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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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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수필 수상 귀한 손님, 황당한 접대
마음자리 추천 1 조회 293 22.10.12 11:52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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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0.12 12:01

    첫댓글
    회려한경력이 어마어마합니다 ^^

    요즘은 어케 지내십니까 ?

  • 작성자 22.10.12 18:58

    요즘은 미국 중부의 남과 북을 오가는 트럭커로 신나게 살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2.10.12 12:22

    글을 읽으며 내한 공연을 왔다가
    홀대 논란을 남기고 돌아간 엔니오 모리꼬네가 생각났습니다.

    머리를 연신 매만지며 No problem. 하시던,
    마음 그릇이 머리카락 갯수보다 넉넉한 귀한 손님이
    선물한 파트너쉽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트럭커로서 올리신 글도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어서 참 좋았습니다.

  • 작성자 22.10.12 18:59

    참 난감한 날이었는데 지나고 돌아보니 그날도 귀한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2.10.12 12:35

    날씨도 더웠는데 정말 진땀 나던 순간이었네요.
    초창기엔 우리가 외자를 구매할 때 턴 키 방식을 많이 채택했는데
    거기에 걸렸던 모양이군요.
    그래도 한국인으로 누리호가 순항하고 있는 걸 기뻐해야겠지요.

  • 작성자 22.10.12 19:01

    턴키로 구매 결정을 하는 바람에 우리가 그 오더를 따내진 못했지만, 그날의 경험 덕분에 자심감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었답니다.

  • 22.10.12 13:21

    줄줄 호기심 가득히
    읽어가면서 엷은 미소 띄웁니다.
    그 상황이 실감나게 저를 두근거리게 만들고
    청소 하던 손을 놓고 충전기 뽑다가
    그새가 궁굼하여 수필방 문을 열고 마음자리님
    글을 따랐더니 긴장탓도 있고
    성공적 이야기에 안도감도 있고
    1시 10분경 점심시간 배도 고파서
    점심 맛있게 먹을거 같습니다.
    ㅎㅎ
    육중한 덩치의 트럭을 운전하고
    드넓은 도로를 달려서
    기분 좋은,시간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댓글에서 기도드리겠다는 글을 쓰노라니
    그 약속을 지키느라
    기도 드리는 시간을 늘려서
    약속 지키려고 최선을 다하니
    이 또한 감사롭습니다.

  • 작성자 22.10.12 19:06

    댓글로 보여지는 조윤정님의 여러 동작들이 떠올라 웃습니다. 점심은 맛있게 드셨는지요?^^
    저에 대한 기도까지...감사합니다. 밤 시간 휴게소에 주차한 사진 하나 감사한 마음으로 보냅니다.

  • 22.10.12 19:15

    @마음자리 멋저부러!^♡^
    이런 단어가 어울립니다.

  • 22.10.12 13:57


    글 읽는 내내 조마조마 했습니다.
    용기와 신념으로 월급생활에서 탈바꿈하려 하는
    젊은이들을 보아왔습니다.
    물론 성공을 비는 마음이야 비길 데 없지만,

    그 시절만 해도, 사업하기에는
    한국사회가 미비 된 것이 많았습니다.

    결집된 실력과 좋은 아이디어로
    신용을 제 1로 삼은 젊은 청년 사업가도 많았지만,
    랜트 카 회사가 넘 얄밉습니다.

    미국서 오신 그 부사장님은 젠틀멘이십니다.^^



  • 작성자 22.10.12 19:15

    제 또래의 많은 청년들이 그당시 수출이나 수입쪽의 오파상을 만들거나 오파상에서 일하거나 했지요. 자원이 없으니 무역을 해야한다는 분위기도 있었고, 비록 후에 무너지긴 했지만 대우그룹이나 명성 제세 등등의 오파상에서 성공한 사례도 선배들이 보여주었으니... 현대와 삼성이 이룩한 신화까지 젊음을 이끌어주던 등불이나 가로등이 참 많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부사장님, 생각하면 늘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 22.10.12 14:47

    아고.,
    그분은 덕분에 한국서민들의 삶을 경험하셨네요

  • 작성자 22.10.12 19:16

    네 ㅎㅎ. 아주 멋진 한국 여행으로 회상하곤 할 겁니다.^^

  • 22.10.12 17:33

    웬만한 글엔 별무감동인 저지만 마음자리님의 수필(회고담)은 흥미진진에 감동까지..멋진 글입니다.
    소재인 에피소드가 흥미를 더하는 한편으로 글을 풀어내는 출중한 역량이 없고서야 이토록 좋은 글이 . . .
    그렇습니다. 아무리 기술천국의 시대라지만 역시 사람이 아름답다는 걸 실감합니다.

