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는 알리 익스프레스 ▣
아는 사람은 벌써부터 알고 있었고 요즘 뜨고 있는 없는 거 빼고 다 있다는
알리익스프레스(www.aliexpress.com) 회원 가입을 한번 볼까요?
이메일과 이름 석자와 비번만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떤 규제, 다운로드를 받는다는 거 없습니다.
회원가입 후에 쇼핑몰에서 카트에 원하는 상품을 담고, 결제 시에 카드번호와 날짜(년,월), CVC 번호 3자리,
받을 주소만 영문으로 써주면 그것으로 끝.
우리나라 쇼핑몰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간편함이 그저 부럽다는 생각 밖에요.
중국은 제조업에 관해서는 '세계의 공장'이죠.
버너 한 개 값인 $48.31 가격으로 버너 연관 용품을 4가지나 사네요.
제가 주문한 3구버너를 예로 들어 볼까요. 이거 원래 가격이 $220~ $235 정도 됩니다.
어디서 어떻게 짝퉁 아니면 카피본이 나왔는지 지금 가격은 $28~ $32 선이죠.
중국 국내에서 문제될 게 없으니 카피본이 나왔을 겁니다.
제가 주문한 버너(Bunner),미국에서는 스토브(Stove)로 쓰니,
스토브와 관련된 나머지 3가지 제품도 카피본으로 최저가다 보니,
갈수록 알리익스프레스닷컴 www.aliexpress.com 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는 거죠.
우리나라 쇼핑몰처럼 제약을 두지 않으니 컴맹 아닌 이상 쇼핑과 주문에 전혀 걸림돌이 없습니다.
부럽더군요. 쇼핑환경.
주민등록번호도 필요없고, 엑티브X도 필요없고, 공인인증서도 필요없는 나라.
그런 나라가 좋은 나라이고 인터넷 강국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보안을 철저히 했다고 해도 쇼핑몰에서 회원관리를 하면 구멍이 뚤리죠.
구글이나 아마존 등 대형 인터넷 업체들이 제공하는 웹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에 데이터에 넣어두고
데이터 접근 권한을 통제하는 것으로 보안이 충분하니, 우리도 이쪽으로 움직여야 됩니다.
언제 민증, 엑티브X, 공인인증서 없는 나라에서 살아 볼까요?
공인인증서 제도 올 하반기에 정부에서 푼다고 하죠.
애플리케이션에서 최초 1회 등록해 둔 결제 수단으로 액티브엑스(Active X) 없이 30만원 미만까지는
보안 로그인,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거죠.
30만원 이상은 공인인증서를 활용하여 추가 인증 후 결제할 수 있고요.
전자결제 서비스에 편리함과 안전함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될 거라고 하지만,
이런 거 없이 아마존처럼 알리익스프레스처럼 이메일과 이름 석자로 주문하는
시스템은 요원한 것인지요.
4대강 디자인한 국토환경부가 있다면 낙하산인사로 유명한 금융감독원은
그래픽 인증을 포함한 새로 생기는 독자적 신규 인증방법에 대해 인증평가를 수행하게 됩니다.
인터넷 강국이기에 겹겹이 장막을 쳐두어야 안전하다는 발상을 버리지 못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인터넷 강국이 아닙니다. 땅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아 인터넷 망(網)이
외국보다 잘 연결되어 있을 뿐이죠. 인터넷 설치 강국이 맞는 말이죠.
'케이블TV' 보던 선에 초고속 인터넷을 연결 1998년 두루넷(現 korea.com)이 태동된 건데,
인터넷 강국이란 오류, 환상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인터넷 강국은 이스라엘, 미국, 인도 등 소프트웨어가 발달된 나라를 말해야 될 거 같은데요?
아무래도 영어권이 유리하겠죠. 우리는 양파 껍질을 하나 벗기고 들어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공인인증 의무 사용' 국가로,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30만원 이상 결제시 반드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게 돼 있습니다.
내국인의 경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쉽게 발급받을 수 있지만, 국내 거주 외국인이나
한류를 좋아하는 중국 등 해외 쇼핑객의 경우 공인인증 절차가 까다로워 온라인 결제로 이어지기가 힘들죠.
전형적인, 대표적인 '암 덩어리 규제'인데, 뭐 외국인 뿐일까요, 컴퓨터 활용에 좀 약한 내국인도
30만원 이상 온라인 쇼핑하려면 스스로 결재하지 못해 부탁하는 사람도 많은 실정이니,
이유는 바로 '액티브X 때문'입니다. 액티브X는 본인확인, 결제 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설치해야 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특이한 규제이지만 이게 전적으로 쇼핑몰을 만들고 관리하기 편하라고 생긴 겁니다.
없어도 아무 상관이 없는 거죠.
우리나라는 MS 윈도우와 IE 의존도가 80% 수준으로 매우 높아서,
대부분의 온라인 사이트에는 금융결제 시 보안을 위해 액티브X 설치를 요구하고 공인인증서까지 설치해야 되죠.
