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곡은 별 차이가 없었으나 변화가 다소 있었습니다
떼창을 할 수 있는 그리고 관객과 호흡 할 수있는 코너로
창문넘어 어렴풋이~~와 어머니와 고등어를 빼시고 열두살은 열두살로 살고~~와 누나야를 하셨습니다
백일홍을 다시 부활 시키셨고..
대구공연에서 첨 바뀐 건지 대전부터 바뀐건지 제가 공연을 한달에 한번만 가다보니 잘모르겠네요..
오프닝 전에 먼저 인사부터 하시고 오프닝 하신거는 천안공연 이후 쭉 그리 하시나 봅니다
새로운 선곡은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인트로 부분도 기억에 노래와 영상만 나온 것 같은데
오늘은 자막도 나옵니다.. 여러분 산울림을 아십니까 라면서.. 이 다이나믹함이 역시 구미를 당긴다고 할까요..
하신말씀
안녕하세요..어제 비가와서 옛날 생각도 나고..대구는 데뷔후 공연이 몇번 없었던 거 같아요
공설운동장 기억도 나고 그때는 군대갔다 왔을때고..대구시민회관공연..그때 오신분 계세요..
연세 많으신 분이 오셨나봐요..그생각 하니까 공연때 셔츠를 입을까 양복을 입을까
넥타이 메고 양복입고 할 생각에 서글퍼 지더라구요..3형제가 양복입고 공연하던 그때가 생각나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래서 색깔 있는 것으로 빨간색을 입었는데 강대감도 똑같은색이라 깔맞춤 한것도 아닌데..감회가 새롭습니다
옛날팬도 있지만 관객중 절반이 팀 해체되고 태어나신 분들이 많다네요.. 아니예요?.. 진짜 여쭤 봤더니 반이 젊은이들이라고..
80년생 손들어 봐요..(꽤 많아 보입니다) 고마워요..뒤에 TV 올드 하지 않아요? 저런게 요즘은 없잖아요
데뷔 할때나 있던 건데..옛날 생각이 납니다.. 어때요..괜찮아 보여요?.. 김창완밴드 노래 올리겠습니다..
옛날노래라도 진짜 귀한 시간내서 오래 만나왔는데 추억을 더듬는게 즐거운 일입니다
나의 삶을 위로 받고 너와나를 돌아보는 시간.. 물론 저도 세월을 벗겨 낼 수는 없지만
저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공연이 되었음 좋겠어요..다들 젊다고 해 주시는데 그래 보여요? 용기를 내세요.. 얼마됐어요?..
리허설 마치고 저녁먹고 시간이 나서 핸폰 만지다 이럴게 아니다 싶어 던져놓고 생각을 해 봅니다
편한 록공연도 이런데 수백명 클래식 연주자들은 협주곡 안틀리고 하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나처럼 떨고 있을까..떨리겠죠 사람인데.. 신들린 연주에 얼빠져 있는데 대단하지 않습니까..
베토밴 합창은 수백명 연주자들이 하는데 안틀리게 해달라 기도를 할까..
그런 생각 하다가 하나같이 공연에 감사하면 덜 틀리지 않을까... 오늘 극장이 참 좋더라..이것도 등짐지고 시멘트 바르고..
공사 하신분 어떤 공연인지도 모르고 정성껏 지었다 하니 뭉클 합니다..
뜬금없는 생각이지만 애낳는거랑 극장 짓는거랑 비슷하죠?
걔가 뭐가 될지 모르고 낳았잖아요..김창완밴드 공연 할 줄 몰랐잖아요..아이가 성장 하고 커가면서 이해 하듯이
뮤지컬이나 밴드 여러가지중 채워 나가면 얘만큼 좋은 극장 없다 생각하면서 잘 키워 보겠습니다
(꽉채워 주세요..객석에서 외칩니다..산매요원일 가능성이 큽니다..) 박수소리 확!!
