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전 예상라인업. 하노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한 예상이다.)
위 사진 설명과 마찬가지로, 지난 하노이전과 다를 것은 없어보인다. 다만 1주일 사이에 커다란 변수가 생겼다. 바로 에스쿠데로의 이적이다. 물론 에스쿠데로의 이적 소식은 아직 확정된 바가 전혀 없다. 중국언론은 "에스쿠데로는 FC서울을 떠나 장수 세인티 합류를 위해 메디컬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했으나 아직 공식 오피셜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 속단하긴 이르긴 하다.
어쨌든 에스쿠데로는 광저우 원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자리는 이석현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이석현은 하노이전에서 후반 에스쿠데로와 교체되어 45분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하였다. 물론 상대 하노이의 전력을 생각하더라도 새 팀에서, 그리고 지난 시즌 부진했던 것까지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모습이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기대할 부분은 역시 공격력이다. 지난주 하노이를 상대로 무려 7골을 뽑아내며 힘찬 예열을 한 서울 공격진이 광저우를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이다. 더불어 광저우의 강력한 공격라인을 수비진이 어떻게 막아낼 지도 관심사다.
주목할 선수 : 윤일록
2013 시즌 입단 이래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윤일록은 지난 하노이전에서도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였다. 특히 '데몰리션'이라는 무시무시한 공격라인이 해체된 이후로 윤일록은 데얀을 대신하여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였다. 2013 시즌까지 공격진을 이끄는 선두자가 데얀이었다면, 2014 시즌부터는 윤일록이 서울의 공격을 이끄는 모양새이다.
현재 윤일록은 FC서울 공격진에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선수이다. 박희성과 김현성은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이고, 정조국은 지난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 2선 자원으로 시야를 좁여도 마찬가지다. 몰리나는 이미 전성기가 지났고 심제혁은 아직 어린 유망주다. 에벨톤 역시 최고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에스쿠데로는 거취마저 불안정하다. 이쯤하면 윤일록은 그야 말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사실상 서울의 노예나 다름 없을 듯 하다.
그 밖에도 이번 경기에서 윤일록을 주목하는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윤일록은 그 동안 중국 팀을 상대로한 경기에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3 시즌 장수 세인티를 상대로 2경기에서 3골,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1골을 넣는 등 총 4득점을 기록하였다. 또 윤일록은 ACL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항상 득점포를 가동해왔다. 2013 시즌 조별리그 1라운드 장수전에서 2골, 2014 시즌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도 센트럴코스트를 상대로 1골을 뽑아낸 바 있다.
서울 공격의 선두주자가 될 윤일록이 과연 광저우를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시킬 수 있을지를 관찰하는 것도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듯하다.
(중국킬러 윤일록. 과연 그는 광저우마저 쓰러트릴 수 있을 것인가)
최종 예상 : 1-1 무
광저우는 분명 하노이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팀이다. 지난 주에 하노이를 유럽으로 비유했을 시 PACK라는 팀에 비유를 했다면 광저우는 맨체스터시티로 비유할 수 있겠다. 맨시티가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아구에로, 야야 투레 등을 영입한 것과 마찬가지로 광저우 역시도 위력적인 선수들을 다수 영입했다.
특히 이번에 눈여겨볼 선수로는 알란 카르발류이다. 알란은 잘츠부르크에서 2014-2015 시즌 유로파리그 8골로 득점선두를 달리던 선수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보다는 떨어질지언정 ACL과 비교하여 수준이 높으면 높았지 더 낮을리가 없는 유로파리그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던 선수인만큼 서울 수비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더구나 광저우 역시 최근 슈퍼컵에서 산둥 루넝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하는 등,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회를 노리고 있기에 그들의 동기부여도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그 밖에 이모저모
에스쿠데로의 중국 이적 소식에 골머리를 앓고있는 가운데 고요한 마저도 중국 이적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물론 아직 기사로 발표되거나 긴급하게 추진되고 있는 사실은 아닌, 루머에 그치고 있는 상황일 뿐이지만 이석현 외에 선수 영입이 없는 상황에서 계속되는 선수 유출 루머는 팬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고요한은 원클럽맨이다. 물론 최근 경기력은 아쉽기만 하지만 여전히 고요한 역시도 꼭 필요한 자원이기에 개인적으로는 팀에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첫댓글 저도 1:1 무 예상합니다 ㅋㅋ
근데 광저우가 아직도 강한가봐요 이것저것 보다가 배당 봤더니 서울 상당히 고전할거같은 배당을 받았네요....
이번 시즌 서울에 애정을 줘야겟군 ㅋㅋㅋ 전북.. 하.. 실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