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큼은 이종범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적어도 20년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타자를 꼽으라고 하면 이종범을 꼽는다는 거죠.
그런 그도 힘든 일본 시절을 겪고 모국에 돌아와서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걸 보니
연민과 응원의 박수만 나옵니다. 그래요. 그야말로 진정 최고의 타자였죠.
연도 소속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홈런 타점 도루
1993 해태 0.280 124 475 85 133 16 53 73
1994 해태 0.393 124 499 113 196 19 77 84
1995 해태 0.326 63 239 51 78 16 35 32
1996 해태 0.332 113 449 94 149 25 76 57
1997 해태 0.324 125 484 112 157 30 74 64
2001 기아 0.340 45 188 45 64 11 37 7
2002 기아 0.293 123 485 93 142 18 59 35
2003 기아 0.315 132 524 110 165 20 61 50
2004 기아 0.265 99 378 72 100 10 34 30
솔직히 일본으로 건너간 3시즌이 너무도 아쉬울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선수가 바로
이종범이었습니다. .393은 한국 프로야구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고 당해에 타율, 최다안타,
출루율, 도루 4관왕과 아울러 시즌 MVP를 수상했고 3 시즌에 걸쳐 도루 1위를 기록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 방위 복무를 했던 95년에도 16홈런을 뽑아냈고 나머지 4년간
평균 22개의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93년부터 97년까지의 홈런왕들이 평균 30개에 못미치는
홈런을 뽑아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리드오프로서는 대단한 수치의 장타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데뷔 시즌과 방위 복무 시즌을 제외한다면 평균 75타점을 기록했고 그가 이치로처럼
1번이 아닌 3번에 기용되었다면 100타점을 넘긴 시즌이 꽤 되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는 사실입니다.
그럼 이번엔 이치로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사실 이치로는 잔인하리만치 잘합니다. 천재...라는 수식어를 아시아의 단 한 선수에게
붙여야 한다면 주저없이 이치로를 택할 사람이 대부분일 겁니다.
이미 많이 알려진 대로 일본 프로 야구(이하 NPB)에서 역대 최다인 7년 연속 타격왕에 오른
유일한 선수이자 장훈과 더불어 역대 최다 타격왕 수상 횟수에서도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9$년부터 96년까지 3년 연속 시즌 MVP를 수상했고 NPB 역사상 최초이자 현재까지도 유일하게
200안타를 넘긴(210개) 선수이며 94년에 NPB 역사상 2위(퍼시픽 리그 역대 최고)에 해당하는 .385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9년 통산 볼넷 수보다 적은 삼진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타율 .353, 1,278안타,
118홈런, 592타점, 658득점, 199도루를 찍었습니다.
퍼시픽리그 MVP(94,95,96년)
7년 연속 타격왕(94-2000년)
7년 연속 골든글러브(94-2000년)
7년 연속 베스트 나인(94-2000년)
7년 연속 올스타 선발(94-2000년)
9년간 도루왕 1회, 득점왕 4회, 타점왕 1회, 최다안타왕 5회, 타격왕 7회 기록.
뭐 대충 이렇습니다.
2001년이었나 당시에 조사한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고 선수 1위에 꼽혔으며 제 아무리 마쓰이가
인기가 많다 한들 실력으로만 따지면 일본 팬들도 냉정합니다.
요미우리 신문이 매년 실시하는 인기 스포츠 선수 순위에 10년간 1위에 올랐고
지금도 인기가 아닌 실력을 논한다면 현지인들에게도 마쓰이는 이치로에 비교할 바 아닙니다.
마쓰이는 오치아이나 아키야마보다도 부족한 선수로 평가받죠. 이치로의 자국내 평은
미국의 마이클 조던이나 베이브 루스, 잭 니클라우스 정도라고 보시면 될 정도입니다.
근래 일본에서는 이치로를 '21세기판 무사시'라고들 얘기합니다.
데뷔 시절 이치로는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조 디마지오를 제치고 '맨발의 조' 조잭슨의 신인
최다 안타 기록(233개)를 경신했습니다. 242개의 최다안타로 역대 신인 최다이자
1930년 빌 테리의 254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다안타 2위의 대기록을 달성했죠.
