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다려지는 것이 있다면 계절이 바뀌는 것이요. 희망이 있다면 봄을 다시 보는 것이다“라고 피천득시인은
말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려는 질량보존의 법칙처럼 사계절의 첫 계절인 봄은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생강나무에 노오란 꽃망울을 터트리고 서서히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는 3월의 셋째주 토요일아침,
대다수의 산악회가 준비하는 시산제를 지내기 위해, 바다총무님을 의정부역 5번 출구에서 8시에 만나 아침식사를
가볍게 하고, 제일시장에서 시산제를 지낼 과일과 한과, 나물, 전, 홍어회 등을 사서 시장 안에 위치한 커피샾에서,
무겁게 들고 온 짐을 내려놓고, 품목과 가격등을 적고 빠짐이 없는지 검토한후 박새님께 전화를 하니 9시가 넘었다.
박새님도 이미 주차장에 도착하고 있다고 한다.
커피숖에서 만나 짐을 옮겨 주차된 박새님 차에 실고 출발하였으나, 이야기를 하다가 가는 길을 놓쳐 꼴통대장의 실수로 장암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니 9시50분경이다.
공수래운영자님과 통화하니 12명의 산우가 모두 모였다고 한다.
10시에 회룡역을 출발하여 시산제 장소로 오고, 우리는 신우유통에서 술과 음료수를 사고, 떡방아간에 미리 주문한
찹쌀시루떡을 찾아와 차에 싣고 시산제 장소로 가며 토끼굴을 지나 공수래님과 나루님을 만나니, 산우들은
호암사쪽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초록님과도 통화가 되어 만나서 시산제 장소로 갔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당초 계획은 시산제 장소에서 범골능선으로 올라 호암사 뒤편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약40~1시간 산행후 시산제를
계획하였는데, 착오가 생겼다.
시산제 장소에서 자리를 펴고 시산제를 준비하는데, 호암사쪽으로 갔던 산우들이 내려오는데 수차례의 전화로
겨우 찾아오게 되면서 이미 시간이 지체되어 산행은 어려울 것 같아 10시50분에 바로 시산제를 시작하였다.
11시20분경 시산제를 끝내고 음복을 하며 산우들과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올 한해도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친목을 다진후 시산제를 마무리하였다.
오늘 참여하신분들 대다수가 우리카페의 정예멤버들이어서 찬조를 많이 해주시고 협조적인 정말 고마운 분들이다.
우리산악회는 세명의 운영자(꼴통대장, 공수래운영자, 바다총무)와 특별회원으로 단골 산행멤버[나루님, 베네딕도
님, 박새님, 에스텔님, 거산님(찬조만)] 등 8명으로 구성된 임원회의에서 사전회의를 통해 시산제를 계획하였다.
또한 최우수회원이신 구의동님, 초록님(유채로 개명), 해수님, 고은님, 쟌님의 지원과 우수회원이신 오영하님,
경희님, 신태양님, 첫 참석하신 서초동님까지 16명이 참석하고 거산님과 천사님의 찬조가 있어 성대한 시산제를
준비 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차량을 지원해주신 박새님, 편육을 수유역에서 맞춰 찾아오신 고은님, 개인적으로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큰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시는 오영하님, 개인사정이 있음에도 수고해주시는 공수래운영자님, 말없이 꼴통대장을
지원해 주시고 안살림을 챙기시는 바다총무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한분 한분이 모두 소중하고 고마운 산우님들이지만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6명의 산우들은 형제숯불갈비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 겸 뒤풀이를 했다.
약 2시간여의 뒤풀이에 산우들은 모두가 기분이 업 되고 분위기에 취해서 2차를 가자고 한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수래님과 유채님, 경희님, 서초동님은 먼저 자리를 뜨고, 12명이서 아티 커피집으로 이동
하였지만 일부 산우들은 커피나 차 대신 맥주를 주문하여 마시며 분위기를 이어간다.
박새님, 베네딕도님, 바다총무님이 집으로 가시고, 9명이 신태양님의 제안으로 치킨집으로 이동하여 3차의 술자리
를 마련하였다. 신태양님 생맥주와 치킨을 잘 먹었습니다.
꼴통대장은 술도 못하고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느라 피곤해서 회원님들과 인사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올 한해도 예년처럼 안전하고 무사히 산행을 할 수 있으리란 기대와 희망속에 하루를 마감하였다.
