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기타는 말그대로 통을 울림으로 소리를
배출해내지요. 울림통이 좋아야 기타의 소리가
좋아지는 거예요.
하지만 일렉기타는 기타에서 나온 소리가 앰프를
거쳐 밖으로 나오게 되지요.
중간에 이펙터가 들어갈 수도 있구요.
하지만 정말 자신이 훌륭한 기타리스트가 되려면
앰프와 기타, 두가지만으로도 수백가지의 소리를
제어하고, 탄생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사실이지요.
2. 일렉은 이펙터의 도움을 받습니다.
: 흔히 듣는 디스토션, 크라이 베이비, 와우페달,
볼륨신서, 페이져, 코러스, 딜레이, 오버 드라이브,
메탈죤... 그런 많은 이펙터에의해 일렉의 소리는
수천가지 이상의 소리를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이펙터를 다 잘쓴다고 해서 좋은 기타리
스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쓰면 좋기야좋겠지만서도 정말 훌륭한 기타리스
트는 자기가 원하는 소리를 최소한의 장비로도
끄집어 낼줄 알아야 합니다.
이펙터를 전혀 쓰지않는 기타리스트들도 상당수
있는 것을 감안해 볼때 결코 이펙터의 수가 좋은
음악의 필수라는 공식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3. 암이라는게 달려있어요.
: 브릿지 부분에 쇠막대기를 꽃는 구멍이 있어요.
거기에 꽃는 막대기를 암이라고 하는데요......
암을 움직이면 브릿지가 위,아래로 왔다갔다해요.
그러면서 줄의 텐션(장력)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음폭이 큰 비브라토나 여러가지 특수효과를
낼수 있습니다. 암을 잘 사용하면 사운드의
다양성을 추구하는데 무척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악보로도 잘 표현이 되지않는 많은 부분이 암을
통해 이루어진답니다.
하지만 임펠리테리같은 사람은 암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기타리스트로 알려져있죠.
암이라는 것도 훌륭한 기타리스트가 되기위한
필수 조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당연히 알고는 있어야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현석이 암을 거의 쓰지 않지요.
네오 클래시컬(바로크)쪽의 사람들은 잘 않쓰나봐요.
잉위는 무지하게 쓰던데...
김세황도 암을 엄청나게 쓰기로 유명하죠.
딱 들으면 앗 저건 김세황이 치는거야...라고 할만큼
무지막지하게 암을 쓰더라구요.
하여튼 잘쓰면 좋아요.
4. 기타에 볼륨, 게인, 트러블같은 조절바가 있어요.
: 기타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이런게 많이
달려있어요. 이런것도 조절하기에 따라서 사운
드는 엄청나게 틀려지지요.
자꾸자꾸 만져보고 소릴들어보고 하는 것이 초보
들이 해야할 필수 과정입니다.
기타의 조절바도 정복 못하면 앰프나 이펙터의 조
절바는 뭐... 보나마나지요.
5. 픽업이란게 달려있어요.
: 일렉기타 소리의 생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픽업은 기타의 심장입니다. 픽업에의해 엄청나리만
큼 소리의 차이를 보입니다.
디마지오 시리즈는 잉위가 좋아하는 시리즈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내지요...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
쎈소리가 나는 픽업이름이...
하여간 픽업의 차이가 곧 소리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거참... 생각이 갑자기... 던컨인가...? 거참...
6. 무겁다.
: 일렉기타가 더 무겁습니다.
7. 잡음...
: 일렉기타의 또다른 묘미는 통기타엔 없는
잡음이 난다는 점이지요. 이 잡음을 잘
컨트롤하면 정말 예술적인 소리가 난답니다.
지미 핸드릭스가 유명해진 이유는 이 잡음을
너무도 예술적으로 승화시켰기 때문이죠.
피드백도 잡음의 일종으로 오직 일렉에서만
느낄수 있는 스릴이요 묘미입니다.
삐이이익...~~~ 정말 듣기 좋은 소리죠...
하지만 이 잡음을 제어하기가 힘들어요.
연습을 대충대충하면 잡음에 적응도 못하고
음악도 지저분해지고 그러죠.
통기타로 연습하다가 디스토션같은 이펙터를
사용하게되면 잡음에 한동안 적응이 안됩니다.
치긴쳐도 무슨소린지 모를정도로요...
8. 뮤트...
: 일렉의 가장가장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주법.
트레쉬쪽의 하드락계통의 음악에 없어서는 안될
주법이기에 그냥 써봤습니다.
9. 스트랩거는데가 두개.
: 통기타는 스트랩(어깨끈)거는데가 한군데고,
클래식은 그나마 하나도 없습니다.