또한 1964년 토니 올리비아 이후 첫 신인 타격왕(타율 0.350)으로 등극했으며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도루(56개)를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1975년 프레드 린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한 2번째 선수가 되었고
올해도 유력시 되는 우익수 골든글러브를 3년 연속 수상하였습니다.
3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2001-2003)
3년 연속 올스타.(2001-2003)
2001년 아메리칸 리그 MVP
2001년 아메리칸 리그 신인상
2001년 타격왕(.350)
2001년 타수 1위
2001년 득점 2위
2001년 최다안타 1위,
2002와 2003년 최다안타 2위
2001년 도루 1위
2001년 실버슬러거상
3년 연속 타격 베스트 10
3년 연속 30도루 이상
2001-2003 3년간 통산타율 MLB 전체 1위(.328)
2001-2003 3년간 통산안타 MLB 전체 1위(662개)
통산 2000안타에 -60개(현재 1940개)
이것이 그가 지난 메이저 3년간 올린 기록이며
올 시즌에는 .362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타율과 아울러 또한 메이저 전체 최다인 181개의
안타를 날리며 산술적으로 시즌 종반까지 250안타가 가능함을 알렸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국내에서 이종범이 보여주었던 영향력과 이치로의 그것을 한 번 비교해 보고 싶었습니다.
팀을 세 차례 우승시킨 이종범의 팀 기여도와 영향력도 참 대단한 것이었고
94년 고배 대지진으로 실의에 빠진 홈팬들을 위해 '고베를 반드시 우승시키겠다'고 말한
이치로는 이듬해 팀의 리그 우승을 도왔고 다시 이듬해에는 저팬시리즈 우승에 기여합니다.
또한 시애틀로 건너온 루키 시즌, 시애틀이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 타이인 116승을 기록하는 데에
일등공신이 되었고 에이로드와 켄 그리피 주니어, 빅유닛 랜디 존슨이 떠난 팀을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최강의 팀으로 만든 선봉장 역할을 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두 선수를 공정하게 비교할 만한 잣대가 없다는 걸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일본 시절의 이종범은 제대로 본인의 가치를 인정받을 기회가 드물었구요.
이치로는 자국 리그인 만큼 훨씬 편안하게 시즌을 치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두 선수의 자국 리그 시즌 성적만 본다 하더라도 이치로의 수치가 이종범보다 다소 앞서는 걸
확인할 수 있고 90년대에 NBP가 KBO보다 더 높은 수준의 리그였다는 건 두말할 나위없는 사실입니다.
그 두 리그와 아예 차원이 다른 메이저리그라는 전 세계 최고 선수들의 경연장에서 리그 최고 선수 레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놓은 이치로가 이종범에 비해서는 확실히 더 나은 선수임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치로는 단순히 이종범 외에도 역대 아시아의 모든 야구 선수들 가운데에서도 최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첫댓글하지만 이종범의 커리어를 보면 적어도 kbo에서의 경력은 너무 짧았고 특급 임펙트 또한 계속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루키 1년차 때가 최고였고 그 이후는 리그 최고이긴 했지만 루키 1년차 때나, 이승엽의 아시아 기록 갱신할뻔한 99년, 갱신한 2003년에 비하면 그렇게 강하진 않았습니다.
저는 이승엽 이종범 둘다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승엽의 임펙트가 강했고, (물론 프로야구자체의 인기차이가 있습니다만..이종범때가 좋았죠.) 아무리 객관적으로 봐도 '이종범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 라고 말할 순 없다고 봅니다. 단 한시즌만 보면 94년도의 종범이 더 잘했다고 볼수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이승엽 자신의 손으로 일궈낸 플옵의 성공과 시리즈 우승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삼성 우승 때에도 테이블 세터진과 마해영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생각하구요. 이승엽이 리그에 미친 영향력이 소속팀 리그 1위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ㅡㅡ; 오로지 홈런 기록 외엔
그리고 지금같이 많은 선수들이 몬스터 스탯을 내기 시작했던 건 좋은 용병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좋은 투수들이 저마다 해외 문을 두들기던 99년부터죠. 이종범의 기록은 국내에 수퍼 에이스들이 모두 팀에 한 명씩은 소속돼 있고 타격 1위가 타율 3할 3~4푼, 홈런 27~32개 정도 치던 시절입니다.
