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제6강 궁합(宮合)
이번시간에는 궁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궁합은 남녀사이의 궁합도 있지만 부모와 자식 간에 그리고 직장에서의 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궁합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 적용이 됩니다. 특히 남녀의 궁합을 본다는 것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만나서 자녀를 두고 백년해로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궁합이전에 보아야 할 사주의 중요성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 궁합 이전의 사주의 중요성
1) 먼저 남녀 두 사람의 궁합을 보기 전에 각자의 사주를 살펴서 성격이나 추구하는 삶의 성향을 맞춰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사주를 우선 살펴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느 한사람의 사주와 상관없이 상대방의 사주에 의해서 운명이 결정되는 경우가 발생을 한다고 봐야합니다. 예를 들어 남자 사주는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여자 사주에 배우자와 사별하거나 이별하는 기운이 들어 있다면 그것은 궁합과 관계없이 그러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여자의 사주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됩니다. 그러므로 궁합에 앞서 남녀 각자 개인의 사주에 이상이 없는 지를 살펴본 후에 궁합을 보는 것이 합당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2) 사주구성을 보아 음양의 균형이 맞지 않고 음양의 치우침이 극단적 성향을 지님으로 인해서 단명할 사주도 있을 것이고 그러한 사주는 운에 따라서 이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사주에 합이 많으면 정이 많아서 이별이 어렵겠지만 충이 많으면 쉽게 헤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4) 궁합이라는 것이 고정된 관계가 아니고 시기에 따라서 변화하기 때문에 운의 관찰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에서 특별한 사항이 있는데 그것은 여자의 사주에 관성이 없고 남자의 사주에 재성이 없는 경우로 이것은 남녀 모두 배우자에 해당하는 육친이 없으므로 서로에 대한 기대감이 없기 때문에 좋은 궁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예로 남자사주에 재성이 멀리 있고 여자사주에 관성이 멀리 있는 모습이라면 이것 또한 좋은 궁합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궁합 이전에 서로의 사주모양을 잘 관찰하여 판단을 해야 합니다. 그럼 궁합을 보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띠로 보는 궁합
띠로 보는 궁합은 삼합을 기준으로 봅니다. 띠로 보는 궁합은 일반적으로 4상 터울을 기준으로 좋은 궁합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삼합의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서로의 띠를 보고 삼합에 해당하면 서로의 성향이 비슷하여 추구하는 바도 방향이 같다고 판단해서 좋은 궁합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삼합의 구분>
(申 – 子 – 辰) (巳 – 酉 – 丑) (寅 – 午 – 戌) (亥 – 卯 – 未)
水국 金국 火국 木국
남녀의 띠가 위의 水국인 申, 子, 辰 과 같이 삼합이 되는 띠끼리는 인생관이나 행동양식이 비슷하여 가족이나 친구처럼 잘 어울려 산다고 보며 남자는 띠가 원숭이 띠고 여자는 띠가 쥐띠라면 해당이 되고 남자의 띠가 쥐띠고 여자가 용띠면 해당됩니다. 남녀가 반대의 띠에 해당이 되어도 마찬가지로 좋으며 나이차이도 4살이 됩니다. 남자의 띠가 원숭이 띠이고 여자가 용띠에 해당되면 삼합이 형성되며 8살 차이가 나지만 삼합에 해당되므로 궁합은 좋은 것으로 봅니다. 물론 같은 띠끼리도 마찬가지로 삼합에 해당이 되는데 예를 들어 쥐띠와 쥐띠도 삼합관계라서 띠 궁합이 좋은 것으로 봅니다. 나머지 삼합도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해석을 하면 됩니다.
