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합하세" 회원 여러분! 분당 아버지 합창단을 소개합니다~
분당 아버지 합창단은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에 창단되어 현재까지 16년째 분당지역을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순수 아마추어 남성 합창단입니다. 사회의 곳곳에서 열심히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 있는 평범한 아버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 명가곡, 오페라, 합창, 뮤지컬 등을 비롯해 우리 가곡과 민요, 동요, 가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호흡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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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2016년에 분당 내일 신문에 소개된 기사내용입니다~~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정자동 골목 어느 건물 지하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 숨죽이며 살짝 문을 연 곳에는 하늘이 내려준 악기인 목소리를 이용하여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우리 지역 아버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었다.2002년 합창단이 창립된 후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분당 아버지 합창단’. 세월이 지날수록 깊이가 더해지는 그들의 아름다운 선율을 소개한다.
노래하는 생활, 불로초(不老草) 부럽지 않아 추운 겨울밤을 잊게 하는 아름다운 소리의 주인공인 분당 아버지 합창단. 악보를 마주한 단원들의 모습에서 나이를 가늠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웃음 가득한 행복한 단원들의 기운은 보는 이에게도 행복감을 전해준다.
“사회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노래하며 잊을 수 있는 것이 저희 합창단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노래하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나를 괴롭혔던 것들을 모두 털어내고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6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어요. 이런 힐링 타임의 소중함을 알기에 매주 거르지 않고 이곳을 찾는답니다.” 양호석(63세·성남동) 단장이 최고로 꼽는 합창단의 매력이다.
노래를 즐기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활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고. 회원들은 노래와 함께하는 생활은 한층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어 본인은 물론 가족들이 더 좋아한다며 ‘노래하는 아버지’의 장점을 소개했다. 2002년 초창기 멤버로 합창단 활동을 시작한 임신덕(63세·수내동)씨 또한 오랜 기간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로 목소리로 만들어내는 하나 된 소리의 아름다움과 그것을 이뤄냈을 때의 만족감, 짜릿한 쾌감을 들었다. 솔로와 교회 성가대장을 지냈을 정도로 실력자인 임신덕씨는 유명한 가곡, 오페라, 뮤지컬, 팝송, 그리고 가요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선곡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합창을 즐길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가지각색 소리를 하나의 소리로 생활전선에서 일하느라 바쁜 나머지 오래도록 잊었던 노래를 다시 시작하기엔 두려움이 앞선다. 하지만 용기 내 일단 한 번만 참여하면 두려움보다는 아련한 기억이 되살아나며 생활에 활력을 얻을 수 있다고 단원들은 이야기 한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나름 노래를 좀 하는 편이었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며 노래는 점점 멀어지고 다양한 운동을 하며 동적인 활동이 주를 이루더라고요. 더 늦기 전에 좋아하는 노래를 다시 시작해보라는 집사람의 권유로 이곳을 찾았답니다.” 이제 막 2주가 된 신입회원 김철남(74시·보정동)씨는 더 늦기 전, 용기를 내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파트별로 나누어진 악보를 봐야하는 생소함과 함께 그동안 노래를 하지 않아서인지 목소리를 내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김씨. 하지만 그의 불평에서는 묘하게 설렘과 행복감이 전해진다.
특별한 오디션 없이 입단 가능한 분당 아버지 합창단. 노래실력보다는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모임이라서 그렇다. 음악선생님으로 퇴직한 정병학(61세ㆍ이매동)씨는 “이곳 단원들은 노래와 음악을 좋아해서 모인 사람들입니다. 물론 전공자들에 비해 실력은 뒤지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은 견줄 수가 없어요”라며 진정성 있고 순수한 마음으로 음악을 대하는 단원들의 열정을 소개한다. 오랜 기간 합창음악에 몸담아온 김신일 음악감독이 함께하는 ‘분당 아버지 합창단’. 전문가의 도움으로 잊고 지내던 목소리를 찾아내 한데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선율을 완성하는 짜릿함, 그것이 바로 오래도록 지속된 이곳의 장점이다.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으로 나눔 실천 “연령과 직업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냈을 때의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이런 감동이 바로 합창단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요?” 총무인 박경석(41세·수내동)씨는 지휘자의 손에 따라 완성되는 아름다운 소리의 감동을 소개한다. “남성들은 혼성 합창단에서는 주로 여성의 목소리를 뒷받침 해주는 역할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남성합창단에서는 달라요. 힘이 넘치는 남성 목소리의 장점을 살려 웅장한 소리를 선사할 수 있답니다.
” 단원들의 즐거움만이 아닌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는 ‘분당 아버지 합창단’. 매년 정기연주회로 성취감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부대와 병원, 그리고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찾아 지속적인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010-3318-7488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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