이치로가 .350치고 240안타치고 5~60도루해도 100타점, 30홈런, OPS 9할 안된다고 낮게 평가하진 않잖습니까? 이종범은 리드오프이면서 중심타자였고 정말 팀 공격의 처음과 끝이었습니다. 실제로 이종범 주루 견제로 인해 후속타자들이 입은 효과도 무시할 바 못됐죠.
이종범을 한국 야구 20년 역사상 최고 타자라고 부르기에 옥의 티는 아무래도 전성기를 구가한 한국야구내에서의 시즌이 3시즌 밖에 없었다는 점이죠. 1시즌은 반시즌만 뛰었고, 루키때는 최고는 아니었고, 94년도의 임펙트가 심하게 강하긴 했지만 96,97 년도의 활약은 '역대 최고'라고 보기엔...
이종범의 첫해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프로야구를 봐왔습니다만.. 이종범은 그 두번째해의 임팩트만이 컸던게 아닙니다 그 두번째 시즌은 이종범이란 선수를 각인시켜준해에 불과합니다 그후로도 그는 해태의 최고,최강의 에이스였고 비록 스탯상으론 떨어졌을지언정 임팩트 자체는 퍼펙트.. 그 자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가 전성기라고 할 시즌은 총 5시즌.. 중간에 95년은 군문제때문에 절반을 출전했죠 그리곤 일본으로 진출합니다 부상으로 져버린 선수도 아니고 적어도 그 5시즌은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kbo역사상 최강 타자라고 부르는데 전혀 주저할 필요없을거 같습니다 같은 시기에 뛴 양준혁이나.. 아시아 홈런타자
이승엽이 있다고 하더라더요 개인적으로 이종범이 일본진출한게 지금처럼 아쉬웠던적은 없습니다 아니 하다못해 부상만이라도 당하지 않고 돌아왔다면... 지금의 이종범은 예전의 이종범과는 틀리죠 정말 안타깝습니다 아무튼 대니얼님의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그리고 이치로,이종범 둘중 최고를 고르라면..
3할 3푼에서 5푼을 들락날락 거린가 아니고 위에 스탯이 있듯이 3할 2푼대와 3할 3푼대를 쳤습니다. 그리고 첫시즌은 '최고'는 아니었고, 95년은 절반만 출전했으니 사실상 3시즌, 95년까지 치면 4시즌, 분명 짧은 커리어죠. 그 4시즌만 따져서 최고다 라고 하는건 이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4시즌만 봐도 이승엽이 딸리
지는 않죠.둘다 최고수준. 이종범이 출루 했을때 영향력있는 1번타자 이듯이 이승엽은 출루해 있는 선수들을 불러들이는 능력이 있지요. 역대 최고수준인 타점에서 볼 수 있듯이. 둘다 최고이나 스타일이 좀 다르죠. 양준혁도 대단하죠....한국야구의 칼말론이라고 할까요 ㅎㅎ 아직 나이가 그렇지는 않지
진짜 이종범의 장점은 그의 강심장이지요.. 진짜 야구는 9회말 투아웃 부터 란 말은 이종범 선수를 위한 말인듯 합니다. 물론 최근에 이승엽 선수도 그런 모습을 한번 보여 줬지만.. 제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그리 많지 않네요.. 칼 말론과 마이클 조던의 차이랄까요 -ㅅ-;; 전 이종범 선수에게 한표 던집니다.
