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유럽 목적은 핀란드에서 오로라를 보고 핀란드의 스키장을 가보는게 목적이었습니다.
거기에 덤으로 겨울 액티비티도 한번 해보고.
3월 초에 출발해서 10일간 여행하다 왔습니다.
핀에어 항공을 이용했고, 다구간 목적지로 티켓을 끊어서 아래 경로로 다녀왔습니다.
1) 항공: 인천→헬싱키→(핀에어 환승)→이발로(Ivalo)→(공항버스)→사리셀카(Saariselkä)
2) 항공: 이발로→(핀에어 편도)→키틸라(Kittilä)→(공항버스)→레비(Levi)
3) 버스: 레비→(버스)→로바니에미
4) 열차: 로바니에미→(열차)→헬싱키→인천
2)번의 이발로→키틸라 구간도 다구간 목적지에 포함시키려 했는데 이 구간은 포함불가 루트라서
따로 편도로 구매했습니다. 편도 가격이 20만원 정도하는데 핀에어 포인트가 있어서 이 가격보다
더 싸게 구매했습니다.
이발로→키틸라 구간이 버스편이 있긴 한데, 중간에 한번 갈아타야하고 버스 환승 시간대가 애매해서
그냥 이 구간은 쿨~하게 비행기로 가는게 속 편합니다.
.
.
.
헬싱키에 도착 후, 이발로 행 비행기로 갈아타고 저녁쯤 이발로 도착.
작은 도시라서 이발로 공항은 아담합니다.
비행기 도착 시간에 맞춰 사리셀카로 향하는 공항버스가 대기하고 있으니, 수화물 찾은 후 버스에서 버스비 지불하고
묶을 숙소명을 알려주면 버스가 그 숙소 앞 또는 그 근처에 내려줍니다.
이발로에서 사리셀카까진 버스로 25분여 정도 걸린 듯 합니다.
도착해서 호텔에 짐 풀고, 사리셀카의 대형 슈퍼마켓인 '쿠켈리'에서 장을 보고, 퍼질러 잤습니다.
슈퍼에서 돌아오는 길에 밤하늘을 쳐다 보니 뭔가 하얀 연기같은게 피어오르길래, 연기인가 싶더니 아~ 이게 바로 오로라더군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로라를 봤습니다.
.
.
.
다음날 첫 일정으로 뭘 할까 고민 하다가 사리셀카 스키장에 갔습니다. 핀란드 스키장에 처음 가봤는데, 역시나 평지가 많은 나라라
그런지 스키장 정상에서 바라보면 스키장 산을 제와하곤 모두 평지입니다.
사리셀카 스키장 정상에서 보면 대략 이런 풍경입니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은 스키장이지만, 스키/스노우보드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보면 재미있을 겁니다.
안전펜스가 없어서 슬로프를 벗어나서 전나무와 자작나무 사이로 트리런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트리런하다가 눈속에 허리 깊이까지 파 묻히는 경우가 있어서 순간 당황 + 개고생
사리셀카에 6일 머무르면서 사리셀카 스키장은 2번 가봤습니다.
이건 2번째 사리셀카 스키장에 갔을 때의 스키 셔틀 버스 광경. 스키타러 가는 핀란드 초딩들
.
.
.
오늘의 도전과제는 크로스 컨트리 스키 도전 !!!
사리셀카에 가보시면 남녀노소 엄마아빠 누나 형 초딩들 죄다 어깨에 크로스 스키 메고 길거릴 다닙니다.
사리셀카가 크로스 스키 코스의 성지인 듯.. 초보자부터 고급코스까지 마을 전체가 그냥 크로스스키 트랙이라고 보면 됨..
저도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신발과 장비를 24시간 빌리는 가격이 한화로 약 1.8만원. 매우 저렴합니다.
난이도 낮은 평지를 골라서 출발~이라고 말하고 바로 바닥에 고꾸라짐;;;
일반 스키와 비슷한 줄 알았는데 달라요. 아주 달라요 ㅋㅋ
스키에 엣지날이 없어서 스키처럼 엣지주면 바로 넘어지더군요
몇번 넘어지고 감을 잡고나선 대충 흉내내고 달려봤습니다.