☞ 주로 남녀관계의 궁합을 위주로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궁합은 남녀관계에 한정 된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적용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가깝게는 가족 간과 직장에서의 상사와 부하직원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삼합으로 궁합을 보는데 바로 한자 앞의 삼합과 바로 뒤 글자들의 삼합관계를 보시면 됩니다. 12지지 중에서 한 글자씩 앞에 있는 글자는 전생에 나의 윗사람으로 보니까 내가 대하기 어렵고 나보다 위에서 명령을 하면 내가 복종을 해야 하는 관계로 봅니다. 이런 것을 참고하여 직장에서도 직원채용 때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어떤 직원이 나에게 복종을 잘 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있으니까요 본인의 띠를 기준으로 아래에 속하는 삼합의 띠가 복종을 잘한다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뱀띠라면 巳, 酉, 丑 그룹이므로 부하직원을 아래 그룹인 寅, 午, 戌의 범띠, 말띠, 개띠를 부하직원으로 채용하면 되겠습니다. 또한 서로 반대인 삼합끼리는 서로 주고받는 관계로 보시면 됩니다. 부부관계에서도 삼합을 기준으로 남자가 전생에 윗사람인 경우 여자가 아랫사람이었던 관계는 그나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여자는 잘 참는 성향이 강하니까 복종을 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자가 전생에 윗사람의 그룹에 속하는 경우라면 조금 힘 든다고 봅니다. 남자는 원래 인내심이 부족한 존재라 잘 해주다가 포기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남자가 애처가일 수도 있습니다.
2. 오행 궁합
오행 궁합이란 서로 부족한 오행을 채워주는 관계로 보면 됩니다. 남녀가 서로 반대의 계절에 태어나면 궁합이 잘 맞는다고 보는 것인데 이것은 기본적으로 음양의 이치에서 보아도 서로 반대의 성격이 잘 맞는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며 계절로 보아 봄에 태어난 남자와 반대 계절인 가을에 태어난 여자
그리고 여름에 태어난 남자와 겨울에 태어난 여자가 잘 어울린다고 하는 것인데 차갑고 따뜻한 기운끼리는 가까이 하고 부부가 같이 차갑거나 더울 경우는 가까이 하기를 꺼린다고 보는 것입니다. “부부일심동체”라는 의미로 보아도 서로 부족함을 채워주는 관계로 보아 오행의 궁합은 매우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오행 궁합은 자녀생산의 문제에 해당한다고 보면 됩니다.
3. 밤 궁합(속궁합)
속궁합은 남녀사이의 성적인 궁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속궁합이 좋으려면 우선 오행 중에 水의 기운을 기본적으로 충족해야 합니다. 우주의 근원이 물이라고 했습니다. 물이 없는 곳에서는 만물이 생장할 수 가 없듯이 사람의 장기로는 생식기나 신장, 방광을 뜻하는 수의 기운이 충족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水는 정력을 뜻하기도 하지만 자녀생산 능력으로도 봅니다.
1) 일지 동(同) : 남녀의 일지가 같은 것을 말합니다.
남녀의 일지가 서로 같으면 안방의 환경이 같은 것으로 보아 생활리듬이나 생체리듬이 같다고 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일지가 같다는 것은 일간과는 상관없으며 일지가 12지지 중에서 같으면 해당되며 속궁합이 가장 잘 맞는 배우자로 볼 수 있습니다.
2) 일지 삼합(三合) : 남녀의 일지가 삼합이 될 때를 말합니다.
삼합운동은 같은 방향성을 의미하고 함께 모이려는 성향이 강하다고 보아 속궁합이 좋은 것으로 봅니다. 남녀 구분 없이 일지에 서로 삼합의 글자가 자리하면 일지 삼합으로 봅니다.
3) 일지 충(沖) : 남녀의 일지가 서로 상충됨을 말합니다.
일지 충의 작용은 서로 자극을 주기 때문에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보아 상대적인 만족을 주는 것으로 보아 속궁합이 좋은 것으로 봅니다. 6개의지지 충이 모두 해당됩니다.