한국의 배리본즈는 양준혁 선수 입니다. 이승엽이 배리본즈에 비유하기엔 도루 능력이나 달리기가 좀 안되죠, ㅋ 차라리 한국의 본즈는 양준혁 선수라 해야 됩니다. 188cm 라는 덩치에 달리기도 잘했죠, ㅋ 도루도 꽤 했던걸로 압니다. 이승엽은 다른 선수에 비유하는게 어떨지..한국의 맥과이어? ㅋㅋ한국의 푸홀스? -_-;;
해태 잘 나갈때, 다른 팀 응원하는 사람들조차 이종범에 대해서는 모두 최고라고들 했죠..글쎄요..94년 시즌외에도 일본가기 전까지는 이종범이 타석에 있는것,루상에 있는것 자체만으로도 상대팀은 엄청난 견제를 했었죠..게임을 이기게 하는 능력은 이승엽보다는 이종범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첫댓글 하지만 이종범의 커리어를 보면 적어도 kbo에서의 경력은 너무 짧았고 특급 임펙트 또한 계속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루키 1년차 때가 최고였고 그 이후는 리그 최고이긴 했지만 루키 1년차 때나, 이승엽의 아시아 기록 갱신할뻔한 99년, 갱신한 2003년에 비하면 그렇게 강하진 않았습니다.
저는 이승엽 이종범 둘다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승엽의 임펙트가 강했고, (물론 프로야구자체의 인기차이가 있습니다만..이종범때가 좋았죠.) 아무리 객관적으로 봐도 '이종범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 라고 말할 순 없다고 봅니다. 단 한시즌만 보면 94년도의 종범이 더 잘했다고 볼수있겠지만..;;
하나더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이종범의 최고 전성기때만을 봐도........이치로랑 비교한다면 이치로쪽의 손을...;;; 쿨럭 ....혼나려나 ㅋ 한국내에서의 이종범 보다도 일본내에서의 이치로가 좀더 압도적이었을듯...7년내내 최고였으니까요.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이승엽 자신의 손으로 일궈낸 플옵의 성공과 시리즈 우승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삼성 우승 때에도 테이블 세터진과 마해영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생각하구요. 이승엽이 리그에 미친 영향력이 소속팀 리그 1위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ㅡㅡ; 오로지 홈런 기록 외엔
팀 우승이나 호성적 같은 데엔 별반 기여한 바가 없다고 생각되는게 이승엽입니다. 물론 시즌 성적도 굉장히 귀중히 여겨져야 할 테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이승엽이 홈런 센세이션 일으킬 때마다 팀은 어이없이 패하곤 합니다. 마지막 시즌에는 팀 케미스트리도 굉장히 흐트러뜨렸죠.
그리고 지금같이 많은 선수들이 몬스터 스탯을 내기 시작했던 건 좋은 용병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좋은 투수들이 저마다 해외 문을 두들기던 99년부터죠. 이종범의 기록은 국내에 수퍼 에이스들이 모두 팀에 한 명씩은 소속돼 있고 타격 1위가 타율 3할 3~4푼, 홈런 27~32개 정도 치던 시절입니다.
이치로가 .350치고 240안타치고 5~60도루해도 100타점, 30홈런, OPS 9할 안된다고 낮게 평가하진 않잖습니까? 이종범은 리드오프이면서 중심타자였고 정말 팀 공격의 처음과 끝이었습니다. 실제로 이종범 주루 견제로 인해 후속타자들이 입은 효과도 무시할 바 못됐죠.
팀 성적을 말하면 사실 뭐.....그렇군요 ㅋㅋ 하지만 홈런기록외에는 없다고 할 순 없죠. 그리고 '임펙트' 를 말씀하신거니 그런 측면에서 말한거구요.아, 리그에 영향을 미친 선수군요. 그런걸로 따지면 이승엽이 팀성적과는 별개로 최고 아닌가요?
저 선수들 사이에 양준혁 선수 이름이 거론되지 않은게 안타까울뿐이네요, 신인때에 이종범 선수를 제치고 신인상까지 받은 인물이고, 이종범 선수보다 한살 많으면서 여전히 좋은 활약을 해주는 선수인데..
저기요..이런글은 네이버 매니아 게시판정도에 올라가야 할 글이 아닌가요? 정말 좋은글인데..비스게에서 썩히기엔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린 좋은 글같네요 잙읽었습니다. 수고. 짝짝짝~~
진짜 잘읽었습니다~
이종범을 한국 야구 20년 역사상 최고 타자라고 부르기에 옥의 티는 아무래도 전성기를 구가한 한국야구내에서의 시즌이 3시즌 밖에 없었다는 점이죠. 1시즌은 반시즌만 뛰었고, 루키때는 최고는 아니었고, 94년도의 임펙트가 심하게 강하긴 했지만 96,97 년도의 활약은 '역대 최고'라고 보기엔...
