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의 지난 2년간의 정비 기록

[뵨태누렁이(박노영)]

제가 검둥이 523 을 업어온지도 2년이 되네요.

생각해보면 사고에, 여기저기 정비에 돈을 투자한게 정말 많은거 같습니다.

또 그만큼 제 발이 되어주면서 정말 땀나게 돌아다니기도 했구요.

(기존 회사일 + 프리랜서 일을 하다보니 여기저기 거래처 미팅이 많고 주로 고속도로 위주로 달리게 되더군요.)

한번 지난 2년동안 얼마만큼의 정비를 했는지 되짚어보는 의미에서 정리했습니다.

어쩌면, 삼구를 업어오실 예정인분들에게는 얼마만큼의 정비비가 들어갈지 가늠해보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저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삼구를 유지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저같은 경우는 좀 과한축에 속한다고 볼수도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제 개인 블로그에 올려져있는 것을 그대로 Copy & paste 하는 바람에 반말로 쓰여진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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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바쁘게 생활하다보니 여기저기 정비하고 수리한 내역을 지난

2년여동안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다.

그저 매일 나의 발이 되어주고 틈날때마다 고속도로에서 쭉쭉 나가면서 스트레스를 날려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고,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한다 싶기도 하고.

아래는 정비 내역이다.

​2013.11.22

윈터 타이어 구입 (4본) ​

​가격이 얼마였더라....-.-;;

대략 60만원 정도?

2013.12.04

파워 스티어링 고압호스 정비

- 신품은 비싸서 터진 부분만 잘라내고 찝었다. \350,000

   더럽게 비싸다. -.-​

​냉각수 보충 및 누수 방지제, 부동액 주입 \50,000

2013.12.24

엔진오일 교환 \150,000

점화코일 1개 중고 교체 \50,000

점화코일 부트 6개 교체 \120,000

공임 \30,000

Total \350,000

2014.01.04

실내 크리닝 \150,000

2014.02.11​

전후 브레이크 패드 교환

전후 브레이크 드럼 교환

브레이크 센서 교환

엔진, 미션 미미 (마운트) 교환

스티어링 웜기어 교체 (리빌트 제품)

휠 얼라인먼트

Total \1,947,000​

​​

​완전히 수명을 다한 미미와 새삥 미미.

그동안 수고 많았다.

미미를 교환하는 순간,,,,정말 거짓말처럼 진동이 사라지더라.

항상 핸들이 덜덜 거릴 정도로 진동이 심했는데, 완전히 다른 차가 되어버린 느낌. ​

엔진 마운트 및 미션 마운트가 완전히 아작나서 들떠있는 상태.

​진동이 장난이 아니었다.

웜기어.

새것과 헌것.

신품이 너무 비싸서 재생품으로 교환.

브레이크 라이닝은 완전히 닳아없어진 상태.

안전상 위험한 정도였다.

새것이 깔끔하니 뽀대가 난다.

2014.04.08

타이어 교환 (전륜 2조) ​\280,000

사이즈 : 235-4018 (금호)

2014.04.25

미션 밸브바디 클리닝

미션 오일 쿨러 장착

미션 오일 교환

Total \1050,000​​

​이때가 정말 대박이었다.

미션이 충격이 오더니만 나중에 슬립이 일어나는데, 정말이지 솔레노이드

유압이 죄다 새어버려서 밀어주지 못하니까 기어가 넘어가지 않는 느낌이랄까....

정말 미쳐버리는줄 알았다.

어떻게든 미션 오버홀을 피하고자 했고, 하남의 씨져 모터스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정비를 해줬다.

아쉽게도 지금은 씨져 모터스는 사실상 폐업

(뭐, 사장님이 바뀌어서 이제는 국산차만 본다는 소문도 있고..)

2014.05.09

트렁크 도어록 수리

본넷트 케이블 교환

엔진 오일 교환

오일 필터/ 에어 필터 교환

썸어스타트/ 하우징 교환 (부동액 교환)

휠얼라인먼트

​Total \646,800

​2014.10.04

발전기 베어링 및 베어링 하우징 교체

팬클러치 고정 브라켓 균열로 교체

Total \200,000

2014.10.31

히터 저항 교체

가격은 기억이........-.-;a

 

​2015.01.02

엔진 오일 교환.

후륜 휠 스피드센서 교환

Total \433,000​

2015.01

자동차 정기 검사 불합격으로, 촉매 재생(국산품 개조) 및 검사 대행의뢰

​Total \1,000,000

엔진 오일은 3,000~5,000km마다 교환했다.

정말 입양해오고 나서 1년 동안은 미치도록 정비만 했던거 같다.

실제로, 작년까지 중요한 정비를 죄다 끝내버렸고, 사실상 올해는 그냥 저냥 오일이나 제때 교환하며 타고 있다.

물론, 현재의 상태가 베스트는 아니다.

다만, 작년처럼 운행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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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질구레하게 엔진 오일 교환한것은 귀찮아서 전부 적지도 않았습니다.

매 5,000km 를 넘기지 않고 교체하고 있네요.

가끔 차뽕도 하고, 프레스톤 연료 첨가제도 먹이고.

차값의 몇배를 지불하고 있는데, 이 정도면 그냥 국산 새차나 연식 좋은 다른 중고 차종을 업어오고 말지 라는 생각을 할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이 은근히 마약같은 중독성이 강해서리....

워낙에 좋아하는 차종이기도 하구요.

사실, 이렇게 돈을 발라도, 팔때는 부품차 가격이하로 넘겨야 한다는 불편한 진실이..

