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도 건사하기 힘든상황에서 여기저기 아이들까지 모아생활하고
있다 제몸이지쳐... 제 아이들에게 "엄마는 왜그런 힘든 직업을 택했어?"라는
불만을 들을때엔 내가 진짜 왜이리살꼬..싶어요
또 내가아니면 더 좋은환경에서 더좋은 분들이 이 아이들을 거둘텐데
내가 붙잡는건아닐까 싶다는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생각에 얼마전에 모두 돌려보낸지 일년도 안되어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예사랑놀이방입니다
그냥 다른 놀이방처럼 시작할생각도 있었는데 하늘도 무심한건지..
지금 12명의 모든 아이들이 기초생활 수급자 아이들이구 편모가정아이들입니다
시설에 있는 아이들 보다는 낫지안을까 하는 생각도 있겠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닌
상황의 아이들도 있답니다
지킴이님께서 자료실의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시는 마음처럼
선한 일을 알리지않으시고 결코 남기고싶어하시지 않으시는 마음
그리될려면.....어찌해야하나요.....
전 자꾸 이렇게라두 알려서 이렇게라도 투정을 부려서 우리애들이 지난번 스카이어님의 말씀처럼
그런 가난의 대물림, 결손가정에서오는 상처의 대물림을 시키고 싶지않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짜 노력 뿐이죠
하지만 너무도 힘이 들어요 아이들의 의욕도 없구 부모의 반응은 더 더욱
기대하지 못하죠
공부를 가르칠때도 미술강사를초빙해서 수업을 해봐두 아이들은....
나이가 많을수록 학년이 높을수록 더욱 그골이 깊어서 저를 지치게하네요
먼저 그 아이들의 상처와 긴장을 세상에 대한 분노와 학교생활에서의 불안감을
녹여 주어야 할진데.....
그리되려면 저의 많은 시간과 노력과 사랑이 있어야할진데...
저에게는 너무도 벅찬것같습니다
저와 지내는 몇시간은 어찌 잘 지내다가도 학교갔다 돌아오구 주말에집에서
지내다 오구 하면 다시 또 시작되는 나태함과 무기력함.....
전 그들을 오직 우등생으로 모범생으로 만들고싶지 않습니다(그리하기도 힘들겠지만..)
단지 그냥 하고싶은것이있는, 도전해 보고싶은것이있는, 장래희망이있는,
그런 어린아이로 키우고싶은 욕심입니다 ( 제가 키우는것이 아니고
조금 돕고져 할뿐이죠..)
아무것도 가진것도 없고 능력과 사랑은 더더욱 부족한 저이기에 이것이
욕심임을 느낍니다
그런데 욕심이 많아 자꾸 자꾸 욕심이 생겨 저를 힘들게합니다
아이들에대한 욕심!!!! 그래서 더 잠을 못자고 더 힘이드나봅니다
내가 없어도 우리 아이들은 잘 커가고 훌륭해 질수도 있을텐데
왜 자꾸 내가 해줘야하고 도와줘야만한다는 자만을 부리는걸까요?
이런땐 어찌 제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
이제 곧 여름방학이 오면 그애들은 아무도 없는 집에서 아침 점심거르며
뛰어놀다가 어둑어둑해지는 저녁이 되어서야 배가고픈줄느끼겠죠
일터에서 힘든 몸을 이끌고 들어온 엄마는 아들 딸들이
허겁지겁 맛나게 먹는, 늦은저녁을 먹는 모습의 아이들을 볼때면
마음이 미여지기보다 어깨를 짖누르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서는 현실일텐데...
이런걸 몰랐으면, 이런모습을 못봤더라면...
그아이들의 마음도, 그 어미의마음도 나는 알지못했으면...
하는 생각들이 종종 들곤합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거겠죠?
저도 이일을 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항상 느낍니다. 능력이 되는 범위내에서 해야 할것에요. 박절하게 거절하는 고통도 느끼면서, 그래야 더 큰 일을 할 수있지요. 지도자나 책임자의 가장큰 고통이 한계에서의 거절 과 단절입니다. 용기내어 그러나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시기를...
첫댓글 자기 자신이 맡은 일엔 묵묵히 잘 해나가심이 어떨지하는 생각입니다. 문을 두드려라 그러하면 열릴껏이니 하는 글도 있듯이 아이들도 언젠간 예사랑님의 마음을 알아줄때가 있을겁니다.!현실이 힘들다구 미래를 버리진 않으시겠죠.............?????
저도 이일을 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항상 느낍니다. 능력이 되는 범위내에서 해야 할것에요. 박절하게 거절하는 고통도 느끼면서, 그래야 더 큰 일을 할 수있지요. 지도자나 책임자의 가장큰 고통이 한계에서의 거절 과 단절입니다. 용기내어 그러나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시기를...
많이 지치신것 같습니다. 무슨말씀을 드려야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부디 건강하시구 하시고자 하는일이 잘 이루어지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제 자신 무어라 위로의 말을 할수가 없네요...우선 건강부터 챙기세요
진실한 마음은 언젠가 꼭 통해게 된다고 믿습니다. 조금 마음편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몸도 마음도 건강하셔야 아이들도 돌보지요.^^ 힘내세요 예사랑님!
럽하우스의 힘을 빌어 다시 함 추스려 보렵니다....모두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