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째 실화 ] 악마들의 ‘일진 놀이’
[ 두번째 실화 ] 브랜드가 되고 싶었던 그녀의 비밀
■ 첫 번째 실화 – 악마들의 ‘일진 놀이’
# 공포의 예행연습 영상, 그 내용은
지난 5일, 언론에 공개된 충격적인 한 개의 영상. “박아! 박아! 확 튀어나오라고 XX아” 보행자를 향해 돌진하는 자동차 한 대와 그 자동차에 부딪히라고 욕설을 퍼붓는 남자의 목소리가 담겨있었다. 대체 무슨 영상일까? 직접 영상을 알린 한 보험사 조사실장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영상 속 이들은 상습적으로 보험사기 치는 일당으로 사고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예행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하는데. 심지어 차에 뛰어드는 역할을 맡았던 남자는 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지적장애인 피해자였다고 한다. 하지만 보험사기는 이들이 벌인 악랄한 범죄 중 빙산의 일각이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 범행도구가 되어버린 지적장애인
공개된 영상 속 보행자 역할을 한 지적장애인 피해자 석근(가명) 씨. 그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석근(가명) 씨에게 소리치던 남자는 가해자 조(가명) 씨였으며, 운전하던 안(가명) 씨 역시 공범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쉽게 돈 벌게 해주겠다며 지나가는 차량에 자연스럽게 부딪히는 교통사고 장면을 연습시켜 왔다고 한다. 연습 과정에서 달리는 차에 세 번이나 발이 깔려 심하게 다쳤던 석근(가명) 씨. 약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의 발엔 심한 흉터가 남아 있었다. 가해자들로부터 도망쳐도 다시 붙잡혀 심한 폭행을 당하기 일쑤였다고 하는데. 또 다른 피해자 준서(가명) 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약 1년간 가해자들의 아지트로 사용되었던 자신의 집에서 그는 지속적인 폭행을 당해 고막까지 파열되었다.
# 끝을 모르는 그들의 만행
이들의 횡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안(가명) 씨의 여자친구이자 지적장애인인 윤지(가명) 씨를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하여 금전적인 이득까지 취해왔다는 가해자들. 심지어 가해자의 여자친구는 준서(가명) 씨에게 “다 같이 잘 지냈던 사인데 한 번만 도와주세요.”라며 황당한 합의 요구까지 했다는데. 현재 주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은 보험사기, 성매매 강요, 특수상해, 감금 등의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지만, 남겨진 피해자들의 상처가 큰 상황. <실화탐사대>는 아무도 모르게 묻힐 뻔한 그악한 범죄를 고발하고, 사회안전망 밖에서 벌어지는 장애인 이용 범죄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
■ 두 번째 실화 – 브랜드가 되고 싶었던 그녀의 비밀
# 선한 영향력, 카리스마 김 대표!
정리수납으로 제2의 인생을 열어준다는 전문가 김 대표, 정리수납 관련 국제협회까지 운영한 그녀는 다양한 공공사업을 통해 어려운 취약계층의 집 정리를 도와주곤 했다. ‘내 이름이 브랜드이고, 내 얼굴이 브랜드야!’ 지역 방송은 물론 전국 방송까지 수차례 출연하며 자부심이 컸던 김 대표! 같이 일했던 직원들은 그녀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다며 <실화탐사대> 제작진을 찾아왔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대표님, 제발 돈 좀 주세요!
방송에 비친 그녀의 따뜻한 이미지와 그 실상은 전혀 달랐다고 한다. ‘임금 체불’ ‘채무 불이행’, 김 대표와 함께 일한 직원들과 업체는 하나 같이 돈 문제를 호소했다. 그녀는 공공사업비 일부를 아무렇지 않은 듯 자신의 개인 통장으로 가져갔는가 하면, 첫 달 월급부터 밀리기 일쑤였다. 밀린 월급을 요구할 때마다 김 대표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잦은 화를 냈다고 한다. 일부 직원들에게는 사업 투자를 제안하며 돈까지 빌려 간 상황. 게다가 각종 임차료, 대관료, 외주비까지 돈을 받지 못했다는 업체들의 제보 역시 취재 중에도 끊이지 않았다.
# 김 대표는 도망가지 않는다?
어렵게 김 대표와 연락이 닿은 <실화탐사대> 제작진. 그녀는 할 말이 많은 듯 직접 제작진을 찾아왔다. 자신은 돈은 못 줘도 도망가지는 않는다고 주장한 김 대표는 억울하다며 2시간 동안 이야기를 이어갔다. 성공한 여성 CEO, 수많은 여성의 롤모델로 언론을 장식한 김 대표. 그녀를 둘러싼 많은 주장과 의혹 중 진실은 무엇일까? 자세한 이야기는 목요일 밤 9시<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