(무려 96년식 입니다. ㅋㅋ  그나마 업어가면 다행이죠)

[뵨태누렁이(박노영)]

폰으로 보니 정말 엑박이네요. -.-;;
다시 수정했습니다.

[뵨태누렁이(박노영)]

부럽습니다.
솔비치.
아주 오래전에 한번 갔다왔는데 정말 좋더군요.
날씨가 좋아서 타이밍을 잘 잡으신거 같네요.

[뵨태누렁이(박노영)]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라곤(김용)]

저도 7월에 인수해와서 조수석 뒷바퀴 스피드센서,엔진오일과 미션오일 그리고 미션 벨브바디 청소 에어컨 라인클리닝 실내 살균소독 dsc모듈 신품교환 및 코딩 그리고 이번에 휀클러치신품 교환등으로 한2백넘게 들어간거 같습니다. 아직도 산소센서와 tcu가 남았네요.

[뵨태누렁이(박노영)]

그러고보니,,,저도 산소 센서를 교체했네요.
그간의 정비 비용이 위의 금액에서 더 올라갔으면 갔지 내려가지는 않을겁니다.
이제 저는 냉각수 누수 문제와 점점 심해지는 엔진오일팬 누유 정비에 눈을 돌리고 있네요.

[기로로(김기로)]

수리한다음 차가 건강해진느낌일때 정말기분 좋겠습니다^^

[뵨태누렁이(박노영)]

은행 잔고가 줄어가는 시원함은 덤 입니다.ㅋㅋㅋ

[바그너(김성하)]

대단하십니다.

[뵨태누렁이(박노영)]

제가 제정신이 아닐수도 있어요.ㅍㅎㅎ

[봄이닷(이두용)]

대단 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이 ㅠㅠㅠ

[뵨태누렁이(박노영)]

뭐,,,이젠 해탈의 경지 입니다.
그나마 정말 환자 수준의 고수분들에 비하면 한참 멀었죠.ㅋ

[킁킁(조성만)]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차량 색상이 뭔가요? 아주 멋진데요~

[뵨태누렁이(박노영)]

블랙 입니다.
이상하게 사진만 찍으면 푸르딩딩하게 나오데요.ㅋ

[중화동고대(진세한)]

이글을보는심정이 이렇습니다 아 나도 저길을가겠구나 중고 비머 라이프쉽지않겠구나싶네요
그럼에도 힘을내보렵니다

[뵨태누렁이(박노영)]

뭐, 일종의 뽑기운도 무시 못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정비가 왠만큼 잘 되고 연식이 그나마 후기형에 속하는 타입들은 위에 적은 정비 이력만큼의 정비를 수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사실 비엠 차종들이 연식과 키로수에 따른 피로도 누적에 상당히 민감하고 취약한게 사실이라서, 연식이 오래되고
마일리지가 길수록, 점점 교체 부위가 늘어나는 "진행성 하자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이점을 감안하면, 차라리 웃돈을 주고라도 이곳에서 정비 관리가 좀더 철저하고, 마일리지가 가급적 짧은 차량을 구입하는게 답이겠죠.

[뵨태누렁이(박노영)]

저 같은 경우, 워낙에 저렴한 금액에 업어왔고 마일리지와 연식에서 위험도가 높다는걸 감안하고 구입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각오한 측면도 있습니다.
그나마 전차주가 하체 부싱이나 냉각 계통을 상당 부분 손봐서 저 정도였지,,,,않그랬으면 정말 난리도 아니었을겁니다.
당연히 그 정도의 정비 이력은 확인하고 업어왔구요.

[중화동고대(진세한)]

저역시 전차주분이 많은정비를해놓은상황이나
제가타는순간 수많은 정비의과정이
눈에들어오고있습니다

알아보는중이고요 마땅하게 의뢰할때가없기에 마음을졸이는입장이랄까요?

[앤디(박종후)]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글이네요 ㅎㅎ
저는 그만큼 할 자신이...ㅠ,.ㅠ

[뵨태누렁이(박노영)]

솔직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애정이죠.
차에 대한 애정과 애착이 관건이라고 생각되네요.

[보보(김헌성)]

대단하십니다
저도 02년식 525i를 얼마전 입양을 했는데 이렇게 관리를 할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ㅎㅎ

[뵨태누렁이(박노영)]

아마 여기저기 정비를 하시다보면 어느덧 저 정도는 별것도 아니라는걸 깨닫게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예워니(김예원)]

ㅋㅋㅋ 어디서 많이 본 휠인데~ 제껀 17인치라 이런 포스는 안나오네요~^^
정성을 많이 쏟으시는 만큼 차는 잘 보답해줄것이라 믿습니다~^^

[뵨태누렁이(박노영)]

감사합니다.
사실은 차를 업어올때 저 휠에 눈이 뻑가는 바람에~~ㅋㅋㅋ
보기만해도 자세가 죽여줍니다.

[종석이(김종석)]

대단 하십니다 애착이 많이 가시겠어요
미미가 핸들진동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군요...
어느정도 했다고 생각했는데 갈길이 멀군요

[멀티(김대성)]

차가 많이 좋아하겠어요 ㅎ

[뵨태누렁이(박노영)]

그래도 아직도 미흡한게 눈에 보입니다.

[블랙뷰티(김민상)]

대단하시군요... ㄷㄷㄷ

[뵨태누렁이(박노영)]

뭘요,저를 능가하시는분들도 넘쳐나는데요. ^^

[경량수동(최원준)]

대략 7백정도 쓰셨네요.. 수리에만...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