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녀에게 한눈에 반했을겁니다.
그러나 그녀에겐 이미 남편이 있었기에....하지만 어릴적의 기억을 되새기며 절대 후회하지 않기 위해....
그래서 그녀의 남편에게 그리고 그녀에게 은밀한 아주 은밀한 유혹을 하게 됩니다. 남편으로선 거절할수 없는....그리고 남편을 위한 그녀로서도......
그러나 거절.....그리고 동전으로 결정되어진 유혹의 결과....
그녀는 몰랐지만...( 그가 그녀를 보내줄때 그 동전을 그녀에게 전해줍니다.)
그 동전은 앞과 뒤가 같았던....
그는 그녀를 절대 놓치지 않기 위해 그랬었습니다.
절대 이루어질것 같지 않았던 그의 사랑....하지만 그는 잠시동안이라도 그의 사랑을 자신의 시간에 담아 두었던 것입니다.
--------------------- [원본 메세지] ---------------------
너무나 아름답고 고결해서 감히 다가설수 없고, 소유할 용기조차 가질수
없는 대상을 일컬어 "절벽위에 핀 꽃" 같다고 합니다.
(장판이 여자 꼬실때 쓰는 멘트)
개개인 각자가 바라보는 그분도 혹, 이런분은 아닐런지요.
많은 사람들이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있을때 그 절벽위에 꽃은 누군가에 의해 꺽이게 마련입니다.
그에게 다가갈 충분한 자질과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막연한 두려움에 스스로만 갈망하고 계시는건 아닌지요.
분명, 이곳 끄적에 올리지 않아도될 글이란건 알지만서도..
오늘 참 할일이 없는 관계루 이렇게 몇자 띄우고자 부지런히 손가락을 움직여 봅니다... ^^;;
"어릴적이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자리에 앉아 가던중이었습니다"
"내가 앉은 맡은편 자리에는 나보다 10살은 더 먹어보이는 여자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녀의 눈빛은 나로 하여금 눈동자의 행방을 애매하게 하였고, 몇번씩이나 마추지던 그녀의 시선을 애써 피하며 오금이 저리는 강아지처럼 어찌할바를 몰라했습니다"
"그녀의 시선은 짧지만 강하게 나를 빨아들였고, 나 또한 그녀의 시선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내가 내려야할 역에 열차가 도착을 했고, 평상시처럼 난 지하철에서 내렸습니다"
"출구쪽으로 향하던 나는 의식적으로 창가에 그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나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것이 었습니다."
"역을 서서히 출발하여 조금씩 속도를 내기 시작한 그 열차속의 그녀는 내내 내게서 시선을 떼지 않고 옅은 미소를 띄며 나를 보고 있었습니다."
"혼미해지는 정신속에서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와의 시선을 놓지 않은채 나는 미친듯이 그 열차와 함께 뛰기 시작했습니다."
"순간적으로, 달려가는 열차의 문짝을 떼내고 싶었던건 그때였습니다."
"굉음을 내며 순식간에 사라진 그 열차를 바라보며 한없는 후회가 몰려왔습니다."
"그때 난 다짐했습니다. 언젠가 이와같은 상황이 생기면 그땐 반드시 그녀를 이렇게 허무하게 놓치진 않겠다고....."
우디해럴슨, 데미무어,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을 했던 영화 <......> 음~ 제목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군요. -,.-
어쨌든, 영화속에서 백만장자 로버트레드포드가 데미무어를 상대로 뱉어낸 대사중 일부분입니다.
조금 틀리는 부분이 있긴 하겠지만, 기억나는 대로 썼습니다. 헤헤~
이렇듯 비록 영화속이긴 하지만, 일상도 그리 다르진 않다고 생각하는바...
사랑이란 이렇게 갑자기 찾아왔다 또, 갑자기 사라지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이순간 나나, 회원님들이나 이렇게 어리버리 하구 있을때 누군가 나의 "절벽위에 꽃"을 꺽어가는건 아닌지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내내~ 불안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