일차 관문: 저 굴다리를 통과하시오~
그렇게 반나절을 미친듯이 달려서 한 2km지점에서 70~80세 되보이는 3명의 핀란드 할머니들 만났습니다.
오늘 크로스 스키를 처음 타봤는데, 마을에서 여기까지 타고 왔다고 하니까 초보치고 대단하다고 칭찬도 받았습니다. ㅋㅋㅋ
할머니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다시 원래 지점으로 미친 듯이 스키타고 달려왔습니다.
오후 2시에 개썰매 타는 것을 을 예약해놔서 그 시간에 안 늦을려면 부지런히 스키질을 하는 수 밖에
사실 이날 하루에만 한 액티비티가..
오전에 크로스 스키 / 오후에 개썰매 타기 / 야간 오로라 헌팅 스노우모빌 운전
미치지 않고서야 저렇게 3개를 하루에... 오늘 하루만 살자라는 각오로 아낌없이 하루를 불 사름..
.
.
.
사리셀카에서 첫 스노우모빌 운전하면서 찍은 코스 사진
이번 핀란드를 여행하면서 스노우모빌은 총 3번 운전해봤습니다. 사리셀카에서 2번, 레비에서 1번, 여행 마지막 날인
로바니에미에서 6시간짜리 장시간 코스도 해볼수도 있었는데 그건 업체 2군데 모두 예약 full 이라 못해봤습니다.
사리셀카엔 3군데 가게에서 스노우모빌 액티비티를 운영하는데 전 Husky&Co 업체에서 2번 탔습니다.
2인 1조로 금액을 지불하면 스노우모빌을 2명이 타서 번걸아가면서 운전하는 거고, 가격이 좀더 쌉니다.
혼자서 운전하는 거면 금액이 더 붙습니다. 전 혼자 타는게 좋아서 Shared/Own 중 Own을 선택해서
대략 10만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한 2~3시간 탑니다.
스노우모빌을 타고 가면 자동차론 들어갈 순 없는 이런 숲 사이사이를 질주해볼 수 있습니다.
선두가 출발하면 줄줄이 따라갑니다.
여긴 사리셀카 스키장 정상
스노우모빌을 타고 마을 주변을 돌다가 스키장 정상으로 몰고 갑니다. 저기 전망대가 카우니스파 전망대입니다.
스키장 정사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운전자를 교대 후, 다시 마을로 내려옵니다.
전 혼자 운전해서 계속 운전
처음 타보는 거라 처음엔 긴장했는데, 의외로 운전은 쉽습니다. 기어는 없고 엑셀레이터/브레이크/점화스위치 사용법만
알면 됩니다.
탑승 전에 가이드가 몇가지 주의 사항을 알려줍니다.
- 항상 안전거리를 15미터 여유를 두고 운전할 것
- 브레이크 레버와 엑셀 레버를 동시에 조작 금지(두개를 같이 누르면 경보음이 계속 삑삑 울립니다)
- 안전거리만 확보하면 굳이 브레이크를 쓰지 않고 엑셀만 풀어도 속도가 확 주니, 가능하면 브레이크 사용금지
(그만큼 안전거리 확보가 매우 중요)
- 운전자는 경치를 보겠다고 좌우를 고개돌려 보지 말것, 전방만 주시할 것
- 그리고 스노우모빌은 원래 자동차 운전면허가 있어야 합니다. Husky&Co 업체에서는 면허 확인을 안했지만
다른 업체들은 면허를 확인하니 면허증을 챙겨가야 합나다.(타 업체서도 그냥 건성으론 검사는 하긴 합니다)
물론 운전 안하고 그냥 뒤에서 타기만 하실 분들은 면허없어도 No Problem
- 음.. 그리고 출발전 서명을 하는데.. 접촉사고 발생하여 스노우모빌을 파손시 수리비로 800~900유로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것 때문에 쫄 필요는 없고 위에서 강조했듯이 앞차와 안전거리 15미터만 벌려 놓으면 부딪힐 염려는
없습니다. 여유가 있으면 살짝 좀더 벌려도 상관없고요
.
.
.
다음 올림픽 종목은 개썰매 도전~
나를 위해 달려줄 허스키 잡종견들 / 가만히 보면 순수 허스키들은 없고 거의 다 허스키 잡종들..
