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트롯열전 느낀점 79편 "세포를 하나하나 깨워요."

[편지(일산)]

함안? 작년에 산삼 드시러 가셨었는데?
산삼 발성으로 하늘을 찌르셨는데?
아니네요. 작년에 산삼축제는 함양이었어요.
함안은 함양보다 밑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왕도의 기가 흐른다는 옛가야의 고장이군요.

백댄서 없어도, 소리질러 하지 않아도,
박수를 유도하지 않아도,
절 아시냐고 물어보지 않아도,
가수님에겐 왕도의 기가 흘러서
첫무대에서도 떨지 않았으며
품위가 남달랐어요.
순수함의 기초. 당당함의 본성.
당당하지만 겸손함의 극치.
노래잘하는 건 하늘이 주신 선물.
따뜻함은 기본. 하늘이 허락한 예술가.
선한 영향력은 함안땅을 평정?
오잉? 뭔뜻이냐구여?
세상 모든 좋은 수식어,
사전에 있는 모든 좋은 단어.
다 붙여주고 싶다는 뜻이어요.ㅎㅎ
실시간 채팅창에서 에밀스 팬님들의 댓글을 혼합해서 표현해 봤어요.
이런 댓글도 있었어요.
"세포를 깨우는 가수"
오우~얼마나 가수님이 좋으면
이런 표현까지 술술나오는지
그럼요! 우린 알지요! 뭔말을 하고 싶은지.

함안트롯열전 공연장에서  가수님은
끝에서 두번째로 9시반쯤 나오셨어요.
내 가수라 그럴까요? 포스가 달라요.
점잖은데 멋지고. 선한데 당당하고,
부르러운데 힘이 있어요.
"신라의 달밤에 섭왕자가 뜰을 거닐며
달아래 서서 달빛연가를 같이 불렀던
님 생각에 젖다 정자아래 빈대떡 한접시를
놓고 앉으니 떠난 님보단
내 곁에 있는 에밀스 누님들이 좋구나~"
오늘 공연은 이러한 느낌이었어요.

백일홍 노래 초반에
너무 오랜만이라 설레여서 가사도 까먹고,
여러분을 너무 사랑하니까/
너무 좋아하니까/
다방에 앉아 쌍화차에 계란노른자 띄우고
에밀스 여러분과 같이 뜨끈한 차 한 잔 하고
싶다는 뜻이었지여? 알아요~ 가수님!
가수님 뒷모습만 봐도, 웃음소리만 들어도,
노래 한 소절에, 말 한마디에 떨려서
저도 세상 것 다 까먹어요.

가수님 물 마시는데,
마이크가 비명을 지르고,
현장에 있는 팬들이 비명을 지르고 ,
저도 실시간 영상을 보며 비명을 질렀어요.

공연장에서 나포리 맘보는
처음 부른다고 하셨지요?
방송이나 콘서트에서 많이 들어 헷갈렸는데
가수님이 갈켜주셨어요.
참 자상하셔요, 정말ㅎㅎ
그러네 하면서 초집중해서 감상했어요.
이 노랠 살랑살랑한 목소리와 춤짓과 함께
함안땅에서 밤에 들으니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어요.

앵콜곡 이별의 함안정거장을 다 듣고
무대뒤로 나가시는 모습을 끝까지 봤어요.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않아서요.
먼 남쪽에 가셔서 분위기 있는 공연 마치시고,
이제 서울 북쪽으로 달려달려 오시겠지요.
가수님 따라 다 다닐 수 없는
부족한 저라서 속상할 때가 있어요.
그래도 기계가 발달해 집안에서 편하게 볼 수
있어 비명도 맘껏 지르며 잘 시청했어요.
실시간 채팅창에서 혼나가며 잔소리 들어가며 공룡떼 몇십마리로 응원하다가
이모티콘 쓰지 마시오, 눈아프오 해서
열마리 정도만 풀어놓다가
나중엔 자제했어요.
이렇게라도 가수님 볼 수 있어 감사하니
말 잘 들어야지요.

왜? 다른 가수님들이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감흥이 없는데...
가수님 노래는?! 맞아요!
세포를 하나하나 깨워요~

2022년 9월 23일 경남함안 한밤의트롯열전

[편지(일산)]

조이코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알영감 강원]

글을 읽다가~~궁굼~~ 눈을 띄지못하고 다 읽고 확인해보니~~~?
편지님
역~~시!!!
보고느낀점을 신랄하고 멋나게 풀어놓을수 있으신 님이 부럽습니다!!!
오늘에 가수님 짱짱짱~ 짱이셨죠.
언제나 짱이셨지만요^^👌👍🤩

[편지(일산)]

보고 느낀점을 잘 읽어주셔서
참 좋아요 ~
짱짱 최고의 가수님
함께 응원합니다 알영감님^^

[라벤다김(하동)]

편지님 좋은 글 공감하고 동감입니다 현장에 있었던 저는 정말 표현불가 비교불가 최고 짱이셨습니다 명품 가수님 의 명품팬이라 응원도 최고였어요 우리귀한 가수님 행사 많은데 기분 좋고 건강도 함께 기원합니다 따라 다니려면 우리도 체력을 키워야 겠어요 ^^

[편지(일산)]

현장에서 가수님 보셔서
얼마나 좋으셨을까여~
명품 가수님에 명품팬 라벤다김님^^
감사합니다~~*

[흰바람벽(부산)]

가수님 말씀처럼, 작년에도 함안에서 공연을 했었지요.
지역주민들과 경상남도민만 입장할 수 있었던 실내공연이라 그때는 많은 분들 함께 못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하튼, 어제 공연에서는 절로 웃음과 비명이 절로 나왔습니다^^

[편지(일산)]

맞아요 그랬네요.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랬었지요.
웃음과 비명이 나오는 가수님 공연
10월도 쭉이어져서 참 좋아여~
감사합니다 흰바람벽님 ^^

[다이아몬드(울산)]

편지님 감동후기 잘 읽었습니다 멋진 표현도 아름다워 느낌 까지도 전해져 오는듯 합니다^^
못간 저로서는 감동이 살아있는 글을 읽으며 분위기를 다 읽을수 있어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

[편지(일산)]

같이 감동해주시고
좋은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응원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다이아몬드님^^

[희야. (인천.)]

편지님 감동의 후기 잘 읽었어요
감사 합니다
진짜 가수님 기다리다가. 기린목
되는줄알았어요 ㅎㅎ
달빚아래에서. 달빚연가. 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응원합니다

[편지(일산)]

앞순서가 너무 길었어요.
기린목 되셨는데
가수님 나오셔서 다 잊으셨지여~ㅎㅎ
달빛연가 너무나도 분위기 있어요.
나포리맘보도 참참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희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