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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푸른 물살을 힘차게 가르며~(당진,해돋이~)
가는 해의 일몰과 오는 해의 일출을 보고자 가장 큰 배낭에 두툼한 옷등을 가득 넣고 약속한 장소인 이수역으로 간다. 이번에도 조용히 보낼려고 했는데 특별히 간절하게 원하는 게 있어 나서는 길이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는 길이 하늘을 날아갈 듯 가볍다. 이수역에서 트윈님의 차를 타고 트윈님께서 영심이님이랑 약속한 영심이님사업장으로 갔다.주위엔 학교가 셋이나있고 사무실등의 빌딩들이 많은 대로변과 근접한 2차선도로변의 사업장은 반듯하게 자리를 잡고 우리들을 반기었다. 사업장은 상호는 부뚜막이고 김치찌개를 전문으로하는 식당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영심이님께서 반가운 얼굴로 맞이하시고는 밥을 먹고 내려가라고 하시면서 미리 준비하신 김치찌개와 반찬들을 내주시고는 맛있게 먹으라고 하신다. 보글보글 끓는 찌개의 냄새는 환상적이었다. 담비는 먹는 거를 좋아하는지라 정신없이 먹는다. 계란말이도 맛이 끝내주었다. 먹는중에 막내따님이 식당으로 들어와서 우리들은 인사를 나누었는데 영심이님을 닮아서인지 똑똑하고 인물도 좋았다. 영심이님께서는 따님을 셋을 두셨는데 큰따님은 공부를 좋아해서 법대를 나와 변리사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고 둘째와 막내는 공부를 큰따님보다는 덜 좋아해서 나름 국가자격증을 여러개 따는등 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열심히 적응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영심이님께서 홀로 자제분들을 이렇듯 훌륭하게 키우신분께서 산사모에 계시다는게 자랑스럽다. 김치찌개를 전문으로 하시니까 우리 산사모에서 관악산행하고 북쪽으로 내려오면 이왕이면 우리 산우님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우리들의 우정을 다지는 것이 좋을 거 같아 상호명과 주소 전화번호를 적어본다. <상호-부뚜막 주소-서초구 방배중앙로15길40 (방배동 1층) 전화-02-3477-2338> 영심이님께선 오늘 당진에서 저녁에 먹을 김치찌개랑 김치와 반찬을 챙기신다. 김치찌개가 너무 맛있어서 저녁과 내일 아침까지 연이어서 먹어도 질리지가 않을 거 같다.ㅎ
우리들은 짐을 챙기고 트윈님의 차를 타고 당진으로 향한다. 년말의 도로라 8차선정도의 큰길이 막혀서 오도가도 못한 상황에서 그래도 이곳의 도로를 꿰차고계신 트윈님께서 골목으로 들어가신다. 운전도 스무스하게 잘 하신다. 그리고 몇구비 돌았을까하는 곳의 대로변직전의 신호등을 받고 멈춰서 있는데 큰 충격과함께 무엇인가 부딪히는 소리가 크게 들리고 우리들의 몸도 충격을 받았는지 어깨등이 무언가 맞은 느낌이다. 정신을 가다듬고 나가보니 승용차가 후진하면서 신호등에 정지해있는 트윈님의 차를 들이 박은것이었고 뒷휀다가 찌그러지고 범퍼도 찌그러진듯했다. 새차인 거 같은데 마음이 아팠다. 보험처리를 하는데에는 합의를 했지만 가해자가 자기가 잘못은 했지만 구두로만 인정할뿐 내용확인서를 작성하라고 하니까 담비보러 차주가 아니면 나서지 말라고하면서 끝내 못쓴다고해서 보험회사에서 확인할때까지 도로한가운데서 기다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내용확인서만 받으면 자리를 바로 뜰 수도 있지만 그걸 안해준다니 우리들은 답답하지만 더 답답해할 사람은 가해자인거 같아 보였다. 드디어 트윈님차의 보험회사에서 사진을 찍고 우리들은 이제 가도 된다고 하여 당진으로 향한다. 액땜했다고 하라면서 트위님을 위로했다. 트윈님역시 호방하고 차분한 성격에다 조용한 성품이라 크게 마음이 상하시지는 않은 거 같아 다행이었다. 시간이 좀 지났나 했는데 담비는 그새 잠이 들었나보다. 깨어보니 벌써 당진의 팬션이란다. 한시간이상은 곤히 잔 거 같았다.
