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장 4∼10절 과학은 이미 창조된 것들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류는 자연재해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창조의 해택을 가장 많이 누리는 것도 바로 우리 인류입니다.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은혜 가운데 살지만 그 은혜 가운데서도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패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우선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하고 자신을 비하하며 “나는 안돼” “나는 못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결국은 절망하여 불평과 원망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간 새롭게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보낸 유일하고 존귀한 사람이며 주안에서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본문은 예레미야가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는 과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에서 바벨론 포로 전에 백성들의 죄를 고발하고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를 눈물 흘리며 선포한 눈물의 선지자, 상한 심령의 선지자입니다. 당시 상황은 바벨론이 유다를 침공하려는 때였고, 백성들에게는 우상숭배가 만연돼 있던 시대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부르셨습니다. 예레미야가 부르심을 받은 나이는 20세 전후였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예레미야는 어린아이라서 말할 줄 모른다고 그럴싸한 변명으로 거절하였습니다(렘1:6). 그러나 복중에 짓기 전에 알았고 태에서 나오기 전에 구별하여 선지자로 세우신 하나님께서는 어린아이라서 말할 줄 모른다는 예레미야에게 너와 함께하며 구원해 주신다는 말씀과 함께 소명을 감당하기에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들을 그의 입술에 주시게 됩니다(렘 1:8∼9). 우리는 가끔 주의 일을 하는 것이 내가 스스로 선택한 일이었다고 착각을 합니다. 내가 주의 종이 되겠다고 결단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께서 먼저 불러주셨다는 부르심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정보가 많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때로는 지나친 분석으로 인해 자신감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자신감의 결여는 어떤 일을 행하는 데 두려움을 갖게 되고 결국은 포기하게 만듭니다. 이렇듯 많은 양의 정보 때문에 실패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라 부르심에 대한 확신과 사명을 감당하기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여 주시며 언제나 나와 동행하시고 내편이 되어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수동적으로 응답하는 내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나를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합시다. 나는 연약하며 할 수 없기에 나를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중단 없는 전진을 해나갑시다. 현대를 일컬어 의기소침하며 자신감이 결여돼 있고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시대라고들 합니다. 사람들은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우리는 피곤이라는 이름하에 영적인 일을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부르심에 합당한 삶이 돼야겠습니다. 이일재 대전 다사랑순복음교회 목사 |
첫댓글 아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