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연금공단 청년 직원들과 간담회
"지급보장, 사회적 합의 통한 조정 필요"
[서울=뉴시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지난해 12월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열린 제2차 청년 대상 국민연금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2.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 북부지역본부에서 공단 청년직원 대상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 수립을 앞두고 사용자, 근로자, 전문가 및 청년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이은 세 번째 자리다.
세 번째 간담회에는 국민연금 제도에 대해 이해도가 높고 현장의 목소리와 연금개혁의 당사자인 청년으로서의 의견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공단 청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국민연금의 신뢰도 확보, 지속가능성 강화, 국민연금 내실화, 청년층과의 소통방안 등의 주제로 청년들이 제시하는 구체적인 제안을 직접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국민연금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서는 지급보장에 대한 홍보 강화와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 의견을 제시했으며, 잘못된 정보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통해 확산을 빠르게 막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속가능성 강화와 국민연금 내실화를 위해서는 저출산과 평균수명 증가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합의를 통한 보험료율·소득대체율 조정과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국민연금이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하고 제도에 대한 신뢰도 확보할 수 있도록 청년층과의 소통방안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청년 직원들은 국민연금 개혁에 관한 의견과 함께, 현장에서 보고 들은 국민연금 제도 개선 필요사항 및 개선 방안 등도 제시했다.
이 차관은 "정부는 상생의 국민연금 개혁을 이루기 위해 국민과 여러 방면으로 소통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며 "간담회에서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국민연금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구무서 기자(nowes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