주위는 어두워 길가에는 가로등이 켜지고 저편너머는 회색구름인가가 피어오르고 밤길이라 잘 모르고 가는 우리는 길에 나와서 우리를 기다리는 소리결님을 따라 우리들이 묵을 팬션으로 들어가니 미리 와 계신 비스마르크 지기님과 총대장님등 여러산우님들께서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처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우리들이 늦게 도착한지라 이미 저녁식사를 거의 마치는 단계이고 술잔을 기울이며 담소하시면서 우리들을 기다리신 거 같았다. 우리들은 앉자마자 큼직하고 두툼한 삼겹살이 불판에 올려지고 잔돈근님께서는 고기가 탈까봐 부지런히 불판위에서 손길이 오가고 담비는 구워지는대로 상추에다 마늘에 된장에~ㅎㅎ 꿀맛이었다. 며칠을 굶은 사람처럼 먹는 담비는 주위의 음식을 순식간에 비워낸다. 불판에 고기는 계속 올라가고 비우기를 여러번하니 고기가 동났다. 담비가 먹는 거를 보시고는 다들 놀래시는 눈치였으나 담비는 상관하지 않는다. 이러기를 한 두 번이였던가?ㅋㅋ 잔돈근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어서 과일이 쏟아져 나온다. 파이내플에다 배에다 귤에다~ 행복이 따로 있더냐? 먹는 것도 행복이야~ㅎㅎ 술은 담비가 안먹으니 총대장님께서도 권하지를 않으신다. 역시 젠틀맨이시다. 배가 부르니 잠이 쏟아진다. 오늘밤은 밤을 지새워야 한다하시길래 그렇다면 산책을 하는 게 더 나을듯싶어 두툼한 잠바를 꺼내입고 나오니 트윈님께서 같이 가자고 하신다. 그래서 지기님께 말씀드리고 계단으로 내려가려니 호박님께서 같이 가자고 하시면서 따라나선다.
팬션을 나오자마자 어디로 가는 길인줄도 모르지만 무조건 걷는다. 늦은 밤이라 기온은 계속내려가고 공기는 무척 차갑지만 두툼한 옷이라 전혀 춥지는 않고 오히려 좀 걸으니 더운 기가 올라온다. 삼거리 이정표에서 호박님께서 이쪽길로 가면은 아까 일몰을 구경했던 길이라하시길래 그길로 저 멀리 보이는 해변가의 가로등까지 걷기로 하고 총 2시간동안 쉬지않고 걷자고 제안했더니 모두 동의를 해서 부지런히 걸어가는데 뚝방같은게 나타나 올라가보니 바다였다. 바람은 밑에서 걸을때보다 10배는 더 세게 불고 바람도 엄청 차가웠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밑의 길에서 걸어간다. 가도 가도 끝이 안나오는데 호박님께서 하늘을 보라 하셔서 하늘을 보니~ 우와 ~은하수였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폭은 좁았지만 반짝이는 북두칠성이 보인다. 담비의 사랑인 에스더가 담비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담비가 몇년전에 에스더에게 사랑의 선물로 준 별이 북두칠성이었다. 오늘 별을 볼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는데 내일 일출때 에스더와 담비를 위해 기도할려고 여기까지 내려온 것을 에스더가 북두칠성을 보여주면서 응원을 하는 거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다.
