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10일 앞둔 3일 현재 전국 253개 선거구 중 새누리당은 82곳, 더불어민주당은 35곳, 국민의당은 20곳, 정의당은 2곳을 승리가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NC큐브에서 4·13 총선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민경욱 후보에게 업힌 채로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각 당의 자체 판세 분석 집계 결과, 새누리당은수도권 22곳, 대구·경북 16곳, 부산·울산·경남 25곳, 충청권 13곳, 강원 6곳 등 82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더민주가 우세 판단을 내린 선거구는 수도권 18곳, 호남 8곳, 충청권 6곳, 부산·울산·경남 2곳, 강원 1곳 등 35곳이다. 국민의당이 우세 지역으로 꼽은 20곳은 서울 한곳을 제외하고 모두 호남 지역이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의 경기 고양갑, 노회찬 전 의원의 경남 창원성산의 2개 지역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서울에서 새누리당은 동작을(나경원), 서초갑(이혜훈), 서초을(박성중), 강남갑(이종구), 강남을(김종훈), 강남병(이은재), 송파갑(박인숙) 등 7곳을 우세로 판단했다. 더민주는 용산(진영), 동대문을(민병두), 강북을(박용진), 도봉갑(인재근), 노원을(우원식), 마포갑(노웅래), 구로갑(이인영), 구로을(박영선), 관악갑(유기홍) 등 9곳을 우세로 봤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지역구인 노원병만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2일 오후 광주 남구 구동 광주공원을 찾아 광주지역 선거구 후보 8명의 선거운동원과 율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에서 새누리당은 성남분당갑(권혁세), 성남분당을(전하진), 평택갑(원유철), 평택을(유의동), 하남(이현재), 용인갑(이우현), 용인병(한선교), 파주을(황진하), 이천(송석준), 안성(김학용), 김포을(홍철호), 화성갑(서청원), 포천가평(김영우), 여주양평(정병국) 등 14곳을 우세로 판단했다. 더민주는 성남수정(김태년), 안양동안갑(이석현), 부천원미갑(김경협), 부천오정(원혜영), 시흥을(조정식), 용인을(김민기), 파주갑(윤후덕), 화성을(이원욱) 등 8곳을 우세라고 했다. 인천에서 새누리당은 남구갑(홍일표), 더민주는 계양을(송영길) 등 각각 1곳씩만 우세라고 판단했다.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새누리당은 5곳만 우세라고 판단했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권은희·류성걸 후보와 새누리당 정태옥·정종섭 후보가 맞붙는 북구갑·동구갑은 각각 ‘경합우세’, ‘경합’이라고 분석했다.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와 무소속 주호영 후보가 맞붙는 수성을은 ‘경합열세’라고 분류했다.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와 무소속 홍의락 후보가 붙은 북구을은 ‘경합’, 추경호 후보와 무소속 구성재 후보가 맞붙은 달성군은 ‘경합 우세’로 봤다.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붙은 수성갑은 새누리당은 ‘경합열세’, 더민주는 ‘경합우세’라고 판단했다. 경북에선 포항북구, 구미을을 제외한 11곳을 ‘우세’로 분류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일 오후 광주 동구 대인야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민주는 광주에서 광산을(이용섭) 1곳만 우세 지역으로 판단했다. 전북에서는 전주갑(김윤덕), 익산갑(이춘석) 등 2곳, 전남에서는 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 순천(노관규), 나주화순(신정훈), 영암무안신안(서삼석), 광양곡성구례(우윤근) 등 5곳을 우세로 분류했다.
국민의당은 총 8석인 광주에서 권은희 후보의 지역구인 광산을을 제외한 7곳을 우세지역으로 판단했다. 전북에선 전주병(정동영), 군산(김관영), 익산갑(이한수), 익산을(조배숙), 정읍고창(유성엽), 완주진안무주장수(임정엽) 등 6곳, 전남에서는 목포(박지원), 여수갑(이용주), 여수을(주승용), 고흥보성장흥강진(황주홍), 해남완도진도(윤영일), 영암무안신안(박준영) 등 6곳을 우세 지역이라고 판단했다.
이중에서 전북 익산갑과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모두 자신들이 ‘우세’라고 보고 있다.
대전에서 새누리당이 ‘우세’로 판단한 선거구는 한 곳도 없다. 더민주는 서갑(박병석), 서을(박범계), 유성갑(조승래), 유성을(이상민) 4곳을 '우세'로 분류했다. 충남에선 새누리당이 논산계룡금산(이인제), 아산갑(이명수), 홍성예산(홍문표), 천안갑(박찬우), 당진(김동완), 공주부여청양(정진석), 보령서천(김태흠), 서산태안(성일종) 등 8곳, 더민주가 천안을(박완주), 천안병(양승조) 2곳씩을 각각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
충북은 새누리가 청주상당(정우택), 충주(이종배), 제천단양(권석창),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증평진천음성(경대수) 5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고, 더민주가 우세지역이라고 판단한 곳은 없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