발생되거나 성봉의 수명이 단축된다.
이와같이 저온장애가 발생되면 산란은 계속되고 육아가 진행되나 성봉의 수명이 단축되어 벌이 늘지않게 되거나 유충에 찾아오는 질병의 만연으로 약군이 된다.
그러므로 봄벌관리에 있어 보온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인위적으로 온도를 올려주는 것보다 벌을 밀집시켜 벌들이 스스로 온습도관리를 할 수 있도록 밀집관리 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조적으로 전기가온장치를 설치하여 저온시에 적정온도를 유지하도록 하면 육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전기가온장치 설치시 소비축소를 실시하여 정리를 한후 마지막 격리판과 약간 띄워 전기가온장치를 설치하고 온도는 너무 올리지않도록 한다.
영양관리는 지난해 가을에 준 먹이인 에너지원과 단백질이 필요한데 단백질은 꽃가루에서 꿀벌이 얻을 수 있는데 2월과 3월에는 육아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자연화분이 부족하므로 인위적으로 양질의 화분떡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대용화분은 업체에서 만든 것을 이용하고 있으나 대용화분을 직접 만들시에는 영양분을 자연화분과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소화가 잘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대용화분이 과거에는 원재료도 부족하여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많았는데 지금은 양질의 원재료가 많이 공급되고 배합비도 많이 공개되고 있으며 대용화분떡 제조업체에도 배합비를 공개하고 있어 참고하여 만들어 쓰면 되리라 생각된다.
또한 양봉조합을 비롯해서 여러곳에서 대용화분떡을 팔고 있으므로 제조된 제품을 사서 쓰셔도 되리라 생각된다.
대용화분은 봄벌관리를 일찍 할수록 많이 소요되며 보통 군당 3~4kg이상 필요하게 된다.
대용화분떡은 벌을 깨워 봄벌기르기를 시작하여 30일까지는 벌통을 열어보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벌량에 따라 1~3개를 넣어주어 대용화분떡이 떨어지지않게 넣어준다.
봄벌관리시 벌통을 한번 열어 볼 때마다 벌이 늘어나는 것이 2~3일씩 늦어진다고 한다.
먹이확인과 소비정리가 끝나고 응애방제가 끝나면 대용화분을 넣어준다.
이와같은 작업이 끝나면 공간을 줄여주어 열손실을 막아주기 위해 축소작업후 마지막소비 다음에 보온판을 대여주어 공간을 줄여준다.
보온판을 대주고는 비닐개포를 덮어준다.
비닐개포를 쓰는 이유 첫 번째는 보온과 습도유지이다.
비닐은 내부의 열이 밖으로 빠지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크고 찬바람의 유입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육아를 위해서는 보온도 중요하지만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비닐개포를 덮으면 건조를 막아주어 습도유지에 효과적이다.
일부에서는 비닐개포를 쓰면 환기가 안되어 안좋다고 하는 분들이 있으나 필자는 몇 년째 하고 있어도 환기가 안되여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었으며, 유럽에서도 비닐개포를 덮고 벌을 기르는 것을 동영상을 통해서 보고 있다.
비닐개포를 덮고 면개포와 신문지, 보온덮개 등으로 내부 보온포장을 마무리하도록 한다.
보온은 겨울월동시 보다 2월과 3월을 더욱 잘해주어야 하므로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금년에는 꿀벌상태가 약하고 수명이 짧을것이 예상된다 하였으므로 보온을 더욱 신경써서 해주어야 한다.
월동시에는 외부보온을 잘해주어 벌통내부의 온도편차를 적게 해주어 벌들이 안정적으로 겨울을 날 수 있게 관리를 해준다.
봄벌관리를 시작할 때는 벌통내부보온관리가 더욱 중요하여 낮에는 복사열을 받아 벌통내부온도를 높여주고 밤에는 벌통내부온도가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어야 하므로 내부 보온관리를 잘해주어야 한다.
4. 외부 보온관리
내부보온포장이 끝나면 외부포장을 하느데 봄에는 바람이 심하므로 외부보온재가 날아가지 않도록 고정하여야 한다.
우리지역에서의 봄벌관리시 외부포장은 보온덮개기준으로는 소문위까지 2겹덮고 2겹은 소문앞까지 내려덮을 수 있도록 하여주면 된다.
2월과 3월중순까지는 외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거나 5℃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으므로 소문앞까지 내려덮을 수 있도록 한 보온덮개를 저녁에 벌통 앞까지 내려덮고 아침에 온도가 오르면 걷어 올려 준다.
저녁에 보온덮개를 덮는 시각은 벌이 다 들어가는 시기인 일몰후가 되겠고 아침에 올리는 시각은 해가 뜨고 기온이 올라가는 8~9시경이 되겠으나 온도에 따라 조절한다.
보온덮개를 저녁에 소문까지 내려덮지 않는 시기는 밤의 최저온도가 5℃이상 오르거나 벌이 늘어나 소문앞에 벌이 뭉칠 때이다.
특히 비가 오거나 비가 오려고 하게 되면 양봉인들은 춥게 느껴 보온덮개를 더욱 일찍 내려 덮어주게 되는데 이때는 저기압으로 온도가 높아지므로 보온덮개를 덮어주게 되면 과보온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봉장에 온도계를 설치하여 온도계를 보고 일기예보를 참고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햇빛차광을 위해 덮어두었던 차광망이나 스티로폼은 걷어주어 낮에 벌통에 햇빛이 들어 복사열이 벌통으로 전달되도록 해준다.
