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게도니아인****
임오군란(1882년)이 일어났을 때 왕후 민비의 생명을 구한 공로로 고종의 후의를
입어 일본 유학 길에 오른 이수정이란 양반이 있었습니다. 그는 정치학이나 농업
을 배워 조선을 개화시키겠다는 뜻을 품고 1882년 9월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유명한 농업학자 츠다센을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츠
다센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이수정은 츠다센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의 집
에 걸려 있는 한문 족자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한문으로 된 '산상보
훈'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츠다센은 이수정에게 한문 성경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수정은 숙소로 돌아와 한문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낯선 내용이었지
만 읽을수록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츠다센을 종종 찾아가 농업은 제
쳐 놓고 기독교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일본 기독교인들의 집회에도 참석했
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꿈을 꾸었는데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이것이야말로 너희 나라에
가장 귀한 책이니라"하면서 한아름 책을 건네 주고 사라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수정이 그무렵 읽고 있던 성경이었습니다. 이 꿈을 꾸고 난 후 이수정은 기독교인
이 되기로 결심하고 마침내 1883년 4월 29일 도쿄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를
받은 후 이수정은 '조선에 가장 귀한 책'인 성경을 우리 말로 번역하는 일에 몰두
하였습니다. 고향에서는 이수정이 '사교'에 미쳤다고 하여 동생을 보내 설득하였고
정부에서도 학비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하였으나 그의 신앙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오히려 도쿄에 있던 조선 유학생들에게 전도하여 매주일 유학생 예배를 드렸
습니다. 그리고 이수정은 자신을 돕는 미국인 선교사들을 통해 미국 교회에 빨리
한국에 선교사를 보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나라가
기독교 국가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다른
나라에서 선교사들을 보낼 것인데 행여나 그들의 가르침이 주님의 뜻과 어긋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저는 비록 힘이 없으나 여러분이 파송한 선교사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수정은 이런 편지를 계속 보냈고 이때문에 이수정은 미국
교인들 사이에서 '한국의 마케도니아인'이라 불렸습니다. 그리고 그의 간절한 요청
이 미국 교회 지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마침내 1884년 미국 감리교회와 장로교회가
한국에 선교사를 파송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광주 북구 금곡동 무등산 수박 직판장에서 농민들이 본격적인 무등산 수박 출하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수확한 수박을 들어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올해 작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현재 17개 농가에서 4천500여통을 수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가격은 8㎏ 2만원, 10㎏ 4만원, 15㎏ 9만원, 17㎏ 12만원, 20㎏ 18만원선이다. /연합
20일 독일 쾰른 인근 마리엔펠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행사 중 기도회에 70만 인파가 몰렸다. 이날 기도회는 첫 해외 순방지로 고국을 찾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참석해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교황은 21일 이곳에서 '세계 청년의 날'폐막 미사를 집전한다.
독일 방문, 미사 집전하는 교황
쾰른 AP=연합뉴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1일 독일 쾰른 인근 마리엔펠트에서 청소년 등 100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계 청소년의 날' 폐막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어 4월 제256대 교황에 오른 베네딕토 16세는 모국인 독일을 첫 해외 순방지로 선택했다.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고가의 명품 선물세트를 앞 다퉈 선보이는 가운데 1,500만원짜리 초고가품까지 등장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세계적으로 1,000병 한정 생산된 2000년산‘샤토무 똥로칠드’ 1병과 일반 와인 15병으로 구성된 1,500만원짜리‘슈퍼와인세트’(사진)를 내놓아 빈축을 사고있다. 신재연기자 3Dpoet333@hk.co.kr">poet333@hk.co.kr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오른쪽)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0일 쿠바 수도 아바나의 카를 마르크스 극장에서 열린 ‘남미 의대(Latin American School of Medicine)’ 제1회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이 선물로 준 메달을 걸고 기뻐하고 있다. 양국 간 결속을 의미하는 이 메달은 목걸이 끈이 두 개지만 본체는 하나인 결합용 메달. 남미 16개국에서 온 1500여 명의 대학생이 쿠바 정부가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아바나의 이 의대에서 졸업장을 받았다.
15일(현지시각) 엘비스 프레슬리의 팬들이 멤피스에 있는 엘비스의 집 앞에 모여들고 있다. 16일이 로큰롤의 왕, 엘비스가 자택인 그레이스랜드에서 사망한 기일이기 때문이다. 1977년 42세의 나이로 사망한 그가 만약 살아있다면 올해 70세가 된다. 매년 그의 기일이면 전세계의 팬들이 멤피스로 모여든다. (EPA)
세계인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런던7.7 테러’ 이후, 이라크 파병국들에 대한 알케에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자이툰 부대가 여전히 이라크 아르빌에 머무르고 있는 대한민국은 대표적인 파병국에 포함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거쳐간 알카에다가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KBS 2TV ‘추적60분’(연출
박성주, 박용석)은 ‘추적! 한국을 거쳐간 알카에다’를 통해 한국에 잠입했던 알카에다 조직원에 대한 추적과 한국에서의 테러의 위험을
경고한다.
오사마 빈라덴과 아이만 알 지외히리에 이어 알카에다의 3인자로 불리던 칼리프 모하메드가 2003년 3월 체포되었다.
