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시원 김기동 박사는 1926년 경북 상주시 공성면 출신이다. 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여 권상로, 양주동, 이병기 교수등에게 국문학의 중핵을 배우고 동 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 국문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서울에서 광주까지 기차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고전소설을 열심히 읽어서 교주본도 내고, 고전소설연구서도 내어 일약 스타로 부상하였다. 고전소설을 제일 많이 읽은 학자로 알려진 분이다. 자칭 천태산인 김태준 선생의 <조선소설사> 이후 최대의 고전소설연구 업적을 냈다고 한다. 그는 나중 모교 동국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올라와 열과 성을 다하여 국문학연구에 열중하였으나 약주를 좋아하시고 당뇨와 황달에 걸려 61세에 돌아가셨다.에피소드가 하나있는데, 그 분이 돌아가시기 1년 전에 나에게 허군은 서울을 한자로 써서 나에게 연하장을 보냈는데 그 한자는 안쓰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김시한 고문께서 주장하시는 내용과 같이 1984년 12월에 연하장을 보냈더니 그분의 의중을 나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상주는 국문학자가 많이 배출되었는데 서울대학교의 김진세(고소설),고려대학교의 정재호(가사문학),이화여대의 정하영(고소설), 안동대학교의 김장동(고소설), 동국대학교의 김영동(연암소설),전주대학교 임철호(임진록연구), 충북대학교의 한석수(최치원전승연구), 영남대학교의 김화경(구비문학), 경희대학교의 고경식(한문학) 등이다. 김기동 박사는 고전소설연구의 대부 역할을 했는데 그가 남긴 저술로는 국문학개론(태창문화,1955, 태학사판, 1981), 고대소설개론,이조시대소설의 연구(성문각),국문학상의 불교사상연구,한국문학의 사상적 연구(공저), 이조시대소설론(이우출판사), 한국고전소설의 이해, 한국고전소설연구(교학사), 한국한문소설, 한국전기소설선,한국한문소설선,한국고전문학전집(공편), 한국고전소설선(공편), 이조전기소설선, 이조애정소설선, 이조해학소설선, 교주 임진록, 대학한문선, 활자본고전소설전집(12권), 필사본고전소설전집(20권), 한국문헌설화전집(태학사) 10권, 시원 김기동 박사회갑기념논문집(교학사, 1986), 한국고전소설백선(전규태와 공역, 서문당) 30권 등이 있다. 그는 종합하면 책을 백 여권 냈다.</P>
<P> 김기동 박사는 주로 고전소설의 내용을 읽어보고 최초로 그 경개를 정리하여 문헌학적 연구를 시도하였다.곧 국문학의 총론인 개론을 통하여 거시적 관점을 유지하며 주로 고전소설연구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본다. 최근 한양대 국문과 정민 교수의 저술 <미쳐야 미친다>는 불광불급(不 狂 不 及)(=미치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한다)이라는 말의 풀이인데 고전소설의 매력에 흠뻑 빠진 시원 선생님을 보고 하는 말 같기도 하다. 우리는 자신의 전공에 흠뻑 빠져들어야 한다. 고전문학이 전공이라면 고전문학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들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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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익한 정보 주심 늘 감사하옵니다.
조앤님 오랜만에 댓글 올려 반갑습니다. 우리 고서연구회의 발표장에서 <남해와 김만중문학>이란 주제로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하옵니다.
넵~~ 잘 알거씹니다~ 조만간에 남해도 행차해야겠는걸요~~함께해두 괜찬는데요
좋은 자료 감사 합니다^^
늘 행복한 날들 되세요^^
이미 불광불급헤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