구글 '크롬' 등의 브라우저에서는 액티브X가 사용되지 않아 국내 온라인 사이트에서 결제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엑티브X나 공인인증서를 깔지 않더라도 쉽게 결제가 가능하며,
IE(익스플로러)가 아닌 크롬, 사파리 등의 브라우저를 통해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살 사람도 있고 팔 사람도 있는데 규제가 막고 있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남,녀 당사자는 서로 사랑하는데, 혼인하고 싶어 하는데, 부모가 중간에 끼어 안된다고 하니 참참참...
농협, 신한은행, KBS, MBC 등 금융권과 언론사들이 해킹 공격을 받아 한바탕 난리인 거 생각나시죠.
한국의 획일화된 컴퓨터 환경이 큰 문제입니다.
대부분 컴퓨터 사용자들이 윈도우 운용체제, 액티브 X를 쓰고, 게다가 금융권 등에선 보안을 위해선
'무조건 설치'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주문해 왔습니다.
각종 프로그램을 무조건 PC에 설치하는 것이 습관처럼 돼 있는데 이게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구글이나 아마존, 알리익스프레드도 비슷할 거 같은데,
대형 인터넷 업체들이 제공하는 웹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에 데이터에 넣어두고
데이터 접근 권한을 통제하는 것으로 보안이 충분하니, 우리도 이쪽으로 움직여야 됩니다.
프로그램 최소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는 나라가 인터넷 강국입니다.
추켜 올라주자면, 전 세계 디지털 혁명의 선두주자 한국에서 시대에 뒤처지는 현상 한 가지.
IE(익스플로러)에 대한 맹종이죠.
웹브라우저로 IE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이니까요. 다양성이 없습니다.
14년전 시행된 인터넷보안 관련법에서 인터넷 구매와 금융거래 등을 IE에서만 하도록 만든게
아직까지 발목을 잡고 있죠.
● 인터넷 기사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입던 천송이 코트 구매가 '공인인증서'의 벽을 넘었다.
중국 최대 인터넷결제 제공업체인 알리페이가 이니시스,
롯데면세점 등과 제휴해 공인인증서나 엑티브X 없이 쇼핑을 가능하게 했다.
없어도 쇼핑할 수 있는 길을 열었기 때문이다.
알리페이는 지난 18일 서울 중국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업무 설명회를 열었다.
펑 대표는 "중국에서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제품을 사려는 중국 소비자들이 많아졌지만,
한국 사이트에서 중국인이 결제하기란 쉽지 않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알리페이는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다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알리페이는 2014년 기준 제 3자 온라인 결제 시장 48.7%, 전 세계 사용자 수 8억여명을 확보한 상태다.
미국의 결제솔루션업체 페이팔을 넘어섰고 현재 34개 이상 국가의 1500개사들에게 해외 결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이니시스 등 결제업체, 대한항공 등 항공권 구매 사이트까지
400여 개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알리페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알리페이는 중국인 기반 영업에 특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업체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부석이다.
알리페이와 제휴할 경우 한국업체는 알리페이에만 수수료를 내면 돼 수수료 체계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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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카페에 들어오면 엘티브x 설치하라고 나오는 거 이런 거 없어져야겠죠?
배경음악 플레이어는 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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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물생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 물(物)욕을 억제할 수 있는 사람,
먹는 음식 욕심 덜 내는 사람이야말로
무심의 경지 달관지도에 까지 이른 사람일 텐데,
종교인들이 여기에 해당되겠죠.
뭐 요즘이야 종교가 치부의 대상이 되어서 일부 원로목사님들은
사리사욕을 위해 교회 공금을 쓰는, 알고도 나쁜 일을 하는
노인네가 되는 세상이죠.
안 산다 안 산다고 해도 꼭 필요한 거는 있기 마련?
산에서 굽는 것도 어떤 경계를 벗어나는 경지에 도달해야
후라이팬을 운전하게 되듯? 가장 베이직한 용품 4 가지를
사게 됩니다.
중국 덕분에 우리나라 물가가 안정되고 중국 덕분에 우리나라가
먹고 산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이지만,
앞으로 더 중국에 대한 예속이 심화될 거 같습니다.
버너 밑받침 3발 어뎁터의 경우 동대문 문방구 골목에서 중국산 15,000원,
장비점에서 국산 삼발이 어뎁터 20,000원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리에서 $6.71에 샀으니 저같은 사람만 있으면 장사하시는 분 굶어죽기 딱이네요.
알리가 좋아서라기 보다, 중국이라면 약간 눈을 아래로 깔고 보는 날들은
이제 바껴야할 듯? 세계의 공장이요 G2 썬파워의 입김에
잘 보조를 맞춰 반듯한 앞 날을 동반자로서
서로 도와주는 관계로 관계설정이 되면 좋겠죠.
무조건 두려워할 필요는 없겠죠.
우리는 한다면 하는 민족이니 조만간 규제에 얽히고 설킨
쇼핑몰 환경은 분명히 개선이 될 겁니다.
우리가 팔 수 있는 상품을 세계인이 아무런 제약없이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