첫댓글 대장님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크고도 소소한일들을 모두 챙기셨으니 엄청 힘이드셨을거라 생각하면서 많이 고마웠습니다~대장님의 저돌적이고 힘찬 마음이 우리 산악회를 끌고가는 힘이라 생각합니다~우리산악회가 올 한해에도 안전하고 즐겁고 평화롭고 행복한 산행이 될 수있기를 기원합니다~대장님 수고 많이 하셨고 감사합니다~~~~~~^^
언제나 묵묵히 든든한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처음과 같이 변함없는 맘으로 최선을 다하여
더불어 모두가 행복해질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쭉~이마음변치 않고 영원히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처음의 마음을 변치않고 있으며,
더불어 살아가며 산우들이 즐겁게 방문할 수 있도록
노후의 안식처로 산악회를 굳게 지켜나가겠습니다.
시산제는 산악회 행사중 가장 크고 중요 하기에 손도 마음도 정성도 많이 가는 큰 행사를 지기님의 큰 사랑과 총무님 이하 모든 회원님의 사랑으로 무사히 끝냄을 자축해봅니다 (박새님의 차량봉사도 감사드리고요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즐겁고 사고없는 안전한 산행 이어지길 믿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공수래운영자님! 항상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처음에 했던 약속대로 변함없는 산악회로 유지해서
모든 카페의 귀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카폐지기님 여러모로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구의동님!
갑장친구로 항상 옆에서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체력이 될때까지 함께하며 즐거움을 나누고
행복을 추구하는 산악회를 만들어 가자구요^^.
이번 시산제 장소는 까페 가입후 첫 산행지의 장소이기에 저에겐 더욱 의미있었던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1년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거의 무장해제된 마음으로 밝게 인사를 드릴수 있게 된점도 많이 발전된 모습으로 생각합니다ㅎ
새벽부터 총괄준비로 고생하신 대장님과 총무님 그리고 언제나 조용히 팀을 이끌어 주시는 운영자이신 공수래님, 또 이웃사촌님이신 박새님의 한결같으신 수고로움이 함께 하시기에 까페는 날로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호명은 다 못 드리지만 가끔씩 뵙는데도 제가 본받을 점들을 두루 갖추신 회원님들이시기에 앞으로도 시간이 허용하는대로 자주 산행에서 뵈었으면 합니다 한마음으로 정중히 치른 시산제의 모습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몸살이 나시고도 남으셨을 대장님의 시산제 후기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유채님으로 닉네임을 안바꾸실건가요?
여러모로 초록님의 격려가 언제나 힘이 됩니다.
좋은분들과 함께하는 산악회로 남아서
즐겁게 산행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계속 협조 부탁드립니다.
@수촌 대장님께서 승낙하셨으니 방금 닉네임 바꿨습니다ㅎ
총무님께서 고심끝에 정성껏 지어 주신 '유채'.. 아직 익숙치는 않지만 맘에 듭니다~^^ 부드러울 유(柔) 비단 채(綵)
유채(柔綵) 잘 사용하겠습니다~♡
@유채 유체님! 닉네임이 예쁘네요^^.
늘 건강하세요~~~~~
"대장님이 시산제행사를 위해 얼마나 신경쓰셨으면 뒷풀이 참석도 끝까지못하셨나 가히짐작이 갑니다.
다시한번 감사의말씀드리고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
거산아우님! 집안행사로 꼭 같은날 해마다 이어져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이해해 주시고, 찬조까지 해주셔서 고마웠고
시간이 되실때는 항상 함께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연중 첫 행사인 시산제가 별점5개 만점도 부족할만큼 빛났던것 같습니다.
미루어 짐작컨대, 그리될수 있도록
며칠동안의 사전준비가 있었을테고
이를 바탕으로 당일의 엄숙하고 완벽한 진행을 이끌어주신 수촌대장님.공수래운영자님.
바다총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꾸~벅
더불어 매번 차량봉사등 궂은일 마다하지
않으시고 아무런 내색없이 앞장서 봉사하시는 진국 박새형님.어찌하면 그런 인격 갖출수가
있는것인지 가르침 주시옵소서.