제가 말한 면으로 보자면은 최고는 양준혁이고, 그보다 햇수는 짧지만 임펙트가 더 강했던건 이승엽. 이라고 봅니다. 단기간 임펙트는 이종범,이승엽이 라고 봅니다. 아, 글 잘읽었습니다. 제가 글의 요지를 벗어난 댓글을 달아서 죄송하네요 ^^
이종범의 첫해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프로야구를 봐왔습니다만.. 이종범은 그 두번째해의 임팩트만이 컸던게 아닙니다 그 두번째 시즌은 이종범이란 선수를 각인시켜준해에 불과합니다 그후로도 그는 해태의 최고,최강의 에이스였고 비록 스탯상으론 떨어졌을지언정 임팩트 자체는 퍼펙트.. 그 자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종범.. 그 괴물 두번째해를 제하고도 타율은 3할 3~5푼대에서 들락날락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고타율이죠 문제는 그가 출루했을때입니다 이종범이 출루하면 상대팀 수비,배터리.,. 난리가 납니다 타자가 아닌 이종범에 신경쓰다가 어이없는 실책이라던가 안타맞고 무너지는 경우도 엄청 많았죠
이종범....한국 프로야구의 이치로죠. 이승엽이 한국 프로야구의 배리 본즈인거처럼..... 하지만 이종범과 이치로의 절대적 능력 차이는 이승엽과 베리본즈 차이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가 전성기라고 할 시즌은 총 5시즌.. 중간에 95년은 군문제때문에 절반을 출전했죠 그리곤 일본으로 진출합니다 부상으로 져버린 선수도 아니고 적어도 그 5시즌은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kbo역사상 최강 타자라고 부르는데 전혀 주저할 필요없을거 같습니다 같은 시기에 뛴 양준혁이나.. 아시아 홈런타자
이승엽이 있다고 하더라더요 개인적으로 이종범이 일본진출한게 지금처럼 아쉬웠던적은 없습니다 아니 하다못해 부상만이라도 당하지 않고 돌아왔다면... 지금의 이종범은 예전의 이종범과는 틀리죠 정말 안타깝습니다 아무튼 대니얼님의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그리고 이치로,이종범 둘중 최고를 고르라면..
내심 아깝기도 하지만 주저없이 이치로를 고를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3할 3푼에서 5푼을 들락날락 거린가 아니고 위에 스탯이 있듯이 3할 2푼대와 3할 3푼대를 쳤습니다. 그리고 첫시즌은 '최고'는 아니었고, 95년은 절반만 출전했으니 사실상 3시즌, 95년까지 치면 4시즌, 분명 짧은 커리어죠. 그 4시즌만 따져서 최고다 라고 하는건 이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4시즌만 봐도 이승엽이 딸리
지는 않죠.둘다 최고수준. 이종범이 출루 했을때 영향력있는 1번타자 이듯이 이승엽은 출루해 있는 선수들을 불러들이는 능력이 있지요. 역대 최고수준인 타점에서 볼 수 있듯이. 둘다 최고이나 스타일이 좀 다르죠. 양준혁도 대단하죠....한국야구의 칼말론이라고 할까요 ㅎㅎ 아직 나이가 그렇지는 않지
짧은 시간의 임펙트로 따지면 박재홍도 상당하죠 ^^ 30-30 을 3번했으니. 박재홍 외에 30-30을 해본 사람이 그 당시 까지 kbo역대 이종범 1시즌 뿐이니 그당시 박재홍은 '호타 준족'의 표본이었죠.
이병규 데이비스 선수도 30-30 했었죠..더불어 먹튀지존 홍현우선수도;;;
아 그 당시.....까지를 말한거였는데..^^;; 오해가 있을 수 있을거 같으니 수정하죠.근데 생각해 보니 박재홍의 마지막 30-30할떄는 좀 잇었던거 같네요 ^^;; 틀린 말이었군요 제말이 ...이병규였던가...;;
아..그랬던거군요..^^;;
이슴엽 새가슴...올대경기나가면 죽써..플옵나가면 죽써..일본에서도 죽써.진짜 싫음..
