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일 매서운 강추위에 옷깃을 여밀고,
밤부터 내리던 겨울비를 맞으며 운동장을 찾으니
살포시 물기를 머금은 모래 알알들이 수줍은듯 고개를 돌리며 나를 반겨주었습니다.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하여 주는 수 많은 모래알들과 잎새 잃은 감나무 등나무
사계절 변치않는 미소로 반겨주는 듬직한 교사,
이들이 있기에 힘든 인생의 여정에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은 참담한 하루였지만,
나를 지지해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열심히 선거운동하고 당선되신 상대편 후보 남종우님에게도 축하의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내일 또 다시 문촌초에 큰 웃음꽃이 피기를 기원해봅니다.
또한 가열차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는 잃었으나
평회원으로 의무를 다하며 봉사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오늘이 있기까지 무한 행복을 함께한 벗들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한 맘과 감사한 맘 전하며,
하늘이 주신 축복에 감사드리며 평회원으로써 회에 몸 담는 그 날까지 벗들과 함께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작은 행복에 크게 웃을 수 있는 그런 하루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멋진 모습 보여지신 형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생유 감독님^^
정말 죄송합니다. 본문촌에서의 제 그릇을 확인한 하루였고 엉덩이를 정말 심하게 걷어차인 듯한 느낌입니다.
함께 만든 향후 5년의 청사진은 휴지통으로 들어갔고 이제는 영원히 초야에 묻히겠지만,
본문촌은 잘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발전하는 축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최대한 빨리 마음은 추스리자구요! 쉽지는 않겠지만 ^^
잎새 잃은 감나무 등나무는 우리들이지만 내년 봄이면 다시 잎새가 돋아날 거라 의심치 않으며 만남의 즐거움을 누려보자구 동생^^
멋져요~!
아침에 자주봐요 태범씨!
평우 철식 화이팅하구 훗날을 기약합시다
본문촌조기회 발전에 임원이 아니면
어떻읍니까 우리모두 봉사하는 맘으로 지냅시다
회장 당선자 ~~
남종우~~ 축하드리고 초심잃지 마시고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
이니 조기회 나오는날까지 좋은 모습 또한 열정있기를 바랍니다
축하 합니다♡♡♡
영원한 저의 형님이십니다.
역시 회장감 이시네요!
고맙습니다^^♡
그동안 수고가 많으셧습니다....감명을 받았습니다~~앞으로도 쭈~욱 같이 본문촌축구회에서
즐거운 추억을 같이 쌓아나가시지용~^^ 이평우 청룡주장님 파이팅~!!!
おめでとう 장수^^
형님 멋지십니다~ 앞으로도 부상 조심하고 언제까지나 같이 운동하기를 바랍니다. 수고많으셨어요.
그려^^
짝사랑하는 여자의 눈에 자주 띄게 하므로써
결국 마음을 무너뜨려 사랑에 성공했다.
이런 때 "단순노출효과" 를 거두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남종우회장 당선자는 회원들에게 자주 전화를 하여
출마를 선언할 때보다 두터운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평우 회원님은 쉐도우 케비넷 (예비명단)까지 작성하여
그야말로 본문촌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는 구상이 잠시 연기되었으나
본문촌은 영원하므로 언젠가는 실현될 것입니다.
투표직전 이평우 회원의 인사말이 너무나 감명깊었습니다.
지금까지 남은 창단 멤버 이명기, 홍순홍, 이평우, 김옥현 네 사람은
남종우 회장 당선자를 도와 "이평우구상"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문님^^
아름다운글 잘 읽었습니다. 무슨말을 해야할지~~ 어쨌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형님 글에 또 한번 감명을 받습니다.
본문촌 역사에 아름다운 장면으로 오래오래 기억 될것 입니다.
패자는 없고 훌륭한 승자 두분만 우뚝 서 있는 본문촌의 2016년은 좋은 일만 가득 할것 같습니다.
형님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