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이라도 락월드에 다녀가신 분들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락월드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이 무대와 그리고 아주 긴 붉은색 바였습니다.
그리고 바위에는 우리나라 락 밴드들의 앨범이 디스플레이되어 있었죠.
저는 언제나 우드스탁이고 도어스고 러쉬고 많은 곳을 다녔지만 왜 우리나라 락 밴드들의 포스터나 앨범을 장식하지 않을까?
분명 락음악을 전문적으로 트는 곳이라고 하면서 말이지 하는 의문점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그 어떤 곳에서도 우리나라 락 밴드들의 음악을 틀어주는 곳을 보지를 못했습니다.
조까고 레드 제플린, 딥퍼플 위대하고 잘난거 누가 모릅니까? 한국에서 술장사 쳐하면서 우리나라 락 밴드들의 음악을 중앙 미디어에서도 취급하지 않는데 소위 락음악 전문 카페고 락바라면서 우리나라 밴드들의 음악을 안틀면 대체 우리 나라 밴드들은 자신들을 어디서 어필하고 어디서 드러내야 하나요?
92년에 락월드를 준비하면서 나는 사대주의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NLPDR그 어떤 곳에도 속하지 않았지만 철저하게 우리나라 락 밴드들 위주로 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락월드의 디스플레이를 하면서 순전히, 완전히 개인적인 속내가 강하고 상큼하게 반영된 우리나라 밴드들의 앨범을 디스플레이했고 그 밑에 조명을 달아서 더 잘 보이도록 했더랬죠.
감마레이와 핼로윈같은 밴드를 사랑했던 저는 블랙홀은 한줄기 빛과도 같았었죠.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감마레이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힘들던 시절에 블랙홀이 지향하는 사운드와 음악은 저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무엇보다 락커다운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 마치, 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하는 듯한 교양미 철철 넘치고 선비같이 학식만이 내 인생이라고 할것 같은 프런트맨인 Sangkyun Ju 형님을 보자마자 완전 쌌더랬습니다.
엄훠~ 완전 대박이다. 점잖게 생긴 횽아가 무대위에선 돌변하네 세솽에 완전 좋아~~~
락월드 바의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블랙홀의 앨범을 디스플레이 해놓았었고 뉴욕에 살때도 힘들때면 깊은 밤의 서정곡을 들었더랬죠. 어둠이 내리면 전 블랙홀 앨범을 스멀 스멀 뱀처럼 기어서 플레이했고 눈물 한방울 뚜욱 흘리면서
ㅇ ㅏ~
한국에 가고프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25년만에 한국에 돌아와서 락월드 채널을 통해 K-ROCK LEGEND 시리즈의 그 첫번째 전설의 시작을 블랙홀로 포문을 엽니다.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은 때로는 마법사 같고 때로는 미친 짐승들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치고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지만 때로는 늘어져 있는 마음을 미친듯이 짐승처럼 핫하게도 만들어주니까요.
외롭고 힘들 때 위안과 휴식이 되어준 블랙홀을 위하여 존경과 사랑을 담아 정성스럽게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삶'을 헌정 커버한 밴드 #랜드마인 에게도 그 어떤 때와 달리 너희들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진심을 다해 연주해보라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삶'이 왜 히트를 안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번 기회로 '삶'이 새롭게 조명을 받아서 스매쉬 힛을 기록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블랙홀 멤버들이 벤틀리, 페러리를 타고 다니면서 머틀리 크루 횽아들처럼 쭉쭉빵빵 눈화들 몇명씩 차에 태우고 강남역을 질주하면서 호텔앞에 차를 세우고 거칠고 야성적으로 차키를 바닥에 던지면서 도도하고 쉬크하게 호텔안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기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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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데 블랙홀은 저어어언혀 그런 미친 마인드와 인성의 소유자들이 아니어서 돈 생기면 악기만 살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ㅎ
우리나라 락필드에서 여전히 무대위에서 라이브를 펼치시고 거목처럼 우뚝 서 계신 블랙홀을 사랑합니다.
사랑과 존경을 담아 정성스럽게 준비했습니다.
#사랑해요블랙홀
목욕 재개하고, 스테이 튠!!!
8월 20일 토요일에 전설을 만나요!
#블랙홀 #주상균 #밴드랜드마인 #랜드마인 #대한민국락의전설
https://youtu.be/Tsw5bGIkpSE
첫댓글 https://youtu.be/Tsw5bGIk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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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블랙홀 후후
추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