보고 또 보고하면서 걷는다. 한참을 걸었을까하는데 호박님께서 발이 아프시다고 하신다. 걸은지 한 시간은 좀 안 된 거 같았지만 호박님을 위해서 그자리에서 뒤로돌아 가야만 했다. 하늘을 보았다. 이미 달은 저편에 지어서인지 어두운 밤엔 별들만 더욱 더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아까보다는 별들이 많이 사방으로 퍼져있었다. 북두칠성은 그대로인채 담비를 바라보고 있었다. 에스더~, 사랑해~별만큼~하늘만큼~~ 행복하다. 우주보다 값진 게 있다면 에스더~, 바로 너야~ 그리구 널 사랑하는 내가 너무 좋아~ 담비의 별을, 에스더의 별을 바라보며 걷는 길은 별빛이 반짝이는 행복이 가득한 길이다. 얼굴에 미소 가득담고 가는 길은 행복의 길이다. 에스더와 함께 북두칠성을 보면서 같이 걷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다.ㅎㅎ 그래서인지 어느새 팬션에 도착하고 지기님께 잘 다녀왔다고 인사를 드리고 잠을 청했다. 얼마전의 달콤한 꿈을 상상하면서~ㅎ
잠에서 깨어보니 다들 주무시고 계신다. 시계를 보나마나 잘 자서 그런지 몸이 개운해 바깥바람을 쐬러나갔다. 나가가마자 하늘을 보았다. 눈발이 하나 둘 휘날린다. 눈이다~ 오늘 내리는 눈은 새해 첫눈이어서 더 반갑다. 일출을 보러왔으면서 눈을 반가워하다니~ 혼자서 반가워해야 할 거 같다. ㅎㅎ 에스더의 눈을 맞으며 하이얀 하늘에 글씨를 쓴다. 에스더와 담비에게 좋은 일만 있게 해주세요~ 저희에게 든 삼재를 잘 풀어주셔요~삼재악당들을 물리쳐 주시옵고 꼼짝못하게 벌을 내려주셔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에스더가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기도하는 마음이 커서 그랬을까? 하늘이 작아 보였다.ㅎㅎ두 손모아 빌고 또 빌었다.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팬션으로 조용히 들어가 다시 누웠다. 어젯밤에 별도 보고 오늘 새해아침에 눈도 보고~기도도 하고 담비는 너무 좋다. 다른 분들께선 어떨런지는 모르지만~ㅋㅋ
아침식사는 라면에다 밥을 말고 김치를 얹어 먹으니 꿀맛이다. 두번이나 먹었다.ㅎㅎ 우리들은 국화도를 향한다. 일출구경이 마땅치 않아서인지 차들이 많이 안 나온듯 그렇게 길이 혼잡하지가 않았다. 우리들은 배타는 곳으로 가서 배가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에 바다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배가 왔다. 물을 워낙 좋아하는 담비라 배를 타고 가는 것보다는 헤엄쳐서 가고픈 생각이 굴뚝같다. 잘 할 줄도 모르면서~ㅋㅋ 하지만 지금은 물이 차거워 들어가면 안된다는 거를 잘 알지만 마음은 이미 물고기다. 아귀라든가 조기보다는 숭어가 좋겠다. 숭어가 되어 바다를 누비고 싶다. 에스더와 함께~ㅎㅎ 우리들은 조그만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사진도 찍고. 우리들의 배는 힘차게 나아갔다. 담비는 빌었다. 우리들의 산사모와 산우님 모든분들을 위하여 힘차게 물살을 가르면서 나가는 이 배처럼 모두 잘 되게 해달라고. 한 20여분 지나니 섬이 보이고 우리는 조그만 산이 있는 섬안으로 들어갔다. 둘레길이라하여 나무로 만든 해변가의 길을 걸으면서 바다도 보고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우리가 두고온 저 멀리 화력발전소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섬의 곳곳을 구경하면서 다니는데 지기님께서 스치로플로 만들어진 아주 커다란 뭉치를 두손으로 번쩍드신다. 우리 산우님들을 기분좋게 하기 위하여 몸을 아끼지 않으시는 지기님~ 사랑합니다~고맙습니다~~^^ 해변가를 걷는 트윈님의 뒷모습은 영락없는 공무원의 뒷모습이어서 트윈님에게 환경부에서 나온 공무원같다고 말하니까 친척일가에 공무원이 많다고 하신다. 역시 피는 못 속이는 거 같다는 생각이. 우리들은 섬의 속살부터 해변가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구경하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어느새 배가 들어올 시간이다. 잠시 짬을 내어 등대지기도 되어보고 사진도 찍고~ 그나저나 소리결님께서 근사한 카메라로 멋지신 폼으로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어찌나 고마운지 모른다. 들어오는 배에 올라탔다. 바닷바람이 차가운지 모두들 배안으로 들어가신다. 담비는 바다를 또 언제 보나하고 문을 열고 뱃머리 근처에 가서 푸르디 푸른 바다와 포말을 일으키며 나아가는 배와 물살을 보면서 기도를 했다. 오늘 이른 아침에 하얀 눈을 맞으며 했었던 그 기도를. 먼 바다를 보니 우리가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거 같은 기분이었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다시금 가슴에 새겨지는 순간이다. 어디쯤가고 있는 것일까? 한 치 앞도 모르고 나아가는 세상이라 두려움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진인사대천명이라는 글귀를 되뇌이며 살아가는 것보다 더 확실한 거는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야겠다. 육지가 보인다.