이병규의 1999년도 장난 아니었죠..;; 192안타에 30-30........괴물..
이승엽, 데 희한하게도 욕을 엄청나게 먹다가 진짜 결정적인 '타석' 때는 2루타와 3점 홈런등 몇개 해내서....욕을 더이상 못하게 만들었죠. 두둔하려고 하는게 아니고...실제로...;;
일본 얘기는 아직 모르죠. 아직 첫시즌이고 첫시즌때는 선동렬도 못했으니.... 이종범은 일본 에서 좀 아쉽게 됬죠. 잘 할 수도 있었었는데.
진짜 이종범의 장점은 그의 강심장이지요.. 진짜 야구는 9회말 투아웃 부터 란 말은 이종범 선수를 위한 말인듯 합니다. 물론 최근에 이승엽 선수도 그런 모습을 한번 보여 줬지만.. 제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그리 많지 않네요.. 칼 말론과 마이클 조던의 차이랄까요 -ㅅ-;; 전 이종범 선수에게 한표 던집니다.
농구의 그것과는 살짝 다르죠 ^^ 아무래도 야구는 빅스타 한두명이 잘한다고 우승하는 정도가 농구보다 덜하니까. 이승엽은...MLB에서 베리본즈? (우승못했죠 아마? 한번도?) 이종범은 mlb에서 장거리포를 단 이치로 정도? 둘다 살짝은 과장...ㅎ
=-=;;;;흠 문득 이치로빔과 이종범 전성기 시절에 종범 무브먼트가 생각나네요=_=;;; 최고였죠
한국의 배리본즈는 양준혁 선수 입니다. 이승엽이 배리본즈에 비유하기엔 도루 능력이나 달리기가 좀 안되죠, ㅋ 차라리 한국의 본즈는 양준혁 선수라 해야 됩니다. 188cm 라는 덩치에 달리기도 잘했죠, ㅋ 도루도 꽤 했던걸로 압니다. 이승엽은 다른 선수에 비유하는게 어떨지..한국의 맥과이어? ㅋㅋ한국의 푸홀스? -_-;;
홈런이 모자라는가? ㅋㅋ
해태 잘 나갈때, 다른 팀 응원하는 사람들조차 이종범에 대해서는 모두 최고라고들 했죠..글쎄요..94년 시즌외에도 일본가기 전까지는 이종범이 타석에 있는것,루상에 있는것 자체만으로도 상대팀은 엄청난 견제를 했었죠..게임을 이기게 하는 능력은 이승엽보다는 이종범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물론 이승엽 선수 임팩트가 강하긴 했지만, 승리를 만들어낼줄 아는 선수는 이종범 선수 같습니다. 특히 93년 한국시리즈였나요..도루로 승리를 이끈 이종범을 보면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이승엽선수는 임팩트가 대단하기는 하지만 이상하게도 기아팬인데도 이승엽선수가 타석에 있을때 안무섭더군요. 두산과 삼성의 시리즈에서도 결정적일때 이승엽선수는 별로 기대가 안됐다는... 반면에 이종범선수는 시리즈 승부처에 나오면 이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죠.
이종범 선수죠....정말 당시의 임팩트란....
이종범 선수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을때 그가 있는 경기장은 거의 꽉찼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단 이종범 선수 한명 복귀로 엄청난 관중을 몰아다녔던것을 기억합니다만;;
이종범이 복귀했을때 프로야구는 오히려 지금보다더 인기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정확한 통계는 아닙니다.. 다만 제가 느꼈던 기준입니다) 그런데도 그 큰 잠실구장이 세게임 연속으로 꽉 들어찼었죠
0.393의 타격은 어떻죠? 저 역시 이종범하면 야구천재가 떠오름니다...이승엽정도만이 비교를 할수 있죠...그런데 양준혁?양준혁 신인왕탈때 이종범 한국시리즈 MVP탔슴다 신인이..참 대단하죠
1999년의 이병규는 정말. ...
이선우님의 말씀에 매우 동감합니다. ^^;; 사실 굳이 누구 손을 들어줄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큽니다. 굳이 역대 최고 타자를 1명만 꼽아야 하나...하기도 하구요. 게다가 둘은 전혀 스타일이 다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