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9 일요일.. 딱히 뭐 할일도 없구 전날 여독도 덜 풀렸구...(1박2일 주주장장 운전하고 싸댕김..눈 찾아 삼만리) 도시락도 안사고 걍 배낭에 코펠 버너 가스.물한통,챙겨 집을 나서 포천 국망봉으로.. 헉 ! 추울꺼라 하는데 모자를 안가져 왔다 ... 포천 이동에 군장점에 들려 군용보온모자 하나 산다 ,..ㅎㅎ 마트에 들려 사골육수 ,떡국떡 사고 ...귤1망... 연곡리 입구는 구제역때문에 진입로를 아예 막아버렸다.. 10시 들머리 생수공장앞.. 산객들로 주차할곳이 없다 ... 공장안에 살짝 궁딩이 디밀어 주차하고 산행시작... 산을 올려다보니 정상부엔 온통 눈세상 같다 .. 임도부터 정상까지 2.7km 거리를 짧으나 만만치 않다 .. 정상까지 눈길을 치고 올라가려면...ㅎㅎ 임도에서 아는분을 만나 사진한방 부탁하고 벌써 부터 땀이 ~
ㅎㅎ 모자 잘어울리는데 ... 인민군 같오.... ㅎㅎ 자켓도 깔깔이 같다는 ㅎㅎ
구름한점 없는 잉크빛 하늘... 간간이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고 ...
눈이 부시다 ... 눈빛에 하늘빛에
ㅋㅋ 이모자 완전 따뜻하다...
새로 장만한 배낭.. 아크,, 가볍다 ....룰루~
산행하기에 더 없이 좋은날... 힘든줄도 모르고 쉬엄쉬엄... 혼자가니 편하네...
국망봉 대피소... 전에는 없었는데 몇년전 부부가 준비없이 산에 올랐다가 세상을 달리한다음 생긴것이다... 요기서 커피한잔 얻어 먹고 ...(배낭엔 암것두 없다 ...ㅎㅎ)
멀리 신로령이..
뒤에 국망봉이 ...
제법 바람도 차다....
눈꽃 터널..
계속 오름 ...(처음부터 끝까지 오름 ....)
정상이 얼마 안 남았다 ... 근데 체력은 바닥을 치고 있다 .. 앙~ 배고파....
뒤돌아 지나온길을 ..
와우~
이쁘다...
다왔다.... 헥헥... 추버라...
정상..화악산을 배경으로... 저곳도 함 가봐야 하는데 ...
국망봉 정상석 옆에서 ....
화악산...
내 아지트엔 남정네 다섯이서 진을 치고 있다 ... 한북정맥할때 비박을 했던곳이다... 혼자온걸 알고 이것저것 건넨다 ... 혼자다녀도 괜춘한데 ..ㅋㅋ 쿠키하나 받아들고 사골떡국을 끓여 먹고 하산 ....ㅎㅎ 올라올때보다 상고대는 많이 없어졌다.... ㅎㅎ 하산길 .. 점점 바람은 차지고 ... 쿨럭! 결국 감기님도 오시고 ... 혼자 놀았다 ... 자연을 벗삼아... 2010.01.09 일요일 국망봉에서 ....... |
첫댓글 무성해진 잎들이 사라진 자리에 하얀 눈꽃들을 피운 겨울나무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인생의 겨울도 저 나무들처럼 찬란했으면 좋겠네요~
몇 몇 사진들은 엽서로 사용해도 훌륭할 것 같아요.^^
산행하기 너무 멋진 날이었답니다..^^*
인생의 겨울이 찬란하다.. 넘 멋진 말씀 ...^^*
파란하늘 상고대가 만들어진 그대로의 모습이네요.
여긴 그시간에 검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베렸었는데....
기다리고 기다리다 행여 늦어 집에 못올까봐 저런하는 한번 보지못하고 왔는데...
국망봉 유혹이 혼자했어도 충분히 보상한것 같네요...^**^
네 충분히 보상받고 즐기고 왔습니다..
엄청 멋지시옵니다.
^^*
감사합니다...
완죤히 군바리 동계훈련 수준이구만요
이게 무슨 동계훈련이야요...
ㅎㅎ
무늬만..ㅎㅎ
멋진모습이었습니다 즐감했슴^^*
감사합니다,...
박수를~~~^^
와~~~~멋진 눈꽃 조망 좋고 인물 좋고. ... 다 좋습니다. 수고하셧어용
한수이북에서 젤루 조망이 좋은 곳이죠.. 비박할땐 별리 쏟아지는곳..
멀리 이북옆 대성산도 보이고 서울 북한산도 보이고 ..
명지산 ,운악산,명성산도 보이죠...
소백산 국망봉 맞습니까.., 참 대단하시네유.
ㅎㅎ 포천에 있는 국망봉 입니다..
네...감사합니다...참 이쁘시네요.
오뚜기부대 여전사 같습니다. 멋진~~~
아크배낭 참 예쁘네요.
그런데, 배낭 커버는 어떻게 구하셨나요??
배낭커버 못구했어요..
웬만한 방수는 되는거 같더라구요~
국망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