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을 감고도
너를 볼 수 있냐고
넌 물었지
두 귀를 다 막고도
너의 소리를 들을 수 있냐고
난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잖아
두 눈으로 널 보지 않아도
두 귀로 네 목소리를 듣지 않아도
난 할 수가 있어
널 사랑하니까
너에게로만 열린
내 오감으로 알 수가 있거든
느낄 수가 있거든
너라는 사람을,
김정한눈물편지중에서
출처: ♡김정한시인을사랑하는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스카이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