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봐요』(작사 이희승, 작곡 Kuwata Keisuke)는 2003년
1월 발매된 「브이원」1집 정규 앨범 타이틀 곡으로 각종 가요
프로에서 많은 출연자들이 커버하여 유명해진 곡입니다.
원곡은 일본의 〈Southern All Stars〉라는 남성 그룹이 부른
"Tsunami(쓰나미)"입니다. 일본의 1980년대 후반 이후 노래 중
역대 판매량 2위를 기록한 굉장히 인기가 많은 노래였습니다.
하지만, 2011년 발생한 일본의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큰 지진 (地震)인 '東日本 大地震' 이후 암묵적으로 언론
매체에서 금지곡이 되었으며, 심지어 본인들도 특별한 언급 없이
Concert 에서 부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가 봐요』는 '강현수'가 2003년에 'V.One'으로 이름을
바꾸고 얼굴 없는 가수로 가요계에 복귀하면서 예명(藝名)을
Voice One이라는 뜻으로, 「브이원V.One」으로 정했는데,
'강현수'로 활동하던 시절 예능인으로 각인된 이미지 때문에 가수
활동에 제약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하며, 보컬 트레이닝을 통해
창법도 바꾸었다고 합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
고맙다는 그 말 잘 못하는 사람
미안할 땐 괜히 더 화내는 사람
통화하다 먼저 끊는 사람
지난 사랑 얘길 늘 하는 사람
미리 해둔 약속 잘 어기는 사람
했던 얘기를 또 물어보는 사람
괜찮다고 걱정 말라하면
그 말 믿는 사람 그게 나래요
그녀가 말했죠
여자를 떠나게 만드는 남자들을 아냐고
그 이유 다 갖춘사람 오 다 나래요
그래서 날 떠나갔죠
그녀는 모르죠 나 얼마나 그녈 많이 사랑한지
그녈 위해선 아마 더한 버릇도
내가 다 고쳤을 텐데
그녀는 모르죠 내 모자란 자존심에 말 못했던
수많은 얘기 눈으로만 말한 걸
아마 듣지도 못하고 가나봐요
말하지 않아도 내 맘 아는 사람
약속에 늦어도 웃어주던 사람
작은 선물 뜻 없이 건네도 좋아하던 사람
그게 그녀죠
그녀는 말했죠 이별한 후에
더 차가운 여자 맘을 아냐고
만날 때 후회 없었던
오 그 이유라 미련조차 없다했죠
그녀가 떠났죠 이렇게 날 미련 속에 남겨두고
미안한 일이 너무 나도 많아서
후회뿐인 나를 두고
그녀는 떠났죠 다른 사랑 이래서는 안 된다며
내 마지막은 그녀였단 얘기를
끝내 듣고도 모른체 가나봐요
그녀는 모르죠 나 얼마나 그녈 많이 사랑한지
그녈 위해선 아마 더한 버릇도
내가 다 고쳤을 텐데
그녀는 모르죠 내 모자란 자존심에 말 못했던
수많은 얘기 눈으로만 말한 걸
아마 듣지도 못하고 가나봐요
나의 사랑이 날 두고 떠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