우리들은 내리자마자 차를 타고 횟집으로 향한다. 점심이다. 커다란 한 동의 건물에 횟집식당들이 즐비어 늘어서 있다. 수족관엔 고기들이 마지막 운명을 아는지 모르는지 평온한 것 처럼 보이지만 드넓은 바다가 아니니 답답할 것이다. 예전에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중에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게한 그 영화가 떠오른다. 자유가 없는~행복이 보이지 않는 삶~ 그래도 참고 참고 이겨내면 좋은 날이 온다는 톨스토이의 말을 떠올리지만 여기있는 물고기들에겐 희망이란 털끝만큼도 없어보인다. 어쩌다 여기까지 온 얘네들이 불쌍해 보였다. 하지만 세상사 다 그런 거 아닌가? 먹기전에 기도해줄게~ 다시 태어나면 사람으로 태어나라고. 이렇게 만나서 미안해~ㅠㅠ 미안한것도 잠시 담비는 언제 그랬냐하듯 두툼하게 나온 광어회를 상추에 마늘에 초고추장에 범벅을 하여 줄줄이 먹는다. ㅋㅋ 우리 상위에 있는 회가 동이나자 옆에서 공수해온다. 회가 접시에 두툼하게 가득나온 이유가 있었다. 총무님과 영심이님께서 주방일을 돕고 서빙도 혼자일을 하시는 주인을 도우셨기에 같은 가격이라도 가격에 비해 엄청 큰놈으로 잡아 주셨기 때문이다. 총무님, 영심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많이 고맙습니다. 두분땜시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배불리먹고 우리는 왜목마을로 향한다. 왜가리라는 새가 모래사장에 목을 길게 내밀고 있고 천사가 된 우리는 하늘을 날고. 그렇게 사진을 찍고 사랑의 표시인 두손모아 하트를 만든 조각상에서, 그리고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나무다리위에서 담비는 에스더를 생각하며 두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사진을 찍었다. 사랑하면 창피한 줄을 모른다나가 맞는 말인 거 같다.
우리들은 다시 차를 타고 서울로 향한다. 가는 길에 저녁을 먹어야 할 거 같아 바지락손칼국수집으로 들어갔다. 주인장께서 내놓으신 큼직한 그릇에 가득 담긴 칼국수는 맛이 끝내주었다. 설탕을 주문해서 찍어 먹으니 그 맛도 참 좋았다. 국물도 두 세번이나 떠서 맛있게 먹고 일어섰다. 지기님께서 이제 여기서 헤어지자면서 작별의 악수를 회전목마를 타듯 돌면서 아쉬운 손을 잡아야만 했다. 그렇게 우리들은 각자 타고온 차에 몸을 싣고 서울로~서울로~ 잠은 처음에는 왔었지만 이내 깨어 있었는데 트윈님께서 휴게소에서 다시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고 하셔서 휴게소에서 우리모두는 다시 반갑게 다시 만나고 메인홀로 들어갔다. 그런데 차를 주문하라고 하신다. 커피, 생강차등등을 담비는 생각이 없어서 안 마신다고 했다. 이어서 총무님께서 공주밤과자를 큰 상자로 가득히 사오셨다. 따끈따끈하면서 그냥 입에서 사르르 녹는댜. 그냥 계속 쉴새없이 담비의 입에 들어간다. 혼자서 다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대장님과 앞에 앉으신 천일홍님께서 담비가 참 잘 먹는다고 생각을 하셨을 것이다.ㅋㅋ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이게 기본인 담비에겐 이처럼 먹는 거는 아주 쉬운 일중의 하나이다.ㅎㅎ 일하는 것도 좋아한다. 맘에 드는 일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며칠을 보내는 일도 허다했듯이 어떤 일이든 일은 취미로 해야 즐겁고 행복할 거 같은~ㅋㅋ 게으름의 표상~ 담비이다. 천성이 부지런하지 못하다. 빨리 하는 게 없다. 어쩌다 빨리 하는 게 있긴 있는 거 같지만 굼뜨다. 휴대폰의 사진기도 닮은 거 같다.ㅋㅋ 그래도 괜찮다. 그래서인가?ㅋㅋ 말년으로 가면 갈수록 좋다는 점괘가 나온다나~ㅎㅎ 그렇다고 세월이 빨리 가는 거는 싫다. 지금도 좋은데~ㅋ 천천히 아주 천천히 세월아 가려무나. 나두 행복한 사랑좀 많이 하자~ㅎㅎ 이번의 후기글도 열흘이 지나서야 올리니 말 다했다. 그마저도 엊저녁 자유게시판에 올라 온 글귀중의 하나인 하다가 중단하면 아니 한만 못하다는 글을 보고 서둘러 글을 올리는 것이다. ㅋㅋ 총무님께서 우리들이 잘 먹는 것을 보시더니 또 한상자를 사오셨다. 담비는 아까처럼 계속 입에 줄줄이 넣는다. 그러는 도중에 주문한 차가 나왔는데 호박님께서 생강차를 마시겠냐고 물으시길래 좀 달라고 했더니 새 잔을 가져오시더니 덜어주셨는데 과자랑 같이 먹으니 그 맛이 금상첨화였다. 