다음날 날씨도 무지하게 화창하고, 개썰매를 타고 달려 봄
개썰매도 Shared/Own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짐 / 개썰매는 그냥 저렴하게 2인 1조로 신청해서 번갈아 운전해봤습니다.
운전은 쉬운데, 급커브 지역에서 브레이크를 밟아서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썰매가 뒤집어 집니다.
같이 탔던 독일 처자가 브레이크 못 잡아서 썰매로 개를 들이받아 버렸고. ㅋㅋㅋ
전 커브길에에서 속도 줄이는 걸 깜빡해서 썰매가 뒤집어져서 처자는 썰매에 반쯤 깔리고 ㅋㅋㅋㅋ
이쯤에서 개썰매 탑승 동영상 등판~
동영상에선 커브구간이라 브레이크를 밟아줘서 개들이 천천히 달렸지만 직선 구간에서 미친개 빙의해서 사정없이 달립니다.
나와 독일 처자를 위해서 2시간여 동안 고생했던 허스키들.. 아니 믹스견들...
이건 사리셀카 도착한 첫날에 밤하늘에 보였던 실오라라기 같았던 오로라.
첫 오로라 치곤 스케일이 너무 작아...
2번째 스노우모빌 도전
오늘은 저녁 7시에 집합해서 밤 11시까지 밤하늘의 오로라를 찾아서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테마 드라이빙~
주간 스노우모빌보단 시간과 코스도 길고 금액도 비쌉니다.
칠흙까지 어두운 밤. 후레쉬로 비춰가며 출발 점검..
사실 이날은 구름이 많이 끼여서 오로라를 보는 것은 거의 포기했습니다.
그냥 뭐 야간 운전이나 한번 하고가자라는 심정으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그런데 복귀할려는 시점에서 갑자기 선두의 가이드가
방향을 틉니다. 구름이 걷혀서 오로라가 보인다나 어쩐다나..
그렇게 한 15분 정도를 더 달려서 평지에 다다르니, 오호 하늘에 오로라가 보입니다. 폰카로 삼각대 없이 찍은 사진이지만
스노우모빌과 오로라를 같이 찍긴 했습니다 ㅎㅎㅎ
사실 야간 스노우모빌을 타기 전날, 오로라 차량 투어도 따로 신청해서 가긴 했었는데(약 11만원 정도),
사실 이것도 그날 날이 흐려서 오로라를 제대로 보진 못했습니다.
11만원짜리 봉고차 투어 + 순록 햄버거와 베리주스를 시식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사리셀카에서의 마지막 날. 키틸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기 전, 사리셀카 마을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이건 카우스파 언덕으로 가는 길. 카우스파가 실은 스키장 정상입니다. 정상에 카페도 있고 그럽니다.
저렇게 나무에 눈이 달라붙어 있는걸 핀란드에선 SnowMonster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3월이라 녹아서 그렇지, 1월 한겨울엔 눈이 엄청 달라 붙어서 나무처럼 안 보인데요
카우스파 언덕에서 내려다본 사리셀카 마을 전경
이게 바로 유럽에서 가장 긴 썰매장이라고 하네요. 일명 사리셀카 썰매장
길이가 거의 2km 된다고 합니다. 사진 끝의 나무 숲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 밑으로 한참 더 달려야 끝납니다.
스키/스노우보드 못 타는 사람들도 좌절하지 말고 사리셀카 스키장에서 썰매 도전해 봅시다^^
이건 스키장 가는 길에 있던 작은 썰매장. 작은 썰매장인데도 스케일이 장난 아님. 왜냐면....
사실 사진 오른쪽에 올라가는 길이 하나 더 있습니다.그 경사도가 ㅎㅎㅎ
2km 썰매장이 두렵다면 이거라도 도전~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도 여기서 한번 타봤는데 엄청난 속도에 브레이크를 잡으려고 그냥 썰매 뒤에 드러 누웠습니다.
드러 누웠더니 속도가 더 붙어버려서 봅슬레이 빙의하는 사태 발생...