우리지역에서는 2월달에는 아직 새벌도 태여나지 않고 온도도 과보온 피해를 볼 정도로 온도가 오르지 않으므로 과보온 피해 걱정하지 말고 보온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필자는 내부보온은 비닐개포 면개포 신문지 보온덮개 설탕포대로 보온하고 외부보온은 보온덮개 2겹을 소문위까지 덮고 2겹은 소문을 완전히 덮을 수 있도록 하여 외부 2겹은 저녁에는 내려 덮어주고 아침에는 앞쪽을 올려주는 방법으로 실시하고 있다.
바람이 심한지역에서는 벌통앞 2~3m앞에 일열로 말뚝을 박고 차광망을 1~1.5m가량 높이로 막아주면 벌통 소문에 큰바람을 막아주어 보온재가 바람에 날리는 것도 막아주게 된다.
5. 식량공급 및 물주기
봄벌관리시 먹이공급은 봄벌관리를 시작하여 한달까지는 저밀소비로 한다는 것이 원칙이므로 저밀소비를 미리 확보하여 꿀벌을 기르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남부지역의 12월부터 1월초까지 벌을 기르기 시작할 경우에는 남부지방은 아직 유봉이 많으므로 유봉을 이용하여 육아를 시키는 것이 유리함으로 산란을 촉진하여 새로운 유봉을 빨리 만들기 위해 사양을 하여 벌을 기르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우리 중부지역에서 입춘에서 우수 사이에 봄벌을 기르기 시작할 때는 남부지역의 12월과 다르게 유봉이 없고 노봉이므로 무리한 산란촉진은 노봉에게 부담이 되므로 노봉의 능력 범위에서 육아가 될 수 있도록 월동먹이로 기르다 새로운 유봉이 태여나는 시기인 한 달 후에는 사양을 하여 길러도 무리가 없다.
즉 우리지역에서 봄벌 기를 때 추운시기인 2월은 먹이장을 이용하여 벌을 기르고 1차 증소시기인 3월중하순경부터 사양을 하는 것이 좋겠다.
벌을 깨워 봄벌을 기르기 시작하여 20~30일까지는 새벌이 아직 태여나지 않아 벌이 늘지도 않았고 먹이소모도 적고 밖이 추우므로 먹이를 주어 산란을 촉진하기 보다는 봉군 스스로 온도에 따라 산란속도를 조절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3월이 되어 새벌이 태여나 벌량이 늘면서 소비가 부족하고 외부 온도가 오르면 1차증소를 하게 된다.
1차 증소 이후 조금 있으면 자연화분 유입도 있게 되고 이때부터는 먹이소모가 많고 산란이 활기를 띄게 되므로 이때부터 먹이를 주기 시작한다.
특히 벌을 기르고 있는 먹이장이 지난해 감로꿀이 저장된 먹이장일 경우는 사양을 필히 해주는 것이 봄벌 기르기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사양은 너무 진하게 하여주는 것보다 물을 보충해준다는 생각으로 가을철 월동사양시보다는 묽게 타주는 것이 좋으나 먹이의 저장상태에 따라 먹이가 부족하면 진하게 주고 먹이가 많으면 묽게 타주는 등 먹이저장상태에 따라 조절하여 준다.
물주기는 꿀벌기르기를 일찍 시작할수록 더욱 필요하다.
산란이 시작되어 육아가 진행되면 꿀벌은 물이 많이 필요하게 되므로 밖으로 물을 물러 나가게 되나 날씨가 추워지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되여 물이 부족하여 육아에 지장이 있으므로 인위적으로 물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특히 2월에는 물주기가 꼭 필요하며 꿀벌을 깨우고 화분떡을 공급해주고 물을주기 시작하며 늦어도 1주일 후부터 물을 주기 시작하여야 한다.
물주는 방법은 자동사양기나 소문급수기를 이용하여 급수를 해주는데 자동사양기는 봄철에는 측면에 주는 방법보다는 소광대위에 얹어주는 사양기를 급수기로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닐봉지를 이용하여 물을 급수하는 방법도 있으나 벌통안에 먹이통이나 비닐봉지 수동급수는 자주 벌통을 열어야 하므로 이른 봄철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른 봄철에는 소광대위에 자동급수기를 이용하거나 소문급수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남부지역에서 벌을 깨워 봄벌기르기를 시작하면서 바로 설탕을 묽게 타서 사양겸 물주기를 하는 소식도 있으나 우리지역과 남부지역과는 관리시기에 따라 방법이 다르므로 무조건 따라 해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우리지역에서는 1차 산란봉충이 태여나는 시기인 벌을 깨운지 25일차까지는 소문급수기를 이용하여 물을 주고 이후는 물도 많이 필요하고 필요에 따라 먹이도 주어야 하므로 자동사양기를 설치하여 때에 따라 물도 주고 사양도 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소문급수기를 이용시는 벌통별로 물의 소비량을 알 수 있어 간접적으로 꿀벌의 산란육아상태를 벌통을 열지 않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다.
2월달 봄벌관리는 먹이 확인하여 먹이보충하고 응애방제하고 화분떡 충분히 넣어주고 내외부 보온 포장하여 놓으면 한달 가까이는 열어볼 필요없이 물만 공급해주면서 소문앞에 내려덮었던 보온물만 덮었다 열었다하면 된다.
※ 본 글은 경기도 이천지역을 중심으로 작성된 글이므로 지역에 따라 관리시기와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천꿀벌지기----------------------------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
경험글 감사합니다 ^ ^
매년마다 깨알 같은 기술적 정보에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풍밀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