그렇게 먹는데 옆의 여산우님께서 생강차인데 덜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입을 대신 거 봤는데ㅠㅠ 그래서 드신거죠?라고 물으니 주실려고 하시는 팔을 거둔신다. 이런 담비를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입댄 거랑 수저댄 음식을 꺼린다. 그래서 미리 다른 그릇에 미리 담비 먹을 거를 덜어간다. 이 세상에 한사람만 제외하곤~ㅋㅋ 가족이니까라고들 말씀하시지만 어릴때부터 그렇게 소반등에 각자 먹을 거를 덜어서 먹어온 습관이 있어 고치기가 매우 어렵다. 그분께 미안해서 아까 회먹을때도 된장등도 따로 덜어서 먹었다고 해명을 해야했다. 마음을 상하게 해드릴 생각이 없어서이다. 우리들은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갖고 다음 산행에서 만날것을 기약하며 각자의 차를 타고 상경하여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직전지기님의 이문동에서의 회식은 만남의 시간이 많이 지난 터라 그냥 집으로 향했다.
비록 짧은 1박2일간의 여정이었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뜻깊은 날들이었다. 에스더가 있었기에 그 날들이 있었고 행복한 오늘, 내일이 있다. 에스더~, 고마워~사랑해~많이~아주 많이~~
우리 모두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비스마르크 지기님과 젠틀맨-총대장님, 총무님, 영심이님, 사진봉사하신 소리결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같이하시면서 애쓰신 모든 산우님들께도 고마움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바랬던 떠오르는 해는 못보았지만 태양보다 더 밝은 우리들, 산사모의 모습을 보았다.
우리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자유와 행복을 위한 힘찬 걸음은 2020년에도 쭈욱 이어질 것이다.
명품 산사모~ 위!!!
2020 01 10
산사모에서
*행운의 달러 2달러를 참여자 모두에게 증정
*문스톤님께서 멋진 스카프를 모두에게 선물
-산사모 집행진과 문스톤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진봉사
-젠틀맨-총대장님****
-총무님***
-천일홍님(*&***)
-소리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비스마르크 지기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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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스더를 사랑한 담비님의 글 .ㅎㅎ
제가 근무하는 직원도 부활절 때 세례를 받았는데 예쁘고 총명한 여직원에게 에스더란 세려명을 권유하여 에스더로 하였답니다.
근무로 인해 참석은 못 하였지만,
가는 해와 오는 해의날들이 그림을 그리 듯 보이네욤
소망하시는 일들이 이루어지는 해가 되시길요.
네~~ㅎㅎ
가을날님(*&***~)
아주 많이 고맙습니다~~^^
함께한 일출여행 즐거웠습니다 ^^
언제나 멋지신~
젠틀맨-총대장님****
아주 많이 고맙습니다~~^^
2020년 해돋이 감동수기 잘읽었습니다!
트원님께서 액땜하셨군요~ㅠ
2020년에는 행복한일만 생기길 기원합니다~^^
네~~ㅎㅎ
생각하는 로댕-수강대장님@#**&**
아주 많이 고맙습니다~~^^
늦은 후기덕분에 다시금 그날을 회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총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주 많이 고맙습니다~~^^
님의
발자취에 이몸은
앉아서
눈 호강 하고 갑니다
수고 하였습니다
ㅎㅎ~~
금발의 삐삐소녀-야~~호님(*&****)
아주 많이 고맙습니다~~^^
담비님 함께여서 즐거웠습니다~
트윈님과 함께 좋은 곳 많이 다니시고
두 분 우정 오래오래 함께 하세요~^^
어디에서든 항상 편안 건강하시고
세상에 위험으로 부터 벗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원합니다.
트윈님 담비님 감사합니다.
네~~ㅎㅎ
고마운 말씀,
감사드립니다~
영심이님(*&***)
하시는 사업장에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길 빕니다~
많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