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읍내는 강화읍을 가로지르는 동락천에 의해 남북으로 나뉘어 크게 북쪽 관청리와 남쪽 신문리로 나눠지죠. 강화읍 재창조인가 하는 모임에 있는 분 말씀을 들어보니 장기적으론 동락천도 청계천 처럼 노천으로 다시 바꾼다 하더군요.
관청리는 고려궁터가 있던 곳이고 조선시대까지 여러 관청이 자리하던 곳이라 지명도 관청리가 됐고. 남쪽에 있는 신문리의 지명은 예전에 자리하고 있던 여러 동 이름 중 신촌동과 홍문동에서 따와 신문리로 정했다고 합니다.
동락천에 의해 강화 읍내가 남북으로 갈린다면 동서는 고려궁터 앞부터 합일초등학교 방향으로 일직선으로 뚤린 길에 의해 나눠집니다.
중심부인 현재 빠리바게뜨가 있는 곳에서 고려궁터까지의 길은 이전에 확장되었는데 이번엔 남쪽으로 합일초등학교 입구까지 확장 됩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생각해 기념으로 두어 장 찍어 놓았지만 아쉽다기 보다는 워낙 오랜 세월동안 좁은 길로 다녀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되는 시원함이 더 크게 와 닿습니다. 사진 찍으러 가보니 한참 굴삭기로 건물들을 헐고 있더군요.
이 중앙 길을 끼고 북쪽에 심도직물과 남쪽에 동진직물이 있었죠. 전국제일의 유명한 직물공장이었는데... 심도 직물 자리는 주차공원으로 되어있고 동진 직물도 진작에 헐려있는 상태입니다. 동진직물 자리엔 아파트가 들어온다던 말이 있는데 아직 공사진행은 안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흑백으로나 어렴풋이 기억나겠죠.
첫댓글 솔터 우물은 못먹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사진입니다....다시는 볼수없는 곳이기에 더욱 감사합니다..
삼형제 바위님 _ 네 ..솔터 우물은 예전의 강화 명소 였지만 아쉽게도 사용 안한지 오래된 것으로 압니다. [강화읍 재창조] 카페에 가보니 솔터 우물을 거론 한 것도 얼핏 봤는데 아마 실질적인 복원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푸른하늘님의 진솔하고 성의가 담긴 좋은 사진을 디카 사진방에서 많이 봤습니다. 제가 급하게 광각으로 찍어서 더 이전의 풍경을 제대로 담지 못한게 안타깝고 통탄스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