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자의 老子와 노세] ⑨ 功遂身退 天之道(공수신퇴 천지도)
미련 없이 자리를 내주는
*출처=셔터스톡
9. 功遂身退 天之道(공수신퇴 천지도)
미련 없이 자리를 내주는
持而盈之 不如其已(지이영지 불여기이)
揣而梲之 不可長保(추이예지 불가장보)
金玉滿堂 莫之能守(금옥만당 막지능수)
富貴而驕 自遺其咎(부귀이교 자유기구)
功遂身退 天之道(공수신퇴 천지도)
지니고 있음에도 가득 채우려는 것은 적절할 때 멈추는 것만 못 하네
다듬어 날카롭게 하면 오래 보존할 수 없네
금과 옥이 집에 가득 차면 그것을 지키기가 어렵네
부귀하여 교만해지면 스스로 허물을 남길 뿐이라네
결실이 이루어지면 물러나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네
미련 없이 자리를 내주는
자연의 계절을 보네
굳은 땅에서 싹을 틔우고
고운 꽃 피웠다가
열매 맺고
그 열매 다시 땅속으로
더 가지려 하지 않고
함께 나누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네
<계속>
※ 출처: 심정자 '노자, 그 느낌을 노래하다' (출판: 책과나무)
글 | 심정자 작가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