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서 해파리 쏘였다면 응급처치 이렇게
날이 더워지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해파리다.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이면 일시적인 근육마비로 익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낸 뒤 알코올로 상처 부위의 독성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피부에 해파리의 촉수가 남아있다면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 이때 맨손을 사용하게 되면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장갑이나 수건, 핀셋 등으로 제거하고 다시 씻은 뒤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 해파리에 쏘인 직후 호흡곤란이나 의식불명 등의 증상을 보이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경우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해파리 쏘였을 때, 미지근한 바닷물이 최고!”
![]() 독성을 가진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우리나라 해역으로 대거 이동 중에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2일 동중국해 북부해역인 이어도 인근에서 헬기를 타고 해파리 항공예찰을 실시한 결과, 다량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우리나라 연근해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해류의 이동을 고려했을 때 해파리떼는 제주도 남쪽 해역과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수산과학원의 분석이다.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다가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장수정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생태연구팀 박사는 “특히 제주도에서 발견되는 작은부레관해파리는 독이 강력해서 채찍을 맞은 듯 부풀어 오르는 동시에 불에 댄 듯 통증이 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다고 해서 얼음찜질이나 핫팩찜질, 마사지 등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촉수에 붙어있는 독침들이 피부에 더 깊이 파고들어 전신에 독을 퍼뜨릴 위험이 있기 때문. 이때 알코올이나 수돗물, 차가운 생수 등 민물을 사용하면 안된다. 찬 민물을 부으면 독이 더 퍼질 수 있고 통증도 더 심해진다. 미지근하게 달궈진 바닷물을 퍼 와서 부드럽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 강영준 제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쏘인 직후 식초나 콜라 등을 부으면 독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침을 손으로 뽑아내려 하면 손까지 독이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통증이나 부종이 심할 땐 베이킹파우더나 밀가루를 물에 개어 발라주면 독이 어느 정도 중화된다. 응급처치를 해도 통증이 심하거나 호흡곤란 등이 있을 땐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파리에 쏘이면 더운 물에 담가야… 찬물은 독 더 퍼져
바캉스 응급질환·사고 대응법
건강하고 안전하게 바캉스를 즐기기 위해 알아둬야 할 점을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박규남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이중의 교수의 도움말로 소개한다.
= 여름 해수욕장에는 해파리가 극성을 부린다. 해파리에 물렸을 때 수돗물이나 생수로 씻으면 안된다. 해파리 독은 차가운 물이 닿으면 더 빨리 퍼진다. 식초나 콜라를 환부에 바르면 독기가 퍼지는 것이 다소 억제된다. 섭씨 40도 정도의 더운 물에 환부를 30분간 담가서 독을 뺀다.
= 제일 먼저 119나 1339에 신고한다. 이어 부상자를 똑바로 눕히고 담요로 몸을 감싸준 뒤, 턱을 하늘 쪽으로 젖혀 기도를 열어 준다. 만약 숨을 못 쉬면 상대방의 코를 막은 상태에서 인공 호흡하고 가슴을 반복해서 세게 눌러 준다. 산소 부족 현상으로 호흡이 멈춰 심장마비가 나타난 것이기 때문이다. 물을 토하게 하려고 배를 누르면 복강 내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구토를 시키면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숨을 못 쉬게 된다.
