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이 머꼬???
울진에서 공수해 온 자색감자...
용감무쌍한 동생으로 부터 쪼매 얻어 왔다지요..
집에 오래 놔두니...찌글해지면서 싹이 돋아 나오더군요..ㅋㅋ
우리는 재래방식을 오나전 사랑합니다.
이게 감자여??? 고구마여??
완전 노리끼리...노란색으로 염색을 한 듯 보입니다.
손다치지 않게 세월아~네월아~하면서 살살 ?아 줍니다.
한 통 가득히 갈았습니다.ㅎ
보면 볼 수록 참말로 색깔이 이쁘네요.
아무것도 안 넣고...오로지 감자만..
아~~!! 굵은 소금 조금 넣었답니다.
일반 감자전 보다...더 노리끼리...
마치 녹두전 삐까리가 나네요..ㅎㅎ
매실 간장..급 조달..
척 하니...한 장 내오고요...
바삭한 테두리 부위를 선공략합니다.ㅎ
보기에도 바삭해 보이지요??
네~~!! 정말 바삭합니다.ㅎ
가운데 부위는 테두리 부위에 비해서 감자향이 많이 나더군요.
이건 머...호박고구마 때까리...ㅋㅋ
순식간에 한 장 헤치우고...한 장 더~~~!!!!
이쯤에서 제임스 전용잔 등장~~~짜~~잔~~!!
굵은 소금만 조금 들어간 감자전...
바삭하니...막걸리가 쑥쑥 들어 갑니다.ㅎ
감자전 하나로 만족할 수 없겠지요???
오늘의 메인...오징어 총총 썰어 넣은 김치전...등장~~!! 두~~둥~~!!
척 하니 한장 올려 주고요~~~
아따~~!! 기분난다...한 잔 더 마셔주어야 겠네요..ㅎㅎ
생긴건 울퉁 불퉁해도...
맛은 정말 짱이랍니다.ㅎ
아그들~~!! 쨈만 기둘려~~
사진점 찍고...ㅋㅋ
김치전이 타서 까맣게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오징어 껍데기 때문에 탄 것 처럼 보이는 것이지요.ㅎ
드뎌~~!! 오징어김치전...시식~~!!
크헐~~!!
바로 이~맛이야~~!!
오래 숙성된 김치지만...사각하며 새콤한 맛이 일품이네요.
다시 순식간에 사라지는 김치전...
하나 부치는 동안 하나씩 사라져 갑니다.
밥도 함께 쪼매 먹어 주고요.
어찌도 이리 맛있을 수가 있나....
벌써 이게 몇 장째 인지 몰것네요..ㅎㅎ
아따~~~맛나구만~~!!
맛난 거 먹어서 기분 좋은께롱...껄리도 한 잔 더마셔 봅니다..ㅋㅋ
역시 우리집...김치 지짐이가 최고입니다.ㅎ
단지 오징어만 넣었을 뿐인데...
사진찍느라...아그들 아우성입니다.
이제점 배가 부른지...오징어만 골라 먹네요..ㅋ
이렇게 먹어야 하느니라~~고 교육했더니...
저 먹으라고 주네요..ㅋㅋ
너나 묵으라~~!!
역시...변치않는 이 맛...
이 맛에 오늘 하루도 저물어 갑니다.
이젠 저도 배가 부른지 바삭한 부위만 도려 내어서 먹습니다.ㅎ
후식으로 황도...정확히 엘바트...
지난주 아산의 산골짜기로 굽이굽이 들어가 공수해 온 넘이랍니다.
일반 시중에서 파는 과일...참 맛이 없었는데...지금은 조금 나아 ?을라나요?
수천평 복숭아 농사를 지었으나...지난 태풍피해로 과일이 몰골이 아니더군요.
수많은 과일이 낙과 되고 그나마 남아 있던 봉지에 쌓아 있던 넘들은 물이차서 때깔이 엉망이고...
지송한 야그지만...그 때문에 저희가 저렴하게 맛나게 마니마니 먹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