그런데 모하메드가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한국과 관련된 두 가지 놀라운 사실을 진술한 것이다. 하나는 한국의 보안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95년 한국 입국을 시도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 자폭 테러범에 대한 것이다
2002년 4월 튀니지의 유대교회가
자폭테러에 의해 공격당했다. 현장에서 자폭한 테러범은 니자르 니와르라는 인물이다. 한국에 6개월 동안 머물다 강제 추방당한 경험이 있는 그가
최근 한국에 재입국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추적60분’ 제작진은 그의 행적을 쫓기 위해 해외 유력 언론지에 소개된 사건 관련 기사를 모으고,
그가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고양시 인쇄단지, 이태원 등을 뒤지고 국내에 남아있는 그와 관련된 몇 가지 기록들을 찾아냈다.
‘그들은
어떻게 대한민국을 거쳐갔는가?’, ‘알카에다는 정말로 한국을 노리고 있는가?’, ‘대한민국 대 테러 전선의 허점은 어디인가?’
‘추적60분’은 한국을 거쳐 간 알카에다의 행동을 집중 추적하고 그 진상을 확인하면서 위의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고민한다. 또한 알카에다의 훈련 캠프 소재지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국경지대를 찾아간다. 이를 통해 알카에다 조직원의 국내 활동 가능성을 분석하고, 테러 방지의 해법을 고민해본다.
채무다툼으로 가압류당한 푸껫항공 소유의 보잉 747-300 여객기가 22일 인천공항 원격주기장에 가압류 고지서를 붙힌 채 정류하고 있다. 푸껫항공의 국내 총판매대리점을 맡았던 T사는 `총판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약하고 철수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인천지법에 항공기 가압류를 신청했다.
20일 오전 8시경 대구지하철 2호선에서 합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자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불은 대구지하철 2호선 대실역에서 강창역 방향 300m 지점의 배전반 부근에서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 없이 8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대구지하철 2호선은 9월 말 개통 예정으로 지난달부터 시운전을 하고 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홈페이지가 21일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에 의해 해킹 당했다. 반크 영문 홈페이지에는 접속할 때마다 ‘지금, 정의를 건 전쟁이 시작된다’는 내용의 그림(위)과 ‘세계는 일본해라 부른다, 추악한 한국인!!!’이라는 내용의 팝업창이 화면에 나타났다.
독도지킴이 삽살개(천연기념물368호) 2마리가 가택연금 중이다. 독도경비대는 2세 삽살개 곰이(수컷)와 몽이(암컷) 남매가 독도 괭이갈매기의 서식지(천연기념물 336호)에 들어가 알이나 새끼를 잡아먹어 우리에 1개월 이상 묶어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허준영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했을 때(3월19일) 곰이(앞쪽)와 몽이가 헬기장까지 마중을 나왔다.
루이스 푸씨가 19일 스발바드 제도 근처 북극해에서 베르레겐후켄 해안을 향해 전력을 다해 헤엄치고 있다. 뒤에 보이는 것은 모나코 빙하다. 노르웨이 북단 북극해에있는 스발바드 제도의스피츠베른겐섬주변(위도 80도)을 1km가량 헤엄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자신이 2003년 8월 노르웨이 노스케이프 해역에서 세운 최북단 장거리 수영 기록(위도 71)을 2년 만에 갈아치웠다.스발바드제도 로이터=연합뉴스
” SK텔레콤은 인천국제공항에 유비쿼터스 정보기술(IT) 체험관인 ‘U존’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공항 이용객들은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디지털홈서비스, 텔레매틱스 등 각종 정보기술제품을 써볼 수 있다. 연중무휴이며 매일 오전 8시∼오후 8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라크 모술에 파견된 엄마 군인이 7개월 만에 아들과 상봉했다. 미 육군 제11기갑연대 테리 코스티건 병장이 휴가를 받아 18일 캘리포니아 주 온타리오 공항에서 마중 나온 큰아들 코난 군을 얼싸안기 직전의 장면. 코스티건 병장은 2주일간의 휴가가 끝나면 아들 둘의 곁을 떠나 다시 모술로 복귀해야 한다.
여름 떠나는 소리, 들어보세요. 마지막 더위 쫓는 처서가 바로 내일. 입추, 말복 다 지나고 북한산 하늘에 가을이 왔답니다. 여름 꼬리 잘라내고 오는 가을 기다리다 할 일 못하게 되는 이 계절. 그래서 옛사람들은 "어정칠월 건들팔월"이라고 했습니다. 가을, 가을이 왔습니다! 21일 북한산 수리봉에서 /
보잉 747 점보 여객기 지붕에 올라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19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로 귀환 도중 중간기착지인 오클라호마주 알투스 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비행중 저항을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으로 만든 원추형 꼬리를 부착한 디스커버리는 악천후 때문에 귀환일정을 하루 늦췄다.
최근 네덜란드 라이덴대의 로렌츠 이론물리학연구소에서 발견된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육필 원고. 1925년 1월 쓰인 이 원고는 ‘단원자 이상기체의 양자이론’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아인슈타인의 지문까지 원고에 나타나 있어 매우 흥분되는 발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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爵位,不宜太盛.太盛則危.
작위, 불의태성. 태성즉위.
能事,不宜盡畢.盡畢則衰.
능사, 불의진필. 진필즉쇠.
行誼,不宜過高.過高則謗興而毁來.
행의, 불의과고. 과고즉방흥이훼래.
벼슬은 지나치게 성해서는 안되니,
지나치게 성하면 곧 위태롭다.
능한 일은 힘을 너무 다 쓰지 말아야 하니,
지나치게 소비하면 곧 쇠퇴한다.
행실은 너무 고상해서는 안 되니,
너무 고상하면 비방이 일어나고 헐뜯음이 다가오리라.
菜 根 譚 / 譯者; 李鎭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