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평 반석
물길을 건너 곧장 내려서면 이 골짜기의 하이라이트인 오천평반석을 만난다. 골짜기에 펼쳐진
넓고 편평한 암반은 매트를 깔아 놓은 듯 깨끗하다. ‘감태백너리 방석’이라고도 하는 이곳은
심산유곡의 어두움과 화강석의 밝음이 옥색 물빛에 젖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부드러운 반석 위에는 각자(刻字)도 볼 수 있어 예부터 찾는 사람이 많았던 듯싶다.
계류를 따라 내려가면 암반을 타고 흐르던 물이 절벽을 타고 떨어지는 폭포도 만난다.
쇠점골의 암반은 오랜 세월 흐르는 물에 씻기고 깎여 미끄럼틀처럼 되었고, 암반을 넘어 걸려 있는
폭포가 소(沼)와 담(潭)으로 이어진다. 이 절묘한 광경에 발을 물에 담그기도 전에 더위는 날아가고
한기마저 느끼게 된다.
영화 방자전의 촬영지이기도하다
◈ 일 시 : 2018년 8월 12일(일요일)
◈ 산 행 지 : 가지산입석대 산행 및 오천평반석 야유회(m)
◈ 산행코스 : 가지산입석대~813m봉~가지산휴게소~얼음골 주차장으로이동~
백연사 주차장~오천평 반석 계곡 도착~야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