그래도 꼭 타보세요. 재미있습니다. 북유럽의 스케일이 다른 썰매장 큰거 / 작은거 모두 경험 가능
한번 더 썰매를 탈려다가 숙소로 돌아와선 그냥 침대에 뻗음.
자, 이쯤에서 사리셀카 마을 썰매장 현지인의 숙련된 시범 동영상 감상.
현지인의 숙련된 손동작을 유심히 보는게 감상 포인트~
1) 핀란드 현지 썰매 고수: 썰매에 정좌세로 앉아서 손바닥으로 적절하게 방향전환과 브레이크를 작동.
2) 한국인 하수: 속도가 빨라지자 썰매에 드러누워서, 눈보라만 몽땅 뒤집어 쓰고 속도는 줄지 않고 더 빨라지며 요단강 건넘.
5일 동안 먹고 싸고 잤던 호텔. 4성급 호텔이라곤 하는데, 조식이 겁나 맛 없음
5일 동안 템플스테이 조공 먹었던 느낌.
웃긴게 사리셀카엔 일본인 관광객들이 겁나게 많이 옵니다.
어느 정도냐면 핀란드어로 된 사리셀카 지역 신문을 일본어로 번역해 놓은 일본판 신문이 호텔이 비치될 정도입니다.
호텔에 일본어 글귀가 많이 보여요
호텔 내부 경치는 좋은 듯.
이건 해질 무렵에 방안에서 찍은 사진..
석양이 곱다. 역시 똑딱이 카메라보단 DSLR이 좋긴 좋구나..
사리셀카 시내 중심. 매우 아담한 마을
도보로 왕복 20분 정도면 시내 구경 끝~
여기가 Husky&Co 가게
여기서 개썰매/순록썰매/수노우모빌 같은 여러 액티비티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여긴 홀리데이 클럽 호텔
사리셀카 시내에서 가장 좋다는 호텔. 호텔 안에 수영장도 있어요
나중에 후회했지만 같은 호텔에서 장기로 머무는 게 좋은 게 아닌것 같아요.
근처에 호텔이 많다면 여기저기 옮겨가면서 숙박해야 다양한 조식도 먹어보고, 호텔의 다양한 시설도 이용해보고 그러는데..
움직이기 귀찮아서 그냥 같은 호텔에 5일 동안 묶었어요
홀리데이 클럽. 여기서 차라리 2일 정도 묶어볼 걸.. 마지막 날 사리셀카를 떠나며 뒤 늦은 후회 ㅋㅋㅋ
무오시 그릴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서 2번이나 가봤는데 그때마다 운영시간이 아니어서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대신 저 가게 지나서 더 아래쪽으로 가보면 테렌사베사인가 하는 순록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도 트립어드바이저 1위 먹은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거기서 순록 스테이크 맛좀 봤습니다.
역시 입소문난 집이라서 순록 스테이크가 맛있더군요. 솔직히 순록 누린네 날까봐 영혼 절반은 이미 버리고
먹어봤는데. 오호 괜찮았어요
순록 순살과 순록간도 같이 곁들여 주는데, 순록간은 패스~
웨이트리스가 왜 이 좋은 순록간은 안 먹냐고 나무라길래, 'I am full ~' 이라고 말해주며 썩소 날려줌 ㅎㅎㅎ
파니모
동네 맥주집이자 숙소도 운영합니다. 사리셀카에서 나름 유명한 로컬펍
단체로 같이 여행 오면 여기서 초저녁에 같이 생맥주 한잔 콜~ 하기 좋은 동네 술집
산타클로스 우체국
저 무지개 담벼락을 지나면 대형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거기서 생필품이나 먹을것 사면 됩니다.
밤에는 저 무지개 담벼락이 이렇게 화려한 led싸인으로 변신..
청년 2명이 운영하던 작은 분식집.
2평 남짓의 오두막 안에 들어가면 테이블이 달랑 2개 있는데, 여기도 나름 유명 맛집인 듯 합니다.
여기서 순록 스프를 먹어봤는데, 아주 좋음. 지나가다 간단히 순록스프 한접시 시식해보는거 추천~
사리셀카 무지개 다리?
저 다리 위로 수많은 컨트리 스키어가 지나갑니다.
크로스 스키 코스를 따라 걷다보면 가끔 저렇게 통나무 집이 있습니다.