4. 유정법과 무정법
1) 운의 영향력
남자의 경우 대운에서 정재를 극하는 비겁 운이 오고 여자의 경우 대운에서 정관을 극하는 상관 운이 오면 사주구조와 상관없이 붑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보통 대운은 20년을 주기로 오기 때문에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운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되므로 대운에서 걸리지 않는 사람도 세운에 12년에 2년씩 들어와서 배우자와의 관계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결국 대운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많겠지만 세운은 누구나 그쳐가는 과정이 됩니다.
☞ 주로 결혼 초에는 자녀가 있는 경우 쉽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자녀가 성장하고 나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요즘은 황혼 이혼도 증가하는 추세라 세상의 변화에 따라 감명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2) 일지와 시지의 충
일지는 안방이고 배우자 자리이며 시지는 담 밖으로 자녀의 자리로 볼 수 있는데 두 자리가 충을 한다는 것은 배우자와 자녀가 서로 용납을 안 한다고 보아 둘 중 한사람만 동거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여자사주에 일지에 관성이 있고 시지에 식상이 있는데 둘이 충을 하고 있다면 남편과 동거하고 자녀가 16세 이상이 되면 유학을 보내거나 기숙사 생활을 하게하여 둘 사이를 격리시키는 젓이 좋다고 봅니다. 이런 경우는 일지가 안방이고 시지가 담 밖이니까 자녀가 나가서 산다고 해석합니다. 반대의 경우 일지에 식상 시지에 관성이라면 안방에 자녀가 있는 모습으로 자녀가 16세 이상이 되면 배우자가 직업이나 일 때문에 타지에서 생활을 하며 오고가는 형태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자녀는 아들만 해당되고 딸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3) 배우자와 갈등인자
남자사주에 인성이 많으면 식상을 극해서 처가와의 갈등이 많이 발생하고 비겁이 많다면 재성을 극하여 배우자와의 갈등이 초래됩니다. 여자시주에 비겁이 많으면 재성을 극하여 시가집과의 갈등이 발생되며 식상이 많으면 관성을 극하여 남편과의 갈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주에 육친의 균형이 맞지 않고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서 배우자와 갈등 인자를 가진 사주는 그런 사정을 염두에 두고 각별히 노력하여야 합니다. 부부 갈등의 인자를 가졌다고 그 자체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육친이 자리한 위치나 합, 충, 형의 형태를 살펴보고 판단하여야 합니다.
5. 단식 판단법의 문제점
단식 판단을 한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감명법입니다. 특히 신살론의 도화살을 보고 끼가 많거나 바람둥이라고 한다든지 일지 비견을 보고 모든 감명에서 이혼했거나 이혼할 사주라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여자사주의 관살혼잡도 나쁜 사주로 분석하여 술집여자로 본다든지 이런 선입으로 단식판단을 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단식판단은 오류가 많이 발생합니다. 관살혼잡은 실제 감명에서 평생 직업을 갖는 것으로 보며 주로 교사직이 많습니다. 도화살을 가진 여자도 바람둥이나 끼를 가진 게 아니라 애교를 가져 이성에게 인기가 많다고 보아야 하며 특히 요즘은 연예인 사주로 보기도 합니다. 또한 당사주에 보면 천간살 있는데 이것도 월에 있거나 시에 있으면 배우자를 극하는 꼴이 되는데 같은 자리에 천간살이 있는 배우자를 만나면 중화가 되어 살이 없어집니다. 한 가지만 보고 판단을 하는 방법은 옳지 않으며 항상 전체적인 모습을 보고 대운과 세운을 대입해서 종합적인 복식판단을 해야 올바를 해석법이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궁합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본문참조문헌: 월인천강 新사주학(서해스님 지음)▒
☞다음: http://cafe.daum.net/92301998
첫댓글 궁합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궁합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궁합편 잘 보고 복습하였습니다
수고많어셨습니다 ^^;
궁합 잘 보았습니다^^
부부가 평생 유정하게 산다는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ㅠㅠ
복습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잘보았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