  • 22.10.12 17:40

    우스개 한토막 전합니다.

    작은 오파상 말단으로 막 취업한 내게 오너의 급한 오더 -
    미국에서 오는 바이어 한분을 김포공항에서 회사까지 픽업해오란-가 떨어졌다.
    황급히 영어회화책을 펼쳐 1장 만남편을 급열공 . .

    바이어 이름이 적힌 핏켓을 들고 입국장 로비에 서서조차 열공,또 열공....
    드뎌 약속된 비행기가 도착하고 내가 든 피켓을 살피며 가까이 나타난 미국 손님.
    헉쓰 . . .놀랍게도 그는 큰 덩치의 흑인이었다.

    하얀 치아를 들어낸채 만면의 미소를 띄고 내게 다가와 뭬라뭬라 하며 악수를 청한다.
    그 숭간 . . .그의 우악스런 손아귀에 내손이 잡힌 채 튀어나온 나의 제일성 .


    " 렛쓴 원~!!!"


  • 작성자 22.10.12 19:18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단풍이 많이 든 미 중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그때 일이 떠올라 올려 놓았습니다.

  • 작성자 22.10.12 19:20

    @지오 그 긴박하고 긴장된 순간을 함께 하다가 렛쓴 원~!! 에서 웃습니다. 새벽잠이 깼는데 웃는 바람에 잠이 확 달이났습니다. ㅎㅎㅎ

  • 22.10.12 18:53

    개발도상국의 31살 청년들의 열기가 글을 읽는 지금도
    후끈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성장했어요.
    이야기꾼 마음자리님 길 위에서 삶 오늘도 화이팅!
    안전운전하세요^^

  • 작성자 22.10.12 19:23

    맞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열심히 성장했어요.
    지금은 중북부 위스콘신 주의 어느 남쪽 휴게소에서 새벽잠을 깼습니다.
    감사합니다. 꼭 안전운전 하겠습니다.

  • 22.10.13 00:07

    언젠가 한 번 들은 얘기 같으다. 한국사람들도 아니고 외국인들인데다, 자칫 벤쳐회사의 명운이 걸렸던 상황에서 연이어 벌어진 황당한 사건들로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을 지...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갑니다. 하지만, 외국인들 중엔 오히려 그런 상황들을 상대입장에서 오히려 잘 이해하고 쿨하게
    반응해주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에 크게 개의치 않았을 것이라 짐작해 봅니다. 당시의 긴박감을 잘 살린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자나깨나 운전조심~!!

  • 작성자 22.10.13 11:38

    워낙 마음 졸인 일이라 형에게도 언젠가 이야기했을 겁니다.
    안전운전~!

  • 22.10.13 11:12

    실무자로서 정말로 난처하셨겠습니다. ㅎㅎ
    지금으로 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당시에는 우리의 수준이 그것밖에는 안되던 시절이었지요.
    프로젝트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 열의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짐작이 갑니다.
    달궤도 탐사선까지 보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인데요, 문제는 정치입니다. 기가 찰 일이지요.

  • 작성자 22.10.13 11:45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선배들이 앞에서 등불 켜준 덕분에 저희들도 겁없이 도전해볼 수 있었지요.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분야가 크게 성장했는데 정치만 나라의 격을 떨어뜨리고 뒷걸음질을 치니 염려를 멈출 수가 없네요.

  • 22.10.13 13:40

    당시의 아슬아슬한 심경이 잘 표현되어
    실감나게 읽어 내려 갔습니다.
    젊은 시절의 그 역동적인 삶이
    그리워 질 때가 있을 것 같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운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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