뭔고 하니, 스키타다가 춥고 지치면 이 안에서 들어와서 불피우고 휴식하고, 소세지도 구워 먹고 뭐 그런다고 합니다.
오두막 안에 들어가보면 안에 장작도 있고, 불만 지피면 될듯.
여긴 컨트리스키 시작 베이스
왼쪽으로 가면 상급, 오른쪽으로 가면 초급(거의 평지)
이렇게 해서 6일동안 머물렀던 사리셀카를 뒤로 하고, 키틸라행 비행기로 타러 다시 이발로 공항으로 갔습니다.
사리셀카에서 영화에 나올 법한 하늘을 뒤덮는 오로라를 기대했건만, 결국 그런 오로라는 못 보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기대하지도 않았던 레비에서 이런 오로라를 보게 됐습니다.
역시 여행은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색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여행 전에 핀란드로 가기 전엔
스노우모빌 타는 것는 계획에 없었는데, 타다보니 재미 들림 ㅋㅋㅋ
.
.
.
다음 편에..
------------------------------------------------------------------------------------------
저 처럼 혼자 여행이 아닌 가족끼리 사리셀카를 여행간다면 좋은 코스들 따로 정리해봤습니다.
혹시 가족여행 가실 분들 도움 되시길..
1. 가족끼리 하기 좋은 겨울 액티비티
- 개썰매
- 순록썰매
- 스노우모빌 썰매타기: 스노우모빌에 4인용 썰매를 달아서 드라이빙 / 스노우모빌은 타고 싶지만 여의치 않은 분들에겐 추천
- 사리셀카 스키장에서 썰매 리프트 끊어서 유럽 최장거리 썰매 타보기(2km)
- 오로라 가이드 투어: 승합차타고 불빛없는 외진 곳으로 가서 오로라 관찰 / 이글루 체험 / 순록버거, 베리쥬스 맛보기
- 가족 모두 스키를 탈줄 안다면 사리셀카에서 스키 타보기
2. 숙소
- 홀리데이 클럽 호텔: 호텔 내에 수영장/앵그리 버드 테마파크 있음
- 통나무 집 추천: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전통 핀란드 오두막집 통째로 빌리는 거 추천 / 가격은 호텔 2인실과 비슷
3. 음식
- 쿠우켈리 슈퍼마켓와 같은 건물에 피자/햄버거/뷔페 카페가 있는데 햄버거가 먹을 만함
- 테렌베사 순록 스테이크는 가격이 한 4만원 정도 하는데, 순록은 개인마다 복불복이라 알아서 판단 ㅋㅋㅋ
- 순록 스프
- 순록 햄버거 + 베리 잼: 베리잼을 안 바르면 누린내가 날수 있으니 베리잼을 바른 순록버거 추천
- 베리 쥬스 / 어른들은 베리쥬스에 럼를 살짝 탄 알콜 쥬스 추천
4. 라플란드 특산물
- 라플란드 지역에서만 자라는 클라우드 베리라는 딸기가 있는데 이걸 쿠우켈리 슈퍼에서 병으로 팝니다
핀란드에서 맛볼수 있는 특산물이라고 하니 클라우드 베리 잼 하나 사오는 거 추천합니다.
전 호텔에서 5일동안 주구장창 먹어서 사오진 않았습니다.
5. 자동차 렌트
- 절대 비추(특히 야간 운전)
- 한 겨울이라 도로가 빙판이고, 조명이 없습니다. 그래서 상향등 켜서 운전하다가 앞차가 오면 하향등으로 바꾸고
반대편 차가 지나가면 다시 상향등을 켜야 도로가 보입니다.
- 2차선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의 차가 어마 무시한 속도로 돌진해 옵니다. 그 앞차가 눈보라를 일으켜서 앞유리에 눈을
촤악~ 뿌리는데 앞유리에 순간 아무 것도 안보입니다.
그쪽 도로 사정에 익숙한 핀란드인 아닌 이상 사고 나기 딱 좋은 드라이브. 그냥 버스타고 이동하세요
첫댓글 잘봤습니다
1월에 사리셀카 가는데... 스키장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옷이나 장비 렌탈 비용도 궁금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