출혈 부위 고무줄로 묶지 말고 벌레 물리면 우유 발라 환경 바뀌면서 배탈 차에 미니변기 두면 심리적 효과 변비엔 아랫배 시계방향 마사지 물 갈아마신 설사엔 이온음료
해수욕장, 해파리 응급처치 알고 가세요
더운 여름 사람이 가장 붐비는 곳은 뭐니뭐니해도 '해수욕장'이다. 시원한 바닷물에 풍덩 빠지면 한여름 땡볕도 무섭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닷물의 시원함에 빠져 있다 아차 하는 순간 해파리의 습격을 당할 수 있다. 투명한 몸체로 하늘거리며 다가오는 해파리는 아름다운 형체와 달리 무시무시한 독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러한 개체수의 증가는 피서객들의 피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해파리 독은 5분이면 온몸에 퍼지기 때문에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파리에 쏘였다면 일단 깨끗한 물로 상처부위를 씻어낸다. 그 다음 알코올로 상처 부위의 독성을 제거, 완화시켜야 한다. 쏘인 자국이 상처처럼 붉게 부어오르고, 독성 때문에 상처 주위에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다. 독을 씻어낸 후에는 독소제거 로션을 바르고 통증이 심한 경우 마취연고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맨손으로 촉수를 잡을 경우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장갑이나 수건, 핀셋, 나무젓가락 등을 사용하도록 한다. 상처 주위가 심하게 붓고 열이 나기도 한다. 3일 정도 지나면 가려움과 통증, 붓기가 어느 정도 사라진다. 이때부터는 상처 부위가 검게 변하는 색소침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길게는 1년 정도 회초리나 채찍으로 맞은 듯한 상처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긴 바지를 입거나, 햇빛이 강한 낮 활동을 삼가야 한다. 상처가 진정되는 3~4일 동안은 옷 입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상처에 옷깃이 반복해서 스치면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작은부레관해파리 (Physalia physalis)- 몸 전체가 푸른색이며, 만두 모양의 공기가 들어있는 부레가 물 표면에 떠 있고 부레 아래쪽에는 독성을 지닌 진한 파랑의 촉수가 늘어져 있다. 대부부의 해파리가 물 속을 부유하는데 반해, 작은부레관해파리는 수면위를 둥둥 떠다니기 때문에 구별하기가 비교적 쉽다. 촉수에 닿았을 경우 심한 통증과 더불어, 홍반을 동반한 채찍 모양의 붉은 선이 생긴다. 다른 해파리와 달리 독이 산성이기 때문에 식초를 썼다가는 독이 더 활성화 될 수 있어 응급처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형해파리로 우산의 직경이150cm, 무게가 100kg을 넘으며 우산은 연한 갈색이고, 촉수는 진한 갈색을 띤다. 6월말 제주에서 출현, 8월 중순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출현하며 12월 초순까지 서식한다. 접촉할 경우 심한 통증과 함께 홍반을 동반한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유령해파리 (Cyanea capillata)- 몸체는 연한 우유빛이며, 우산의 크기는 30~50cm 정도이다. 촉수는 하얀색으로 우산 내부의 잘 발달된 근육사이에서 수 백개씩 덩어리져 내려온다. 7월부터 11월까지 남해안 일대에 분포한다. 쏘이면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입방해파리 - 3cm 정도의 크기로 이른 아침이나 저녁 또는 흐린 날에 무리를 지어 나타난다. 쏘이면 통증과 함께 채찍모양의 상처가 남고 빨갛게 부어오른다.
바닷가 갈 때 ‘식초’ 챙겨 가세요
해수욕장 수온이 차츰 오르기 시작하면서 전국 해수욕장에 해파리떼들이 빈번하게 출몰하고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맹독성 해파리에 쏘이면 독성이 빠르게 몸으로 퍼질 수 있어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파리는 많은 촉수를 가지고 있고, 각 촉수에는 독소를 방출하는 침을 가진 자포가 있다. 해파리에 쏘이면 회초리에 맞은 듯한 발진과 통증,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쏘인 부위에 물집이 잡히거나 헐고 진물이 나는 급성 반응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구역질,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쏘인 즉시 식초물이나 바닷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낸 후 독이 퍼지기 전에 피부에 박힌 침을 긁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해파리에 쏘여서 난 상처는 흉터로 오래 남을 수 있으므로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계속되지 않는다고 해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런 행동은 오히려 다량의 해파리 자포가 분비돼 피부를 더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파리 독은 차가운 물이 닿으면 더 빨리 퍼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찬물보다는 약간 따뜻한 바닷물이 더 안전하다. 이는 산성이 해파리 독성을 약화시켜 주기때문”이라고 말했다. 만약 식초가 없다면 수돗물이나 생수 대신 바닷물로 부드럽게 씻는 게 좋다. 해파리 촉수를 제거할 때에는 촉수에 물리지 않도록 장갑을 끼고 제거한다. 이럴 경우 지체하지 말고 안전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증상에 따라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치료하며, 세균 감염이 됐으면 항생제를 사용한다. |
출처: 내 마음, 머무는 그곳은.... 원문보기 글쓴이: 孤雲(고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