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에서 동부동으로 넘어가는 (대동교) 입니다.
▶내 고향가는길..........
지난 9월24일 개령초 23회 (대경회, 대구,경북 23회 동기회) 모임을 가기위해
12시 구미에서 정종대 개인택시를 타고 경주에서 올라온 박창기,대구에서온
김은자,유옥이,구미 결혼식에 왔다가 함께 가게된 이성영 (필자) 정태하 6명이서
고향길을 향했습니다.
대신에서 동부동 넘어가는 (대동교.대신동부)입구에서 잠시 차를세워 아스라이
사라져가는 고향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고향가는길..... 길가에 코스모스가 한창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그토록 지루한 여름끝 살인적인 무더위도 전국을 정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9월의 따가운 했살도 길가의 살랑이는 코스모스의 흐느낌에 어느새 저하늘
뭉게 구름과함께 유유히 흘러만 가고 있었습니다.
▲고향가는길.....한창 황금빛으로 곱게 물들어 가는 양천리앞 가을들녁 입니다.
저 멀리 들판에는 어느새 누우런 황금빛 물결이 넘실되고 있었으며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네 농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었습니다.
▲고향가는길.....경운기 한대가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계음 소리에 귀 기울여 보니 경운기 한대가 털 털 털 하면서
가을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고향가는길.....저멀리 호두산 아래 개령중학교 교정이 보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호둔산 전경을 카메라에 담고 개령초등학교 입구에 차를세워
모교를 쳐다 보니 동창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고향가는길.....모교 입구에 설치된 동기회 알림 현수막이 눈길을끌고있습니다.
모교 입구에는 개령초등학교 해방31회(63회)동기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눈길을
끌고 있었으며 바로옆에는 개령초등학교 50회 졸업생 원석동 선배님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는 커다란 현수막이 마차 자랑이라도 하듯이
너울너울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고향가는길.....50회 졸업생 원석동 선배님 금탑산업 훈장수상 축하 현수막
▲고향가는길..... 현재의 모교입구 입니다.
▲ 김교혁 회장을 비롯하여 안현삼,김인직등 친구들이 자리를잡고 있었습니다.
모교 입구를 뒤로하고 약속 장소인 김천공단에 위치한 섬바우 횟집에 도착하니
10여명의 친구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 안현삼,총무 여영숙,회장 김교혁 입니다.
중앙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총무 여영숙,회장 김교혁이 마치 다정한 오누이처럼 보였습니다.
▲ 김상병,이성영,안현삼 입니다.
한잔술이 을그레한 이성영이 오늘따라 살아온 과거에 대하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 정종대,유옥이 입니다.
우리 부부같이 안보이냐며 정종대와 유옥이 포즈를 취해 주었습니다.아마도 옥이는 시큰둥해 보입니다.
▲ 정종대,유옥이,김명식 입니다.
옆에 명식이 "짜식들 놀고있네"하면서 연신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종대와 옥이는 보란듯이 더욱더 다정해 보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서부동 김운호 입니다.
서부동에서온 김운호 올해 농사는 다행이라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박창기와 김은자 입니다.
경주에서온 박창기 대구에서온 김은자 오렛만에 만나 둘만의 회포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열변을 토하고 있습니다.
박창기 친구는 이번부터 대경회 모임에 정식으로 가입을 하였습니다.
▲김인직,한경호,강무홍 입니다.
구미에살고있는 김인직,한경호.김천에서 교편을 잡고있는 강무홍 친구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경호,강무홍,김경모 입니다.
사진찍기를 거부하는 강무홍에게 한경호 김경모가 이게바로 영정 사진 이라며 강제로 포즈를 취하게하며 너털 웃음을 짖고 있습니다.
잠시 회장님 말씀이 있겠습니다.하자 모두들 정숙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인 저도 박창기와 한잔술을 나눠 보았습니다.
김경모와 김교찬 23회 총동기 회장이 오랫만에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김경모 친구는 현재 구미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라이온스 부 총재로서 지역사회에 참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필자가 운영하는 구미 대안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은 물론 기초 수급자 학생들을 위하여
쌀 부식비 등으로 거금 500만원을 어린이 재단을통해
지원 하기도하였습니다.
다시한번 고마운 친구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잠시후 김교찬 23회 총 둥기 회장이 23회 동기회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를 하였으며 그동안 매년 1회로 개최하든 동기회를 가을 등산을 통한 전국모임을 개최 하였으면 좋겠다고 하자 모두가 찬성 하였으며 상세 안내는 추후 공지토록 하였습니다.
공식 회의가 끝나고 우리들은 다시만남을 기원하며 축배의 잔을 높이 드들었습니다.
오늘 만남이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 할것이라며 이성영이 감격해
하고 있습니다.
이성영 친구는 그엣날 개령국민학교 이상길 교장 선생님의 장님이기도 합니다.
한때는 간 이식 이라는힘겨운 고행으로 인하여 사경을 헤메게도 하였으나
수술이 잘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돌와 왔기에 우리 모두는 안도의 한숨과 격려의박수를 힘차게 쳐 주었습니다.
식당을 나서며 우리는 기념촬영을 하였으며 김교찬 회장이 행복해 보입니다.
영숙이와 너무나 다정해 보여 아마도 아내(정경애)에게 조심 하여야 겠습니다.
09월24일(토) 대경회 참석자 명단 입니다.
김교혁,여영숙.안현삼,김경모,권대은,유옥이,강무홍,한경호,김인직,김상병,정종대,김은자,박창기,김명식,김운호,이성영,김교창, 필자 정태하 18명 참석
상세 사진화보 23회 사진화보 참조
친구에게...
부를때마다 내 가슴에서 별이 되는 이름.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야
오늘은 산숲의 아침 향기를 뿜어내며 뚜벅뚜벅 걸어와서
내 안에 한 그루 나무로 서는 그리운 친구야
때로는 저녁노을 안고 조용히 흘러가는 강으로
내 안에 들어와서 나의 메마름을 적셔주는 친구야
어쩌다 가끔은 할말을 감추어 둔 한줄기 바람이 되어
내 안에서 기침을 계속하는 보고싶은 친구야.
보고 싶다는 말 속에 들어 있는 그리움과 설레임
파도로 출렁이는 내 푸른 기도를 선물로 받아 주겠니?
늘 받기만해서 미안하다고 말할 때
빙긋 웃으며 내 손을 잡아주던 따뜻한 친구야
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모였다가
어느 날은 한 편의 시가 되고 노래가 되나보다.
때로는 하찮은 일로 너를 오해하는 나의 터무니 없는 옹졸함을
나의 이기심과 허영심과 약점들을
비난하기보다는 이해의 눈길로 감싸 안는 친구야
하지만 꼭 필요할 땐
눈물나도록 아픈 충고를 아끼지 않는 진실한 친구야
내가 아플 때엔 제일 먼저 달려오고
슬플 일이 있을 때엔 함께 울어 주며
기쁜 일이 있을 때엔 나보다 더 기뻐해주는
고마운 친구야
고맙다는 말을 자주 표현 못했지만
세월이 갈수록 너는 또 하나의 나임을 알게된다.
-호두산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