근데 일렉은 두개 있어요. 젤 뒤에 한개, 바디
앞쪽에 한개...
끈매긴 좋아요.
10. 종류가 수천가지...
: 커스텀사는 주문받은 한가지 모양의 기타를
제작해주기로 유명하지요. 콘후레이크 박스모양,
잡지표지모양, 달모양, 구름모양, 해모양, 해골
모양, 총모양, 성모양...등등 이루 헤아릴수 없이
많은 작품들을 만들어 냈지요.
그리고 좀 유명하다 싶은 기타리스트는 자신의
전용모델을 가지고 연주를 하기때문에 그 종류는
헤아릴수도 없이 많이많이 있답니다.
돈 많이 벌면 자기만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기타
주문해서 치고 다니세요.
그리고 일렉기타라고해서 락기타만 있는게 아닙니다.
블루스, 제즈, 어쿼스틱스타일등... 장르 특성에
맞게 제작된 기타들이 많기 때문에 궂이 종류를 가지
고 갯수를 세고 있는것은 미련한 짓일 겁니다.
11. 줄이 틀려요.
: 통기타랑 줄의 재질이나 게이지(굵기)가 틀려요.
게이지야 뭐 같은 일렉기타라고 해도 여러가지 종
류가 있으니까...
하여간 줄이 틀려요.
줄 살때 잘보고 사야해요.
그런 초보적인 실수를 하신다면 망신스럽겠죠?
12. 기타이외의 부품에 신경을...
: 일렉은 통기타와는 달리 주변 부속품에 의해
사운드의 저항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통기타야 기타만 좋은 것을 사면 땡이지만
일렉의 경우는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낼 수있는
앰프를 골라야하고, 특히 연결잭 같은경우에는
정말 잘 사지 않으면 잡음이 엄청나지요.
그니까 여러군데에 신경을 써야해요.
먼저 앰프와 기타와의 궁합을 봐야하고, 잭에서
잡음을 내면 절데 안되요.
그다음에 이펙터를 고르는 것이..... 좋겠죠?
13. 카포...
: 카포라고 하죠... 약칭으로...
어떤 프렛을 몽창막아 어려운 코드를 쉬운
포지션에서 치게 해준다거나, 아님 음을 높여
칠때 편하게 해주는 물건이요...
일렉에선 거의 이것을 쓰는 경우가 드물어요.
락의 경우에는 거의 전무후무하다고 보고요...
블루스의 경우에 가끔 쓰는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근데 통기타에선 매우 자주 쓰이죠?
일렉기타 살때 누가 이것도 사라고 권하면
그냥 눈길한 번 주시고 돌아오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14. 피크.
: 사람들이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피크에 의해 소리가 미묘한 차이를 보입니다.
정말 잘 골라야 합니다.
재질이나, 크기, 모양에 따라 소리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잘 컨트롤해야 진정한 기타리스트가
될 수 있습니다.
15. 감전.
: 싸구려 일렉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기타줄 끝을
길게 놔두고 앰프에 연결하면 전기가 옵니다.
그냥 줄 중간에서도 가끔 전기가 옵니다.
싼 기타사가지고 잉위맘스틴처럼 입으로 연주하는 것
은 자살행위로 간주해야 합니다.
한 번 감전된 적이 있는 경험담입니다.
===== 이상...
그냥 피씨이방에서 생각나는데로 쓰다보니 정리가
덜 되었군요. 이외에도 더 궁금한게 있으면...
또 올리세요... 아는데로 답변 써 드립니다......
요새 놀기때문에...
가장 중요한것은 어느 기타를 쓰느냐, 어떤 이펙터를
쓰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운드를 내기 위해 자신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느냐 하는 것입니다.
초창기에는 특정 장르보다 여러장르를 카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에게 맞는 장르를 찾게 되는
것이지요. 통기타로도 핑거링연습은 어느정도 충분히
된다고 봅니다. 일렉을 배우기위해 꼭 통기타부터
연습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코드는 기본이기 때문에 배우셔야 합니다.
일렉도 기타고, 통기타도 기타고, 베이스도 기탑니다.
모두 같은 위치에서 같은 소리를 내지요.
그래서 한가지를 치면 다른 한가지는 쉽게 배우는 것
이지 꼭 어떤기타부터 배워야한다는 공식은 없습니다.
피아노를 배우면 음악적으로의 접근이 편하기 때문에
기타를 배우기 유리할 뿐이지 꼭 피아노 배우는 사람이
기타 잘 친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쪼록 열심히 연습해서 훌륭한 기타리스트가 되길
빌며 이만 줄입니다.
말이 좀 많았군요...