공연 시작할때 예전 대구공연이 생각났어요..회상 하는데 막내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너무 울컥 하셔서 목소리가 젖어드십니다)
노래라는게 사라져서 좋아요..남지 않아서.. 요즘 클래식이 좋아요.. 팝송도 나쁘지 않아요..
옛날 사람들 왜 유행가 좋아했는지 이해가 갑니다..한시대를 풍미하다 사라지는게 주어진 운명인데
영원히 남아야 음악이 아니다.. 부르고 사라지는 고마움을 모르고..불꽃놀이가 왜 아름답냐면 찰나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으로는 감흥이 없잖아요..멋있게 수놓는 여의도 불꽃도 사진 별거 아니네..
사진이 사진일뿐 CD도 CD일뿐..사리지는게 진짜.. CD는 사라지지도 않고 썩지도 않아..
그래서 노래 하는 이순간이 소중하고 행복합니다..노래 얼머나 아름답습니까..
듣는 이가 없다면 여러분이 없다면 노래 가수 다 필요 없어요..정말 감사합니다..암울했던 청년시절에 만든 누나야 하겠습니다
노인의 벤취 새노래였습니다
밴드가 꾸준히 새노래 발표하는데 모르셨죠? 박수소리 들어보면 다 알아요..(제대로 큰 박수 터져 나옴)
오늘 여기 오신분들은 신곡 발표 다 아는 걸로..음악예찬하고 감사하고 행복하게 살면 음악이 우리를 어디다 데려줄꺼야..
2시간 공연이 끝나면 꿈꾸던 곳에, 있던자리로 다시 돌아가 있길 바래봅니다
밥하러 부억으로 가시고 직장으로 가고 아침창 하러 가고.그러면 좋겠다라는 생각..딴데가봤자예요..
대구와서 생각 많은 김창완밴드...이번엔 아끼는 백일홍 하겠습니다..
노인의 벤취와는 많이 다르네요(청춘끝나고 박수소리에 말씀 하신 듯..)앞으로도 용기 주실꺼죠?( 관객들 박수로 응답..)
큰일났네 드라마할 시간인데..시청률 안나온다는데 여기 있음 어떡해요..재방송 꼭 챙겨 보세요..
아직도 아침창으로 문의가 빗발 칩니다 결국 악역으로 갈꺼냐..일체 함구 하고 있습니다..재밌어요..그쵸? 녜..
다됐어요 계속 앉아만 있을꺼예요? 안일어 나시구..지금 1시간 더 지났어요.일어들 나세요..
빠름곡 타임!! 멍석위에서 제대로 땀흘리며 맨앞줄에서 보니 고개는 아파도 더 신납니다
전체적 분위기가 어땠는지 돌아볼 겨를도 없이 무진장 뛰었습니다
이순간 이시간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으므로..열정많은 대구분들도 매너가 짱입니다!!
오래전 대구공연때 아마 30주년 같은데 그때 누군들 알았겠습니까 그공연이 산울림으로 대구공연 막공이 될 줄을..
아마도 그런 생각에 회상이나 청춘때 서글프셨나 봅니다.. 수많은 청춘을 들었지만 이번 공연때 젤 슬펐습니다
언제부터 이노래에 눈물을 뿌릴일이 생겨 나름 면역력을 키우며 참아왔는데 오늘또 빗물처럼 쏟았습니다
비는 밖에서 내리는데 청춘노래에도 한없이 고입니다..
어머님이 안오시니 고등어 노랠 빼신건지 아쉬웠어요.. 박수치며 떼창하는 창문넘어 어렴풋이~~~도..
남다른 생각으로 대구공연 하신 창완님 모습에서 외로움과 지침이 보여서 마음이 쓰입니다
컨디션도 안좋아 보였고..뒷풀이때 이유를 알았네요..치통이 있으셨다고. 그런데도 2시간 공연을 계속 서서..
우리는 그런 모습만이라도 좋으니 오랫도록 공연을 해 주셨음 하는 욕심을 버릴 수가 없군요 참 이기적으로..
