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에서는 원점수가 폐지되고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4%가 1등급, 다 음 7%(누적 11%)가 2등급 등 총 9등급으로 나뉜 영역별 등급을 받게 된다.
다시 말해 수험생들은 자기 수능 등급이 시험 후 추정할 수 있는 원점수 기준 이 아니라 전체 수험생 성적을 감안한 표준점수 기준이기 때문에 성적표를 받 아봐야 정확한 등급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다음달 14일 받는 성적표에는 수험생이 응시한 영역과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만 표기된다. 따라서 입시기관들이 수능 후 내놓는 원점수 기준 등급은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많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자기 등급을 통보받기 전에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급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4% 1등급, 다음 7%(누적 11%) 2등급, 12%(누 적 23%) 3등급, 17%(누적 40%) 4등급, 20%(누적 60%) 5등급, 17%(누적 77%) 6 등급, 12%(누적 89%) 7등급, 7%(누적 96%) 8등급, 4%(누적 100%) 9등급으로 매 겨진다.
각 등급간 경계점에 있는 동점자는 상위등급으로 기재된다.
원점수 의미가 없어짐에 따라 평가원은 예년에 하던 가채점을 올해는 하지 않 는다.
지난 9월 실시한 모의평가에서는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가 언어 1 29점, 수리 '가' 134점, 수리 '나' 142점, 외국어(영어) 136점 등이었다.
48개 대학이 수시2학기 모집에서 수능성적 '등급'을 최저 지원자격 기준으로 활용한다.
■<용 어>
표준점수 : 수험생 개인 원점수에서 계열별 전체 응시생 평균 원점수를 뺀 값 을 해당과목 표준편차로 나누어 산출된다. (표준점수=[(취득점수-평균점수)/표 준편차]×2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