진심 존경합니다.꾸~벅
또한, 총무님 도와가며 행여 실수라도 있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읽혀질 정도로 조심조심
맛있는 상차림 봉사하여 주신
초록(지금부턴 유채?유체?/초록도 유채도
일곱색깔 무지개색 범위인것 같은데..)님께도 꾸~벅
우리 산악회 가입조건에 인사청문회제도가
있는것도 아닌데 어찌 이리 좋은분들만
모이는 것인지..
결국은 대장님의 인복이라 할수 밖에요..
오늘 지인들과 늦게까지 이어진
술자리모임에서 우리 산악회 엄청
자랑했습니다.
11시넘어 귀가해서 아직 취중이긴 합니다만
기왕 카페 방문했으니 오늘도 사족하나
달겠습니다.
오영하아우님! 언제나처럼
변함없이 산악회를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마음도 한결 같아서
믿음이 가는 아우님, 산악회를
좋게봐주셔서 고마워요^^.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게요~
오영하님은 작가예요?
놀랬어요 ㅎㅎㅎ
아니 어쩜 이리도 섬세히 한분 한분 표현을 이리 잘해주셨어요 ㅎㅎ
제가 진심 존경합니다 ㅎㅎ
우와..맛있게 쓰신글 이제야 읽어 죄송합니다
모하신 분인지 세삼 궁금해집니다 ㅎㅎ
띄어쓰기 받침법까지 우와..첨 봣으요 전 ㅎㅎㅎ
우와,....놀래서 잠이 안옵니다여
아직 취중이라서 오.탈자,거친 표현 있더라도
용서 있으시길 사전 양해 구합니다
나루 큰형님.조속히 컨디션 회복하시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마르고 닳도록 우리 산악회 큰 기둥 되어주소서
구의동 형님.묵직한 카리스마와 말씀주신 다양한 인생경험 잘 새기겠습니다.(필드라운딩 하시라도 기회주시면 콜 입니다~)
베네딕도 형님.그 진중함과 온화함 그리고
매사 합리성 어찌 갖추게 되는지 가르침
주시옵소서.
신태양 선배님.촌철살인의 단발성 톡톡 개그감 최고입니다.
저는 맞을래 죽을래에서 빵 터졌습니다(호프집 마무리 잘먹었고 감사드립니다)
쟌 선배님.본인의 표정변화없이 타인을
주목하게 만드는 화법 놀라웠고 운동으로
다져진 가슴율동시연 부러웠습니다
담엔 가슴율동 뽕짝한곡조 기대하겠습니다.
해수 선배님.해박한 지식에서 나오는 달변,
신세대적 사고방식 거기에더불어 화통함까지..
담부턴 걸어다니는 잡학사전으로
모시겠습니다.
앞서 댓글단 고은님.댓글 내용에 격하게
동의합니다.
저도 오징어입니다(오래도록 징그럽게
어울리자)
갑장친구 에스텔님.친구임이 자랑스럽고 어젠 최고로 섹시했습니다.향후에도 그 섹시함 지속하소서
막내 경희님.막내만이 가질수있는 신선함과
풋풋함.직업적 성우보다도 더 고운 음성과
사교성이 돋보였습니다.현업복귀상 중도 귀가 충분 이해합니다만 담기회엔 귀가시간 조금
늦춰주신다면 모든 산우님들 크게 환호하실듯..
첫 참석하신 서초동님.첫 참석이시기에 약간은 어색함.불편함 있으셨겠지요..제 경험으론
우리 산악회 산우님들 모드가하나같이
정말 좋은분들 이었습니다.
자주뵙길 청하고 담에 뵙게된다면 제가
잘 모시겠습니다.
멋진멘트, 역시 오영하아우님답게 예리했습니다. ㅎㅎ
여로 모로 감사드리고 모두 수고들 하셨읍니다~~^^*
에스텔님! 감사하고,
자리를 빛내줘서 고마웠어요^^.
항상 든든합니다.
대장님' 그리고 모든 산우님들 화이팅 입니다.
박새님!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도 오징어입니다(오래도록 징그럽게
어울리자)ㅎㅎㅎㅎㅎ오징어 이런 뜻이구나 ㅎㅎㅎ한수 배우고 자러가요 ㅎㅎ
혼자 슬며시 웃고가요 저도 오징어 될래요 ㅎㅎ낑겨주셔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