사진찍고나서 싸인 하고 있는데 직원들 마감 하겠다며 은근 불을 반쯤 끕니다..버르장 머리 없게스리.
운책님 이벤트로 빨간풍선 준비 했는데 못불게 해서 가뜩이나 시큰둥 한데 어디서 불을 줄입니까
19년도엔 풍선들고 열심히 흔들었는데 올해는 안되다는건 그때마다 다름?
나무님 객석 돌며 열심히 나눠 주셨는데 소용도 없게 되고..아트, 예술, 이런곳은 코드가 안맞습니다
그나마 뛰는데 잔소리 안하고 앵콜때 핸폰불빛이 넘 아름다워 마음을 풀어봅니다
뒷풀이
원래 창완님 오시기로 했는데 치통땜에 못오셔서 오랜만에 대구분들과 얼굴 보았습니다
불고기 전골과 파전.. 서울팀이 제각각 예매해서 하나둘 빠져 나가고 저도 야호님 따라 나갔는데
5만원 옆에 만원 놓고 오려니 찔립니다..현금이 없었다라는 핑계를 ㅎㅎ
대구분들과 이야기 더 못하고 온 것이 아쉬웠고 차시간땜에 인사 제대로 못해 미안하고
히로미상은 어찌 가셨는지 궁금 하고.. 신입분들은 어떤생각을 하시는지 듣고 싶고.. 모두 잘 마무리 하셨는지도..
5월에 공연이 없어 번개를 치신다 하니 그때 시간 되시면 가셔서 산매에 대한 걱정도 해 보시고
모처럼 번개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밀양이라..대구서도 한시간을 더가야 하넹..
1년간 이어온 공연이 6월로 끝나고 후반기 공연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더 하시지 않을까요
운책님 말에 따르면 드라마 하나 더 하시고 그현장에 우리가 찾아가는 일정도 계획에 있다십니다
남아있는 창원과 순천공연도 열심히 가주시고 드라마 현장도 가보아요
김창완밴드는 영원 합니다..
첫댓글 일정으로 인하여 대구 공연을 못갔는데... 이렇게 대구 공연을 느낄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잘 읽었어요~^
글솜씨는 여전 합니다 나도 급히 나오너라 정신이 없었네요 잘 올라가셨죠?
왜가님, 멋진 후기를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창완님의 말씀을 40% 정도밖에 이해할 수 없어서 왜가님의 후시가 얼마나 도움이 된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왜가님 덕분에 저는 창완님의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있어서 너무 너무 기쁩니다. 언젠가 왜가님과 한국어로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저는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서울에 가고 서울에서 혼자 ktx로 대구에 갔습니다. 산매 여러들이 늘 따뜻하게해주셔서 행복합니다. 다음에는 언제 한국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꼭 공연에서 왜가님을 만나면 좋겠네요~멋진 주억을 감사합니다😊😊
히로미상을 뒷풀이에서 만나 언어적으로 소통을 해보니 산울림 광팬이었습니다.
한국어 실력도 생각보다 뛰어나고 옆에서 듣고 깜짝 놀랄 수준이었네요.
마치고 늦은 시각이라 제가 퀸벨 호텔까지 모셔다 드리고 차 한 찬 하면서 다음 만남을 또 기약했습니다.
히로미상의 열정을 본받고 싶네요.
핸드크림과 죽을 챙겨주셨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당. 5월에는 공연도 없는데 못가서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도 생생한 후기 덕분에 위로가 됩니당.
말씀이 참 기억에 남았는데 써주셔서 감사해요!
공연잘보고왔읍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왜가님후기글이 🌟 ✴️ 🌃 ♓️ 🔯 ♈️ 🌟 ✴️ 🌃 ♓️
별이 10개급~~~~
다음 후기도 기다려봅니다~
역시나 왜가님 후기는!!!👍
생생하네요^^
글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